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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사청문 슈퍼 위크 이틀째, 오늘은 국가보훈부 권오을 장관 후보자 등 다섯 명이 검증대에 섭니다.
어제 여성가족부 강선우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자정까지 꽉 채웠는데, 여야 평가가 엇갈립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강선우 후보자 청문회부터 짚어보죠, 마지막까지 고성이 오갔다면서요?
[기자]
네, 어제 오전 10시 시작한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여야 간 '차수 변경'을 합의하지 못해 자정 즈음 끝이 났습니다.
논란이 된 '갑질 의혹'에 대해 강 후보자는 '부덕의 소치'라며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는데요.
민주당은 인신 공격이다, 발목 잡기다, 적극 엄호했지만, 국민의힘은 거짓 해명, 위증 의혹 등으로 비판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총평도 극과 극입니다.
민주당은 강 후보자가 나름 소상하게 설명하고,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보좌진들에게 사과하면서 청문회가 무난하게 진행된 거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후보자가 시종일관 상처를 받았을 분들에게 사과하는 태도를 보인 게 중요하다며, 이를 받아들일 국민 여론을 예의주시했습니다.
원내 핵심 관계자도 YTN과 통화에서, 야당의 질의 등에 폭발력은 없었던 것 같다며 국민이 판단하실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 지시, 변기 수리 지시 등 각종 의혹에 본질을 호도하는 해명만 늘어놨다며,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수치심 같은 감정은 부모로부터 배운다'는 과거 강 후보자 발언을 상기시키며, 강 후보자는 이를 배우지 못한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도 YTN에, 강 후보자가 청문회 내내 불쌍한 척 '쇼'를 했다면서 민주당도 부담을 느껴 여론을 지켜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여야 합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어려울 거란 전망인데, 청문회가 도입된 지 25년 만에 현역 의원이 낙마하는 최초의 사태가 벌어질지 주목됩니다.
[앵커]
오늘도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회가 줄줄이 예정돼 있죠?
[기자]
네, 청문회 슈퍼 위크 이틀째입니다.
오늘은 권오을 국가보훈부, 안규백 국방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임광현 국세청장이 검증 대상입니다.
권오을, 한성숙 후보자 외에는 모두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인데요.
'허위 급여·겹치기 근무' 의혹을 받는 권오을 후보자 청문회가 가장 뜨거울 것 같습니다.
권 후보자는 지난 2023년 한 해에만 5개 업체에서 동시에 일하며 8천만 원 상당의 소득을 신고하고, 최근 3년간 신한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하면서 단, 한차례 강의 없이 7천만 원 급여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민주당 측은 YTN에, 논란이 되는 경력 대부분은 '비상근직'이란 점을 부각하며, 야당에서도 제기된 의혹 대부분을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옆에 같이 앉아 커피 한 잔하는 것 자체가 일'이라는 권 후보자 해명을 문제 삼으며, 녹록지 않을 청문 과정을 예고했습니다.
보훈과 관련된 이력이 하나도 없는 점, 그러니까 전문성에도 날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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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 슈퍼 위크 이틀째, 오늘은 국가보훈부 권오을 장관 후보자 등 다섯 명이 검증대에 섭니다.
어제 여성가족부 강선우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자정까지 꽉 채웠는데, 여야 평가가 엇갈립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강선우 후보자 청문회부터 짚어보죠, 마지막까지 고성이 오갔다면서요?
[기자]
네, 어제 오전 10시 시작한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여야 간 '차수 변경'을 합의하지 못해 자정 즈음 끝이 났습니다.
논란이 된 '갑질 의혹'에 대해 강 후보자는 '부덕의 소치'라며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는데요.
민주당은 인신 공격이다, 발목 잡기다, 적극 엄호했지만, 국민의힘은 거짓 해명, 위증 의혹 등으로 비판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총평도 극과 극입니다.
민주당은 강 후보자가 나름 소상하게 설명하고,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보좌진들에게 사과하면서 청문회가 무난하게 진행된 거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후보자가 시종일관 상처를 받았을 분들에게 사과하는 태도를 보인 게 중요하다며, 이를 받아들일 국민 여론을 예의주시했습니다.
원내 핵심 관계자도 YTN과 통화에서, 야당의 질의 등에 폭발력은 없었던 것 같다며 국민이 판단하실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 지시, 변기 수리 지시 등 각종 의혹에 본질을 호도하는 해명만 늘어놨다며,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수치심 같은 감정은 부모로부터 배운다'는 과거 강 후보자 발언을 상기시키며, 강 후보자는 이를 배우지 못한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도 YTN에, 강 후보자가 청문회 내내 불쌍한 척 '쇼'를 했다면서 민주당도 부담을 느껴 여론을 지켜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여야 합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어려울 거란 전망인데, 청문회가 도입된 지 25년 만에 현역 의원이 낙마하는 최초의 사태가 벌어질지 주목됩니다.
[앵커]
오늘도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회가 줄줄이 예정돼 있죠?
[기자]
네, 청문회 슈퍼 위크 이틀째입니다.
오늘은 권오을 국가보훈부, 안규백 국방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임광현 국세청장이 검증 대상입니다.
권오을, 한성숙 후보자 외에는 모두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인데요.
'허위 급여·겹치기 근무' 의혹을 받는 권오을 후보자 청문회가 가장 뜨거울 것 같습니다.
권 후보자는 지난 2023년 한 해에만 5개 업체에서 동시에 일하며 8천만 원 상당의 소득을 신고하고, 최근 3년간 신한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하면서 단, 한차례 강의 없이 7천만 원 급여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민주당 측은 YTN에, 논란이 되는 경력 대부분은 '비상근직'이란 점을 부각하며, 야당에서도 제기된 의혹 대부분을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옆에 같이 앉아 커피 한 잔하는 것 자체가 일'이라는 권 후보자 해명을 문제 삼으며, 녹록지 않을 청문 과정을 예고했습니다.
보훈과 관련된 이력이 하나도 없는 점, 그러니까 전문성에도 날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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