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UP] '증인 없는' 김민석 청문회, 오늘 시작...여야 격돌 예고

[뉴스UP] '증인 없는' 김민석 청문회, 오늘 시작...여야 격돌 예고

2025.06.24. 오전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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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동 상황은 잠시 뒤에 전해 드리고요. 국내 정국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오세요어제 있었던 이재명 대통령의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부터 짚어보겠습니다. 현역 의원 임명, 민간인 출신의 국방장관, 여기에 현직 장관을 유임하는 여러 가지 인선이 있었는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먼저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성민]
저는 탕평, 실력, 안정 세 가지를 모두 다 잡은 최적의 인사였다고 평가하고 싶은데요. 일단 11명 중에 6명이 정치인 출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문회 과정에서 비교적 빠른 통과가 예상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의원직을 함에 있어서 어느 정도 검증을 받기 때문에 청문회 리스크를 덜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고요. 탕평 같은 부분은 전임 정부의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유임시킨 데 방점을 찍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련한 상임위 의원들이라든지 현장에서는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이 부분에 대해서 탕평인사를 했다고 볼 수 있겠고. 실력이 있어 보였다는 말씀을 개인적으로 하셨다고 해요. 그래서 국무회의라든지 여러 전임 정부의 장관들과 함께 여러 차례 일을 진행해 보신 경험이 있는데 그 과정에서 송미령 장관에 대한 어느 정도의 기대와 신뢰가 있는 상황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또 예상됐던 것처럼 보훈부 장관에 권오을 장관 후보자를 내정했는데 이분도 한나라당 의원 출신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미 대선 기간부터 합류해서 여러 가지 도움을 주시기는 하셨지만 내각까지 갈 수 있을 것이냐 이런 기대도 있었던 거거든요. 그래서 탕평인사도 꽤나 신경을 써서 하신 게 보이고. 실력 같은 부분은 아무래도 네이버 출신 인사를 기용한다든지 AI 관련자를 과기정통부에 임명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민간 전문가들까지도 포용해서 끌어안은 인사였다. 여러 면에서 다각도의 고심이 엿보이는 인사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영 위원장께서도 총평해 주실까요.

[이재영]
잘했다고 봐요. 그리고 송미령 장관 유임시킨 거는 모든 사람들이 놀랐던, 하지만 굉장히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고. 저는 그걸 보면서 최소한 농림부 같은 경우 상임위가 있을 때 여야가 싸우지는 않겠구나, 그런 생각까지도 속으로 해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좋았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선에 대해서는 좋게 봐줘야 되는 건 맞는데. 다만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남아 있지 않습니까? 그걸 철회하신다면 지금의 11명 장관의 인선이 좀 더 빛나지 않을까 그런 생각했습니다.

