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잠시 뒤 국무회의 주재...'2차 추경안' 처리

이 대통령, 잠시 뒤 국무회의 주재...'2차 추경안' 처리

2025.06.19.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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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국무회의서 2차 추경안 처리 전망
20조 원 이상 편성 관측…’경기 부양’에 방점
민생회복지원금 포함…전 국민 지급하되 ’차등’
지역화폐 발행·소상공인 채무 조정 예산 지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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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교 데뷔전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잠시 뒤 오후 2시부터 국무회의를 주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새 정부 조각 작업 등 다른 국내 현안 챙기기에도 나설 거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2차 추경안이 다뤄진다고요?

[기자]
이 대통령은 잠시 뒤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국무위원들과 심의·의결할 전망입니다.

지난달 1차 추경이 주로 재난과 통상 문제 대응을 위해 편성된 반면, 이번 2차 추경은 20조 원 이상 규모로, 경기 부양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민생회복지원금이 대표적인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되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취약계층 등은 추가로 지원하는 내용이 담길 거로 보입니다.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과 소상공인의 부채 부담을 완화해주는 예산 역시 반영될 거로 예상됩니다.

오늘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본격적으로 추경 심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야당은 추경 취지엔 공감한다면서도 물가 상승과 국가 채무를 우려하고 있어, 처리 속도가 다소 더딜 수 있단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틀간 캐나다에서 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새 정부 조각 작업에 속도를 낼 거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이 대통령은 내각 인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급 인선만 마친 상탠데요.

취임 초반 서둘러 외교 데뷔전을 마친 이 대통령은 이제 새 정부 조각 작업에 집중할 거로 예상됩니다.

고위공직자를 국민이 추천하는 이른바 '국민 추천제'는 이번 주초 끝났는데, 이를 일부 반영해 인사에 반영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 대통령이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에 역점을 두고 있는 만큼, 기획재정부 장관 등 인선을 우선 고려할 거로 보입니다.

또, 전 정부 국무위원 가운데 사표를 수리한 법무부 장관직도 인사 검증에 속도를 낼 거란 관측입니다.

이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를 일부를 지명한 뒤, 추후 총리가 국회의 인준과정을 통과하면 임명 제청권을 행사하도록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총리가 정해진 뒤에 내각 후보자가 확정되지 않을까 싶다며, 당장 인선 발표가 있진 않을 듯하다고 기류를 전했습니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를 둘러싸고 야권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 대통령은 여론 추이를 살피며, 최종 인사 시점을 저울질할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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