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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 수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차질없는 수사를 위해 법 개정 등 입법 지원을 약속했고, 국민의힘은 망신주기이자 정치 보복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이재명 정부 초대 인사청문회와 맞물려 여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특검 수사를 둘러싼 여야 반응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주변인을 둘러싼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은 아침 회의에서, 많은 국민이 3대 특검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면서 내란세력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달라는 게 주권자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 모 씨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당부했습니다.
김 씨가 운영했던 업체는 대기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뇌물 성격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김 직무대행은 수사에 차질이 없게 필요하면 특검법 개정에도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내란 특검 수사는 과잉 수사이자, 망신주기라며, 정치 보복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에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아침회의에서 검찰개혁 필요성엔 동의하지만, 무리한 입법 폭주를 강행하면 피해는 서민과 약자의 몫이 된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 이른바 '검수완박'으로 현실화된 수사지연과 공백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22대 국회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해 함께 논의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
[앵커]
다음 주부터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이어지는데, 구체적인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오는 14일부터 닷새 동안 이재명 정부 첫 내각 인사청문회가 시작됩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을 시작으로, 15일에는 국방부 안규백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 후보자 등이 국회에 출석합니다.
교육부 이진숙·법무부 정성호 장관 후보자는 16일에, 17일에는 기획재정부 구윤철·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이어집니다.
슈퍼 위크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윤호중·보건복지부 정은경 후보자 청문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자체 '7대 기준'을 앞세워 후보자 도덕성 검증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특히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이 불거진 이진숙 후보자와 보좌진 갑질 의혹이 추가로 제기된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모든 후보자가 낙마 없이 끝까지 임명되도록 방어에 집중한단 방침입니다.
여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강선우 후보자 갑질 논란은 보좌진의 일방적 주장일 수도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진숙 후보자는 충남대 총장 출마 과정에서 이미 논문 검증을 거쳤고, 내부적으론 전혀 문제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후보자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진행하는 인사청문회법 개정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더라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단 비판이 나올 수 있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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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차질없는 수사를 위해 법 개정 등 입법 지원을 약속했고, 국민의힘은 망신주기이자 정치 보복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이재명 정부 초대 인사청문회와 맞물려 여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특검 수사를 둘러싼 여야 반응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주변인을 둘러싼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은 아침 회의에서, 많은 국민이 3대 특검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면서 내란세력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달라는 게 주권자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 모 씨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당부했습니다.
김 씨가 운영했던 업체는 대기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뇌물 성격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김 직무대행은 수사에 차질이 없게 필요하면 특검법 개정에도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내란 특검 수사는 과잉 수사이자, 망신주기라며, 정치 보복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에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아침회의에서 검찰개혁 필요성엔 동의하지만, 무리한 입법 폭주를 강행하면 피해는 서민과 약자의 몫이 된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 이른바 '검수완박'으로 현실화된 수사지연과 공백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22대 국회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해 함께 논의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
[앵커]
다음 주부터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이어지는데, 구체적인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오는 14일부터 닷새 동안 이재명 정부 첫 내각 인사청문회가 시작됩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을 시작으로, 15일에는 국방부 안규백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 후보자 등이 국회에 출석합니다.
교육부 이진숙·법무부 정성호 장관 후보자는 16일에, 17일에는 기획재정부 구윤철·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이어집니다.
슈퍼 위크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윤호중·보건복지부 정은경 후보자 청문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자체 '7대 기준'을 앞세워 후보자 도덕성 검증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특히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이 불거진 이진숙 후보자와 보좌진 갑질 의혹이 추가로 제기된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모든 후보자가 낙마 없이 끝까지 임명되도록 방어에 집중한단 방침입니다.
여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강선우 후보자 갑질 논란은 보좌진의 일방적 주장일 수도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진숙 후보자는 충남대 총장 출마 과정에서 이미 논문 검증을 거쳤고, 내부적으론 전혀 문제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후보자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진행하는 인사청문회법 개정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더라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단 비판이 나올 수 있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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