[앵커]
김민석 후보자 이야기는 조금 뒤에 해 보도록 하고요. 어제 있었던 장관 후보자 임명 중에서 가장 파격적인 인사가 누구라고 보시는지 궁금한데 비군인 출신인 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국방부 장관에 지명되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영]
그것도 새로운 시도잖아요. 그런데 21세기 대한민국 국방을 책임질 수 있는 장관을 민간인이 해볼 만한 때가 됐어요. 여러 가지로 방산도 굉장히 크게 성장하고 있고. 민간의 시선에서 봐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말이 안 되는 사람을 갖다놓은 것도 아니고 안규백 의원 같은 경우 상임위에서, 국방위에서만 15년 정도를 지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선 의원에다가 15년 동안 상임위 활동을 하면서 나름 전문가가 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봤을 때 굉장히 잘한 인선이라고 보고. 또 여야 의원들 얘기 들어봐도 안규백 의원에 대해서는 특정세력이라든지 정치적으로 나오는 안 좋거나 싫어하거나 안티가 없더라고요. 그 인선도 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 주셨는데 지금 박성민 전 최고께서는 민간인 출신의 국방장관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민]
우리나라도 문민국방부 장관을 가질 때가 됐다는 얘기가 있었죠. 이번에 12.3 불법비상계엄을 기점으로 해서 국방부 내에서 일종의 뭔가 카르텔이 형성되는 것 아니냐. 혹은 군이 정치에 동원되는 현상에 대한 문제점을 온 국민이 목도하는 사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대통령께서 이미 대선 기간 동안부터 민간인 출신이 장관을 할 때가 됐다는 이야기를 하셨고. 그런 면에서 저도 굉장히 적절한 인사라는 생각이 드는 게 군에 대한 이해가 기본적으로 있으신 분이거든요. 군 출신의 인사는 아니지만 군과 관련된 국방이라는 상임위에서 계속해서 간사도 하고 위원장도 하시고 이른바 국방통이라고 불리는 의원이기 때문에 전문성도 갖췄다. 그런 점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그동안 강조해 오셨던 군의 개혁이라든지 여러 가지 군에 산적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적임자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국방위에서 살펴보는 게 이 군과 관련한 정책뿐만 아니라 군 내부의 문제점 이런 것들도 다 들여다보거든요. 그래서 저는 군 출신이 아닌 민간인 국방장관이 처음으로 탄생했지만 그만큼 군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사이기 때문에 실력과 여러 가지 파격을 동시에 겸비한 인사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현직 철도기관사인 김영훈 전 민주노총위원장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지명됐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재영]
노동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는 역할을 할 수 있겠죠. 다만 우려되는 부분은 제가 총평은 굉장히 잘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분에 대해서 개인적인 이력은 제가 잘 모르지만 아무래도 거대 노조의 대표급을 지냈기 때문에 혹여라도 과열된, 또는 지난 계속해서 진보진영에서 정권을 잡았을 때 보였던 과도한 노조에 대한 특혜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노조를 위한 또 다른 정책이 이뤄지지 않을까, 그런 거에 대해서는 우려가 있습니다. 물론 이분의 개인적인 삶을 보면 검소하게 그리고 꿋꿋하게 살아오신 것 같기는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노총이라는 굉장히 거대하고 과격한 노조를 대표하던 분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노동정책을 할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우려를 몇 가지 제시해 주셨는데 조금 급진적이고 일방적인 노동 관련 정책을 추진할 우려를 말씀해 주신 것 같아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박성민]
저는 그렇게 볼 일은 아닌 것 같고 오히려 현장 출신의 장관이 처음으로 나온 것 아니냐. 노동계의 기대들에 대해서 좀 더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민주노총위원장을 역임했다고 하지만 또 동시에 기관사로 현재 코레일에서 일하고 계신 분이거든요. 계속해서 노동자와 관련한 여러 가지 목소리라든지 이런 것들을 전하기에는 최적화된 인물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이재명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추진하고자 하는 법안들 중에는 분명히 노동자가 일하는 환경을 개선하는 문제. 혹은 여러 가지 일하는 시간을 단축하는 문제, 이런 것들이 다 포함된 내용들을 다뤄보려고 하는 게 이번 정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산업재해 문제라든지 아니면 노란봉투법의 개정 문제, 혹은 주4.5일제를 도입하는 문제, 여러 면에서 노동정책과 관련해서 풍부한 식견과 경험, 현장성을 바탕으로 해서 정부의 여러 가지 이야기를 꾸려나갈 수 있고 만들어갈 수 있는 후보자다. 그리고 노동계에서도 혹은 산업현장 일선에 있는 노동자들 입장에서도 우리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현장 출신의 장관이 나왔다는 점은 매우 국민들께도 좋은 메시지가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앵커]
기재부와 법무부, 행안부 같은 핵심 부처의 장관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는데. 하마평이 무성합니다. 여기에서도 파격인사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개인적으로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재영]
행안부 장관이라든지 법무부 장관 같은 경우에는 하마평에 올라온 이름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게 파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다만 절차상 어떤 정무적인 판단을 할까, 어느 시기에 임명할까가 관전포인트인 것 같아요. 가장 핵심 포인트가 결국에는 총리 지명이 이루어진 이후에 하느냐, 이전에 하느냐, 그것이 지금 인선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저희가 봐야 될 지점인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추천제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남아 있는 기재부, 법무부, 행안부 이런 부처 장관의 임명에도 국민추천제의 영향이 있을까요?

[박성민]
있을 수 있죠. 왜냐하면 충분히 대통령실에서 검토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무조건 국민추천제에 들어간 이름이 다된다, 이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어느 정도 고려할 수 있는 풀이 넓어진다는 것 자체는 충분히 대통령실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인 거고. 그 부분을 얼마나 참작하고 얼마나 반영할지는 대통령실의 검증 상황이나 이런 걸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말씀해 주신 대로 남아 있는 부처들이 꽤나 굵직한 부처들입니다. 행안부, 기재부, 법무부, 그리고 보건복지부 이런 곳들이 굉장히 단위도 크고 할 수 있는 일들도 굉장히 두드러지게 많은 곳이라서 여기서 파격인사도 나올 수 있고 또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정치인 출신으로 꾸림으로써 어느 정도 청문회 과정에서 안정성, 이런 것들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여전히 자진사퇴하거나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죠?

