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 2PM] 진용 갖춘 새 정부 내각...'속도·성과'에 방점

[뉴스퀘어 2PM] 진용 갖춘 새 정부 내각...'속도·성과'에 방점

2025.06.30.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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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의 주요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강승규 국민의힘 의원과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재명 대통령, 주말인 어제 6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했는데요. 이제 국토부와 문체부만 남아 있는 상황이죠. 두 분의 총평부터 먼저 짧게 들어볼게요.

[박상혁]
지금 국토부와 문체부가 남아 있기는 합니다마는 저는 이번 전체적인 내각 구성의 평가를 일하는 실용 정부를 위한 토대가 마련되었다. 그리고 개혁을 통해서 국정을 안정시키고 지금의 국가적인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민생회복, 경제성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진용을 갖췄다는 데서 의미를 갖습니다. 인사청문회가 계속 진행되겠지만 이번 대통령 선거의 단초를 제공했던 국민의힘이 발목잡기가 아니라 또 대선 불복이 아니라 지금의 국가위기를 극복하는 데 협력하는 자세로 협력을 함께해 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꼭 덧붙이고 싶습니다.

[앵커]
강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강승규]
협력해야죠. 이재명 정부의 첫 인선을 살펴보니 8명의 현역 국회의원이 입각 후보자로 지명되지 않았습니까? 겉으로 형식적으로 보면 입법부와 행정이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서 목표를 향해서 돌진하겠다 하는 그런 의미가 읽혀지고요. 그러나 또 이것을 바라보는 저희 야당이나 국민들 시선 중에서는 또 이것이 의원내각제도 아닌 대통령제에서 입법부와 행정부가 서로 견제를 해서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데 이렇게 입법부 하나의 몸으로 지금 범민주당이 190석의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고 정부가 또 여기에 한 몸뚱이로 독주를 한다면 협치가 야당과의 협치가 아닌 입법부와 행정부의 독주 체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좀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정부가 고민해야 될 것으로 보고요. 아마도 내용적으로 조금 더 보면 그동안 검찰개혁이나 여러 가지 주장했던 부분들을 어떻게 앞으로 추진해 나갈지 약간의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그래서 우려와 또 이재명 정부의 여러 가지 뜻을 함께 읽을 수 있는 1차 내각 지명이었다. 이렇게 해석이 됩니다.

[앵커]
의원직을 달고 내각에 입성하는 인물들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행정부 견제가 약화되지 않을까 이런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해 주셨는데요. 이번 장관 지명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검찰개혁을 이끌 인사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입니다. 먼저 윤호중 행안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청문회 준비를 위해 첫 출근에 나섰는데요. 윤 후보자의 첫 일성부터 들어보시죠.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아직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준비되지 않아일단 국회로 출근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정 후보자가 검찰 개혁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정 후보자도 어제 SNS에서 '권력기관 정상화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죠. 공식 입장은 내일쯤 낸다고 하는데요. 정 후보자가 그리는 검찰개혁의 청사진은 어떤 모습일까요. 먼저 이달 초 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누구보다 관심이 컸던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38년지기 그리고 친명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이 지명이 됐고 행안부 장관에는 법무부 장관설이 돌았던 윤호중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이 지명의 의미를 좀 짚어주실까요?

