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정상 외교 G7 출국...국민의힘,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이슈플러스]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정상 외교 G7 출국...국민의힘,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 선출

2025.06.16. 오후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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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 최수영 정치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슈플러스 오늘의 정국 상황, 박원석 전 국회의원, 최수영 정치평론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차 오늘 오후에 출국했습니다. 첫 외교 데뷔전을 앞둔 대통령실을 입장을 먼저 듣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가 12일 만에 외교 데뷔전을 치르는 건데 상당히 빠른 거죠?

[박원석]
그렇습니다. 전례 없는 외교 데뷔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과거에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이나 또 윤석열 전 대통령, 보통은 40일이 지나서 50일쯤 돼서 외교 무대에 등장하는데 G7 회의가 원래 예정돼 있던 거고 또 주최국에서 참관국으로 우리를 초청하는 바람에 아마 당선 직후에도 참모들 내부에서 참석 여부를 두고 여러 가지 고심들이 있었는데 어쨌든 가는 것으로 결정을 했고요. 지금 또 우리 외교안보 현실이 저런 다자외교 무대를 아무리 준비가 덜 됐다고 하더라도 그냥 간과하기 어려운 현실인 것도 맞습니다. 이번에 참관국이기 때문에 한계는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미국이나 일본이나 주요 국가 정상들이 참여하고 또 짧게라도 아마 주요국 정상들하고 짧은 정상회담의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때문에 우리 외교안보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해서 어쨌든 주요국 정상들하고 정상외교를 펼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고요. 그리고 이어서 나토 정상회의도 예정되어 있는데 거기도 초청을 받았는데 아직 결정이 최종적으로 내려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이번에 G7 참석하는 것으로 봤을 때 나토 정상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합니다.

[앵커]
상당히 이른 시점에 외교 순방을 가는 것이기 때문에 우려도 있고요. 기대도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최수영]
우리 87년 체제 이후에 대통령이 양자회담보다 다자외교에 데뷔하는 게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처음입니다. 그러니까 역대 대통령의 외교 데뷔전을 봐서도 통상 한 48일 정도 걸렸는데 12일 만에 가게 되니까 굉장히 빠른 거죠. 그러니까 부담도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이게 통상 우리가 한미, 한일, 한중 정도에서 한두 개를 한 다음에 다자 무대를 데뷔하는 게 관례였는데 이게 바로 다자에서 데뷔하다 보니까 사실상 인수위도 없었고 지금 국내 정치에 몰입하다가 간 상황에서 과연 세계 정상들과, 더군다나 G7 정상들과 좋은 인상을 남기고 올 것인가. 저는 그래서 처음에 큰 부담을 안 가졌으면 좋겠어요. 결국 우리나라가 안정적인 나라다라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그다음에 특히나 한국의 민주주의가 돌아왔다는 그 얘기가 핵심이라면 그 정도를 보여주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진보진영의 대통령이고 세 번째 대통령에 도전해서 당선됐다, 이런 것들에 대한 해외 시각에 대해서 정말 대한민국을 잘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그런 리더구나라는 그런 인상만 준다면 저는 다자외교에서 충분히 잘 데뷔했다고 생각하고요. 이번에 보니까 한미 관계라든가 여러 가지 정상회의들이 조금 얘기가 나오는데 제가 보기에서 거기서 큰 성과는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준비된 어젠다를 가지고 해야 하는 게 정상회담인데 그렇다면 저는 오히려 옵저버 자격으로 가는 이때에 오히려 부담 없이 가서 세계 주요 정상들과 좋은 친교를 맺고 오고 좋은 인상을 남기고 온다. 이게 가장 큰 핵심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혜경 여사도 동행을 했더라고요.

