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 원내대표 선출...김민석 의혹 논란

민주, 새 원내대표 선출...김민석 의혹 논란

2025.06.13. 오후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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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상일 정치평론가,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합니다. 오늘은 곧 새롭게 선출될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등에 관해서 김상일 정치평론가,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민주당이 이 시각 새로운 원내 지도부를 뽑기 위한투표를 진행 중입니다. 결과가 곧 가려질 것 같은데요. 그동안 김병기, 서영교 두 후보의 명심을 향한 구애.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지금 민주당,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이틀간의 권리당원 투표는 마쳤는데 원래 원내대표 선거운동, 활발하게 하지는 않잖아요. 이번부터 권리당원 표심이 20% 들어가니까 이런 변화가 생긴 거죠?

[김상일]
그렇죠. 기존에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하니까 의원들을 만나고 식사자리를 잡고 직접 대면하고 의원실을 찾아가고 선물을 준비해서 의원실에 어떤 기발한 선물을 갖다 주느냐, 아니면 어느 의원이 해외를 나갔는데 공항에 새벽에 나가서 적극적인 구애를 하느냐.

[앵커]
선물을 줘도 되는 건가요?

[김상일]
선물이 그렇게 아주 뇌물성 선물은 아니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그 의원의 과거의 업적들을 잘 꾸며서 만들어다 준다든가 아이디어에 해당하는 선물들이 많았죠. 그런 선거전이었다면 이번에는 인터넷에 대자보 비슷하게, 그러니까 벽보 비슷한 그런 것들도 많이 만들고 그다음에 홍보자료도 많이 뿌리고 이런 식으로 하게 됐는데 그 이유는 좀 전에 말씀을 하신 것처럼 권리당원이 20%를 차지하는 원내대표 선거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또 안타까운 부분도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왜냐하면 과거에는 의원들끼리 얘기하니까 향후 정국에 대한 논의도 하고 어떻게 가야 되겠다는 전략도 논의하고 이런 걸 중심으로 움직였다면 당원들이 있으니까 당원들에게 보여주는 선명성 캠페인 위주로 선거가 좀 진행이 되는 것 같다라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이 앞으로 대야 협상을 하는 데 있어서 좀 약간 발목을 잡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 그때그때 유연성을 발휘해서 협상을 끌고 나가는 데 좀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적극적으로 굉장히 대내에서 활발한 것이 대외적으로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 짚어봤습니다. 지금은 개표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모두 친명, 명 대 명이다라는 구도거든요. 지금 투표의 결정적인 변수가 있었다면 무엇이 있었을까요?

[강전애]
이번에 원내대표 선거인데 이렇게 치열할 수가 있나. 많은 분들이 생각하신 것은 아무래도 김병기 후보라고 해야겠죠. 김병기 후보에 대한 가족 논란, 이게 친여 매체에서 나왔기 때문에 더 여기에 대한 관심들이 올라간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전당대회인 것도 아니고 총선이나 대선 과정도 아닌데 원내대표 선거에 있어서 이러한 네거티브적인 언론을 통한 공격들이 어떻게 보면 지금 내부에서의 알력 다툼을 보여주는 지표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김병기 의원이 그 의혹과 관련해서 사실이라면 본인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드러날 때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는 거잖아요. 본인은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마는 저는 그래도 원내대표 선거가 그때 이미 시작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것은 후보직은 사퇴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왜냐하면 이재명 대통령도 사법리스크에서 지금 완전히 자유롭지가 않고 오늘 사의 표명한 것이 받아들여졌습니다마는 오광수 전 민정수석의 문제 그리고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문제, 다 법적인 리스크들이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원내대표 선거조차 이러한 것들로 얼룩져버리면 지금 정권 초기에 드라이브를 거는 데 있어서 부담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김병기 후보가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이것은 오히려 억울하다는 프레임화를 하면서 끝까지 가는 원동력도 되지 않았나라고도 생각합니다.