[박상혁]
인사의 원칙을 여러 가지로 우리가 나눌 수 있는데 저희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하나가 적재적소의 원칙입니다. 즉 부처가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 곳인가. 지금처럼 법무부와 행안부 같은 경우는 국민들이 권력기관의 정상화, 또 정치검찰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에 굉장히 관심이 않지 않습니까? 그럴 때 어떤 필요한 재목을 쓸 것인가, 이게 대통령의 고심이었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아마 정성호 의원이 내정됐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거예요. 왜냐하면 정성호 의원은 기재부 장관설도 있었고 아니면 국회의장으로 내년도에 도전하신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이렇게 중량감 있는 정치인을, 특히 대통령과 오랫동안 시간을 나누면서 대통령의 철학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을 배치하고 또 거기에 사법제도위원장이라든지 이렇게 하면서 정말 전문성을 갖춘 분을 넣으면서 결국 대통령이 권력기관 정상화와 검찰개혁에 아주 강한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이 들고요. 또 윤호중 의원 같은 경우에는 외부에서는 조금 덜 알려졌을지 모르지만 당내에서 여러 가지 균형추의 역할, 굉장히 합리적인 의사결정 그리고 오랫동안 당에 몸담으면서 비교적 행정을 굉장히 잘 아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지금 경찰국을 통해서 경찰을 장악하려고 했던 게 윤석열 정부였다면 이것을 폐지하고 원래의 경찰의 모습 그리고 행정안전부가 행정을 통해서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는 이런 본연의 역할로 돌려놓는 데 가장 적임자인, 또 5선의 정치인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두 장관 내정자의 의미는 중량감 있는 정치인의 전진배치를 통해서 이 개혁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국정안정을 좀 도모하겠다는 뜻으로 저는 해석하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 중에 속보가 들어와서 전해 드리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조금 전 문화유산 성북동 별서, 송석정에 화재가 발생해 지금 소방 당국에서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는 속보가 조금 전 들어왔습니다. 송석정은 1950년대에 신축된 건물이라고 하고요. 화재로 인해서 기둥이 심하게 탄 것으로 확인이 됐고 지붕 내부에 연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붕 파괴 그리고 진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서 파괴 진화하도록 조치한 상황이다라고 국가유산청에서 밝힌 상황입니다. 다시 한 번 전해드립니다. 문화유산 성북동 별서, 송석정에 화재가 발생을 했고 지금 대응 1단계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성북동 별서라고 하면 조선 고종의 아들 의친왕이 살던 별궁의 정원으로 알려져 있고요. 2020년 9월에 명승으로 지정된 곳인데 지금 이곳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지붕에서 연기가 발생을 했고 그리고 지붕이 파괴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파괴 진화하도록 소방당국에서 조치를 한 상황이고요. 앞으로 어떻게 상황이 될지는 들어오는 대로 계속해서 속보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법무부 장관, 행안부 장관 후보자 인선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있었는데 어떠십니까?

[강승규]
검경 권력 개편의 핵심으로 행안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을 가장 측근 또는 중진 의원으로 지명을 했습니다. 이런 부분은 그동안 민주당의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 또는 주장해 온 검찰 해체 4법이라든지 그동안의 검수완박, 그다음에 기소청을 신설하면서 검찰을 사실상 문을 닫는 여러 가지 문제 등에 대해서 개혁 프로그램을 아주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 하는 의지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밖의 시각은 이렇습니다. 이런 검경 권력개편의 핵심 중 하나가 실제 검경의 권력 구조 개편보다는 이재명 대통령이 여전히 안고 있는 사법리스크 등을 어떤 형태로든 중진 또는 가장 최측근 의원들을 통해서 이에 대한 완결을 하려는 목적도 있다. 그렇다고 하면 그 검경 해체의 그런 부분이 실질적으로 국민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에 의한 권력구조 개편인지 이런 부분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 법무부 장관, 행안부 장관 앞으로 청문회 과정에서 또는 장관에 임명된다면 여러 가지 상황에서 어떤 결과들이 나올지 모르지만 이에 대해서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음을 분명히 또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앵커]
강 의원님께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려는 그런 전략 아니냐.

