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 대통령 시정연설, 민생은 공감…AI 집착은 우려
- '평화는 밥이고 경제'? 전쟁 대비 없는 평화론 위험
- 李 대통령 지지율 상승? '윤·건희 기저효과' 덕분
- 尹, 특검 부정하더니... 결국 검찰청 세 군데 갈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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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6월 26일 (목)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신지호 전 국민의힘 의원
- 김민석 청문회, 김대중 정신 모욕한 '3無 청문회'
- 김민석, 이재명 정권에 짐될 것... 국민 공감 낮아
- 장관 후보자 다수, 투기 의혹 등 부동산 문제 심각
- 국힘 내 '친윤 좀비', 당내 주류로 남아있어 문제
- 한동훈, 대표 되려면 최소한의 환경 마련돼야
- '한동훈 스토커' 이준석, 사적 경쟁 의식 반영된 비판
- 홍준표, 누가 불러줄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인생 3막'?
- 법사·예결위원장 민주당 차지…다수 의석 역풍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1부 <정면인터뷰>로 문을 열 텐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국민의힘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이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신지호: 안녕하십니까?
◆신율: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굉장히 빠르게 하더라고요. 시정 연설을 했죠. 잘하면 취임 30일쯤 해 가지고 기자회견 한다고 그러죠. 국민 대통령 사서함을 열어서 거기에 대해서 답도 하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우선 오늘 시정연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신지호: 추경예산에 관한 시정연설이었기 때문에 주로 그 내용이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내용 자체가 특별히 흠 잡을 데나 이런 게 있다기보다는 민생 경제, 그다음에 경제가 침체돼 있으니까 빨리 성장을 시켜야 되지 않겠는가. 그걸 위한 마중물로서 추경 예산이 필요하다 이 얘기는 다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 제기를 좀 안 할 수가 없겠다라고 하는 게요. AI G3 하겠다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자꾸만 RE100에 너무 집착을 하고 있어요. 이게 안 맞거든요. AI G3 들어가려면요. 엄청난 천문학적인 전력이 필요해요. 미국도 스리마일 원전 그거 이후에 지금 뉴욕주에서 15년 만에 원전을 새로 짓겠다는 거 아니에요? 뉴욕주가 아시다시피 뉴욕 시장도 그렇고 뉴욕 주지사도 민주당 아니에요? 트럼프 공화당도 아니고. 미국도 그런데 이걸 RE100을 이렇게 AI G3를 얘기하면서 고집하는 이유가 뭔지 그게 걸렸고요. 그다음에 자꾸만 어제 6.25 75주년 메시지에도 얘기 나왔지만 평화가 밥이고 경제다 이 얘기를 자꾸만 되풀이하는데요. 오해의 소지가 충분히 있고요.
◆신율: 예를 들면 어떤 오해요?
◇신지호: 평화가 좋은 거죠. 근데 누가 싸우고 싶어서 싸우는 사람이 있나요? 평화를 원하면 전쟁에 대비하라 이런 격언이 있잖아요. 그런데 평화와 전쟁, 전쟁과 평화를 선악 이분법으로 접근을 해요. 이거는 동전의 앞과 뒤인데. 평화가 바로 전쟁으로 갈 수도 있고 이게 붙은 건데 이번에 미국이 이란 때리는 거 봐도 그런 거고요. 더러운 평화가 이기는 전쟁보다 낫다라고 한 발언을 2년 전에 했잖아요. 염려되는 측면이 있고 그렇습니다.
◆신율: 신지호 의원님도 게이오대학에서 정치학 박사를 하시고 KDI도 계시고 그러셨으니까요. 북한에 대해서 예를 들면 대북 포용 정책을 한다. 그래도 이게 지금 먹힐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나라는 의견이 많잖아요.
◇신지호: 전혀 아니죠. 그리고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안미경중 이건 안 된다. 강력하게 의사 표명을 했잖아요. 그런데 오늘도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하겠다 이거 교과서적인 얘기죠. 근데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하면은 안미경중하겠다는 거예요. 말겠다는 거예요?
◆신율: 그거는 모르죠.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2%.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를 진행한 거고요. 우리가 흔히 NBS전국지표조사라고 얘기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는데요. 이걸 보니까 지난주보다 9% 포인트 올랐어요.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2주 전보다 올랐는데 이재명 대통령 하는 걸 보니까 누구랑 비교가 돼요?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비교가 되잖아요.
◆신율: 그렇죠. 그러니까 가만히 있어도 된다.