[박원석]
마찬가지로 배우자 세션이 G7 같은 다자 정상회의에 나가게 되면 있습니다. 아마 배우자 세션을 통해서 김혜경 여사도 다자외교에 첫 데뷔를 하게 되는 건데요. 준비가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하셨듯이 이번에 우리가 참가국이 아니고 참관국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측면이 있고, 이 대통령도 그렇고 김혜경 여사도 그렇고 G7 회의에 참석한 지금 참관국까지 포함해서 14개국 정상 부부가 참석할 것 같은데. 서로 안면을 익히고 또 좋은 인상을 주고 대한민국이 지난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여러 우려 섞인 해외의 시선이 있었는데 그런 시선을 불식시키고 빠르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정상화되고 있다라는 인상을 주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앞서 박 의원님도 잠깐 말씀해 주셨지만 이달 말에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도 이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최수영]
저는 무조건 가야 된다고 봅니다. 외교가 법칙이 있는 게 양자회담은 사실상 의제가 조율이 돼야 되고 양국 간에 긴밀하게 사전 협의를 거친 다음에 해야 되지만 다자외교는 그런 게 없어요. 그래서 다자외교는 정상이 가급적 많이 참석할수록 유리하다는 그런 외교가에 속설이 있기 때문에 저는 참석하시는 게 맞다고 보고요. 더 중요한 것 하나는 이겁니다. 우리가 늘 참석했어요, 문재인 정부 때부터 죽 참석을 했는데 갑자기 참석을 안 하게 되면 참석 안 한 이유가 뭐냐고 그게 주목받아요. 말하자면 일종의 각인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부재의 이유를 찾게 된단 말이죠. 그렇다면 저는 그런 측면에서 오히려 괜히 늘 하던 대로 루틴하게 가서 나토는 특히나 경제블록과 이념블록의 성격을 띠거든요. G7은 사실상 세계 정상급 국가들의 모임이지만 실제로 나토는 유럽이라는 진영블록과 이념 블록에서 띠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측면은 분명히 있어요. 러시아라든가 중국을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부담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늘 참석해 왔기 때문에 가서 메시지 발신을 두 국가들에게 자극적으로 안 하면 되는 거니까 오히려 지금 폴란드라든가 우리 방산시장 같은 경우에는 유럽에 굉장히 많이 있거든요. 특히나 원자력 같은 경우도. 그런 측면에서 저는 당연히 가는 게 맞다고 보고. 다만 이 대통령도 이번에 갔다 와서 또 곧바로 가야 되는 부담 때문에 여러 가지 아직 참모들과 논의를 하겠지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자외교는 자꾸 가서 이 대통령의 존재감을 입증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경우 채무 관련 의혹, 그리고 아들의 아빠찬스 의혹이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는데 김민석 후보자가 SNS에 해명글을 올렸습니다. 그걸 보시고 혹시 납득이 되셨습니까?