[박상혁]
그런데 잘 아시는 것처럼 정성호 의원이 공개적으로 또는 비공개적으로 가까운 대통령께 여러 차례 고언을 하는 것들을 많이 보셨을 것이고 또 국민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 관련해서는 가장 적극적으로 혹시 걱정하는 시선이 있다면 그런 부분들을 잘 소화해서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들도 정치권에 있는 분들이라고 하면 잘 알고 있고요. 그리고 윤호중 의원도 1988년도에 당에 들어오신 분입니다. 굉장히 오랫동안 당에 있으면서 비교적 여러 가지 행정을 원만하게 처리했던 분이어서 저는 아마 국민의힘 쪽에서도 왜 우리는 이런 인사를 못했을까, 이렇게 무게감 있고 중량감 있는 분들을 통해서 개혁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방법이 있었구나 하는 데 아마 예상 밖으로 허를 찔린 게 아닐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민정수석으로는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낸 기획통 봉욱 변호사가 임명이 됐고요. 그리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지명됐습니다. 오늘 출근길에서 어떤 말을 했는지 들어보시죠. 들으신 것처럼 후보자 남편이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관련 주식을 보유했다는 소식이 지명 전보다 계속 불거지면서 이 부분도 청문회 과정에서 큰 쟁점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강승규]
코로나 당시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가장 핵심은 코로나를 완전히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측먼에서 중요한 의사결정 구조에 있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여러 정책이 성공을 했느냐, 또는 일부 여러 가지 비판의 소지도 있었는데 이 당시에 남편이 과연 백신이라든지 마스크 관련 주식에 투자해서 이익을 지금 의혹 제기되는 것처럼 많이 봤다 하면 굉장히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그런 분이 나중에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이 됐다? 이 부분은 굉장한 이해충돌과 도덕적 해이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제기가될 것이고요. 두 번째, 그 당시 코로나 관련 대책 중에서도 지금도 저는 많이 만나는 분들 중에 교회 목사님들이나 이런 분 입장에서는 교회의 예배를 금지했다든지 또 식당의 영업시간을 강제적으로 통제했다는 것 등에 대해서 과연 그것이 우리 지금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나 교회의 종교의 자유, 이런 부분 등을 굉장히 자유를 훼손했다, 이런 부분에서 지금도 문제가 상당히 제기되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도 아마 이번 청문회 기간에 이에 대한 날카로운 추궁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만약에 이번에 남편의 주식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히 해소되지 않는다면 이거는 굉장히 큰 문제다. 본인의 장관 지명 후보자의 지위까지도 고민해 봐야 될 그런 사안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정 후보자는 지금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다.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 이런 입장인 거죠?

[박상혁]
벌써 코로나가 언젯적 일인가 싶기도 하고 방송을 하다 보면 그 당시에 방송 진행하다가 누군가 확진자가 다녀가면 방송이 그랬던 일이 정말 엊그제 같은데요. 정은경 후보자 같은 경우는 잘 아시는 것처럼 그 당시에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코로나 문제를 대한민국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최전선에서 했던 분입니다. 아마 그래서 이번에 국민청원에서도 정은경 후보자에 대한 여러 가지 추천 청원도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만큼 강력한, 굉장히 부드러워 보이시지만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분으로 국민들께서 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관련된 내용들, 문제제기할 내용들이 있다면 인사청문제도가 갖고 있는 기능이 그런 것들 아니겠습니까. 거기에서 적극적으로 들어보고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서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수 있는 그런 토대와 장이 마련되는 것이라서 저는 정은경 후보자가 지금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 만들어놓은 의료대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주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문제까지, 그런 정책적 대안까지를 포괄해서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함께 국민 여러분들께서 기다려보고 함께 이야기를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의정갈등 말씀해 주셨는데 의대생 단체도 오늘 기존 입장을 조정했다면서 새 정부와 적극 소통하겠다, 이렇게 밝힌 상황입니다. 앞으로 이 부분도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장관급 인사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는 경선 상대이자 친노, 그리고 친문계 핵심인사죠,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위촉이 됐는데 여기에 안철수 의원이 또 한마디를 했더라고요. 마치 러브버그처럼 전과자들은 전과자끼리 붙나 보다. 수위 높은 비판인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강승규]
김경수 후보의 전과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러브버그에 비유한 것 같습니다. 안철수 의원도 그렇기 때문에 지적을 했겠지만 저도 민주주의에서 가장 큰 적은 여론조작 사범 아니겠습니까? 김경수 전 의원이 이에 대해서 큰 죄를 지어서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받았던 분이고 그런 분인데 대통령 후보로 출마도 했었고 이번에 또 장관급에 지명이 됐다는 것이죠. 저는 이런 부분 등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아마 여론조작 사범이 분명히 형사사법 처분까지 다 받았는데 양심수처럼 대선에 출마하고 또 지금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서 새 정부 첫 조각에 등장하고 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의아하고요. 그런 부분에 대한 따가운 시선이 여전히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박 의원님께서도 한마디해 주시죠.

[박상혁]
안철수 의원이 아직도 정치하고 계셨는지 잘 몰랐는데 요새 보니까 당 대표 출마 때문에 바쁘신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본인이 윤석열 정부 탄생의 일등공신 중 하나 아닙니까? 단일화도 하고 인수위원장도 맡았는데 그런 부분과 관련돼서 오히려 지금 자숙하고 정계 은퇴를 고민해야 될 분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경쟁을 했던, 이른바 친문 후보라고 하는 김경수 후보를 이렇게 적극적으로 선대위원장 그리고 지금은 지방시대위원장으로 포용하는 당내 통합 차원의 이런 인사들을 보고 굉장히 놀랐을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고 나서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이준석 대표를 쫓아냈거든요. 그와 비견해 보면 이게 얼마나 더 적극적 행보일지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강 의원님께서는 지금 의원직을 달고 내각에 입성하는 후보자들이 많기 때문에 행정부 견제가 약화되지 않을까 이런 말씀도 해 주셨는데 어떻습니까? 지금 현역 의원 8명이 국무총리, 장관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거든요.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인사청문회를 무난하게 넘기려는 의도가 아닌가, 이런 생각도 있는 것 같아요.

