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정상회담...G7 공식행사 참석

이 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정상회담...G7 공식행사 참석

2025.06.18. 오전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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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도움되는 관계 기대"
이시바 총리 "이재명 대통령 취임 축하"
"국제 정세 엄중…한일 협력이 세계에 도움되길"
잠시 뒤 확대 세션 참석…에너지 안보 등 공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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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함께 참석한 일본 이시바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G7 공식행사를 마치고, 오늘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입니다.

캐나다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진원 기자!

[기자]
네, 캐나다 캘거리에 마련된 대통령실 프레스센터입니다.

[앵커]
G7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졌다고요?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조금 전인 3시 반쯤,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일본과 한국의 관계는 '가깝고도 먼 나라'라며, 마치 이웃집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했는데요.

작은 차이가 있지만, 이를 넘어서서 한일이 서로 협력하고, 도움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이 미래지향적으로 더 나은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이시바 총리는 먼저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이 대통령이 일본 방송에도 매일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중동, 아시아에서 국제 정세가 대단히 엄중해지고 있다며, 공통적인 요소가 있다고 인식한다고 말했는데요.

일본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나라도 한국이라며, 양국 간 협력과 공조가 세계를 위해 더 많은 도움이 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이번 한일 정상 회담은 이 같은 기조에 따라 새 정부의 한일 관계가 설정되는 첫 상견례 자리인 셈인데요.

앞서 대통령실은 양국이 선순환 관계를 만들어 과거 문제를 해결할 여건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생산적이라며, 일본도 이에 공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 대통령은 앞서 G7 공식 행사에도 참석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 방문 이틀째인 오늘, G7 공식 행사에 참석했는데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에 있었던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G7 정상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프랑스·영국·이탈리아 등 G7 회원국 정상들과도 첫 인사를 주고받았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어깨동무한 채 대화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이 대통령은 조금 전 확대 세션에도 참석해, 에너지 안보의 미래와 AI-에너지 연계 등에 대해 발언했습니다.

이에 앞서 캐나다 방문 이틀째 첫 일정으로 브라질 룰라 대통령을 만나, 경제 협력 확대,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한 공조 필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도 약식 회동을 열고, 인도·멕시코, 영국 정상과 회담하는 등 바쁜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과 함께 캐나다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우리 교민들과 만나며 영부인으로서 첫 단독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어 캘거리에 있는 국립장애인문화원을 방문해 양국의 장애 예술 분야 협력이 더욱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일정을 모두 마친 뒤,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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