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UP] 인사청문 '슈퍼위크' 이틀째...안규백·권오을 등 5명 검증

[뉴스UP] 인사청문 '슈퍼위크' 이틀째...안규백·권오을 등 5명 검증

2025.07.15. 오전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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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영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국 이슈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재영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 4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렸는데요. 가장 관심이 쏠린 건 강선우 여가부 장관 청문회였습니다. 시작 전부터 여야 충돌로 파행을 겪기도 했고 국민의힘 보좌진들이 청문회장 앞에서 "사퇴하라" 외치기도 했던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성민]
아무래도 보좌진에 대한 갑질이라는 이슈가 터졌기 때문에 이런 논란이 인 만큼 국민의힘 측에서도 굉장히 강하게 공세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갑질왕이다, 이런 피켓을 붙이고 청문회를 진행하겠다고 해서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좀 동의하기가 어렵다. 이제 막 청문회를 시작하는 것인데 이렇게 사람을 낙인찍고 어떤 해명과 소명의 기회도 부여하지 않은 채로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당한 처사다, 이렇게 봤던 것 같고요. 인사청문회의 취지에 걸맞게 정책적인 질문 그리고 후보자에 대한 검증 이런 것들을 충분히 피켓 없이도 할 수 있는데 굳이 저렇게 했어야 됐나라는 생각은 들고요. 그외에도 국민의힘 보좌진들이 와서 이야기를 한 부분은 아무래도 보좌진과 관련된 논란이 있었다 보니까 동일한 직군에 종사하는 종사자들로서 이것은 부적절한 논란이었다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행동들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어제 청문회가 막 시작을 했고 어제 후보자가 사과하는 일도 있었고 또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정리를 하는 일도 있었기 때문에 청문회를 끝까지 좀 더 지켜봐주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에서 송언석 비대위원장도 당직자 폭행한 적이 있지 않느냐, 이렇게 지적을 하던데 어떻게 들으셨나요?

[이재영]
갑질왕이 아니고 누가 그러던데 갑질대마왕이라고 그러던데요. 저 정도면 장관직에서 내려와야죠. 아직 되지는 않았지만. 여성가족부라는 곳이 어디입니까? 진짜 여성과 가족, 특히 그 안에는 사회로부터 소외된 여성, 가족, 어린 아이들을 돌봐야 되는 사람들, 즉 갑질을 막아줘야 되는 사람이 장관이 되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갑질에 가장 앞장서는 사람이 장관이 돼서야 되겠습니까? 특히 저는 어제 청문회를 보면서 굉장히 의아했던 것이 강선우 후보의 태도였어요. 예를 들어 본인이 이런 논란이 있으니까 약간 미안한 척, 사과하는 척, 저는 척 자라는 단어를 쓰겠습니다. 제가 왜 그 단어를 쓰냐면 그 해명 중에 거짓 해명이 있다는 게 또 드러났잖아요, 중간중간에. 그러니까 이것은 어떻게 해서든지 어물쩍 이 청문회를 그냥 넘어가려는 그런 전략이었을 뿐 본인의 속내는 이것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사실을 밝혀서 사과를 전달하는, 진심이 담긴 사과를 전달하는 그런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에 당연히 장관직에서 내려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또 그런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국회의원 되면 어느 정도의 갑질이 있지 않느냐.

그런데 잘못 생각하신 거예요, 민주당은. 뭐냐 하면 이 정도로 논란이 된 국회의원 갑질은 없었습니다. 만에 하나 해명이 진짜 보좌진들이 악의를 가지고 강선우 후보에 대해서 이렇게 공격성 얘기를 했다면 모든 보좌진들이, 다른 보좌진들이 들고 일어나서 우리 강선우 의원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해 줘야 되는데 민주당 보좌진도 조용하고요. 그리고 이것으로 오히려 보호해 주기보다는 더 많은 의혹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단독 보도한 SBS는 더 많은 내용들을 가지고 있다 해서 어제 또 뭔가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대화방에 있었던 대화창이라든지 사진이라든지 이런 걸 각색해서 올렸는데 더 많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왜 굳이 이렇게까지 강행을 하는지 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이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국회의원 낙마하면 절대로 안 되기 때문인지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서 보는 가장 국민들이 싫어하고 혐오하는 갑질 장관을 꼭 이번에 이렇게 강행해야 되는지 스스로 한번 되물어봐야 되지 않는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사과하는 척, 미안한 척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어떤 의견이실까요?