[박상혁]
지금의 상황을 잘 면밀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정부의 첫 조각 인선이 인수위가 있었던 상황이라면 이렇게 정치인들이 많이 등용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내란과 탄핵으로 이어진 이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대통령의 철학, 정책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국민들과의 소통 이런 문제들인데 국회의원이 정치인들이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 때문에 불가피하게 조금 더 많이 정치인들이 등용된 측면도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저는 이 위기를 잘 극복해내고 또 새로운 성장으로 나아가는 토대를 또 마련하기 위한 여러 인사들도 이번에 기업인들이라든지 또 여러 가지 현장에 있는 분들도 많이 모셔오는 것도 한번 잘 주목해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이번 인사의 특징 중에 하나는 정치인이 많이 들어간 것도 있지만 교수 출신이라든지 좀 학자적 문제의식을 가진 분들은 좀 다소 과거 이전 정부들에 비하면 역대 어느 정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덜 들어왔습니다. 그것은 무엇을 말하냐면 집행과 실행력, 빠른 속도감 있는 국정 안정을 굉장히 중요하게 이번 내각 구성에 있어서 원칙으로 삼은 것이 아니냐,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앞서 강 의원님께서는 이번 인선에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의문이다, 이런 말씀도 해 주셨는데.

[강승규]
권력의 역사에서 보면 권력을 가졌다고 해서, 또 권력이 아주 커졌다고 해서 그걸 그대로 행사하거나 오버, 과잉으로 행사했을 때는 반드시 부메랑이 되어 오죠. 로마 1000년의 역사에서도 황제와 집정관, 이렇게 원로원 이렇게 권력이 분배되거나 독점되거나 할 때마다 부침이 아주 강했습니다. 지금 민주당은 범민주당이 190석의 의석을 가지고 있고 이번에 대통령 행정부까지 장악했습니다. 사법부도 권력개편을 해서 뭔가 민주당 입맛에 맞는 그런 사법부 제도로개혁하겠다고 합니다. 그럴 때 이런 부분 등이 실제 국민들의 입장에서 부족한 것, 잘못된 것을 고치는 개혁보다도 어떤 아성을 쌓는 것으로 집중해버린다면 정권에 큰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올 것이다. 국회의원 출신이 들어가는 것이 당장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측면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이 친정 체제, 입법과 행정 그래서 사법부와 함께 하나의 여러 가지 단일대오 체제를 만들어서 견제받지 않는 권력으로 간다면 그 또한 굉장히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쯤에서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약 60% 정도로 높게 나왔는데요. 그래픽 함께 보시죠. 잘하고 있다가 59.7%, 잘 못하고 있다가 33.6%. 3주 연속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지금 추이 어떻게 보세요?

