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사적 채무 의혹' 논란 이어...학위 의혹까지 [Y녹취록]

김민석 '사적 채무 의혹' 논란 이어...학위 의혹까지 [Y녹취록]

2025.06.15. 오후 5: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논란이 여전합니다. 논란 나오는 게 대출, 자금 관련한 것들, 그리고 아들 관련해서 그리고 석사학위 취득 관련한 것들이 있는데. 먼저 대출과 관련해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사적 채무를 졌는데 그 채무를 갚지 않았다는 의혹이 나왔다가 김민석 후보자가 어느 정도 해명은 했어요. 대출을 받아서 상환을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쪽에서는 여전히 이거 불법자금이다, 이런 의심 보내고 있더라고요.

◆김동원> 그렇습니다. 돈은 수입과 지출을 같이 놓고 봐야 됩니다. 어떤 정도의 수입이 있고 어떤 정도의 지출이 있고 이게 어느 정도 궤를 같이하면 우리가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볼 필요가 없는 상황인데요. 그런데 김민석 후보자 내정자는 약 20~30년 동안의 공백 기간이 있던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2002년 그 당시 국민승리21이라고 하는 정몽준 대선 때 월드컵 열기가 한창 뜨거웠을 때였죠. 그때 바로 민주당에서 정몽준 쪽으로 넘어가면서 그 뒤에 이른바 정치 암흑기가 펼쳐지죠. 무려 한 20년이 좀 넘습니다. 그때 국회의원이라면 국회의원 세비가 따박따박 나올 텐데 그런 것도 없었죠. 그리고 김민석 후보가 그 기간에 어떤 공직에 봉직을 했거나 기업에 들어가서 뚜렷한 족적을 남겼거나 그런 것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마는 바로 그 당시에 많은 정치 불법자금 의혹이 터져 나왔고요. 바로 오늘 나온 내용 중에 또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연관돼 있던 강 모 씨라고 돼 있죠. 그분이 그 회사의 직원한테 김민석 전 의원한테 돈을 빌려줘라라고 얘기를 했던데. 이건 일반 국민들 상식과는 괴리가 커도 너무 큰 것이죠. 자기 회사의 직원이, 그것도 자기가 알고 그 직원은 모르는 물론 이름 정도는 알겠죠. 김민석 전 의원한테 돈을 빌려줬다. 그것도 1000만 원씩 여러 사람한테 그렇게 돼 있다는데요. 일반 국민 상식으로 이게 어떤 식으로 이해를 해야 될지 도저히 오리무중이라는 말을 이때 쓰는 말 아니겠습니까? 바로 이 모든 게 이렇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고. 그리고 그 당시에 또 아들이 미국 유력 사립대 연 1억 정도 든다고 해요. 그것을 전 재산이 2억 원이 갓 넘는다는 이 후보가 아들 유학비는 과연 어디서 나왔고 바로 돈 수입과 지출이 맞지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거를 본인이 직접 해명하라고 얘기를 하는데 지금 뭡니까? 청문회 때 소명을 하겠다라는 얘기까지만 나온 상황인데요. 바로 이런 것들이 돈 문제 관련된 것은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모든 돈 거래에 대해서는 세금이 발생이 됩니다. 바로 탈세 의혹까지도 연결을 시키려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바로 문재인 당시 7대 공직자가 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비리 7개 중에 세금 탈루가 여기에 해당이 되죠. 그리고 논문 표절, 아들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고3짜리가 홍콩대에 가서 표절 방지를 위한 논문에 공동저자로 올렸다. 이건 3일 전에 나온 얘기입니다마는 누가 연상이 되지 않겠습니까? 바로 조국 입시비리가 연상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요. 문재인 정권 때 7대 공직자로서 취임을 하면 안 되는 7가지 조건을 규정했습니다. 물론 이재명 정권에서는 이런 기준조차 나오지 않았는데요. 여기에 벌써 2개, 3개가 거론되는 이 마당에 국민의힘에서 적격자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데는 바로 이런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 상식과 김민석 후보의 상식의 괴리가 저렇게 크는 이것은 비극의 씨앗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바로 민주당에서 윤석열 정부가 실패했던 원인조차 바로 그거 아닙니까? 국민의 상식과 윤 정부의 상식이 너무나 컸다라는 게 반면교사로 삼아야 될 시점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대출 의혹부터 아들 관련 의혹까지 쭉 말씀을 주셨는데. 대출과 관련해서 김민석 후보자는 SNS에 대출 받아서 다 상환을 했다고 했는데 1000만 원씩 9명에게 빌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또 구체적인 해명은 없었더라고요. 국민의힘 쪽에서는 연일 관련한 의혹들을 계속 제기하고 있거든요. 주진우 의원 같은 경우 허위 채용증 의혹까지 제기를 한 상황인데 청문회 때 이런 모든 의혹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게 해명될 수 있을까요?

