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목회' 박상수 "'이재영·박은식'도 거부한 혁신위? 송언석 사퇴해야"

'첫목회' 박상수 "'이재영·박은식'도 거부한 혁신위? 송언석 사퇴해야"

2025.07.07.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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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 安 추천했던 '이재영 박은식' 빠지고, 宋비대위가 다른 사람 넣어
- 3040 소장파 '첫목회' 이재영도 혁신위 안된다? 송언석, 사퇴해야
- 언더찐윤? '순윤', 박수영 포함 한덕수 후보교체 54명..본인들만 모르고 다 아는 비밀 '비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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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7월 7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 국힘 '친윤'들의 다크호스, '장동혁'..김대식 '젊은 당대표'와 부합돼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선출되지 않은 송언석의 혁신위는 '꼼수'
- 安, 쌍권 합당한 조치 주장에 宋이 거부한 것
- 安, '꼼수형' 혁신위의 '제2의 김용태'..얼굴마담 바지사장
- 김문수, 전대 출마? 무난히 당대표 될 것..단, 자통당과 합당 고려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핵심만 뽑아 간단명료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슈가 먼데이>, 두 분의 전문가입니다.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지호, ■박상수: 안녕하세요.

◇최수영: 국민의힘 상황부터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오전 속보였는데요.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돌연 사퇴했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졌어요. 임명된 지 며칠 안 됐는데요. 그런데 내용을 보니까 안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합의되지 않은 날치기 혁신위를 거부한다. 상대 정당에 대해서 날치기 소리를 하는 경우는 제가 봤어도 같은 정당을 두고 날치기 소리를 하는 건 처음 봐서요. 그럼 이게 혁신위원장의 사퇴 발표 직전에 혁신위 명단이 발표됐는데요. 그러면 안 위원장과는 전혀 교감이 없었다는 그런 얘기잖아요.

■박상수: 송언석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전 혁신위원장이죠. 전 혁신위원장 사이에 혁신위원 인선과 관련된 협의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저랑 첫목회에서 활동을 하던 이재영 전 의원과 그다음에 광주에서 출마했던 박은식 전 비대위원, 의사 출신이시죠? 이 두 분이 안철수 의원이 제안을 해와서 혁신위원으로 내정됐다는 이야기를 이미 알고 있었어요. 근데 오늘 아침에 이렇게 기사를 이렇게 보는데 혁신위원 명단이 발표가 됐는데 두 분 이름이 없는 거예요. 그리고 나서 다른 분 이름이 들어가 있고 또 한 자리는 공석으로 되어 있고요. 의아하다라고 생각했는데 곧바로 안철수 전 혁신위원장이 사퇴를 이야기를 하면서 날치기 혁신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요. 자신이 추천하는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고 그다음에 자신이 생각하지 않은 사람이 들어갔다 얘기를 한 건데요. 혁신위는 구성 자체가 비대위에서 결의를 통해서 구성이 되기 때문에 혁신위원장이 안철수 위원장으로 인선이 됐다 해도 비대위에서 그 혁신위원들을 자기들 마음대로 통과를 시키면 혁신위원장은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임명권이 비대위에 있기 때문에 안철수 의원이 바라는 인물들이 임명되지 못했고 그것이 혁신에 대한 의지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느껴서 아마 안철수 전 혁신위원장이 사퇴를 한 것 같아요.

◇최수영: 오늘 혁신위원 명단이 최형두 국회의원이죠. 호준석 당 대변인, 이재성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송경택 서울시의원, 김효은 전 교육부 장관 보좌관. 5명이 일단 발표됐는데 그럼 여기서 안 전 위원장과 배치되는 사람이 누굽니까?

■박상수: 안 전 위원장이 추천을 했다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송영택 서울시 의원 한 명뿐이죠. 송영택 서울시 의원이 지금 같이 사퇴를 했어요. 지금 혁신위원회에서 방금 또 사퇴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분을 빼고 나머지 분들 같은 경우에는 탄핵 반대 집회나 이런 데도 가셨던 분도 계시고요. 이러한 것들에 있어서 혁신의 그런 것을 느끼기엔 어려운데 그래도 합의를 봤던 것 같긴 한데요. 결정적으로 안철수 의원이 임명하고자 했던 인물, 대표적으로 이재영 전 의원과 박은식 위원장 이 2명을 임명하지 않은 것이 영향을 준 것이죠.