[김상일]
그런데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대신 해멍을 해야 되는 게 이게 두 번의 선거에 걸쳐서 이슈가 안 된 게 아니에요, 다 됐잖아요. 그러면 그때 어느 정도 명예적인 부분이나 이런 부분은 당할 만큼 당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인데 이것을 지금 또 다시 거론하는 것이 망신주는 것 외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저희는 한번 그 부분도 생각을 해봐야 되고요. 우리가 변호사니까 잘 아시겠지만 공소시효라는 것을 왜 만듭니까? 과거의 잘못한 것들을 반성하고 개과천선해서 살아갈 수 있어야 되는 게 이 인간 세상인 거거든요. 그래서 무슨 주홍글씨처럼 그때그때마다 이야기를 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에 대해서도 한번 우리가 따져볼 부분이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화면으로도 이 시각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의 모습입니다. 아마 정견 발표 후의 모습인 것 같고요. 지금은 개표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모습이 들어와서 저희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의원들이 착석을 한 상황이고 조금 전에는 개표가 이루어지는 것 같았는데 일단은 모두 장내가 정리된 상황이라서 발표를 앞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잠시 후에 발표가 되면 선출된 새로운 원내대표에 대해서 속보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저희가 자막으로도 보여드리고 있지만 이번에 권리당원 투표가 20% 반영이 되기 때문에 의원 34명의 효과가 있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잖아요. 지금 앞서 김병기 의원에게 불거진 아빠 찬스 논란이 큰 영향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평론가께서 분석하셨는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강전애]
이 부분이 오늘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의원들께서는 이게 억울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권리당원들 입장에서는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어쨌든 이재명 정부가 성공을 해야 되는데 괜히 원내대표가 발목을 잡는 것처럼, 사법리스크를 다시 부각시키는 것처럼 될까 봐 걱정하시는 모습들이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는 거죠. 이번에 권리당원 20%가 들어간다는 것이 굉장히 독특한 상황이어서 민주당에서도 그 부분을 아마 집중적으로 보지 않을까 싶은데 서영교 의원이 한 방송에 나와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내정자였을 때 이 인사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라는 형태로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런데 이게 내정이 실제로 임명으로 이어지니까 그때 바로 브리핑을 하면서 본인이 방송에서 이야기했었던 것이 왜곡되어 보도되었다라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앵커]
말의 온도가 좀 바뀌었죠.

[강전애]
그렇죠. 그것도 결국에는 원내대표 선거에 있어서 권리당원 20%의 마음을 얻기 위한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이 되는데 결과적으로는 저는 서영교 의원의 말 바꾸기보다도 김병기 의원의 사법리스크, 여기에 대해서 권리당원들께서는 어떻게 판단하실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앵커]
권리당원들의 판단은 저희가 잠시 후에 사실을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앞서서 영상에서도 봤지만 두 후보 모두 법사위원장 요구에 대해서 굉장히 진한 선을 그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상일]
제가 우려하는 부분이 이런 거예요. 당원 20%가 들어오니까 선명성 위주의 캠페인을 하게 되잖아요. 이렇게 안 할 수가 없을 거예요. 그렇지만 법사위원장 부분은 대여 협상에서 하나의 협상 카드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저희가 과거에 계속 주장을 했던 게 뭔가요? 야당이 법사위를 가지고 견제의 기능을 가져야 된다. 견제를 하나도 못하게 하면 그게 의회의 의미가 오히려 반감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저희가 법사위원장을 가져온 적도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논란이 또 이전에 됐던 게 뭡니까? 야당의 의미가 국회 내의 야당을 의미하는 거냐, 아니면 집권당과 야당을 의미하는 거냐, 이렇게 얘기를 했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굉장히 분명해졌어요. 국회 내에서도 저쪽이 야당이 됐고 그다음에 집권과 야당의 관계에서도 야당이 된 거예요. 그러면 때에 따라서 우리가 어떤 정책을 추진할 때 책임을 나누기 위해서도 저쪽에 견제의 권한을 일정 정도 주는 것이 좋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 견제의 권한이 하나도 없이 일방통행이 되면 나중에 모든 책임을 오로지 우리가 져야 되는 경우가 있어요. 모든 비난을 짊어져야 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한 것이 과연 좋기만 한 것인가. 그런 것을 생각한다면 원내대표가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서 협상 카드로 이것을 쓸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이 미리 이렇게 입장을 선명하게 표명함으로써 조금 제한적으로 변한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게 지금 보면 네 가지 마음이 있어요,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명심이 있고 당심이 있고 그다음에 민심이 있고 양심이 있어요. 그런데 국회의원은 양심에 따라서 자기의 정치 철학을 가지고 하는 겁니다. 그런 부분이 당심에 의해서 민심과 양심이 너무 제한되는 선거가 되었으면 어떡하나, 이런 우려가 좀 있습니다.