[박원석]
일단 여러 가지 의혹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고 그에 대한 해명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인사청문특위는 구성됐지만 인사청문회 일정이 조율이 안 됐습니다. 일단 중요한 건 인사청문회까지 지켜보고 지금 야당에서 제기하고 있는 또 언론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들이 충분히 소명이 되는가를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일단 채무 관련된, 사인 간의 금전 거래 관련된 의혹 제기 같은 경우에는 김민석 후보자가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저는 충분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2018년에 11명으로부터 1억 4000만 원가량의 사인 간의 채권채무 거래를 했는데 2023년까지 변제하기로 했습니다마는 차용증에는. 그런데 이게 최근까지 변제가 안 되다가 의혹이 제기된 이후에 아마 변제를 했다, 이렇게 본인은 해명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돈의 성격이 과연 빌려준 게 맞느냐. 아니면 빌려주는 형식을 빈 사실상 쪼개기 후원 그러니까 불법적인 정치자금 공여 아니냐 이런 의혹이 제기되는 건데. 일단 김민석 후보는 빌린 돈에 대해서 본인이 충실히 어쨌든 갚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갚았다 이런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아직 일말의 의심의 여지가 없을 만큼 충분히 해명이 됐다고 보기 어렵고요. 일정 기간 동안에 본인의 총소득이 있고 총지출이 있는데 이게 불일치한 측면이 있어요. 과거에 채무가 굉장히 많아서 자산이 거의 없었는데 그 사이에 순자산도 굉장히 많이 늘었거든요. 그게 동시에 어떻게 가능했는지. 이런 데 대해서 국민들이 좀 납득 가능하게 진솔하게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김민석 후보자는 과거에 자신이 연루된 정치자금법 사건의 본질은 정치검찰의 표적사정이라고 했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수영]
그러니까 기승전 또 검찰입니까? 그래서 보니까 이번 청문회 때 검찰을 불러도 좋다는데 지금 이런 사정정국에서 검사 불러서 청문회에 나온다고 진실이 밝혀지겠습니까? 약간 협박조로 저는 들렸고요. 오히려 지금 중요한 것은 김민석 후보자가 내 재산의 총액이 2억 원이 안 되는데 내가 무슨 부정축재를 저질렀겠냐는데 우리가 궁금한 건 총액의 재산이 아닙니다. 지난 10년간 야인 생활까지 어려운 것을 다 이해하지만 그러면 십수년간 그렇게 오는 과정에서의 불법적인 그런 후원이라든가 과정에서의 탈법 같은 것은 없었는지 우리가 그걸 질문하고 있거든요. 국무총리 후보자가 어떤 자리입니까? 앞으로 임명되면 모든 장관들을 제청해야 되는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입니다. 일개 국무위원이 아닙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사안의 엄중함,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이 사안의 엄중함을 가져야 하는데 이재명 대통령도 그런 얘기를 했잖아요. 인사의 기준은 3가지다. 하나는 능력이고 하나는 충성도이고 하나는 청렴이라고 했는데 앞선 두 가지는 제가 보기에 충족됐는지 모르겠지만 청렴이라는 측면에서 이게 얘기되는 건지 그리고 지금 박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총소득 5년간 국회의원 세비 5억 5000과 그다음에 지출한 10억 원이 안 맞아서 이걸 묻는데 헌금을 많이 했다. 이건 또 무슨 궤변입니까? 그리고 저는 쪼개기 후원이든 뭐든 과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던 사람으로부터 또 받았다는 것 이건 굉장히 위법의 소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허위차용증에 대해서 말조심하라는 둥 저는 이런 부분들이 오히려 본질을 굉장히 훼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지금 청문회에서 제가 보기에 야당의 집중공세가 되겠지만 이런 식의 태도와 이런 식의 소명자료로써 과연 그 허들을 통과할 수 있을까? 저는 어렵다고 생각이 되고요. 김민석 후보자가 조금이라도 소상하게, 더 적극적으로, 그다음에 더 풍성한 자료를 가지고 시원치 않을 판에 저렇게 일종의 말꼬리 잡기로 지금 대응하는 건 저는 제가 보기에 총리 후보자로 매우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세비소득보다 지출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 헌금이 평균 이상이었나 보다라고 답한 부분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원석]
언뜻 이해가 안 가는 대목인데요. 아마도 이런 얘기인 것 같습니다. 세비소득 더하기 기타소득이 있었다. 기타소득이라 함은 본인이 여기저기 강연하고 방송도 하고 그 밖에 상을 당해서 상을 치르면서 받은 부의금도 있고 이런 등등을 말하는 것 같은데 현금 지출이 많다 보니까 현금 지출이 많은 것은 뭐냐? 그게 아마 교회에 헌금을 현금으로 많이 했다. 이 해명을 한 것 같은데 이게 묘하게 뒤섞여서 문제 제기에 대한 내용에 대한 답으로는 불충분해 보여요. 지금 문제 제기하는 내용은 어쨌든 채무가 굉장히 많았지 않았습니까, 추징금 포함해서. 그걸 세비를 통해서 변제했다고 하는데 그건 인정할 수 있다고 치고. 그러면 생활은 또 그 사이에 카드나 현금 지출한 것도 굉장히 많은데 생활은 뭐로 한 거냐? 그런데다가 지금 자녀 같은 경우에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는데 학비가 굉장히 비싼 대학이라고 그래요. 그 학비는 또 어디서 어떻게 지출을 한 거냐. 기타 등등의 여러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김민석 후보의 답변이 충분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본인도 이걸 계속 하나씩 하나씩 해명을 하다 보면 거기에서 말꼬리를 물고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이런 걸 우려해서 청문회가 열리게 되면 거기에서 한꺼번에 해명하겠다. 아마 이런 복안이 아닌가 싶은데요. 청문회 자리에서 전 국민이 어쨌든 관심을 가지고 이 사안을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진솔한, 그리고 국민들의 납득 가능한 그런 해명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앵커]
내일부터는 여야가 인사청문회 일정을 협의하게 되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사퇴하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김민석 후보자는 정면돌파할까요?