◇신지호: 정치는 철저하게 상대 평가 아닙니까? 철저한 상대 평가인데 비교되는 대상이 누구예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에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취임 초기에 한 모습과 이재명 대통령 한 모습 보니까 또 상대평가를. 보다 더 나은 거죠. 그래서 저는 윤석열 기저 효과라고 봐요. 그리고 이재명 정권 1년 차 기본 양식은 윤건희 기저 효과가 될 것이다. 지난번에 그 저기 뭐죠? G7 캐나다 갔을 때 김혜경 여사가 쇼핑 안 했다고 칭찬 받았잖아요. 김건희 기저 효과죠.
◆신율: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에서 자꾸 소환하고 어제 체포영장이 기각됐으니까 구속영장이 기각이 됩니다. 체포 영장 기각됐으니까 오라. 그런데 안 간다고 그러니까 그럼 또 청구하겠다 이러는데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윤석열 전 대통령.
◇신지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초한 측면이 크죠. 본인이 대통령 시절에 모든 특검에 대해서 절대 불가론을 견제하고 국민의힘에 강하게 그걸 압박을 해서 관철을 시킨 거 아닙니까? 특검의 특자도 꺼내지 마라. 특검의 특자만 꺼내면 배신자 취급하고. 근데 지금 어떻게 됐어요? 파출소 피하려고 그러다가 검찰청 3개 만났잖아요.
◆신율: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청문회가 마무리가 됐는데 청문회는 어떻게 보셨어요?
◇신지호: 이거는요. 기억나시겠지만 인사청문회라는 게 DJ 정치의 긍정적 유산 아닙니까? YS정권 때까지만 해도 인사청문회 없었어요. 의회주의자 김대중 대통령이 되고 나서 인사 청문회라는 건 기본적으로 야당이 돋보이는 어떤 이벤트 아닙니까? 그래도 견제와 균형이라고 하는 의회주의자 김대중은 그게 신념이었기 때문에 인사청문회법을 도입을 해서 했고요. 그걸로 인해서 또 피해를 보기도 했어요. 그때 기억나시죠? 장상, 거기 낙마했죠. 그다음에 장대환 후보자도 연속 총리 후보자 2명이 연속 낙마하는 그런 정치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했어요. 본인들이 만들어 놓고 그러나 그게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해서 필요하다라고 해서 김대중 대통령이 당시에 평가받는 거 아닙니까? 이거는요, 이번에 김민석 후보자 한 거 보면 32살에 배지 단 것도 김대중 대통령 덕분인데 김대중 정신, 유산을 모욕한 거다 그렇게 봐요. ‘3무’ 청문회였어요.
◆신율: 솔직히 이런 얘기도 있어요. 국민의힘이 아무런 전략이 없고 민주당의 전략에 말렸다라는 평가도 있거든요.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전처 되시는 분을 증인으로 내세우겠다 이런 얘기해서 논란만 나고요. 다른 증인 부를 수 있는 시간도 놓쳤고 둘째, 민주당은 메시지에 대해서 부인하는 전략이 아닌 메신저를 공격하는 전략을 했는데 거기에 말리고 이런 얘기가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그래서 주진우 의원 빼고는 다른 청문위원들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송곳 질문은커녕 존재감 기본적인 존재감도 보여주지 못했다 이런 게 있고요. 여기에 묻어가려고 하는 김민석 후보자 민주당 밀어붙이는 형국인데 국민의힘이 못 했어요. 못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김민석 후보자와 민주당이 편해진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NBS 아까 말씀 주셨는데 이재명 대통령 긍정 평가가 62%, 부정 평가가 21%. 근데 김민석 인사 잘했다가 45%, 잘못했다가 31%.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 긍정 평가는 훨씬 낮고 부정 평가는 훨씬 높아요. 이게 의미하는 바가 뭐냐? 김민석 총리 인선에 대해서는 별로다. 그러니까 오늘 NBS 조사로도 확인이 되는 거예요.
◆신율: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 볼 때 여기서 밀릴 수가 없잖아요.
◇신지호: 밀릴 수는 없지만 그런데 쌓여 가는 거죠. 김민석 후보자가 국민들에게 썩 좋은 느낌을 주지 못하고 있고요. 그리고 제가 아까 삼무라고 했잖아요. 뭐가 세 개 없냐 하면요. 증인, 참고인 없죠. 그다음에 자료. 핵심적인 자료 안 내죠. 없죠. 그다음에 자기가 그런 과오가 있으면 사과해야 되는데 사과도 안 하죠. 그래서 이거는 밀어붙이면 밀어붙이겠지만 의석수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거는 오히려 이재명 정권의 상당한 짐이 될 수 있다라고 봅니다.