◆이익선: 안 의원은 당 대표 돼서 직접 칼을 들겠다고 합니다. 오는 8월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한 건데요. 안 의원이 혁신위원장 맡으면서 8월 전대 출마에 안 나가는구나 다들 그렇게 예상하셨었는데 이젠 아니네요?

■박상수: 그렇죠. 혁신위가 제대로 안 되는 거라는 생각으로써 또 그것을 명분으로 출마를 하겠다고 한 건데요. 저는 그래도 또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도 조금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 것 중에 하나가요. 정치를 이렇게 오랫동안 하셨으면 극단적인 어떤 선택을 하기에 앞서 사전에 충분한 협의나 조율이 있었을 거 아닙니까? 예를 들어 혁신위원장을 맡을 때 나는 이런 것은 반드시 해야 된다, 이 정도는 합의를 해줘야 된다라고 하는 것 정도는 합의가 돼야 혁신위원장을 맡는 게 맞았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위원 임명과 관련돼서도 최대한 조율을 했어야지 위원 발표를 딱 맞춰서 바로 사퇴? 진짜 기자들도 갑자기 당황한 거죠. 막 진짜 발표가 됐는데 바로 사퇴 되는 거니까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서 충분한 사전 조율이나 협의가 없이 그냥 맡았다는 게 정치 경력을 놓고 보면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최수영: 여러 정치를 분석하는 분들이 안철수 위원장이 혁신의 명분은 던져놓고 그다음에 본인이 또 당 대표도 출마하고요. 일종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전략이 아니냐라는 그런 또 비판적 시각이 있어요.

□김지호: 제가 봤을 때는 그건 아닌 것 같고요. 송언석 비대위원장 자체가 당 대표가 아니잖아요. 그냥 의원들이 뽑은 원내대표에 불과하고 당 대표가 없으니까 당 대표를 뽑기 전까지 임시로 비상대책위원장을 겸하는 건데 무리하게 혁신위원회를 띄운 거죠. 그 자체가 제가 봤을 때는 잘못된 거다. 왜냐하면 아마도 주류 측에서는 당 대표를 뽑아놨는데 혁신위원회를 꾸려서 가면 인적 쇄신 이야기가 나올 것 같으니까 우리가 먼저 김을 빼자. 그런 의미에서 약간 제가 봤을 땐 꼼수형 혁신 위원회를 띄웠고요. 쫙 보니까 적절한 인사 남들이 보기에 인정해 줄 사람이 안철수 의원이었던 거죠. 그러면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는 본인이 사실은 외톨이로 지내다가 탄핵도 찬성해서 당내에서 지탄도 많이 받고 계엄 관련해서 굉장히 강경한 입장을 냈었잖아요. 그래도 힘들게 이미지를 쌓아놓았는데 혁신위원회를 받았으면 본인 나름대로 뭔가 개혁적인 이미지를 보여줘야 했고요. 첫 번째로 가장 원했던 것은 인적 청산을 그래도 맛보기라도 보여줘야 된다. 그래서 후보 교체라는 정말 있을 수 없는 그런 일을 벌인 책임자인 개인적인 감정이 아니라 두 인사 권성동, 권영세는 제명에 준하는 합당한 조치를 해야 된다고 지속적으로 얘기했는데요. 송언석 비대위원장 자체가 이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에서요. 오늘 같은 경우는 안철수 의원 쪽 백브리핑에 의하면 본인은 호준석 의원만 본인들이 제안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최형두, 송경태, 김효은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서 협의가 되는 과정이었는데요. 갑자기 이재성 부원장이라든지 뜬금없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일방적으로 위원 발표를 하니까요. 이 상태에서는 안철수 의원은 내가 정말 얼굴마담 바지사장 제2의 김용태 뿐이 될 수 뿐이 없다. 그래서 과감하게 사퇴하고 나의 개혁성을 당 대표로 노선 투쟁을 철저히 하겠다. 이거였죠.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은 안철수 의원의 순수성을 평가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상수: 여태 정치를 오래 하셨는데 너무 계속 순수하시기만 하시니까요.

◇최수영: 순수 그 자체입니다.

■박상수: 예. 너무 순수하시기만 하시니까요. 어찌 보면 혁신이라는 큰 어떤 깃발을 들고 나갈 수 있는 상황에서 혁신위 출범날에 완전히 미궁으로 몰아넣는 거지 않습니까? 조금 안타까울 수도 있다고 봅니다.