[최수영]
저는 정면돌파할 거라고 봐요. 어찌 보면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의 1호 인사 아닙니까? 1호 인사를 민주당이 더더군다나 지금 친명 중의 핵심이라는 김병기 원내대표가 신임 원내대표가 된 상황에서 제가 보기에 당 차원에서 총력 방어가 예상되는데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사퇴를 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는 본인이 사안의 위중함과 엄중함을 알고 판단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중요한 것은 제가 보기에 이걸 이틀이 원래 법적으로 총리에게 부여된 청문기간이잖아요. 그런데 이거 어물쩍 물타기로 넘어가고 시간벌기로 넘어가서 청문보고서 채택하고 대통령이 지명하고 이렇게 갈 공산이 큰 것 같은데. 그래서 국민의힘 일각에서 제기되는 청문 기간을 좀 더 늘리더라도 제대로 해야 된다. 그런데 이건 설득력이 있어요. 물론 법적으로는 이틀이지만 지난번 방송통신위원장이라든가 KBS 사장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큰 흠결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입장과 정치적인 논란 때문에 3일을 했던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거기는 흠결이 크게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물론 그때도 있었어요. 빵값을 얼마나 결제했느냐를 가지고 굉장히 논란이 됐는데 그 정도 가지고 3일을 했는데 만일 이틀 간에 김 후보자의 소명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국민적 눈높이에 맞지도 않고 그다음에 법적으로도 완벽한 클리어가 되지 않는다고 하면 저는 기간을 늘려서라도 해 줘야 되죠. 왜냐하면 이분이 갖고 있는 정치적인 상징성과 중대성이 매우 커요. 지금 앞으로 모든 장관을 김민석 후보가 추천할 텐데 이런 도덕적 기준을 가진 분이 추천하는 걸 이재명 정부의 도덕성과 바로 연결을 지을 텐데 부담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이건 무조건 민주당이 감싸고 무조건 보호로 일관해야 될 문제는 아니다. 왜냐하면 이 문제가 앞으로 이재명 정부의 도덕성과 직결될 수도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한번 이런 부분들은 민주당 원내지도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국회의원을 하셨잖아요. 아들의 아빠찬스 의혹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아들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 교내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작성한 법안을 실제 국회에서 발의를 했잖아요?