[앵커]
명심과 당심, 민심과 양심. 어떻게 움직일지 잠시 후에 결과가 나오니까 그 부분 잠시 뒤에 다시 한 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오광수 민정수석의 사의를 수용했죠. 오 수석은 차명 대출과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으로 닷새 만에 낙마했는데요.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목소리부터 들어보시죠.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이재명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입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KBS라디오 '전격시사') :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 부분은 사죄드립니다. 다만 이런 관점에서 봐주시면 좋겠는데요. 대선 치르고 다음 날 바로 임기가 시작됐기 때문에 그전에 사실 비서실을 꾸릴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대선 중에 비서실을 꾸린다는 것 자체가 오만한 것이니까 그런 한계가 있다는 점을 좀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모든 인사검증의 책임자인 민정수석부터 검증에 실패한 것입니다. 검증 실패 자체도 문제지만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대통령실의 심드렁한 반응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사검증 실패와 안일한 대응에 대해 깊이 직접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께 약속하길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첫 고위직 낙마 사례가 나왔는데요. 먼저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전애]
좀 늦었다라고 생각을 해요. 오광수 수석과 관련해서 의혹들이 제기가 되었을 때 민주당에서 나왔던 대응들, 그리고 대통령실의 대응도 본인이 여기에 대해서 인정하고 사과를 했기 때문에 넘어가자라는 형태로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 차명대출 의혹들도 나오고 이게 일파만파 커지면서 특히 민정수석이라는 자리 자체가 인사검증을 해야 되는 컨트롤타워인데 스스로가 이럴 수 있는가라는 국민들께서 눈높이에 맞지 않다라는 의견들을 많이 주셨던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에서는 계속 끌고가려고 했던 것이 아니었나 생각을 하고,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사의를 받아들인 것은 어제 나온 경향신문의 보도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요. 경향신문에서 나온 보도는 대통령실에서 오광수 수석이 본인의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했다, 이런 형태의 보도가 나와버렸거든요. 그러면 이분이 계속 같이 갈 때, 오광수 한 명의 과실이나 고의, 이런 것들을 넘어서서 대통령실에서 공범인 것처럼 이렇게 보일 수가 있는 거죠. 대통령 스스로 사법리스크가 지금 법적으로 어떻게 하나씩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주위에 있는 인사들 같은 경우에도 자꾸 이런 것들이 터지고 있는 것들이 정권 초기의 분위기를 잡는 데 굉장히 악영향일 수밖에 없는 거예요. 또 일부 보도에서는 오광수 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여기에 대해서는 조금 더 명확하게 국민들께 말씀을 주셔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임명 강행을 언급해 주셨는데 앞서서 김용민 의원이 한계가 있었으니까 너무 급해서 이해해달라는 말을 했습니다. 조금 상충되는 면도 있는 것 같은데요.