◆신율: 앞으로요. 그러면 이번에 지명한 11명의 장관 후보자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신지호: 이상하게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분들이 많아요.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도요. 저는 그런 거 처음 접해봤어요. 이태원 쪼개기 투자를 하는데 한남동 뉴타운 3구역동인가? 보광동이더라고요. 이태원 근처죠. 쪼개기 투자를 하는데 도로 부지를 쪼개기 투자를 했다. 10억의 차익을 얻었다 한 건데요. 근데 어젠가 해명한 게 더욱 가관이더만요. 횡재한 건 맞는데 투기한 건 아니다.
◆신율: 송미령 장관 있죠. 농수산식품부 장관이죠. 이분이 유임이 됐는데 지금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대로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뭐라고 그러고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 분을 전혀 알지 못하지만 어쨌든 이렇게 보면 양쪽에서 저러니 진짜 힘들겠다 이런 생각은 들더라고요.
◇신지호: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분을 유임시킨 무슨 배경이 있을 텐데 그게 뭔지를 잘 모르겠어요. 국민통합이라면 굳이 이분을 유임시켜야지 국민통합이 되나요?
◆신율: 나머지는 괜찮으세요? 나머지 이 장관들.
◇신지호: 굉장히 많죠. 지금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도 오늘 아침 보도에 따르니까 배우자가 태양광 업체 대표로 돼 있고요. 지금 RE100 하면서 환경부 장관 후보자 김성환 의원이 태양광 중심으로 에너지 체계가 재편돼야 된다 얘기 하잖아요.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관련해 갖고는 운동권 인맥에 비리가 많았어요.
◆신율: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어떻게 나오십니까?
◇신지호: 아직 정해진 건 없는 것 같고요. 최근 분위기는 신중론이 강해지는 분위기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이재명 정권 집권 1년 차라는 게 있고 3대 특검이 몰아칠 회오리라는 게 있고요. 당내에서는 친윤이 좀비인 건 분명한데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사망했으니까요. 정치적 사망하면 친윤들도 모여야 되는데 좀비로 남아 있는데 그 좀비가 아직도 당의 주류라는 게 지난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확인이 됐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대내적 조건 대외적 조건 이런 것들을 종합해 봤을 때요. 당 대표가 되면 어느 정도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이 돼야 되는데 그 환경이 과연 주어질까.
◆신율: 환경이 주어지지 않으면 지방선거도 힘들다 이 말씀이시죠?
◇신지호: 그렇게 되겠죠. 당 대표 그리고 당 대표를 해 봤잖아요. 당시에는 여당 시절인데 비서실장이던 박정하 의원도 한 방송에 나와서 그렇게 토론을 했던데요. 하도 내부에서 태클 걸고 그러니까 거의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더라 그런 거죠.
◆신율: 이건 기자들의 전언입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 내부의 의원들은 친윤이라고 불리우는 걸 주류들이 거부한대요. 대신에 우리는 반한이다 이런 얘기를 한다라는 얘기도 있는 모양인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신지호: 그걸 초선의 박수민 의원이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퇴장했으니까 친윤이라는 건 있을 수가 없고 그런데 한동훈은 있는 거 아니냐. 친한, 비한 이렇게 하는 게 맞다라고 기자들한테 얘기를 했더라고요. 근데 정확하게 얘기하면 친윤이 좀비가 됐는데 좀비가 당 주류라니까요.
◆신율: 이분들도 정치하시는 분들이잖아요. 친한이든 비한이든 반대하든 뭐하든 간에 특정 정치인의 이름을 올리면 사실 정치인의 체급을 올려주는 효과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거 생각 안 하시는 모양입니다.
◇신지호: 일단 친윤이라고 하는 딱지를 벗고 싶어 하죠. 그게 급해요. 근데 그래서 제가 오죽하면 영구 없다 수준의 눈 가리고 아웅하고 있는 거다.
◆신율: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나간다. 그리고 나가서 100% 당선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안철수 의원이 당선되기를 바라지만.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근데 이준석 의원은 당 떠난 지도 한참 됐는데 거의 요새는 스토커 하는 것 같아요. 한동훈 스토커 하는 것 같고요. 이준석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논평할 때 보면 항상 제가 느끼기에는 한동훈은 이준석의 미래 보수정치, 리더 경쟁자야. 라이벌 의식을 굉장히 강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맥락에서 해석을 해야지 곧이곧대로 들으면 안 됩니다.
◆신율: 오세훈 시장이 그랬잖아요. 이준석 의원도 당내로 들어와서 전당대회에 출마해라. 왜 그런 얘기를 했을까요?