◇최수영: 송 비대위원장 얘기는 당 대표 출마할 거면서 혁신위원장 왜 맡았냐. 약간 볼멘 소리가 나와요. 이게 누가 말이 더 맞는 거예요?

■박상수: 그런데 사실 송언석 비대위원장도 혁신의 의지가 없는 상태에서 혁신위를 띄웠다라는 것이 이번에 사실상 드러난 거기 때문에 방금 제가 여기 대기실에 있으면서 방금 이재영 전 의원이 페북에 글을 썼어요. 방금 이재영과 박은식을 뺀 것은 첫목회에서 활동을 했던 것이요. 그러니까 첫목회는 저희들이 지난 총선 이후에 3040의 약간 소장파 모임으로서 만들어서 저희가 총선 이후에 반성문도 내고 했었던 단체인데 지금까지도 운영을 해왔어요.

◇최수영: 원외 당협위원장 모임인가요?

■박상수: 원내도 있어요. 김재섭 의원이라든가 김소희 의원, 우재준 의원 같이 원내도 있습니다.

◆이익선: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 아닌가요?

■박상수: 아니요. 꼭 그렇지도 않아요. 오히려 이재영 위원장이나 박은식 위원장은 한동훈 대표랑 같이 가는 그런 쪽은 또 아니에요. 이재영 위원장은 오세훈 시장이랑 많이 친하고요. 근데 3040에 범 계파가 모여서 있는 건데 첫목회라는 이유가 주된 이유였다라는 것으로 폐북 글을 방금 올린 거예요. 근데 저는 그래요. 친한계가 싫어서 그렇다고 한다면 솔직히 첫목회 수준의 어찌 보면 소장파로서 개별적으로 개혁의 목소리를 내던 사람인데요. 그조차도 못 받겠다는 거는 지금 송언석 비대위가 개혁과 혁신에 대한 의지가 아예 없다는 겁니다. 근데 현재 우리 당은 개혁과 혁신이 없이는 갈 수가 없기 때문에 제가 방금 그래서 이재영 위원장의 글을 받아 적으면서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사퇴할 사안이다. 이렇게 혁신위가 이렇게 흩어지면 이것은 사퇴할 사안이다라고 저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익선: 근데 송 비대위원장이 오늘 한 일간지랑 인터뷰를 했어요. 친윤계 등 과감한 인적 쇄신 주장에 대해서 송 비대위원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더 중요한 건 당의 체질과 시스템을 바꾸는 거다. 인적 쇄신은 누구를 단죄한다거나 청산한다는 식은 안 된다. 계파 간 갈등만 커져서 자칫 당의 기반이 허물어질 수 있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갈등이 커지는 거다. 인적 청산 안 된다. 지금 이 입장하고 안철수 전 혁신위원장하고의 생각이 안 맞는 거잖아요.

■박상수: 그렇죠. 하나도 맞지 않는 상황이고 근데 이거는 진짜 말 그대로 소위 말하는 친윤이라는 집단이 과거의 일들은 다 묻고 가자라고 얘기하는 건데요. 묻고 가는 것으로 우리가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그거는 불가능하다라는 게 저는 중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수영: 그럼 김 대변인이 보시기에 지금 국민의힘 그러면 향후 진로가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지금 혁신도 붕괴되고 이런 상황에서요.

□김지호: 송언석 비대위원장이요. 무슨 혁신위원회, 시도당 위원장 뽑듯이 본인이 뽑으면 안 돼요. 지금은 정말 보수적으로 본인이 비상대책위원장이잖아요. 권한이 정말 제한적이고 당이 새로운 당대표, 또 당대표 선거 기간 동안 굉장히 치열한 노선 투쟁을 할 거잖아요. 그럼 이 전당대회를 성공시켜 가지고 새로운 당 대표가 혁신위원회를 꾸미든 시도당 위원장을 다시 뽑는 프로그램을 짜든 그렇게 잘 뽑을 수 있게 과도기적인 역할을 해야 되는데요. 자꾸 꼼수로 권위도 없고 권한도 그런 사람이 계속 이상한 거 하려고 하니까 지금 각 계파한테 규탄을 받는 거 아니겠어요?

◇최수영: 판 벌리면 안 된다. 지금은 아주 소극적으로 해야 한다?