[박성민]
그런데 일단은 후보자가 직접 사죄의 의사를 표하고 또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혹은 배려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다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라는 취지로 계속 사과를 하고 또 본인의 부덕의 소치다, 이렇게 말씀하신 바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의 진정성을 폄훼할 건 아닌 것 같아요. 어제도 후보자가 굉장히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였고 또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본인도 생각을 하는 듯한 그런 모습이었기 때문에 사과는 있는 그대로 받는 것이 맞다. 다만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제기됐던 의혹들에 대해서 앞으로 후보자가 어떻게 해명을 더 해 나갈 것인가. 그러니까 해명이 충분했느냐에 대해서는 아직 국민들께서 질문을 하고 계신 상황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되는 부분들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보좌관 2명을 법적 조치한 사실도 없고 예고한 적도 없다라고 어제 부인을 했는데 사실 여가위 소속 여당 의원들에게 법적 조치를 언급한 문자를 돌렸다라는 얘기도 있지 않았습니까?

[박성민]
그 부분이 아무래도 조금 논란이 됐었습니다. 법적 조치라는 문구가 있었기 때문에 이게 법적 조치를 했다는 건지, 앞으로 하겠다는 건지, 이 부분에 대해서 약간 해석이 갈리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어쨌든 후보자의 어제 공식적인 입장은 일단 법적 조치를 한 적 없다는 거고 사실 저 자리에서 저렇게 얘기를 했다라는 것은 앞으로도 이제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거죠. 그래서 저는 법적 조치에 대해서는 이제 논외의 사안이 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떤 의견이실까요?

[이재영]
법적 조치를 안 한 게 자랑거리인가요? 법적 조치를 할 생각조차 했다는 그 생각 자체가 장관의 자격이 없는 거죠. 어떻게 본인에 대해서 본인이 잘못했고 본인이 갑질했고 그 대상이 됐던 보좌진들이 이것에 대해서 폭로했을 때 그거를 법적 조치를 통해서 이들의 앞길을 막아버리겠다. 갑질 위에 갑질을 또 하려고 한 거였잖아요. 국회의원이 법적 조치하겠다고 그러면 사실 일반인들이 얼마나 무섭겠어요? 그러니까 이분은 머릿속에 모든 것을 갑질로 해결하겠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그냥 DNA에 박혀 있는 것 같아요, 저 얘기를 들어보면. 프로그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에 이 얘기를 듣고 먼저 나온 게 입틀막해야 되겠다. 갑질을 내가 더해서 법적으로까지도 이들의 앞길을 막아야 되겠다. 이게 그냥 AI가 반사하듯이 반사한 거예요. 그래 놓고 사람들 얘기 들어보고 본인도 잠깐 자신의 목소리를 들은 다음에 화들짝 놀라서 이건 하면 안 되겠다 해서 안 한 것인데, 그것 안 했다고 잘했다고 얘기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거죠.

[앵커]
낙마는 없다라는 게 민주당의 목표였는데 어제 인사청문회 이후에 조금 내부 기류라든지 분위기가 달라진 부분은 있을까요?