◇신지호: 오세훈 시장 나름대로 다 자기 구상이 있고 이준석 의원이 사실 윤석열 전 대통령 때문에 떨어져 나간 거 아니에요.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 정치 무대에서 퇴장했으니까 그럼 다시 들어올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저는 다시 들어올 수도 있다라고 봐요. 그건 이준석의 선택이죠.
◆신율: 그렇죠. 그런데 어떻게 저 보궐 선거는 보궐선거로 나가야 된다 이런 얘기는 많더라고요. 한동훈 전 대표.
◇신지호: 그런데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확정된 게 없잖아요.
◆신율: 계양은 확정이 됐죠.
◇신지호: 그리고 비서실장 강훈식 충남 아산인가요? 그런 데는 확정이 됐고요. 봐야죠.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신율: 그런데 이준석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가 보궐 나가서 지면 제2의 황교안 된다. 이 얘기는 무슨 의미입니까?
◇신지호: 걱정해 주는 거예요? 그렇게 되라는 얘기예요 뭐예요?
◆신율: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 홍준표 전 시장 그런 얘기했잖아요. 정당해산 이런 얘기도 했는데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그러면 홍준표 전 시장께서는 누가 부르는지 되게 궁금하거든요. 본인이 정당 해산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잖아요. 해산된 정당이 부를 수는 없는 거고 어떻게 보세요?
◇신지호: 그러니까 누가 불러줄지 저는 자기 지지자들 청년의 꿈 그 사람들을 불러서요. 근데 홍준표 전 시장의 마인드가요, 그 이전에 북한의 김정일하고 비슷해요. 김정일이 무슨 얘기를 했는지 아십니까? 조선이 없는 지구는 뽀개버려야 된다.그러니까 홍준표를 대선 후보로 만들어주지 않은 국회면 뽀개버려야 된다. 이 얘기 아닙니까?
◆신율: 근데 정계 은퇴는 국민의힘에서의 정계 은퇴인 것 같고 정계 은퇴는 안 하실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신지호: 그거부터 정말 조금 염치가 있으시다면 본인이 하와이 미국행을 가면서 공언을 했잖아요. 자기 인생 1막은 검사고 2막은 정치인데요. 3막 어떤 모습으로 살지 그거 구상하러 미국 간다고 그랬잖아요. 근데 3막이 정치 주변에서 누가 불러줄 때까지 기다리는 거였던 것 같아요.
◆신율: 그리고 지금 김용현 전 장관은 다시 재구속됐고 지금 여인형인가요? 그 사람도 제가 볼 때는 재구속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라는 그런 소리들이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측하고 특검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신경전이 성립이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처음에는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요. 지금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도 그렇고 김건희 여사도 그렇고요. 본인들이 특검에 특자도 못 꺼내게 했던 사람들인데 경찰이나 검찰에서 부르면 안 나가지만 특검에서 부르면 나간다 이러고 있잖아요. 그게 모든 걸 다 말해주고 있다. 지금 서로 이런 거 갖고 9시에 나와라 그랬더니 9시는 안 되고 10시에 나가겠다 이런 비본질적인거요. 신경전을 벌이고 서로 힘겨루기 하는 것 같지만 그게 그렇게 안 되죠.
◆신율: 법사위원장은 안 줄 것 같죠?
◇신지호: 아까 이춘석 의원으로 내정을 한 모양이던데요. 민주당에서 이춘석이요.
◆신율: 이이거는 안 주고 그럼 예결위원장은 어떻게 될까요?
◇신지호: 예결위원장도 아까 민주당 의원으로 또 내정했고
◆신율: 그러면 그대로 가는 거네요.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그런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가져간다 이런 얘기를 할 때요. 일부에서는 견제를 위해서 최소한 장치다 이런 얘기를 많이 했는데요. 자신들이 가져가는 의미는 뭘까요?
◇신지호: 걸리적거리는 거 허용하지 않겠다 이런 건데요. 과연 중장기적으로 보면 이재명 정권이 순항하는 데 도움이 될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는 건데요. 그러니까 윤석열 기저 효과가 있는 속에서 다수 의석 그걸 이용해서 하고 싶은 걸 다 하는 건데 그러고 나서 성적표가 안 좋았을 때는 그건 부메랑이 저는 올 거라고 봐요. 김민석 청문회도요. 밀어붙일 수는 있어요. 다음 주에 밀어붙여서 후보자 떼고 총리 업무 시작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 부메랑이 돼서 올 거라고 봅니다.