[박원석]
김민석 후보자의 해명을 들어보면 그것을 대학입시에 사용하지 않았다. 아들이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그런 입법안을 만들었던 것은 사실이고 또 유사한 법률이 국회에서 발의가 돼서 김민석 후보자도 발의자로 포함이 된 것, 이게 법안이 통과는 안 됐습니다. 그것도 사실인데 그것만 가지고 아빠찬스라고 하는 건 무리가 있다. 이게 민주당 쪽의 의견인 것 같아요. 다만 그게 대학 입학의 스펙으로 쓰였는지 안 쓰였는지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코넬대학 쪽에 문의를 했는데 그쪽에서는 관련법에 따라서 그 일체를 공개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하고 있어서 아마 아들의 아빠찬스 관련된, 이거 말고도 여러 의혹이 제기되는데 그 관련해서 미국 대학 측에 확인할 방법은 없는 것 같고요. 다만 이게 대학 입학자료로 쓰이지 않았다 하더라도 아버지가 국회의원이 아닌데 저렇게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고등학생들이 만들어본 법이 국회에서 실제 발의될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을 국민들이 갖기에 충분하고 그 점에 대해서는 김민석 후보도 겸허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홍콩대 인턴 관련해서도 김민석 후보자의 해명을 들어보면 아들이 가족의 조력 없이 본인의 능력만으로 그 인턴십을 이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답변을 하고 있는데 그 점도 언뜻 이해가 안 갑니다. 그 인턴 프로그램이 7개월짜리라고 하고 고등학교를 휴학하지 않고 인턴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게 불가능한데 진짜 그런 인턴십을 이수한 건지. 아니면 과장해서 그런 것을 이수하지 않았는데 아들이 주변에 자랑하기 위해서 했던 건지. 그 등등도 정확하게 확인이 돼서 해명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의 검증 공격에 민주당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김병기 원내대표는 논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사자의 충실한 해명에 덧붙일 게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최수영]
이게 논란이 아니면 어떤 게 논란인가요? 되묻고 싶어요. 논란이라는 게 문제 제기와 그다음에 소명이 적절하지 않을 때 이게 논란이 되는 거고요. 그다음에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것도 사실상 진보진영의 뉴스매체들입니다. 그런데 마치 이것을 지금 국민의힘이 네거티브로 하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그게 그런 게 아니에요. 최초로 진보진영의 매체들이 문제를 제기한 걸 그다음에 돌고 돌아서 이렇게 나오는 건데 이런 걸 가지고 마치 국민의힘이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왜곡하고 공격하는 것처럼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고요. 저는 지금 민주당의 대응을 보면 묻지 마 정치공세라든가 그다음에 이건 더 이상 검증할 게 없다는 식의, 논란이 뭐가 있느냐 이런 태도로는 저는 이 허들을 통과하지 못해요. 더더군다나 지금... 저는 박수현 의원 얘기가 맞아요. 100점짜리 후보가 어디 있냐. 진솔하게 국민에게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면 그게 오히려 가능해지는데. 이렇게 가도 될까 말까 한데 뭐가 문제냐는 식의 일종의 배째라는 식의 논란은 제가 보기에 이건 적절치도 않고요. 더더군다나 제가 말씀드린 대로 지금 그렇지 않아도 초기에 닷새 만에 대통령실의 민정수석이 낙마를 했는데 총리, 내각을 이끌 일인지상만인지하의 위치에 있는 분까지 여기에 대해서 이 흠결에 대해서 모르쇠로 일관한다거나 이걸 우회해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건 저는 굉장히 심각한 것으로 보고요.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하는 인사의 기준들이 곡해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저는 민주당이 너무 감싸기로 일관할 문제는 아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그런 최소한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박원석]
정권이 교체되고 나면 특히 인사검증공직윤리에 대해서 내로남불식의 그런 공방이 계속 반복이 되는데요. 지난 정부 초기에도 수많은 공직 후보자들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 하나 채택되지 못했는데 전부 다 임명했거든요. 그런 일이 저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마찬가지로 야당에서도 과거 자신들의 그런 모습을 돌아봐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차제에 인사검정과 공직윤리에 관한 시스템이나 제도를 조금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 과거에 이게 계속 반복되는 모습이고 정권이 바뀌고 나면, 그리고 야당이 되면 자신들의 과거 모습은 잊고 그렇게 내로남불식의 모습을 보이는 것 국민들도 많이 지쳐 있거든요. 그런 점을 서로가 감안해야 될 것 같고 아마도 지금은 여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게 밀어붙여서 즉 정면돌파를 해서 얻게 되는 정치적 부담보다 낙마함으로써 입게 되는 정치적 부담이 더 크다 이렇게 판단할 가능성이 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눈높이라는 게 갈수록 높아져 있거든요. 또 그렇게 국민 눈높이를 높여온 게 정치권의 공방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다소간의 정치적 부담을 안고 김민석 후보를 총리로서 최종적으로 확정한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얼마나 진솔한 태도를 당사자와 여당과 정부가 보이느냐,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을 저는 앞으로 남은 인사청문회에서 기대합니다.

[앵커]
인사청문특위위원인 주진우 의원은 김민석 후보자의 긴 해명에 알맹이는 다 빠져 있다. 조의금과 강연비로 최소 5억 원 이상 벌었다는 뜻인데 재산등록서류와 세무신고에는 흔적도 없다고 말했는데요. 인사청문회에서 이런 자료들을 밝힐 수 있을까요?