[박상혁]
여론조사 결과야 항상 말씀드리지만 거기에 큰 의미를 두기보다 추세가 어떻게 되느냐. 아마 대통령을 선출하지 않았던 국민들도 오히려 대통령이 되고 나서 상당히 안정감 있게 지금의 위기 상황들을 하나하나 풀어가고 있지 않느냐라는 데 대해서 높이 점수를 주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불과 저희들이 대통령 선거를 치른 지가 아직 한 달이 채 안 됐습니다. 그런 데 비해서 안정감 있게 국정을 수행하고 있고. 그게 꼭 그렇게 다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코스피 지수가 오른다든지 여러 가지 경기 회복에 대한 심리지수가 오른다든지 이런 부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좀 잘 하나하나 풀어가고 있는 대통령의 모습, 또 여러 가지 어려운 국가적인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모습, 그리고 한편 외교 무대에 가서도 좀 경험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외교 무대의 지평을 넓히는 모습, 이런 부분들로 외교를 정상화한 모습에 점수를 준 것으로 이해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런 현재의 추세들을 잘 이어가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고 앞으로 청문 정국이 오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후보자들도 국민들께 잘 설명을 하고 무엇보다도 국민의힘에서 더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시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그런 상황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강승규]
지금은 물론 대통령의 허니문 기간 아니겠습니까? 그런 평가를 받는다고 보고요. 그러나 저희는 이런 부분이 지속성이 있는 것이냐. 실제 내용을 담보로 하는 것이냐. 윤석열 정권의 국무위원들을 위임시킨다든지 또 빠른 국제무대에 데뷔를 한다든지 이런 부분 등에 대해서 좋은 호평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런 부분 등이 실제 내용을 담보하지 않으면 그저 또 초기에 보여주기 식으로 간다면 많은 엇박자가 날 것으로 보고요. 특히 지금 미중일 관계, 신냉전 질서의 국제 관계, 그리고 북한 문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이재명 정부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앞으로의 정책적 함의 등이 드러났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또 항상 복병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지금 이재명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이런 인사정책이나 여러 가지 국제질서 속에서의 데뷔전이 지속 가능하게 추진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가져 보고요. 지켜보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두 분 모두 지금의 추세가 계속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라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김민석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와 민주당의 법사위원장직 반환을 요구하면서 지금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나 의원이 올렸던 농성 사진을 둘러싸고 공방이 붙었습니다. 함께 보시죠. 나경원 의원의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사진인데 테이블 위에는 속 재료가 꽉 찬 김밥에 사과 주스가 올려져 있죠. 그리고 미니 선풍기 앞에서독서를 하려는 듯한 나 의원.이어서 편안한 차림으로텐트 안에서 웃고 있는 나 의원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를 보고 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SNS에"캠핑 같기도 하고, 바캉스 같기도 하다"고 꼬집으며'단식'도 '철야'도 아닌 '숙식농성'은 희귀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는데요. 이런 비판에 나 의원은 '출퇴근 웰빙 단식쇼는 뭐였냐?' 고 맞받으며2년 전, 윤석열 정부에 항의하며단식 농성을 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보온병에 무엇이 들어있나? 라는 의혹 관련 기사를 공유한 겁니다. 이에 민주당에서 오늘 아침 즉각 입장을 내놨는데요. 들어보시죠. 나경원 의원의 캠핑농성 공방에 이재명 대통령 이름까지 언급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이 공방 어떻게 보세요?

[박상혁]
제가 계속 누누이 국민의힘에 협력을 요청드리고 발목잡기 하지 말고 대선 불복 하지 마시라고 계속 말씀드렸는데 바로 저런 모습이 국민들로 하여금 국민의힘이 계속 민생회복을 방해하고 발목잡기 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나경원 의원이 지금 호텔에서 호캉스 이런 얘기 있는 것처럼 국회에서 자기 바캉스 하듯이 국캉스하고 계신데 지금 본인이 아마 제가 알기로는 곧 전당대회에 나가신다라는 후보자 중 하나이신 것 같아요, 안철수 의원처럼. 본인 전당대회의 선거운동을 저기서 하시면 안 되죠. 오히려 더 많이 해야 될 것은 국민들이 굉장히 어려워하고 있는 민생현장에 가서 무엇이 지난 3년 동안 윤석열 정부가 어떻게 나라를 망쳤는지, 왜 지금의 경제 위기가 왔는지를 함께 더 절절하게 듣고 어떻게 하면 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지 협력하는 길을 찾는 게 지금의 본인이 할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은 지난 겨울 나경원 의원이 한남동에 계셨던 모습을 아주 생생하게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나경원 의원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철회해야 한다. 그리고 법사위원장직도 내놔야 한다, 이런 주장인 것 아니겠습니까?