◆신율: 요새 허니문 시기라 가지고 사람들이 상당히 어떻게 하는지 일단 지켜보자는 건데요. 저희도 지켜봐야겠죠.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신지호: 고맙습니다.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힘 신지호 전 전략 기획 부총장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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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신지호 전 국민의힘 의원
- 김민석 청문회, 김대중 정신 모욕한 '3無 청문회'
- 김민석, 이재명 정권에 짐될 것... 국민 공감 낮아
- 장관 후보자 다수, 투기 의혹 등 부동산 문제 심각
- 국힘 내 '친윤 좀비', 당내 주류로 남아있어 문제
- 한동훈, 대표 되려면 최소한의 환경 마련돼야
- '한동훈 스토커' 이준석, 사적 경쟁 의식 반영된 비판
- 홍준표, 누가 불러줄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인생 3막'?
- 법사·예결위원장 민주당 차지…다수 의석 역풍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1부 <정면인터뷰>로 문을 열 텐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국민의힘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이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신지호: 안녕하십니까?
◆신율: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굉장히 빠르게 하더라고요. 시정 연설을 했죠. 잘하면 취임 30일쯤 해 가지고 기자회견 한다고 그러죠. 국민 대통령 사서함을 열어서 거기에 대해서 답도 하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우선 오늘 시정연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신지호: 추경예산에 관한 시정연설이었기 때문에 주로 그 내용이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내용 자체가 특별히 흠 잡을 데나 이런 게 있다기보다는 민생 경제, 그다음에 경제가 침체돼 있으니까 빨리 성장을 시켜야 되지 않겠는가. 그걸 위한 마중물로서 추경 예산이 필요하다 이 얘기는 다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 제기를 좀 안 할 수가 없겠다라고 하는 게요. AI G3 하겠다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자꾸만 RE100에 너무 집착을 하고 있어요. 이게 안 맞거든요. AI G3 들어가려면요. 엄청난 천문학적인 전력이 필요해요. 미국도 스리마일 원전 그거 이후에 지금 뉴욕주에서 15년 만에 원전을 새로 짓겠다는 거 아니에요? 뉴욕주가 아시다시피 뉴욕 시장도 그렇고 뉴욕 주지사도 민주당 아니에요? 트럼프 공화당도 아니고. 미국도 그런데 이걸 RE100을 이렇게 AI G3를 얘기하면서 고집하는 이유가 뭔지 그게 걸렸고요. 그다음에 자꾸만 어제 6.25 75주년 메시지에도 얘기 나왔지만 평화가 밥이고 경제다 이 얘기를 자꾸만 되풀이하는데요. 오해의 소지가 충분히 있고요.
◆신율: 예를 들면 어떤 오해요?
◇신지호: 평화가 좋은 거죠. 근데 누가 싸우고 싶어서 싸우는 사람이 있나요? 평화를 원하면 전쟁에 대비하라 이런 격언이 있잖아요. 그런데 평화와 전쟁, 전쟁과 평화를 선악 이분법으로 접근을 해요. 이거는 동전의 앞과 뒤인데. 평화가 바로 전쟁으로 갈 수도 있고 이게 붙은 건데 이번에 미국이 이란 때리는 거 봐도 그런 거고요. 더러운 평화가 이기는 전쟁보다 낫다라고 한 발언을 2년 전에 했잖아요. 염려되는 측면이 있고 그렇습니다.
◆신율: 신지호 의원님도 게이오대학에서 정치학 박사를 하시고 KDI도 계시고 그러셨으니까요. 북한에 대해서 예를 들면 대북 포용 정책을 한다. 그래도 이게 지금 먹힐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나라는 의견이 많잖아요.
◇신지호: 전혀 아니죠. 그리고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안미경중 이건 안 된다. 강력하게 의사 표명을 했잖아요. 그런데 오늘도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하겠다 이거 교과서적인 얘기죠. 근데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하면은 안미경중하겠다는 거예요. 말겠다는 거예요?
◆신율: 그거는 모르죠.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2%.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를 진행한 거고요. 우리가 흔히 NBS전국지표조사라고 얘기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는데요. 이걸 보니까 지난주보다 9% 포인트 올랐어요.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2주 전보다 올랐는데 이재명 대통령 하는 걸 보니까 누구랑 비교가 돼요?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비교가 되잖아요.
◆신율: 그렇죠. 그러니까 가만히 있어도 된다.