[최수영]
해야죠. 말씀하신 것처럼 강연료 이런 거 그다음에 이런 이른바 세외소득으로 5억 원 벌었다? 개인사업자로는 안 돼요. 이건 나중에... 그러니까 일반으로는 안 되고 사업자등록신고를 해야 돼요. 그러면 이 부분부터 뭔가 어긋나는 겁니다. 지금 얘기 중 핵심은 그겁니다. 물론 정치적으로 야인생활을 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그렇게 윤택하지 못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할 겁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됐던 부분들에 대해서 이러이러한 것들이 있었다고 소명해야 되는데 뭉뚱그려 얘기합니다. 뭉뚱그려 얘기하고 문제를 저기하면 마치 그게 궤변이고 과도한 주장이고 그다음에 본인의 예전에 정치자금법으로 올라가서 왜 그때 불법정치자금을 했던 사람이 계속 지금까지 돈을 후원하느냐라고 하면 그게 정치검찰의 행태라고 얘기하는 말하자면 언뜻 들어도 납득이 되지 않고요. 모든 책임을 남에게 귀책사유를 돌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저는 그래서 지금 굉장히 많은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결국 박 의원님 말씀대로 이런 문제가 불거지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해명하고 보다 성실하게 자료로 입증을 해야 되는데 그게 없고 지금 페이스북에 올린 긴 글을 봐도 제가 보기에 중학생 정도의 지적 능력으로 봐도 이게 과연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인가? 이렇게 의심이 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건 시간이 흘러서 해결할 것이다, 그다음에 야당이 자꾸 공세한다고 이걸 국정의 발목잡기로 몰아간다고 이건 절대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저는 남아 있는 것은 그겁니다. 더더군다나 1호 인사고 국회 국무총리에 관한 청문회이기 때문에 국민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더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단히 준비를 하고 맞서는 게 맞지. 이걸 정치공세로 치환하는 순간 오히려 저는 국정에 정말 그것이 발목을 잡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두 분의 개인적인 의견까지 듣고 있고요. 국민의힘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를 뽑았습니다.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소감을 듣고 오겠습니다. 3파전으로 치러졌는데 지금 결선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했네요?

[최수영]
제 예상이 틀렸습니다. 저는 결선투표로 갈 거라고 오전 방송에서 예측을 했는데 제 예상이 틀렸고요. 이건 저는 이렇게 봤습니다. 왜냐하면 TK, PK, 수도권 구조였던데다가 그다음에 이른바 구주류와 친한계, 관망파의 저는 대결로 봤기 때문에 그렇다면 제가 보기에 한 분이 안 왔으니까 오늘 106명의 의원 중에 과연 절반을 얻는 과반이 나올까. 저는 사실 의구심을 가졌어요. 그리고 이헌승 의원의 전격적인 출마가 저는 어쨌든 재선의원급들의 당에 대한 정풍운동, 그다음에 50여 명 정도로 추정되는 그런 관망파, 중도파. 이런 분들의 약간의 의견을 담아서 출마를 했기 때문에 저는 그나마 치열하게 갈 것으로 봐서 그러면 최소한 과반인 50을 넘으려고 하면 나머지 부분들은 25 이하로 다 떨어져야 되는데 그래서 그건 불가능해 보인다고 예측을 했는데 제 예상이 보란듯이 틀려서 민망하긴 합니다마는 이게 저는 국민의힘의 현실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구주류의 귀환 아니겠습니까? 이게 과연 앞으로 송 의원이 얘기하는 혁신이고 그다음에 이게 변화의 방향인지 그리고 당내 의원들이 총의를 모아준 게 이게 결국 국민의힘이 미래로 나갈 길인지. 저는 짧게 되묻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제 앞으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내놓았던 5대 개혁안 그리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거취,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박원석]
일단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6월 30일까지로 정해져 있고요. 아마도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됐기 때문에 6월 30일 이후로 임기를 연장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고요. 핵심은 이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지난번에 제안을 했던 5대 개혁안을 수용하느냐 수용하지 않느냐, 이 여부인데 그에 대해서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는 다소 유보적인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당선 이후에 나온 일성이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얘기를 했는데요. 그게 아마도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했던 그런 혁신과제 이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또 당 안팎에서 나오는 혁신의 요구 이걸 외면할 수 없기 때문에 외형상 혁신위원회를 구성하는데 과연 그 혁신위원회의 혁신이라는 게 어떤 내용일지 이건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그런 혁신안을 전면적으로 수용하는 그런 혁신위원회라면 의미가 있을 텐데 지금 어쨌든 정권교체가 됐고 우리가 야당이 됐으니 거대여당에 맞서서, 또 이재명 정권에 맞서서 싸울 때지 우리 내부적으로 분열할 때 아니다. 이런 식의 어떻게 보면 혁신 없는 통합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더 지배적이다라고 한다면 당의 근본적인 수준의 쇄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하고 요구했던 그런 쇄신과는 멀어진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쇄신이 없는 가운데 8월 말이 될지 9월 초가 될지 전당대회가 열린다 한들 그 전당대회가 대선 패배를 극복하고 정말 보수정당이 다시 국민들의 신뢰와 기대를 모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을지는 다소 의문입니다.