[박성민]
아직은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기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청문회가 안 끝났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당의 기류가 바뀌었다든지 아니면 기존의 기조가 바뀌었다 이렇게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다만 저는 당의 통일된 분위기, 이런 것보다도 어쨌든 당 소속 의원들 한 분, 한 분조차도 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가지 내용들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 아닐까 생각이 들고. 청문회가 끝나고 나서 부족한 부분은 있었다고 할지라도 이것이 결정적인 결격사유나 장관직을 수행할 수 없다라고 판단될 만한 낙마의 사유가 있다고 판단이 될 상황은 아직은 판단하기 이르다라는 생각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된다라는 생각이 있지 않나 싶고, 사실 그동안 청문회 시작 전부터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고, 그 논란에 대해서 후보자가 청문회 때 해명할 기회를 줘야 한다. 그러니까 양쪽의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된다라는 것이 당의 공통적인 의견이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대통령실도 여론을 좀 더 지켜볼 것 같은데 사실 장관은 국회 합의 없이 대통령이 임명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이재영]
마음대로 할 수 있죠. 예전에도 그랬고 윤석열 정부 때는 그런 일이 비일비재했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죠. 그런데 저는 우상호 정무수석이 그 얘기를 했잖아요.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 일이 있었구나 하는 그런 분도 있다. 그리고 종합적으로 여론을 지켜보겠다. 이게 대통령의 마음이 그대로 반영이 돼서 이번에는 취하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좀 해 봅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민주당의 지금 반응을 보면 안 그럴 것 같기는 한데 정부의 입장으로서는 초기에 시작을 하는데 있어서 국민에 대한 갑질을 했다는 그 장관을 굳이 이렇게 해서야 되겠나. 이런 부담을 줄 수 있겠나라는 것에 대해서 고민을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고요. 또 우상호 정무수석 같은 경우에는 국회의원 시절 때부터 보면 을에 대한 생각, 국민에 대한 생각을 조금 더 따뜻하게 가지고 있던 사람이 아니었나라고 저는 기억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분이 봤을 때도 저것은 너무하지 않았나라는 것이 이런 언론 브리핑으로 나온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위장전입 또 가족의 태양광 사업 이해충돌 부분이 논란이 됐는데 이 두 가지 부분은 어제 충분히 해명이 됐다고 보시나요?

[박성민]
저는 어느 정도 해명이 잘 됐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일단 공동발의에 참여했었던 영농형태양광지원법과 관련해서 이해충돌 논란이 있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정동영 후보자가 이런 태양광 시설을 운영했던 것 아니냐. 그러면 그 법안을 통해서 이익을 부정하게 얻으려고 했던 것이 아니냐라는 게 의혹의 핵심이었는데 일단 첫 번째로 사업은 올해 초에 처분을 했다라는 것이 후보자 측의 입장인 것이고 그 외에 태양광 설비에 투자를 하게 됐던 것은 생활비가 좀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사실 이게 정치적으로 지금이야 장관 후보자시지만 그전의 상황들을 보면 충분히 개인적으로 이해할 만한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제가 말씀드렸던 공동발의에 참여했던 태양광지원법 같은 경우에는 후보자가 투자했었던 설비와는 완전히 다른 설비거든요. 그러니까 이 지원법 같은 경우에는 농사만 짓는 땅 위에다 태양광 시설을 올려서 거기서 뭔가 농업인들이 수익을 얻게 하는 그런 활성화하는 방안을 담은 법안입니다. 그런데 후보자가 가지고 있던 설비, 투자했던 설비 같은 경우에는 중고형 시설의 설비를 활용했던 그런 태양광 설비였기 때문에 사실 이게 성격이 다르다고 볼 수 있고 그리고 그 법안 같은 경우에도 무려 여야 의원들 82명이 참여했던 법안이었기 때문에 사실은 이것을 후보자가 본인의 부정이득을 취득하기 위해서 본인의 이익을 활용했다, 이렇게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서 저는 충분한 소명이 있었다라고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어떻게 들으셨을까요?