◇신지호: 정치는 철저하게 상대 평가 아닙니까? 철저한 상대 평가인데 비교되는 대상이 누구예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에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취임 초기에 한 모습과 이재명 대통령 한 모습 보니까 또 상대평가를. 보다 더 나은 거죠. 그래서 저는 윤석열 기저 효과라고 봐요. 그리고 이재명 정권 1년 차 기본 양식은 윤건희 기저 효과가 될 것이다. 지난번에 그 저기 뭐죠? G7 캐나다 갔을 때 김혜경 여사가 쇼핑 안 했다고 칭찬 받았잖아요. 김건희 기저 효과죠.
◆신율: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에서 자꾸 소환하고 어제 체포영장이 기각됐으니까 구속영장이 기각이 됩니다. 체포 영장 기각됐으니까 오라. 그런데 안 간다고 그러니까 그럼 또 청구하겠다 이러는데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윤석열 전 대통령.
◇신지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초한 측면이 크죠. 본인이 대통령 시절에 모든 특검에 대해서 절대 불가론을 견제하고 국민의힘에 강하게 그걸 압박을 해서 관철을 시킨 거 아닙니까? 특검의 특자도 꺼내지 마라. 특검의 특자만 꺼내면 배신자 취급하고. 근데 지금 어떻게 됐어요? 파출소 피하려고 그러다가 검찰청 3개 만났잖아요.
◆신율: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청문회가 마무리가 됐는데 청문회는 어떻게 보셨어요?
◇신지호: 이거는요. 기억나시겠지만 인사청문회라는 게 DJ 정치의 긍정적 유산 아닙니까? YS정권 때까지만 해도 인사청문회 없었어요. 의회주의자 김대중 대통령이 되고 나서 인사 청문회라는 건 기본적으로 야당이 돋보이는 어떤 이벤트 아닙니까? 그래도 견제와 균형이라고 하는 의회주의자 김대중은 그게 신념이었기 때문에 인사청문회법을 도입을 해서 했고요. 그걸로 인해서 또 피해를 보기도 했어요. 그때 기억나시죠? 장상, 거기 낙마했죠. 그다음에 장대환 후보자도 연속 총리 후보자 2명이 연속 낙마하는 그런 정치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했어요. 본인들이 만들어 놓고 그러나 그게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해서 필요하다라고 해서 김대중 대통령이 당시에 평가받는 거 아닙니까? 이거는요, 이번에 김민석 후보자 한 거 보면 32살에 배지 단 것도 김대중 대통령 덕분인데 김대중 정신, 유산을 모욕한 거다 그렇게 봐요. ‘3무’ 청문회였어요.
◆신율: 솔직히 이런 얘기도 있어요. 국민의힘이 아무런 전략이 없고 민주당의 전략에 말렸다라는 평가도 있거든요.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전처 되시는 분을 증인으로 내세우겠다 이런 얘기해서 논란만 나고요. 다른 증인 부를 수 있는 시간도 놓쳤고 둘째, 민주당은 메시지에 대해서 부인하는 전략이 아닌 메신저를 공격하는 전략을 했는데 거기에 말리고 이런 얘기가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그래서 주진우 의원 빼고는 다른 청문위원들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송곳 질문은커녕 존재감 기본적인 존재감도 보여주지 못했다 이런 게 있고요. 여기에 묻어가려고 하는 김민석 후보자 민주당 밀어붙이는 형국인데 국민의힘이 못 했어요. 못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김민석 후보자와 민주당이 편해진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NBS 아까 말씀 주셨는데 이재명 대통령 긍정 평가가 62%, 부정 평가가 21%. 근데 김민석 인사 잘했다가 45%, 잘못했다가 31%.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 긍정 평가는 훨씬 낮고 부정 평가는 훨씬 높아요. 이게 의미하는 바가 뭐냐? 김민석 총리 인선에 대해서는 별로다. 그러니까 오늘 NBS 조사로도 확인이 되는 거예요.
◆신율: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 볼 때 여기서 밀릴 수가 없잖아요.
◇신지호: 밀릴 수는 없지만 그런데 쌓여 가는 거죠. 김민석 후보자가 국민들에게 썩 좋은 느낌을 주지 못하고 있고요. 그리고 제가 아까 삼무라고 했잖아요. 뭐가 세 개 없냐 하면요. 증인, 참고인 없죠. 그다음에 자료. 핵심적인 자료 안 내죠. 없죠. 그다음에 자기가 그런 과오가 있으면 사과해야 되는데 사과도 안 하죠. 그래서 이거는 밀어붙이면 밀어붙이겠지만 의석수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거는 오히려 이재명 정권의 상당한 짐이 될 수 있다라고 봅니다.