[앵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새로운 원내 지도부께서 5대 개혁안에 대한 당원 여론조사를 실시해 주신다면 그리고 개혁을 중단 없이 이어갈 의지를 보여주신다면 결과와 관계없이 사퇴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이유와 또 받아들여질지 궁금하거든요.

[최수영]
저는 이건 김용태 위원장의 마지막 명분에 따른 배수진을 치는 것 같은데. 아마 관철되기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저는 이렇게 봐요. 정말 당의 혁신과 쇄신이 필요하다면 김용태 위원장이 얘기한 5대 쇄신안 받으면 됩니다. 그런데 굳이 그걸 안 받고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요? 다른 의도가 있는 거죠. 김용태 위원장이 제시한 5대 과제 중에 뒷부분들, 이를테면 나중에 지방선거에서 당원주권 강화라든가 이런 부분들은 두 가지 정도 빼고. 앞의 세 가지, 탄핵에 대한 당론을 정리한다든가 이런 부분들은 분명히 가야 할 길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마치 지난번 고문단회의에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지 않았느냐, 여러 가지 참 좋은 안이라고 생각하는데. 결국은 혁신위를 구성해서 우리가 한번 모색해보겠다. 이 얘기를 안 하겠다는 얘기잖아요. 그러면 여기에서 간단하게 질문을 드리면 이 혁신위가 새롭게 발족된 혁신위가 어떤 혁신안을 내놓을까요? 제가 보기에 김용태 위원장의 혁신안 정도 수준으로 나올 겁니다. 그런데 굳이 이걸 폐기하고 다시 우회해서 새로운 혁신안을 만들겠다는 것은 시간을 벌겠다는 것과 아니면 의지가 부족하다는 것, 그다음에 그런 명분을 통해서 약간 시간 벌기를 향한 전대 준비 이렇게밖에 비치지 않지 않습니까? 제가 이렇게 신랄하게 얘기하는 건 이런 식으로 시간 벌고 가다가 오히려 저는 외부에 의한 요인에 의해서 개혁을 강제당할 수 있다. 개혁하지 않으면 개혁당한다는 정치권의 법칙이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제가 송언석 원내대표의 물론 신임 그런 의지는 제가 여러 가지 기대를 해보겠습니다마는 사실상 제가 보기에 이런 흐름이라면 제가 보기에 조기 전대를 그냥 밀어붙이는 상황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송 원내대표가 조속한 전당대회 개최를 제안하지 않았습니까? 언제쯤 이루어질지, 그리고 차기 당대표는 누가 될지 예측을 해보실까요?