[김상일]
일단 기본적으로 지명된 후보자가 적극적으로 만약에 해명을 했다면 같은 편 입장에서는 그 입장을 어느 정도는 들어줄 수밖에 없을 거예요. 그런데 그 입장을 넘어서는 상황이 전개가 된다면 그것만 들어줄 수는 없는 것이죠. 그래서 이것을 한번 윤석열 정부 때하고 비교를 해 보세요. 끝까지 독선으로 가고 끝까지 불통으로 간 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이상민 장관 정권 끝까지 데려갔잖아요. 그리고 불법계엄이 있었는데도 그게 헌재에서 판결이 나오고 내란 재판이 진행되는데도 끝까지 독선을 버리지 않잖아요. 그런 것에 비하면 독선을 끝까지 버리지 않는다는 것에 국민들이 점수를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왜? 기본적으로 사람이 어떤 입장이나 주장을 하면 그다음에는 처음 반응은 다 방어적일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방어적인 게 어디까지 가느냐. 변호사님 말씀대로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건 맞습니다. 좀 다소 늦은 감이 있어서 다음에는 더 빨랐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제가 표현을 드립니다마는 그러나 이전 정부처럼 끝까지 불통, 끝까지 독선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다음 인사로 만회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강전애]
형식에 대해서도 좀 아쉬움이 있는데 시기상으로도 좀 늦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본인이 사의를 표명하고 그것을 대통령실에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임명 철회를 했었어야 하는 것이 아니었나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저희 국민의힘에서는 대통령의 이 인사 실패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 된다라고 입장이 나온 부분이 있는데 어쨌든 이것은 어떻게 보면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는 것이고 차명대출과 관련해서는 스스로가 어떤 해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면 지금 여기에 대해서는 사의 표명을 받아들이는 형태가 아니라 임명철회를 하는 것이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김상일] 그런데 윤석열 정부를 자꾸 얘기해서 좀 그런데요. 임명철회하신 적 있나요, 윤석열 정부에서? 다 사의 표명을 방송에 나오시는 분들이 독려하고 이런 식으로 했죠. 그게 정치입니다. 그 정도는 봐주시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된다, 이렇게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박형수 의원 인터뷰를 보면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대통령실이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 이렇게 비판을 했거든요.

[강전애]
그게 저희가 말씀드리는 문제점이라는 겁니다. 초반에는 사실 오광수 내정자였을 때는 이분이 특수통 검찰 출신이기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도 서영교 의원이라든지 그리고 조국혁신당에서 황운하 의원 그리고 검찰 출신의 박은정 의원, 이런 분들께서 문제제기하는 언론인터뷰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때는 저희 국민의힘에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는 않았었습니다마는 그다음에 이분이 들어오고 나서 친여 성향의 매체에서 이러한 의혹들을 제기한 것이죠. 오광수 수석이 처음에는 이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했습니다마는 그것은 부동산을 본인의 친구에게 차명으로 맡겨놨었던 부분인 거고 그다음에 대출 의혹의 실상은 이건 사법적인 처리가 필요한 거죠. 이게 어떻게 보면 저축은행에서 대납을 한 것이이냐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어서 이런 것들을 만약에 어제 경향신문의 보도처럼 대통령실에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한 것이라면 이건 공범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건 정무적인 판단에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투표가 진행 중이었는데 투표가 종료돼서 결과를 발표한다고 합니다. 현장으로 가보시죠.

[사회자]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2기 원내대표로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당선자 수락연설에 앞서 꽃다발 수여식이 있겠습니다.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님, 함께 수고해 주신 서영교 후보자님 앞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선거관리위원장님께서는 신임 김병기 원내대표님과 서영교 후보자님께 꽃다발을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님들께서는 뜨거운 박수로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포토타임을 잠시 갖겠는데요. 신임 원내대표님과 후보자님, 의원님들 향해 한번 인사를 해 주시고 그다음에 뒤로 돌아서 카메라를 향해서 한번 더 인사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앵커]
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당선이 됐습니다. 지금 기념촬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몇 표를 득표했는지 이 내용은 확인이 되면 전해 드리도록 하겠고요. 권리당원 20%가 처음으로 반영된 첫 원내대표는 김병기 의원으로 조금 전에 결정이 됐습니다. 김병기, 서영교 의원 모두 선명성 경쟁을 했었는데요. 결국 당원과 의원들의 선택은 김병기 의원이었습니다. 3선 의원의 김병기 의원.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을 했고 국가정보원 인사처장 출신입니다. 지난해 총선에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면서 이른바 비명횡사 논란을 무릅쌔고 교통정리에 나섰다. 그러면서 당을 친명 체제로 재편했다는 역할까지 나왔는데요. 지금 박찬대 전 원내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꽃다발을 받으면서 함께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잠시 후에는 수락연설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연설이 이루어지면 현장에서 또 저희가 음성을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평론가님 예상하셨습니까?