[강승규]
나경원 의원의 농성장에 어제저녁에 저도 다녀왔는데요. 민주당의 그런 공격은 참 우리 국회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고요. 얼마나 절박했으면 농성장에, 국회의 그 찜통더위에 휴일에 공조시스템도 없는 그 국회에서 농성을 하겠습니까. 지금 국회는 협의기구인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21대부터 국회의장은 제1당이, 그다음에 법사위원장은 제2 야당이 가져가는 그런 견제와 균형의 국회 운영 시스템을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서부터 무너뜨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지난 21대도 1년 동안, 그리고 또 그동안 법사위원장과 국회의장을 모두 가져가면서 의회독재를 만들면서 결국 계엄 및 탄핵 정국을 만들어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 등이 지금 또 이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 적어도 법사위원장만 좀 내놔서 국회가 협의기구로서 최소한 협의를 할 수 있는 그런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가져야 되는데 이 또한 민주당이 외면하고 있고요. 두 번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 지금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데 저희들도 대통령이 처음 인선을 하는 것이고 협조를 할 생각이 있습니다. 그러나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그동안 한 해명은 여러 가지. 배추부터 여러 가지 스폰서 시비나 이런 걸 보면 전혀 눈높이에 맞지 않고 그 해명이 자료도 없고 증인도 못 내세우고 이런 아주 듣보잡 청문회로 끝나지 않았습니까.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한 절박한 야당 중진 의원의 절규를 저렇게 폄훼하는 것이 과연 의회주의에 맞는 것인지 저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법사위, 예결위원장까지 다 가져가고 도대체 민주당에서 협치할 생각이 있는 거냐, 이렇게 지금 비판을 하고 있는데 7월 3일 본회의에서 김민석 후보자 인준안이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지 않습니까? 만약에 국민의힘이 계속 반대하고 나서더라도 민주당은 단독으로 처리할까요? 어떻게 보세요?

[박상혁]
원래 오늘 김민석 후보자 인준동의를 요청을 국회의장께 드렸습니다. 그걸 위해서 본회의를 개시해달라고. 왜냐하면 어제까지 해서 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오늘 본회의를 열면 되는데 국회의장께서 여야 간에 조금 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주셔서 저희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또 수용하고. 그러나 국회의장께서 말씀도 주신 것처럼 이번 6월 국회가 7월 4일까지입니다. 그 안에는 반드시 인준 동의를 처리해야, 그리고 추경안을 처리해야 지금의 상황들을 극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인사적인 조치, 그다음에 예산적인 조치가 마련되는 것이거든요. 그러기 위해서 저희들은 지금은 조금 좌고우면하지 않고 마지막 절박함으로 속도감 있게, 지금까지 많이 기다려왔습니다. 예결위 관련되어서도 지금 지난주에 원래 잘 구성이 되었으면 또 차분하게, 원만하게 심사가 됐을 텐데 국민의힘이 협조하지 않아서 지금 막 시간이 부족해서 어렵게 상황을 펼쳐가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오전에 국민의힘에서 들어오지 않아서 파행을 겪었다고 합니다. 내일까지 연장해서 이 부분 관련해서는 충분한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저희들이 양보를 했거든요. 그렇지만 이렇게 양보할 것은 양보하더라도 반드시 처리해야 할 것은 이번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겠다라는 게 저희 원내지도부의 생각입니다.

[앵커]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는 민주당, 협치할 생각이 있는 거냐는 국민의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이번에는 각 당의 상황을 보겠습니다. 민주당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청래·박찬대 의원.어제 나란히 친명계 최대 조직 행사를 찾아서 명심 잡기 경쟁을 벌였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어제 충북 청주에서 '이재명 친위대'로도 불리는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열렸는데요. 두 사람은 함께 이 자리에 참석해개혁 공약 완수를 약속했습니다.

[앵커]
뒤이어 연단에 오른 정청래 의원도 질세라 개혁 속도전을 내세웠는데요. 밥상 차리기 전이죠, 귀성길까지 한발 더 빠르게 완수하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날 의상에서도명심 쟁탈전이 이어졌는데요. 정청래 의원은 옷깃에이재명 대통령 캐리커처 브로치를 달았고 박찬대 의원은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기간에 신었던 운동화와 같은 운동화를 신고 나왔습니다. 그러면서도 일각에서 나오는 선거 과열 우려를 의식한 듯 두 후보는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고 손을 맞잡기도 했고요. "정청래 의원님과 화끈하게 경쟁하고 멋지게 단결하겠다" "박찬대 의원과 안 헤어질 결심을 하고 있다"라며 끈끈함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민주당에서는 찐명 당대표 후보 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이번에 권리당원 투표 비율이 55%에 달하더라고요. 그 부분이 좀 영향이 클 것 같아요.