[이재영]
네, 왜냐하면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11명의 장관 인선에 대해서는 굉장히 후하게 제가 평가하지 않았습니까? 여야에서 어느 정도 그런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김민석 총리 후보는 너무나도 문제가 많아요. 이 문제를 전반적으로 큰 틀에서 보자면 다 돈 문제 아닙니까? 그리고 5억에서 7억 사이 정도. 정확한 숫자는 하도 많이 바뀌어서 모르겠는데. 너무 빈 공간이 해명이 안 되는. 덧셈 뺄셈에서 완전히 비어 있는 공간이 있는데 여기에 대한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해명이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런 거죠. 김민석 후보가 본인이 현금을 받고 그걸 한 해에 다 썼기 때문에 신고할 의무가 없었다. 그거는 세금탈루 아닌가요? 왜냐하면 대한민국 수천 명, 수만 명이 근로소득세를 내고 있는데 그분들이 내가 돈을 받고 내가 다 쓰면 세금 안 내도 된다, 그런 논리로 따지면 그런 사람이 과연 국무총리가 되는 게 맞나.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인수위도 없이 정부가 시작한 이 시점에서 국무총리만큼 중요한 인선이 없는데 거기에서 기스가 굉장히 크게 날 것 같고 이걸 강행한다면. 이걸 철회하는 것이 앞으로 국정운영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민석 후보자는 아주 예전부터 청문회에서 직접 소상히 밝히겠다는 입장이었거든요. 오늘 다 해명될 거라고 보십니까?

[박성민]
이틀간 청문회가 열리게 되는데 저는 이 과정에서 후보자께서 성실하게 충분히 소명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에도 SNS를 통해서 청문회 기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사항들을 해명해 왔습니다. 글도 많이 쓰기도 했고 그외에도 여러 가지 자료들을 보여주시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 본인이 납부해야 됐던 여러 세금의 추이라든가 금액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보여주시면서 사적 채무가 발생한 경위에 대해서 상당 부분 소상히 소명을 하기도 했고요. 이외에도 칭화대 석사학위가 논란이 되니까 어떻게 땄냐라는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 본인이 탔던 비행기 편명과 체류일수, 이런 것들을 표로 정리해서 올리셨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칭화대 석사 논란도 표를 다 올려서 언제 어떻게 칭화대 쪽으로 가서 공부하고 돌아오고 했는지 소상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그랬더니 국민의힘 측에서는 원본 자료를 내라,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더라고요. 이게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마는 전처를 청문회 층인으로 부른다든지 아니면 이미 해명된 내용들에 대해서 원본자료를 내라는 식으로 다시 한 번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한다든지 이런 양상들은 후보자를 흠집내기 위한 의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래서 지금 저는 국민의힘의 여러 가지 공격과 의혹 제기 중에서 유의미하다거나 유효타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은 부족하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청문회가 시작되고 자료제출이라든지 자료요구 내용들을 다 국민들께서 알게 되실 거기 때문에 성실하게 후보자께서 자료도 제출하고 청문회 과정에서 답변한 내용을 보면 그간 세간에 나왔던 여러 가지 의혹들이 정리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이재영]
사적 채무 같은 경우 본인이 해명은 했죠. 그런데 그 해명이 납득이 안 가는 거죠. 왜냐하면 빌려준 사람이 돈 받을 생각이 없었던 것 같은 행위를 계속해 왔으니까. 그리고 총리 후보 지명된 이후 그다음에 채무를 갚았잖아요. 누가 봐도 이거는 인사청문회를 슬쩍 넘어가기 위해서 부랴부랴 갚은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김민석 후보가 했던 모든 해명은 해명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고.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하는 그런 소지가 있어 보입니다. 어찌 보면 지금 본인이 열심히 해명했다고 하나 오히려 그것이 본인이 불법적인 행위를 했다라고 얘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 같아서 앞으로 법적으로 문제도 될 수 있을 것 같고. 그런 부분을 가지고 총리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는데 거기에 하나만 더 얹어서 말씀드리면 김민석 후보의 태도도 문제가 있다고 봐요. 뭐냐 하면 본인에 대한 의혹이 이렇게 많은데 그리고 해소되지 않고 본인 스스로 얘기했듯이 청문회 과정을 통해서 소상히 설명하고 해명하겠다고 했는데 낮에 보면 계속해서 이미 총리가 된 듯한 각 부처와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총리 행세를 하고 있어요. 그런 것만 보더라도 국민이 봤을 때는 본인한테 지금 주어진 가장 큰 숙제는 가지고 있는 의혹을 해소해야 되는 건데 마치 거대 여당이기 때문에, 이제 방금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입법권력과 행정권력을 다 쥔 민주당이 그냥 자기를 통과시켜주겠지라고 답을 정해놓고 하는 행동들은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다룰 주제가 많이 있어서 각 당의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민주당 얘기인데요. 어제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당대표 출마를 공식선언했는데 앞서 정청래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지 않았습니까? 열기가 달아오르는 모양새인데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박성민]
말씀하신 대로 달아오르고 있는 상황이죠. 두 후보자 모두 김민석 총리 후보자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도 하셨고요. 앞으로 유세를 하거나 온라인 유세를 하게 될 텐데 두 분 다 유튜브 출연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거든요. 이건 지금 민주당의 권리당원이 110만 명 정도 되는데 이분들을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것도 있지만 당원들의 온라인 활동이 상당히 활발하기 때문에 이 권리당원들에게 본인의 정체성이라든가 여러 가지 비전과 노선을 설명하는 데 온라인 선거전도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각자 어필하고 싶은 포인트들이 다르면서도 또 비슷한 부분도 있거든요. 결국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누가 어떤 역할을 적임자로서 할 것이냐 이 부분을 계속해서 선거 과정 중에서 이야기해 나갈 것으로 보이고. 당원들의 마음이 어디로 갈지 또 국민들의 마음이 어디로 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정청래 의원은 당대포에서 당대표로 바꿔달라고 얘기하고 있고 박찬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신었던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인 운동을 신으면서 특별한 의미를 던지곤 했는데. 야당 입장에서 보기에는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 어느 쪽에 좀 더 승산이 있다고 보십니까?