□김지호: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처럼 중립적으로 철저히 제한된 권한만 행사해야지 왜 남의 권한을 자기가 행사하려고 합니까? 과유불급이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익선: 혁신 해프닝을 이렇게 해석하는 분이 있어요. 오늘 동아일보 칼럼입니다. '국민의힘 혁신, 언더 '찐윤'과의 싸움이다'라는 제목인데요. 권성동, 이철규, 윤상현, 나경원 등 외부로 알려진 친윤 말고 방송에도 출연 안 하고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하는 찐윤 20여 명이 당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이런 내용입니다. 지금 일어나는 일련의 상황들이 언더찐윤들에 의해서 일어나고 있다고 해석을 한 것 같은데요.

■박상수: 저는 요즘에 방송에 나가거나 하면은 언더찐윤이라고 일컬어지는 사람들, 이분들이 구주류라고 자기를 불러달라고 그러고 막 이렇게 하는 것 같아요. 저는 근데 이번에 송언석 비대위가 출범하면서 전국위에서 77.5%로 당선이 되거든요. 그래서 정말 모든 상황을 다 거치고도 순수한 친윤 세력이라는 의미에서 제가 순도 77.5%의 순윤이다. 밀도 있게 남은 정말 짠물이라고 하는 뜻으로 찐윤 이렇게 얘기도 하는데요. 저는 진짜 순수한 순윤이다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이분들이 사실 의원총회에서 한 60여 명 정도. 박수영 의원의 말에 따르면 한덕수 총리를 후보 교체하려고 했던 54명 정도가 정말 순윤인 것 같고요. 박수영 의원 따라갔던 54명 정도가요. 그러면 최대로 하면 한 60명 정도. 의원총회에서 다수가 되다 보니까 이분들이 계속 당론도 만들고 당을 혁신위도 그렇고 비대위도 그렇고 다 좌지우지를 할 수 있는 줄 알아요. 근데 오늘 안철수 혁신위원장 사퇴 사태는 제가 그거는 아침에 올리긴 했는데요. 이것은 비단 이 사람들은 친한계만 자기들을 미워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아니라 순윤 국회의원 한 60여 명을 제외한 모든 계파가 현재 우리 당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 사람들을 싫어합니다. 그리고 동아일보 칼럼을 보면요. 조선과 동아의 주된 주필들도 이 사람들을 싫어하는 것 같아요. 본인들만 몰라요. 그래서 본인들은 계획을 세우는데 항상 그 계획이 순윤들의 계획이라는 게 언더찐윤들의 계획이라는 게 시작이 창대합니다. 끝이 미약해요. 항상 그런 이유가 왜 그럴까를 생각하는데 본인들이 지금 비호감을 많이 쌓았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수영: 어쨌든 8월달에 있을 당 대표 얘기가 계속 오르내리는데요. 갑자기 김문수 전 대선 후보가 등판했습니다. 4일날 열렸던 서울 희망포럼 강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내가 맞서 싸우고 법치주의를 세운다’ 이런 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나경원 의원의 얘기를 하면서 전부 의원들이 로텐더홀에서 농성에 했어야했다 약간 강도 높은 얘기를 하는데요. 이러면 김문수 전 후보 출마한다고 봐야 되겠죠?

■박상수: 출마하는 거죠. 김문수 후보도 지금 당선을 위해서 상당히 전향적인 포지션을 보여주고 있어요. 대표적인 게 뭐냐 하면 이날 강연에서 한동훈, 이준석과도 함께 가야 된다라고까지 얘기하더라고요. 그걸 가지고 ‘순윤’들을 지지하는 부정선거 좋아하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 사람들이 있는 커뮤니티 같은 데서는 ‘김문수도 배신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 이 사람들은 모두가 다 자기들을 지금 배신하고 있는 거예요. 근데 깨달아야 돼요. 누가 누굴 배신했는지. 스스로 깨달으실 때가 됐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익선: 오늘 김지호 대변인께서는 하실 말씀이 별로 없으신데요.

□김지호: 저는 김문수 전 후보가 전당대회 출마하면 아무래도 직전에 대선 후보였기 때문에 무리 없이 당선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국민의힘의 미래를 보자면 이분이 지난번 국민의힘의 홍준표 당 대표, 황교안 당 대표를 교묘하게 섞어 놓은 그런 캐릭터가 될 것 같아요. 아무리 이준석 그다음에 한동훈 이야기하지만 기본 뿌리가 전광훈 목사 아니겠습니까? 아스팔트 극우가 대선 후보에 이어서 국민의 힘 당대표까지 차지한다면 자유통일당하고 합당도 한 번 고려해 봐야겠죠. 그런 의미에서 보면 국민의힘이 앞으로도 상당 기간 어려울 것 같다. 지방선거 이후에야 뭔가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는 주류가 나타나지 않을까. 봅니다.