[박원석]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 8월 말이냐 9월 초냐, 여러 시점에 관해서 설왕설래가 있는데. 그런 당내 의견을 수렴해서 적절한 시점을 정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금 우리가 지켜봐야 될 대목은 김용태 비대위가 6월 말로 종결이 된다면 그러면 다시 비대위를 구성할지 아니면 전대준비위원회를 실무적으로 구성해서 바로 전당대회로 갈지 이것도 하나의 관측 포인트고 그리고 혁신위원회를 구성한다고 했을 때 앞서 말씀하셨듯이 그 혁신위원회 의제가 뭐냐. 이것도 중요할거고 누가 과연 혁신위를 이끌게 되느냐. 내부에서 하느냐. 아니면 외부의 혁신위원장이 영입이 돼서 외부의 시선으로 혁신하느냐 이것도 굉장히 중요한 관측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그런 등등에 따라서 전당대회 구도도 조금 다르게 짜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요. 일단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전당대회 구도의 전초전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친한계 입장에서는 대선 이후에 당의 방향성을 전환하기 위해서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조직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했는데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과연 전당대회에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할 것인지 여부도 현재로서는 아직 불투명하고. 친윤 쪽에서는 누구를 과연 그러면 얼굴로 내세워서 전당대회를 치르려고 하는 것인지 그에 대해서도 여러 설들이 있습니다마는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거든요. 그것도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일단 원내대표 선거가 끝났기 때문에 제가 앞서 말씀드렸듯이 혁신위원회 혹은 다른 또다시 비대위, 혹은 전대준비위 이 등등이 어떻게 결론 나는지에 따라서 전당대회 구도가 조금 가변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8월 2일에 차기 전당대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음 달 10일에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데 정청래 의원이 일찌감치 당 대표 출마 공식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어떤 의도라고 보세요?

[최수영]
정청래 의원은 제가 보기에 대선 때부터 선거운동을 했어요. 호남에 상주하지 않았습니까? 호남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었어요. 이 얘기는 뭐냐 하면 이른바 권리당원들이 가장 많은 호남에서 선전효과를 누리겠다는 거죠. 이미 저는 그걸로 인해서. 사실 정청래 의원은 서울이 지역구이고 이곳 상암동이 있는 곳이 지역구인데도 호남에서 계속 대선 일정을 했다? 당대표를 염두에 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보고요. 다만 지금 정청래 의원이 얘기하는 제가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문을 다 봤는데 이재명 대통령 이름이 30번 가까이 나오고 그다음에 이재명이 정청래고 정청래가 이재명이다. 그다음에 내가 이전까지 당의 주포 역할을 해 왔으니까 이제는 대표를 시켜달라. 이런 부분들이 오히려 굉장히 저는 강성당원들에게 소구하겠다고 아마 이야기한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 이게 거꾸로 부담이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1년이 가장 골든타임인데 당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거의 아바타 혹은 이런 식의 그 역할을 하겠다고 얘기하면 그건 지난 전임 정부의 당정 수직적 관계에서 전혀 교훈을 받지 못한 거고 그다음에 정청래 의원이 갖고 있는 개인적 캐릭터죠, 약간 돌출할 수도 있다는 이런 부분들까지 안정감 측면에서도 우려도 있을 수 있어서 오히려 저는 그렇게 강력했던 출마 선언 의지가 오히려 조금 당원들과 의원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합니다.

[앵커]
지금 박찬대 의원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잖아요. 이렇게 2파전으로 될까요? 아니면 새롭게 출마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박원석]
2파전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출마선언을 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조만간 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이번 당대표 선거의 특징은 임기 1년짜리 보궐선거라는 점입니다. 때문에 이재명 정부국정 1년차에 어떻게 보면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국정비전을 당이 얼마나 잘 서포트하느냐. 누가 그 점에 있어서 최적의 당대표냐 이걸 당원들이 가리고 선택하는 그런 기준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그런 점에서 봤을 때 당대표의 개성이나 색깔이 지나치게 뚜렷하다면 오히려 그걸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보다는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서포트하는 관리자로서의 당 대표를 요구하는 그런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만약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출마한다면, 물론 정청래 의원도 상당한 경쟁력이 있습니다마는 이번 당대표 선거의 콘셉트랄까, 거기에는 훨씬 더 부합하는 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박찬대 의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나요?

[박원석]
지금으로써는 저는 이번 당대표선거의 성격상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요.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죠. 최수영 정치평론가, 박원석 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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