◆조현삼> 그건 김민석 후보자의 몫이긴 합니다. 아직 청문회가 시작하기도 전이죠.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긴 하지만 일단 SNS를 통해서 일부에 대해서는 해명을 한 바가 있고요. 청문회 과정에서 그 부분도 조금 더 소상하게 각종 증빙자료가 있다고 하시니까 그 부분과 함께 해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김민석 후보자의 여러 가지 의혹 자체가 사실인 것마냥 주장하는 것은 저는 온당치 않다고 생각하고요. 오랜 기간 야인으로 있었습니다. 금전적인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경제적으로 곤궁했던 부분도 있었을 수 있어요. 그러다 보면 주위 지인이라든가 사적 지인, 친분관계가 있는 사람들로부터 돈을 빌리는 경우 일반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왕왕 있는 일 아니겠습니까? 당장 여유가 없으면 그것을 변제하지 못할 수도 있겠죠. 여유가 생길 때까지 기다렸다가 변제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이런 차용금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 이것이 무슨 불법정치자금 문제가 되려고 한다면 돈을 빌려주고 빌려받은 다음에 그들에게 어떠한 특혜를 제공했다든가 어떤 자리를 제공했다든가 그들이 원하는 바를 들어줬다든가 여러 가지 이해 목적 같은 것들이 있어야 할 것인데 그런 것들은 지금까지 나와 있는 여러 가지 의혹만 봤을 때는 나와 있는 부분이 없지 않겠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조금 더 따져봐야 될 문제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자녀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자녀가 미국에 있는 유명 사립대에 진학을 했고 거기에 관련된 학비라든가 각종 경비가 많이 드는 것은 현실적인 문제는 있겠죠. 그렇지만 이 부분은 김민석 후보자의 사적인 이유도 있지 않겠습니까? 자녀의 경우에는 이미 혼인 관계가 끝난 전 배우자가 양육하고 있는 자녀입니다. 지금 현재의 상황을 살펴보면 그 모든 학비라든가 경비 같은 경우에도 전 배우자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죠. 그 부분도 여러 가지 의혹적인 측면도 이번 청문회에서 아마 소상히 밝히고 입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와 이런 비판적인 부분은 청문회 과정이 끝나고 난 다음에 하셔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건 짧게 짚어볼게요. 김민석 후보자 석사학위 취득과 관련해서 2010년에 칭화대 법학 석사과정을 땄는데 출석을 해야만 가능하다고 하는데 같은 시기에 민주당 최고위원 지내면서 부산시장까지 출마를 했다는 공세를 국민의힘 쪽에서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거 가짜 학위 취득한 것 아니냐 이런 의심의 눈초리 보내고 있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김동원> 저도 중국 베이징에 연수를 다녀왔습니다마는 중국의 칭화대 또 북경대, 양대 대학입니다. 거기에 이른바 출결 그리고 석사학위, 박사학위가 굉장히 까다롭다 하는 것은 그쪽에서 약간의 단기 연수라도 한 분들이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 아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여기에 1년 동안 칭화대에 적을 두면서 석사학위를 땄다라고 합니다. 석사학위를 따는 것에 대해서 제가 비판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석사, 박사 다 좋습니다마는 그렇다면 뭐가 좀 이상하다라는 게 그렇습니다. 제가 중국의 배경 설명을 간단하게 했습니다마는 출석을 안 하고 그냥 온라인으로 석사를 주고받는 데는 아니거든요. 그런데 바로 그 당시에 이 시기를 추적해 봤더니 최고위원도 하고 부산시장에 출마 의사도 하는 그런 활발한 정치활동을 했던 시기입니다. 그러면 최소한 일주일에 3~4일 북경에 가서 공부를 하고 그런 흔적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이게 바로 공짜 유학을 한 거냐. 칭화대의 석사학위를 도대체 어떤 방향으로 취득을 한 거냐라고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후보자가 가타부타 얘기는 없습니다. 이것도 또 청문회에서 얘기하겠다고 하는데 모든 걸 청문회로 넘기는 것까지는 좋습니다마는 바로 지금까지의 학문 분야의 상식, 이것보다도 훨씬 더 상식을 파괴하는 그런 석사 취득이다라고 하면서 저도 궁금합니다. 어떻게 학교를 가지 않고 석사를 취득할 수 있는지. 그것도 칭화대에서. 바로 그런 것들을 지적을 한다라는 것으로 이해를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석사학위 논란과 관련해서 아직 김민석 후보자 해명한 건 없죠?

◆조현삼> 그렇죠. 김민석 후보자의 칭화대 석사학위와 관련해서는 석사학위 취득 자체가 허위라든가 아니면 석사학위 논문이 표절이라든가 그런 지적점에 대해서는 문제가 될 수가 있겠지만 정상적으로 취득한 법학 석사학위에 대해서 출결이 제대로 되었는지 그런 부분들을 지적하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그것은 칭화대가 판단을 하는 겁니다. 칭화대가 김민석 후보자에 대해서 출결에 대해서 어떤 배려를 했는지, 그 부분은 알 수 없죠. 그렇지만 출결을 하지 않더라도 온라인 수업이나 리포트 제출이라든가 여러 가지 다른 방식으로 허용했을 여지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그 과정에서 전혀 큰 문제가 없고, 석사학위 자체가 허위가 아니고 진실이고 표절 논란이 없다고 한다면 석사학위 취득 자체는 크게 이번 청문회에서 주된 이슈로 삼을 것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아직 명확한 해명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도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