[이재영]
자동차 활성화 산업법 이런 거 하잖아요. 그러면 우리는 자동차를 생각하지만 그 자동차에 들어가는 여러 가지 부품들도 활성화되는 겁니다. 이게 어떤 특정 지역, 특히 여기에서는 논, 밭에다가 안 한 거니까 상관없다고 얘기하잖아요. 논밭에다 지은 태양광 산업 회사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거기서 혜택 받은 분들이. 그러면 일단 태양광 산업이 전반적으로 활성화가 되는 거예요. 거기에 본인 가족이 사업을 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충돌이죠. 그런데 그것을 내가 조그마한 부분에 대해서 관련이 없다고 해서 이건 이해충돌이 아니다라고 얘기하는 건 약간 어불성설 같고 사람들이 이해하기는 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본인이 국회의원 아닐 때 가족들이 했다, 생계형이었다, 이렇게 얘기까지 하니까 그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두고봐야 될 것 같은데 앞서 강선우 의원에 비하면 좀 덜한 것 같기는 하네요.

[앵커]
통일부 명칭 변경 문제나 남북 대화, 북미 대화 이 부분에 대한 입장을 보면 확실히 앞으로의 대북기조랄까요. 그런 것은 이전 정부와는 달라질 것 같더라고요.

[이재영]
그러니까요. 오히려 태양광 사업보다는 이 부분이 더 문제겠죠. 특히 어제 질문했었죠.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이 주적이냐. 그랬더니 주적은 아니고 위협이라고 했잖아요. 그 단어 하나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매우 크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지금 현재 미중 패권 싸움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 안보가 어떻게 되느냐, 이것에 대해서 굉장히 국민들이 관심이 많고 우려를 하고 있는데. 또 얼마 전에는 전작권 반환하는 것 아니냐, 가지고 오는 거 아니냐, 이런 거 가지고 얘기를 많이 하면서 안보 상황에서 굉장히 많은 균열이 있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되고 있는데 통일부 장관 될 분이 북한은 주적이 아니다라고 얘기를 해버리면 그것에 대해서는 매우 큰 우려를 낳을 수도 있는 발언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일부 우려의 의견을 주셨는데 어떤 생각이실까요?

[박성민]
그런데 사실 지금의 상황에서 후보자가 통일부 장관으로서 가지고 있는 생각은 오히려 실용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무조건적인 통일을 외치기보다는 남북 간의 평화, 협력, 이런 부분들에 좀 더 방점을 두는 모양새인 거고 현실적으로 무조건 통일해야 된다, 이렇게 해서 통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게 최근에 여러 가지 통일을 주장하셨던 분들 같은 경우에도 그냥 평화롭게 두 국가가 존재하는 그런 상태가 좀 더 바람직하지 않냐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던 바가 있는데 후보자께서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오히려 이것이 그렇다고 본다면 국민의힘 측에서도 사실은 반대할 이유가 없는 정책적인 지향성인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평화와 남북 협력의 가치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부정하기는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후보자의 해명이라든지 아니면 정책적인 가치관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저는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는 굉장히 실용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필요한 장관 후보자가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는 비교적 정책 검증 위주로 진행이 됐다는 평가가 많던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성민]
사실은 언론을 통해서도 보셨겠지만 굉장히 중요하게 다뤄졌던 부분이 오히려 지방선거 출마할 거냐, 이 부분이었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만큼 전재수 후보자에 대해서 비판할 부분들, 혹은 제기된 의혹들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없었다라고 볼 수가 있는 것이고. 사실 저는 부산시장 나가려는 것 아니냐, 이런 트집성 질문을 하는 것도 좀 부적절했다고 봅니다. 이제 장관 후보자로서 청문회를 거치고 있는데 지방선거 나갈 거냐, 말 거냐. 여기서 확답을 해라, 이렇게 말씀을 하시고 심지어는 이걸 불출마 선언으로 이해를 하면 되겠느냐, 이런 식으로 후보자를 몰아붙이는 이런 모습들은 사실 도대체 뭘 위한 질문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전재수 후보자가 만약에 해수부 장관으로서의 직책을 잘 수행하고 그리고 부산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하신 분이기 때문에 부산시장 후보자로서 적임자다라는 판단을 국민들께서 하신다면 그것을 국민의힘이 막을 권리도 없는 것이고 그리고 국민들의 뜻에 따라서 후보자가 움직이는 것이지 이런 부분들을 벌써부터 이야기하는 것은 부적절한 게 아닌가리는 생각이 들고요. 그 외에도 농해수위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상임위 농해수위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전문성이 없다, 이런 지적도 해 주셨지만 들여다보면 부산 지역에서 굉장히 오랫동안 활동하신 분이라서 현안에 대한 이해가 높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어업이라든지 아니면 농업이라든지 농업인들을 위해서 여러 가지 발전할 수 있는 법안들을 내시기도 하셨고, 해양산업 발전방향과 관련한 토론회를 열기도 하셨습니다. 후보자가 꼭 농해수위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전문성이 완전히 결여되어 있다, 부적격자다, 이렇게 보기는 어려워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후보자도 어제 부산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서 단정적으로 말하지는 않더라고요.

