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 갈 시간, 김건희도 포토라인에"...재구속 촉구

"감옥 갈 시간, 김건희도 포토라인에"...재구속 촉구

2025.07.08.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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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영장 심사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재구속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도 포토라인에 세워 제대로 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속 갈림길에 선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민주당은 내란 수괴가 거리를 활보하는 현실은 민주 공화국에 대한 조롱이자 법치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지난 4개월, 마지막 여흥이 끝났다며 이젠 감옥으로 돌아갈 시간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특검 조사를 받는 지금까지도 허위 진술을 부하들에게 강요하고 있다면서 사법부의 재구속을 촉구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들, 그리고 내란 동조 세력이 법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때까지 긴장을 늦추면 절대 안 됩니다. 윤석열이 무너뜨린 상식과 정의가 바로 서는 날이 되길 기대합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를 향해서도 영부인의 지위로 국정 전반에 개입한 것도 모자라, 주가 조작에 이용한 것이 명백하다며 특검이 김 여사를 포토라인에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경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빼박'증거가 넘쳐나는 김건희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기 바랍니다. 김건희를 검찰 포토라인에 세워,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함을 입증하기 바랍니다.]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넘어, 국민의힘으로 전선도 넓혔습니다.

내란범에 대한 사면·복권을 제한하고, 나아가 내란범 배출 정당은 국고 보조금을 끊는 내용의 '내란 특별법'이 박찬대 의원 주도로 발의된 겁니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해 12월 3일을 기점으로 지급된 돈까지 환수하겠다는 방침인데, 3대 특검으로 가뜩이나 뒤숭숭한 야당으로선 치명상일 수밖에 없습니다.

때마침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이 윤상현 의원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국민의힘은 정치 보복, 과잉 수사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옛말에 화무십일홍이고, 권불십년이라고 했는데 그 칼날이 언제 되돌아올지 모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신병 확보에 따라 특검 수사가 요동칠 수 있는 만큼, 여의도 정치권은 서초동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이주연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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