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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수사-기소 분리를 핵심으로 하는 검찰 개혁은 불가피하다면서도, 국민에게 피해는 없어야 한다며 '속도 조절'을 시사했습니다.
야당과도 협의하겠다는 입장인데, 국민의힘의 표정은 냉랭합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5선 현역 의원인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수사·기소권 분리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검찰의 권한 축소는 불가피하단 건데, 이 과정에서 '검찰청'의 이름도 자연스럽게 '기소청', 공소청' 등으로 바뀔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개혁은 국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하고, 야당과도 협의하며 진행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속도보단 신중론에 방점을 찍으며, '뒤탈 없는' 검찰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정성호 / 법무부 장관 후보자(지난 4일, YTN 라디오 '신율의 정면승부') : 저는 철저하게 윤석열 정권이 실패했던 걸 반면교사로 삼아서 여야가 서로 긴밀하게 대화하고 타협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당 내 대표적 온건파인 정 후보자는 38년 지기이자 사실상의 '정치적 동지'인 이 대통령의 생각도 다르지 않을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지난달 28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 시간표를 정확하게 정한 건 아닌데, 기본적인 (검찰개혁) 계획 정도는 가지고 있죠.]
검찰 개혁의 한 축인 5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첫 출근길 일성으로 경찰국 폐지를 언급했습니다.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 경찰국 폐지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후보로서 국민들께 약속드렸던 공약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해 드리고요.]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 기관으로 가져오기 위한 사전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야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5선 중진의 '정권 호위무사들'을 발탁해 검찰과 경찰을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사청문회에서 극심한 충돌이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이주연
디자인: 지경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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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수사-기소 분리를 핵심으로 하는 검찰 개혁은 불가피하다면서도, 국민에게 피해는 없어야 한다며 '속도 조절'을 시사했습니다.
야당과도 협의하겠다는 입장인데, 국민의힘의 표정은 냉랭합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5선 현역 의원인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수사·기소권 분리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검찰의 권한 축소는 불가피하단 건데, 이 과정에서 '검찰청'의 이름도 자연스럽게 '기소청', 공소청' 등으로 바뀔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개혁은 국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하고, 야당과도 협의하며 진행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속도보단 신중론에 방점을 찍으며, '뒤탈 없는' 검찰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정성호 / 법무부 장관 후보자(지난 4일, YTN 라디오 '신율의 정면승부') : 저는 철저하게 윤석열 정권이 실패했던 걸 반면교사로 삼아서 여야가 서로 긴밀하게 대화하고 타협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당 내 대표적 온건파인 정 후보자는 38년 지기이자 사실상의 '정치적 동지'인 이 대통령의 생각도 다르지 않을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지난달 28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 시간표를 정확하게 정한 건 아닌데, 기본적인 (검찰개혁) 계획 정도는 가지고 있죠.]
검찰 개혁의 한 축인 5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첫 출근길 일성으로 경찰국 폐지를 언급했습니다.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 경찰국 폐지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후보로서 국민들께 약속드렸던 공약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해 드리고요.]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 기관으로 가져오기 위한 사전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야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5선 중진의 '정권 호위무사들'을 발탁해 검찰과 경찰을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사청문회에서 극심한 충돌이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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