◆이익선: 극우라는 표현은 저희가 방송에서 쓰지 않기 때문에 아스팔트 강경 보수라고 정정할게요.

◇최수영: 김문수 전 후보가 나온다 하고 그다음에 조경태 의원도 출마한다고 하고요. 나경원 의원도 거론되고 장동혁 의원 그러면 결국 아까 말한 순윤들은 그러면 김문수 전 후보 선택합니까?

□김지호: 원래 순윤들은 대세에 붙는 분들이기 때문에 김문수 전 후보가 될 것 같으면 거기 서 계실 겁니다.

■박상수: 저는 순윤들의 움직임이 조금 독특하다라고 생각된 게 오늘 아침에 여기 YTN라디오에 김대식 의원이 출연했어요. 김대식 의원도 저는 순윤으로 보기는 하는데요.

◆이익선: 김민석 총리 후보자랑 사진 찍은 그분 아니세요?

■박상수: 그분이에요. 김대식 의원이 묘한 얘기를 하는 거예요. 라디오에 출연해서 그 한동훈과 김문수가 모두 안 나왔으면 좋겠다. 전당대회 두 번째 진정한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젊은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된다. 굉장히 애매한 말을 두 마디를 던지고 가셨어요. 제가 보기에 김재섭 의원은 본인이 이번에 대해서는 조금 출마에 대한 의지가 없어 보이기는 하던데요. 어제 제가 기자들한테 전화를 받았는데 순윤들의 대표 주자가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겠다. 이렇게 봅니다.

◆이익선: 그래요?

■박상수: 장동혁 의원이 지금 출마를 한다는 말이 돌고 있습니다. 김대식 의원이 오늘 아침에 딱 얘기를 하는 걸 들으면서요. 제가 귀에 딱 꽂히면서 머릿속에 누가 떠올랐냐? 장동혁 의원. 김문수, 한동훈은 둘 다 출마 안 했으면 좋겠다. 젊고. 그러면 장동혁 의원을 미는 쪽으로 갈 수도 있겠구나라고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수영: 들었습니다. 그런데 장동혁 의원은 최근에 신친윤이라고 그래가지고 관저 앞 체포 저지 집회도 가고 그랬잖아요.

■박상수: 완전히 거기에 하나의 심볼처럼 돌아섰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김대식 의원이 얘기를 하는 게 젊은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 젊은 사람이 김용태 의원은 아닐 거 아닙니까? 안 그래도 기자들이 장동혁 의원이 출마하려고 한다는데 아시냐 이런 전화를 저한테 많이 해와서 이게 맞는 거 아닌가 싶어요.

◇최수영: 한동훈 전 대표는 출마를 거의 안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봐야죠?

■박상수: 출마 여부에 대해서 아직 확정을 하지는 않았지만 주변이 출마를 안 바라는 쪽이 저를 포함해서 절대 다수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익선: 누구 같으세요? 젊은 새로운 주자.

□김지호: 김대식 비대위원의 마음속에 있는 것 같은데요.

◆이익선: 지금 장동혁 의원 나왔잖아요.

□김지호: 장동혁 의원이 전당대회에 나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최고위원으로 출마해야 되는데 뭘 잘못 보시고.. 근데 출마의 자유는 있으니까요. 기탁금 내시고 출마하는 것도 본인 정치 인생에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장동혁 의원 자체가 그렇게 명분 있는 정치인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큰 비중은 없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지금은 그냥 턱걸이 훌라후프 김문수가 대세다. 그렇게 친윤들도 지금은 어쩌고저쩌고 얘기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다 김문수 캠프에 가 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확신해요.

◇최수영: 김지호 대변인은 김문수 전 후보, 박상수 전 대변인은 다크호스가 장동혁이 될 것이다.

■박상수: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나경원 의원이 순윤들 표를 노리고 나올 수는 있을 텐데 나경원 의원은 이미 이미지가 많이 소진이 돼 있는 상황이라 장동혁, 나경원 놓고 보면 장동혁은 그래도 새로운 얼굴이고요. 우리 김지호 대변인이 민주당에 계시니까 잘 모르시겠지만 장동혁 의원 꿈이 커요.

◇최수영: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누가 맞는지 하여튼 한 8월이면 결론 나니까 지켜볼게요.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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