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쇄신 막혀 사퇴"‥"당권 노린 철수 작전" [앵커리포트]

"인적쇄신 막혀 사퇴"‥"당권 노린 철수 작전" [앵커리포트]

2025.07.08.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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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엇 때문에 안철수 의원의 마음이 바뀐 걸까요?

먼저 오늘 아침 인터뷰 내용 듣고 오시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절대 안 된다는 표현을 저한테 하지는 않았고요. 굉장히 난감해 하고 그렇게 하면 오히려 당의 분란만 초래한다.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인적 쇄신이 먼저 선행되어야 이 혁신위가 성공하고, 그러면 비대위가 성공하고, 결국 우리 당도 성공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렸지요.

(이 두 사람은 무조건 잘라야 됩니다, 이것도 아니고요.) 네, 그것도 아닙니다.

(추상적인, 일반적인 얘기를 한 건데 그것도 못 받았다는 얘기네요?) 그렇습니다.]

이 두 사람으로 거론되는 이른바, 쌍권 지도부는 발끈했습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혁신위원장직을 영달을 위한 스포트라이트로 삼은 것 자체가 혁신 대상"이라고 직격하며,

갑작스러운 철수 작전 배경엔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돌았기 때문이라고 저격했습니다.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도

"자신의 이익 추구를 공익인 양, 개혁인 양 포장하며 당을 내분으로 몰아넣는 비열한 행태를 보이는 점이 정말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는데요.

이 같은 당의 혼란에 대해 송언석 비대위원장, 혁신위원장을 다시 세우겠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어제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사퇴를 했습니다. 당의 변화와 쇄신을 바라고 계신 당원 동지들과 국민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조속한 시일 내 신임 혁신위원장을 모시고 당의 쇄신을 이끌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도록 하겠습니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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