◆신율: 앞으로요. 그러면 이번에 지명한 11명의 장관 후보자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신지호: 이상하게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분들이 많아요.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도요. 저는 그런 거 처음 접해봤어요. 이태원 쪼개기 투자를 하는데 한남동 뉴타운 3구역동인가? 보광동이더라고요. 이태원 근처죠. 쪼개기 투자를 하는데 도로 부지를 쪼개기 투자를 했다. 10억의 차익을 얻었다 한 건데요. 근데 어젠가 해명한 게 더욱 가관이더만요. 횡재한 건 맞는데 투기한 건 아니다.
◆신율: 송미령 장관 있죠. 농수산식품부 장관이죠. 이분이 유임이 됐는데 지금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대로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뭐라고 그러고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 분을 전혀 알지 못하지만 어쨌든 이렇게 보면 양쪽에서 저러니 진짜 힘들겠다 이런 생각은 들더라고요.
◇신지호: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분을 유임시킨 무슨 배경이 있을 텐데 그게 뭔지를 잘 모르겠어요. 국민통합이라면 굳이 이분을 유임시켜야지 국민통합이 되나요?
◆신율: 나머지는 괜찮으세요? 나머지 이 장관들.
◇신지호: 굉장히 많죠. 지금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도 오늘 아침 보도에 따르니까 배우자가 태양광 업체 대표로 돼 있고요. 지금 RE100 하면서 환경부 장관 후보자 김성환 의원이 태양광 중심으로 에너지 체계가 재편돼야 된다 얘기 하잖아요.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관련해 갖고는 운동권 인맥에 비리가 많았어요.
◆신율: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어떻게 나오십니까?
◇신지호: 아직 정해진 건 없는 것 같고요. 최근 분위기는 신중론이 강해지는 분위기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이재명 정권 집권 1년 차라는 게 있고 3대 특검이 몰아칠 회오리라는 게 있고요. 당내에서는 친윤이 좀비인 건 분명한데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사망했으니까요. 정치적 사망하면 친윤들도 모여야 되는데 좀비로 남아 있는데 그 좀비가 아직도 당의 주류라는 게 지난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확인이 됐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대내적 조건 대외적 조건 이런 것들을 종합해 봤을 때요. 당 대표가 되면 어느 정도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이 돼야 되는데 그 환경이 과연 주어질까.
◆신율: 환경이 주어지지 않으면 지방선거도 힘들다 이 말씀이시죠?
◇신지호: 그렇게 되겠죠. 당 대표 그리고 당 대표를 해 봤잖아요. 당시에는 여당 시절인데 비서실장이던 박정하 의원도 한 방송에 나와서 그렇게 토론을 했던데요. 하도 내부에서 태클 걸고 그러니까 거의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더라 그런 거죠.
◆신율: 이건 기자들의 전언입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 내부의 의원들은 친윤이라고 불리우는 걸 주류들이 거부한대요. 대신에 우리는 반한이다 이런 얘기를 한다라는 얘기도 있는 모양인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신지호: 그걸 초선의 박수민 의원이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퇴장했으니까 친윤이라는 건 있을 수가 없고 그런데 한동훈은 있는 거 아니냐. 친한, 비한 이렇게 하는 게 맞다라고 기자들한테 얘기를 했더라고요. 근데 정확하게 얘기하면 친윤이 좀비가 됐는데 좀비가 당 주류라니까요.
◆신율: 이분들도 정치하시는 분들이잖아요. 친한이든 비한이든 반대하든 뭐하든 간에 특정 정치인의 이름을 올리면 사실 정치인의 체급을 올려주는 효과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거 생각 안 하시는 모양입니다.
◇신지호: 일단 친윤이라고 하는 딱지를 벗고 싶어 하죠. 그게 급해요. 근데 그래서 제가 오죽하면 영구 없다 수준의 눈 가리고 아웅하고 있는 거다.
◆신율: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나간다. 그리고 나가서 100% 당선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안철수 의원이 당선되기를 바라지만.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근데 이준석 의원은 당 떠난 지도 한참 됐는데 거의 요새는 스토커 하는 것 같아요. 한동훈 스토커 하는 것 같고요. 이준석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논평할 때 보면 항상 제가 느끼기에는 한동훈은 이준석의 미래 보수정치, 리더 경쟁자야. 라이벌 의식을 굉장히 강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맥락에서 해석을 해야지 곧이곧대로 들으면 안 됩니다.
◆신율: 오세훈 시장이 그랬잖아요. 이준석 의원도 당내로 들어와서 전당대회에 출마해라. 왜 그런 얘기를 했을까요?