[박상혁]
이제 저희 당원들이 130만 정도가 됩니다. 사실상 여론조사와 당원들의 민심과 당심의 차이가 거의 없어졌다고 봐도 무방하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당원 중심의 정당, 당원 중심의 대중 정당을 표방하는 저희들이 당원의 비율을 많이 높였는데요. 지금 여러 가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을 수 있습니다마는 잘 보시는 것처럼 두 후보자는 굉장히 원래도 인간적으로도 가깝기도 하고, 또 내용적으로도 서로 개혁을 속도감 있게 하겠다는 내용도 비슷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 관련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민주주의 국가에서, 또 민주주의 정당에서 이런 경쟁이 오히려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항상 긍정적인 결과들이 많이 나왔거든요. 그게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고요. 그래서 이번에 저희들이 새로운 축제 문화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또 필요하면 저희 선관위가 있습니다. 선관위를 통해서 그런 과열되는 부분들은 제어하면 되기 때문에 이번 전당대회, 8월 2일입니다. 한번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야당에서 바라보는 민주당 당대표 선거 분위기는 좀 어떤가요?

[강승규]
국가의 사법 시스템, 사법개혁을 당내 선거의 정략적 도구로 사용하는 건 위험한 발언이 아닌가 이렇게 느껴집니다. 검찰 제도라는 것은 대한민국의 여러 가지 그동안 국민의 생명이라든지 안전 또는 질서 이런 것 등을 지켜온 조직 아닙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라든지 여러 가지 민주당의 그동안의 시각에서 이를 비판적으로 바라본다고 해서 저 사법개혁을 그저 그냥 해체시켜서 지금 강성 지지자들의 입맛에 맞는 그런 발언을 해서 당대표가 된다 한들 그것이 과연 국민들에게 얼마나 이득이 되는 것인지 되돌아봐야 될 것이고요.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찐이재명 그런 거리감으로 당대표 선거를 하는 모습은 역시 또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체제의 한계가 아닌가 보여집니다. 물론 지금 우리 박 의원님께서 얘기한 것처럼 뭔가 당원 제도를 확대하고 그래서 당의 정체성을 가고 하는 것은 정당에서 바람직한 거라고 봅니다마는 국민들 시선에서 어떤 부분이 이런 부분에 또 민주당의 과한 모습일 수도 있다는 것을 한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이어서 바로 국민의힘 상황 보겠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오늘 임기 만료로 퇴임하면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어떤 말을 했는지 들어보시죠.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50여일 간의 활동을 평가해 주신다면 어떠실까요?

[강승규]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등장은 대통령 선거의 최고 최고위입니다. 관리 비대위입니다. 그런데 선거에 패배하지 않았습니까? 선거에 패배했고 비대위원들이 책임을 지고 사퇴했는데 본인이 당초 임기로 설정한 6월 말까지 임기를 유지하겠다. 그리고 어떤 개혁 방안을 다시 제기했어요. 그런데 사실은 비대위라는 것은 비대위원과 함께 비대위의 구성요건이 있어야 결정권을 갖고 역할을 하게 되는데 비대위원들이 사퇴했는데 본인 위원장만이 남아서 뭔가 개혁 방안을 제시한다고 하는데, 실제 이 비대위의 김용태 비대위 체제에 주어진 미션이 끝났으면 사퇴하는 게 맞았죠. 그래서 저는 50일간의 임기라고 하지만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서 김용태 비대위는 사실상 임무를 완수했다. 그리고 그에 대해서 새로운 개혁 방안을 한다고 한다면 다른 비대위 체제 또는 다른 관리 체제로 넘어가야 된다고 보고, 그런 의미에서 6월 30일 임기가 만료된 것은 그냥 시간이 끌어진 것뿐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진작에 사퇴했어야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어떻습니까? 상대당에서 바라보는. 거리를 둔 상태에서 바라보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활동 어땠습니까?

[박상혁]
오히려 제가 평가가 후할 것 같은데요. 아마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대선이 끝나고 나서 본인도 사퇴하고 싶었겠죠. 그러나 그냥 추측컨대 최소한의 책임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임기를 다 마치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 또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하려고 했던 개혁안도 정말 국힘이 내란 동조 정당이라고 하는 비판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 벗어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었는데 그마저도 우리 주류들에 의해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국민의힘의 모습이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12월 3일 이후, 6월 3일까지 있었던 그 모습에서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 국민들께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겠고요. 그러한 측면에서 지금이라도 좀 더 과감한 개혁안, 지난 내란 과정에서 있었던 과오들에 대한 반성이 반드시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은 여기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정국 상황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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