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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머리 숙여 인사하는 것으로 추념사를 시작했습니다.
오랜 독재의 질곡에서 벗어나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민주주의 모범 국가로 우뚝 선 건 이분들의 용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합니다.]
대선 패배 뒤 국민의힘 내에선 자성과 쇄신론이 분출하고 있지만, 차기 지도 체제를 두고는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격랑에 빠져드는 모습입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중단없이 개혁하겠단 마음을 이어나가는 것이 제가 남은 소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친윤 세력이 권성동 원내대표를 앞세워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친한계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 회복'과 '실용정부'라는 국정철학에 맞춰 공약을 실현할 정책실장으로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발탁했습니다.
경제성장수석에는 하준경 한양대학교 교수를 임명했는데, 시급성에 따라 '경제' 관련 인사가 먼저 발표됐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이 첫 통화는 20여 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서로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무수석에 우상호 전 민주당 의원을 임명하는 등 대통령실 추가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민정수석에는 민주당 안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검찰 특수통 출신 오광수 변호사가 임명됐는데, 대통령의 검찰 개혁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 검찰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뒷받침할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통화는 낮 12시부터 2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 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경제점검TF 2차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물가 때문에 국민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해결 방안을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비상경제점검TF 2차 회의) : 최근에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그러더라고요. 라면 한 개에 2,000원 한다는데 진짜예요?]
이 대통령은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재정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단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고 있던 서울고등법원이 재판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을 규정한 헌법 84조를 그 근거로 든 만큼, 재판은 이 대통령의 임기가 끝난 뒤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날짜를 재판부가 '추후 지정'으로 바꾼 데 대해 지극히 당연한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법원이 권력의 바람이 불기도 전에 알아서 누워버렸다며, 사법부 역사의 오점으로 남을 거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이어, 대장동 사건도 재판 기일을 연기했습니다.
오는 24일 공판 기일이 잡혀 있었지만, 이번에도 재판부의 헌법 84조 해석에 따라 사실상 재판을 중단한 겁니다.
이 대통령이 얽혀 있는 대북송금 사건 등 나머지 3개의 재판도 절차가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12·3 비상계엄과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을 포함해 윤석열 정부 시절 여러 의혹을 수사할, 이른바 '3대 특검법'이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됐습니다.
'내란 특검법'은 '12·3 비상계엄' 관련 범죄 의혹 11개, '김건희 특검법'은 주가 조작 의혹 등 16개가 수사 대상입니다.
'순직 해병 특검법'도 고 채 상병 사망 경위 등 8개 의혹을 파헤치도록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내란 특검으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김건희 특검으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순직해병 특검으로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습니다.
임명된 특검들은 특검보와 파견검사를 확정하는 등 최장 20일 동안 준비 기간을 거치는데, 다음 달 초에는 본격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동산 차명 보유와 차명 대출 의혹이 제기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임명된 지 나흘 만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오광수 민정수석이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습니다.]
영상편집 : 이현수
디자인 : 권향화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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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독재의 질곡에서 벗어나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민주주의 모범 국가로 우뚝 선 건 이분들의 용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합니다.]
대선 패배 뒤 국민의힘 내에선 자성과 쇄신론이 분출하고 있지만, 차기 지도 체제를 두고는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격랑에 빠져드는 모습입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중단없이 개혁하겠단 마음을 이어나가는 것이 제가 남은 소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친윤 세력이 권성동 원내대표를 앞세워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친한계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 회복'과 '실용정부'라는 국정철학에 맞춰 공약을 실현할 정책실장으로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발탁했습니다.
경제성장수석에는 하준경 한양대학교 교수를 임명했는데, 시급성에 따라 '경제' 관련 인사가 먼저 발표됐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이 첫 통화는 20여 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서로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무수석에 우상호 전 민주당 의원을 임명하는 등 대통령실 추가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민정수석에는 민주당 안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검찰 특수통 출신 오광수 변호사가 임명됐는데, 대통령의 검찰 개혁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 검찰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뒷받침할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통화는 낮 12시부터 2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 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경제점검TF 2차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물가 때문에 국민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해결 방안을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비상경제점검TF 2차 회의) : 최근에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그러더라고요. 라면 한 개에 2,000원 한다는데 진짜예요?]
이 대통령은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재정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단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고 있던 서울고등법원이 재판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을 규정한 헌법 84조를 그 근거로 든 만큼, 재판은 이 대통령의 임기가 끝난 뒤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날짜를 재판부가 '추후 지정'으로 바꾼 데 대해 지극히 당연한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법원이 권력의 바람이 불기도 전에 알아서 누워버렸다며, 사법부 역사의 오점으로 남을 거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이어, 대장동 사건도 재판 기일을 연기했습니다.
오는 24일 공판 기일이 잡혀 있었지만, 이번에도 재판부의 헌법 84조 해석에 따라 사실상 재판을 중단한 겁니다.
이 대통령이 얽혀 있는 대북송금 사건 등 나머지 3개의 재판도 절차가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12·3 비상계엄과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을 포함해 윤석열 정부 시절 여러 의혹을 수사할, 이른바 '3대 특검법'이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됐습니다.
'내란 특검법'은 '12·3 비상계엄' 관련 범죄 의혹 11개, '김건희 특검법'은 주가 조작 의혹 등 16개가 수사 대상입니다.
'순직 해병 특검법'도 고 채 상병 사망 경위 등 8개 의혹을 파헤치도록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내란 특검으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김건희 특검으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순직해병 특검으로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습니다.
임명된 특검들은 특검보와 파견검사를 확정하는 등 최장 20일 동안 준비 기간을 거치는데, 다음 달 초에는 본격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동산 차명 보유와 차명 대출 의혹이 제기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임명된 지 나흘 만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오광수 민정수석이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습니다.]
영상편집 : 이현수
디자인 : 권향화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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