◇신지호: 오세훈 시장 나름대로 다 자기 구상이 있고 이준석 의원이 사실 윤석열 전 대통령 때문에 떨어져 나간 거 아니에요.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 정치 무대에서 퇴장했으니까 그럼 다시 들어올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저는 다시 들어올 수도 있다라고 봐요. 그건 이준석의 선택이죠.
◆신율: 그렇죠. 그런데 어떻게 저 보궐 선거는 보궐선거로 나가야 된다 이런 얘기는 많더라고요. 한동훈 전 대표.
◇신지호: 그런데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확정된 게 없잖아요.
◆신율: 계양은 확정이 됐죠.
◇신지호: 그리고 비서실장 강훈식 충남 아산인가요? 그런 데는 확정이 됐고요. 봐야죠.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신율: 그런데 이준석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가 보궐 나가서 지면 제2의 황교안 된다. 이 얘기는 무슨 의미입니까?
◇신지호: 걱정해 주는 거예요? 그렇게 되라는 얘기예요 뭐예요?
◆신율: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 홍준표 전 시장 그런 얘기했잖아요. 정당해산 이런 얘기도 했는데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그러면 홍준표 전 시장께서는 누가 부르는지 되게 궁금하거든요. 본인이 정당 해산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잖아요. 해산된 정당이 부를 수는 없는 거고 어떻게 보세요?
◇신지호: 그러니까 누가 불러줄지 저는 자기 지지자들 청년의 꿈 그 사람들을 불러서요. 근데 홍준표 전 시장의 마인드가요, 그 이전에 북한의 김정일하고 비슷해요. 김정일이 무슨 얘기를 했는지 아십니까? 조선이 없는 지구는 뽀개버려야 된다.그러니까 홍준표를 대선 후보로 만들어주지 않은 국회면 뽀개버려야 된다. 이 얘기 아닙니까?
◆신율: 근데 정계 은퇴는 국민의힘에서의 정계 은퇴인 것 같고 정계 은퇴는 안 하실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신지호: 그거부터 정말 조금 염치가 있으시다면 본인이 하와이 미국행을 가면서 공언을 했잖아요. 자기 인생 1막은 검사고 2막은 정치인데요. 3막 어떤 모습으로 살지 그거 구상하러 미국 간다고 그랬잖아요. 근데 3막이 정치 주변에서 누가 불러줄 때까지 기다리는 거였던 것 같아요.
◆신율: 그리고 지금 김용현 전 장관은 다시 재구속됐고 지금 여인형인가요? 그 사람도 제가 볼 때는 재구속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라는 그런 소리들이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측하고 특검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신경전이 성립이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처음에는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요. 지금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도 그렇고 김건희 여사도 그렇고요. 본인들이 특검에 특자도 못 꺼내게 했던 사람들인데 경찰이나 검찰에서 부르면 안 나가지만 특검에서 부르면 나간다 이러고 있잖아요. 그게 모든 걸 다 말해주고 있다. 지금 서로 이런 거 갖고 9시에 나와라 그랬더니 9시는 안 되고 10시에 나가겠다 이런 비본질적인거요. 신경전을 벌이고 서로 힘겨루기 하는 것 같지만 그게 그렇게 안 되죠.
◆신율: 법사위원장은 안 줄 것 같죠?
◇신지호: 아까 이춘석 의원으로 내정을 한 모양이던데요. 민주당에서 이춘석이요.
◆신율: 이이거는 안 주고 그럼 예결위원장은 어떻게 될까요?
◇신지호: 예결위원장도 아까 민주당 의원으로 또 내정했고
◆신율: 그러면 그대로 가는 거네요.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그런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가져간다 이런 얘기를 할 때요. 일부에서는 견제를 위해서 최소한 장치다 이런 얘기를 많이 했는데요. 자신들이 가져가는 의미는 뭘까요?
◇신지호: 걸리적거리는 거 허용하지 않겠다 이런 건데요. 과연 중장기적으로 보면 이재명 정권이 순항하는 데 도움이 될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는 건데요. 그러니까 윤석열 기저 효과가 있는 속에서 다수 의석 그걸 이용해서 하고 싶은 걸 다 하는 건데 그러고 나서 성적표가 안 좋았을 때는 그건 부메랑이 저는 올 거라고 봐요. 김민석 청문회도요. 밀어붙일 수는 있어요. 다음 주에 밀어붙여서 후보자 떼고 총리 업무 시작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 부메랑이 돼서 올 거라고 봅니다.
◆신율: 요새 허니문 시기라 가지고 사람들이 상당히 어떻게 하는지 일단 지켜보자는 건데요. 저희도 지켜봐야겠죠.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신지호: 고맙습니다.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힘 신지호 전 전략 기획 부총장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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