[이재영]
야당 입장에서는 노골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정청래 의원이 당대표가 되는 게 저희한테는 좋을 것 같고요. 박찬대 의원이 되면 오히려 안정적으로 될 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무슨 말씀을 드리냐면 지금은 두 명의 후보가 나와 있는데 둘 다 찐명 경쟁을 하고 있고 이게 어찌 보면 과열되고 있는 양상이 보이잖아요. 왜냐하면 이미 벌써 민주당 내에 약간 극성 지지층들은 이미 어느 저 네이밍을 통해서 사람들에 대해서 저 사람은 수박이다 아니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어쨌든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어제 제가 어떤 클립을 봤는데 싸우겠다, 이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걸 보면서 과연 아까 말씀드린 입법권력과 행정권력을 잡았는데 아직까지도 싸우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국민이 이제는 싸우는 모습 보여주지 말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힘을 실으라고 얘기하고 싶은 과정에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걸 보면 정청래 의원이 됐을 경우에 국회나 정부가 굉장히 시끄러워지겠다. 그거는 여당에 마이너스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제가 아까 자조적인 목소리로 그런 말씀을 드린 것이고요. 박찬대 의원 같은 경우에는 밖에서 보기에는 지지층들에 대한 지지가 조금 더 높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민주당원이 아니라서 함부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그래서 그분이 될 가능성도 꽤 높은데. 어쨌든 지난 2번의 당대표 선거보다는 훨씬 더 재미있는 선거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제 국민의힘 상황도 보겠습니다. 쇄신 방향에 대해서 아직까지 합의가 되지 않고 있는 것 같은데. 차기 당대표에 대한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어요.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을 보면 한동훈 전 대표가 있고 김용태 비대위원장 얘기도 나오고 김문수 전 장관, 안철수 의원 여러 가지 이름이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 흐름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재영]
전당대회가 이루어지면 가장 키 핵심포인트는 한동훈 전 대표와 김문수 전 후보가 나와서 다시 격돌하느냐, 이게 관전포인트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만약 그렇게 당대표 선거가 흘러가게 되면 또다시 과거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는 우려가 깊고요. 지금 쇄신과 혁신을 얘기해야 되는데 그거를 어느 정도 안을 내놓은 김용태 현 비대위원장이 이렇게까지 자리를 못 잡는 걸 보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앵커]
한동훈 전 대표와 김문수 전 장관의 구도가 다시 한 번 표출화될 수 있다고 개인적인 전망을 해 주셨어요. 짧게 들어볼까요.

[박성민]
저는 김문수 전 장관은 무조건 나올 것 같고요. 그다음에 한 전 대표 같은 경우 원내대표 선거를 기점으로 고심이 깊어진 상황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의외로 안철수 의원이 떠오르고 있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와 대선 과정에서 밀착해서 보여줬던 모습들이 오히려 당원들의 지지를 불러일으켰다. 그래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런 얘기가 있기 때문에 2파전이 될지 3파전이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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