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취임 이후 4번째로 국무회의 직접 주재
어제 대통령실 참모에 이어 오늘은 국무위원과 회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 등 우선 심의·의결
"휴전 합의 소식 들렸지만…정세 불확실성은 여전"
어제 대통령실 참모에 이어 오늘은 국무위원과 회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 등 우선 심의·의결
"휴전 합의 소식 들렸지만…정세 불확실성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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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전 소식이 전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중동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잠시 뒤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중동발 변수가 우리 경제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진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 어제 첫 수석 보좌관 회의에 이어 오늘은 국무회의를 또 직접 여는 것 같네요?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이후 4번째로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어제 수석 보좌관 회의가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과 함께한 자리였다면, 오늘 회의는 각 부처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 등 대통령령안 24건과 일반 안건 1건을 우선 심의·의결합니다.
그러고선 중동 정세 관련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긴 했지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는 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앞서 YTN에 "중동 위기와 관련해, 정부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세워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우리 국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던 만큼, 시시각각 변하는 현지 상황을 잘 파악해 교민 안전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휴전 합의 소식으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은 작아졌지만, 관련 대책도 돌발 상황에 대비해 다뤘을 수 있습니다.
비축분이 있다고는 하지만 중동산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국내 유가 및 산업 생산, 주가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중동 정세가 급변할 경우를 가정해, 이른바 플랜 B를 세웠을 수 있는 겁니다.
소말리아 해역에서 작전 중인 청해부대 긴급 투입, 유류세 인하, 국회 심사를 앞둔 추경안에 중동 사태 관련 비용 추가 등 여러 방안 등이 일각에선 거론되는 만큼 오늘 회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앵커]
국내 현안도 짚어보죠. 오늘부터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데, 대통령실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재산 형성 과정과 자녀 대입 특혜 의혹 등 김민석 후보자를 향한 여러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은 청문회 과정을 지켜보겠단 분위기입니다.
야당은 파상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김 후보자의 해명을 우선 들어봐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최근 김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총리 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다 설명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며 김 후보자에 힘을 실어준 상태입니다.
참모들 사이에서도 이재명 정부의 초대 총리 후보자를 낙마시킬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는 기류가 형성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어제 전격적으로 단행된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 배경도 관심인데요.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YTN에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유임을 특히 눈여겨봐 달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덕적으로 문제없고 능력만 있다면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중용하겠다는 메시지를 공직 사회에 던진 거라는 취지인데요.
다만, 또 다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YTN에 "전임 내각 인원 가운데 송미령 장관과 같은 사례는 더는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어제 발표한 장관 후보자는 지금까지 검증을 통과한 사람을 모두 공개한 거라며, 나머지 후속 인선 결과 발표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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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소식이 전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중동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잠시 뒤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중동발 변수가 우리 경제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진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 어제 첫 수석 보좌관 회의에 이어 오늘은 국무회의를 또 직접 여는 것 같네요?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이후 4번째로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어제 수석 보좌관 회의가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과 함께한 자리였다면, 오늘 회의는 각 부처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 등 대통령령안 24건과 일반 안건 1건을 우선 심의·의결합니다.
그러고선 중동 정세 관련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긴 했지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는 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앞서 YTN에 "중동 위기와 관련해, 정부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세워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우리 국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던 만큼, 시시각각 변하는 현지 상황을 잘 파악해 교민 안전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휴전 합의 소식으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은 작아졌지만, 관련 대책도 돌발 상황에 대비해 다뤘을 수 있습니다.
비축분이 있다고는 하지만 중동산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국내 유가 및 산업 생산, 주가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중동 정세가 급변할 경우를 가정해, 이른바 플랜 B를 세웠을 수 있는 겁니다.
소말리아 해역에서 작전 중인 청해부대 긴급 투입, 유류세 인하, 국회 심사를 앞둔 추경안에 중동 사태 관련 비용 추가 등 여러 방안 등이 일각에선 거론되는 만큼 오늘 회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앵커]
국내 현안도 짚어보죠. 오늘부터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데, 대통령실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재산 형성 과정과 자녀 대입 특혜 의혹 등 김민석 후보자를 향한 여러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은 청문회 과정을 지켜보겠단 분위기입니다.
야당은 파상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김 후보자의 해명을 우선 들어봐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최근 김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총리 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다 설명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며 김 후보자에 힘을 실어준 상태입니다.
참모들 사이에서도 이재명 정부의 초대 총리 후보자를 낙마시킬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는 기류가 형성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어제 전격적으로 단행된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 배경도 관심인데요.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YTN에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유임을 특히 눈여겨봐 달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덕적으로 문제없고 능력만 있다면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중용하겠다는 메시지를 공직 사회에 던진 거라는 취지인데요.
다만, 또 다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YTN에 "전임 내각 인원 가운데 송미령 장관과 같은 사례는 더는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어제 발표한 장관 후보자는 지금까지 검증을 통과한 사람을 모두 공개한 거라며, 나머지 후속 인선 결과 발표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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