[이재영]
예전에 오세훈 시장 앉혀다 놓고 국감 때 대통령 출마할 거냐고 매번 물어봤거든요, 민주당 의원들이. 그래서 출마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 가지고 비판하는 것은 똑같은 사람들이 똑같은 행동하고 있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요. 다만 저는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 출마 선언을 한 거나 마찬가지다. 저는 이렇게 읽었어요. 왜냐하면 이분이 성격이 거짓말 약간 못 하시는 분 같아요. 왜냐하면 어제는 해수부 장관에 굉장히 노력하겠다, 충실하겠다 했지만 끝에 가서는 강명구 위원이 물어본 질문에 인생이라는 게 어떻게 될지 어떻게 압니까?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마음에는 출마를 정해놨는데, 이것을 차마 거짓말은 못 하겠으니까 그런 식으로 에둘러 표현하신 것 같은데 사실 이재명 정부 들어와서 부산에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전달하는 앞장서서 하는 의원으로서는 아마 부산시장을 염두에 두고 반드시 나갈 거라고 저는 보여집니다.

[앵커]
오늘은 무려 5명의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특히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관심을 갖고 있는데 어떤 부분들이 쟁점이 될까요?

[박성민]
일단은 지금 계속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게 이 후보자의 병역 관련해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병역 기간 관련해서 통상의 기간보다 좀 길었다고 지적을 하면서 이게 왜 그렇다면 길었느냐에 대한 사유를 설명을 해라. 그렇게 하면서 여러 가지 설을 국민의힘에서 제기를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일종의 징계성의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 이런 취지의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을 질문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이것에 대해서 후보자가 청문회 때 성실하게 답변을 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저는 청문회를 지켜보면 될 것 같다. 그래서 지금 8개월이 왜 차이가 나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 주목을 하고 있는데 사실 오히려 청문회에서 깔끔하게 소명이 되면 큰 일이 아닐 수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민간인 출신의 국방장관 후보자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국방부를 이끌어갈지 이 부분도 핵심쟁점이 아닐까요.

[이재영]
사실은 안규백 후보가 국방부 장관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여야 막론하고 대부분 환영했던 것 같아요. 아까 말씀하셨던 군 복무가 왜 8개월 더 늘어났냐, 이 부분은 해명을 하면 될 것 같고 거기에 혹여라도 불법적인 일을 했다거나 이런 거 있으면 문제가 되겠으나 전반적인 민간인이 국방부 장관하는 것은 대한민국에서도 있어야 될 일이니까 그것에 대해서 큰 틀에서는 반대할 것 같지는 않고요. 오히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있잖아요. 이 얘기가 쟁점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앵커]
어떤 부분이 쟁점이 될까요? 위장취업 의혹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지금 제기가 되고 있거든요, 의혹이.

[이재영]
위장취업뿐만 아니라 본인의 배우자도 위장취업 얘기가 오고 있고 또 금액을 수령했던 부분들이 굉장히 다양한 회사로 보이지만 그 회사들이 하나의 회사로 다 통한다, 이런 얘기도 있고 특히 돈을 받았던 곳이 안동에 위치한 건설사더라고요, 보니까. 그래서 그런 것들이 해명하기에 곤란한 부분들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해명하기 곤란한 부분이 있을 거라는 지적을 하셨는데 어떤 의견이실까요?

[박성민]
권오을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도 청문회에서 성실하게 소명을 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던 바가 있고 논란이 됐던 부분들에 대해서 일정 부분 해명은 또 했습니다. 여러 가지 생계적인 상황들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었고 내야 했던 벌금에 대해서 왜 내지 않았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재심을 통해서 다툰 뒤에 확정이 되면 그때 처리를 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러니까 저는 지금 위장취업 의혹이냐, 아니면 겹치기 근무 아니냐, 이런 식으로 부당하게 이득을 취득한 것 아니냐라고 하는데 어쨌든 고용의 형태라는 건 다양하지 않습니까? 자문을 구하는 형식으로 근무를 할 수도 있는 거고, 아니면 꼭 거기에 상주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어떤 업체에 기여한 부분이 있었다고 한다면 그것을 인정해서 월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이고. 그러니까 여러 가지 구체적인 상황들로 들어가봐야 될 것 같아서 이 부분에 대해서 아마 자료를 통해서 청문회 때 소명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재영]
그런데 민주당 국무총리부터 시작해서 지금 후보자들이 생계를 이어가는 것은 당연히 해야 될 일인데 자꾸 불법적으로 생계를 이어간 게 아닌가라는 의혹들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 의혹에 대해서 해명한 게 솔직히 말해서 다수의 민주당이 밀어붙여서 지금 다 통과가 된 것이지 국민들 마음속에는 전혀 해명이 안 됐어요. 그냥 정치인들이니까 그런가 보다라고 넘어가는 것이지 일반인들 기준에서 보면 저게 과연 맞나라는 생각을 하고 계실 겁니다.

[앵커]
어제 이재명 대통령은 신입 사무관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이런 말을 했더라고요. 돈은 천사의 모습을 한 마귀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재영]
저 사실 그것에 대해서 정말 이해를 못해서 무슨 어떤 철학적인 얘기인지, 무슨 정책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는 건지 돈은 천사 같은 마귀다. 이런 말씀은 제가 진짜 무슨 말씀인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박성민]
그러니까 이게 경각심을 가지라는 거죠. 그러니까 돈이라는 게 혹은 어떤 부정한 이득이라든지 부정한 관계라는 것이 항상 나쁜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그럴 듯하게, 혹은 달콤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취하지 않도록, 혹의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되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이고 항상 경각심과 경계심을 갖고 공직을 수행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특히 신입으로 들어갔을 때 본인이 공직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부정한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다가오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고, 혹은 부정한 뇌물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또 있을 수가 있는 거잖아요. 이런 것들로부터 본인을 잘 지키고 기준과 원칙을 세워서 잘 경계를 해야 된다. 청렴함이 공직 생활에 있어서 중요하다, 이런 부분을 강조하신 것 같습니다.

[이재영]
만약 그 해석이 맞다면 제가 방금 말씀드렸던 불법적으로 이어왔던 것처럼 보이는 장관 후보자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말씀이신지. 거기에 대한 괴리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요?

[박성민]
거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불법적으로 생계를 이어왔다고는 하지만 불법이라고 단정할 만한 근거도 지금으로서는 불충분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불법이라고 의심, 의혹을 제기하실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과정에서 이것이 명백하게 불법이었다고 볼 만한 증거나 혹은 지금 상황에서 정말 결정적인 낙마 사유가 제시된 상황이 아닌데 거기에 대해서 장관 후보자들이 다 불법적으로 생계를 이어왔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인사청문회 첫날이었던 어제 이재명 대통령은 다른 자리에서 공직자의 청렴성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영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과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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