[김상일]
네, 제가 방송에서도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암시적으로 여러 번 얘기를 했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은 다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당의 분위기 자체가 제가 여러 의원들한테 질문을 할 때도 KBK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김병기죠. 그래서 분위기는 일찍 그렇게 잡혔었던 것 같고요. 그 이유는 실무형이 중요하다, 지금은. 대통령의 의중을 받아서 국정과제 같은 것을 빠르게 정하고 안착시키고 추진해 가는 것, 이러한 실무적인 뒷받침을 하는 것, 이런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는 의원들의 공감대가 좀 있었던 것 같고요. 서영교 의원 같은 경우는 약간 너무 강성형이다. 실무형보다는 강성형이다라는 생각을 의원들이 한 것 같습니다.

[앵커]
수락연설도 이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병기]
혹시 당선될까 해서 소감문을 가져왔습니다. 부족한 저를 원내대표로 선출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경쟁을 함께해 주신 서영교 후보님께 수고하셨다는 말씀드립니다. 서영교 후보님께서 경선 기간에 해 주신 좋은 말씀 그리고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제안들까지 모두 받아 안아서 압도적 과반 집권 여당의 첫 원내대표로서 부끄럽지 않게 임무를 수행하겠습니다. 오늘 당원 동지들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서 저를 선출한 것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가 되어 달라는 뜻일 것입니다. 당원 동지들과 동료 의원들의 뜻을 잘 받들겠습니다. 내란 종식, 헌정질서 회복, 권력기관 개혁을 하나의 트랙으로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을 또 하나의 트랙으로, 국민통합과 대한민국 재건을 또 다른 트랙으로 500만 당원, 167명의 선배,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아울러 국민을 대표하여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님들 개개인의 성장을 힘껏 돕겠다는 약속도 꼭 지키겠습니다. 광장의 뜻을 이어받아 개혁을 완수하고 민생회복, 경제성장, 국민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시고 함께해 주십시오. 늘 상의드리고 경청하면서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신임 원내대표님,

[앵커]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의 수락연설을 들어봤습니다. 첫 원내대표의 역할을 부끄럽지 않게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고요. 내란종식과 헌정질서 회복 그리고 권력기관의 개혁을 이룰 거라고 밝혔습니다. 민생회복과 경제성장, 국민통합의 기들을 마련하겠다는 포부까지 밝혔습니다. 신임 원내대표 선출에 대한 속보를 전해드렸고요. 이어서 저희가 가볼 곳은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전방위 육군부대를 방문해서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 태세를 점검했다는 소식인데요. 현장 모습이 들어와서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면 보여주시죠.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육군 부대를 방문한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이 대통령이 군부대를 방문했고요. 경기도 연천의 육군 보병 25사단입니다. 비룡전망대를 안보태세 점검차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방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장병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고요. 전망대를 방문하고 주변 지역도 관측했다고 하는데요. 이 대통령의 현장 목소리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여러분들이 잘 지켜주셔서 우리 국민들이 편안한 일상을 누리고 있습니다. 해외의 여러 가지 일 때문에 자긍심에 약간 손상이 있을 수 있는데 결국 우리 국민들은 우리 장병 여러분들의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믿습니다. 저도 잠깐 험악한 상황을 상정했었는데 역시 일선의 지휘관들, 우리 장병 여러분들이 특정 개인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충성심으로,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자기 역할을 정말 잘해 주셨습니다. 최근에 일부 우리 장병들이 퇴직도 많이 하고 사기가 많이 꺾였다는 얘기가 있기는 한데 우리 국민들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거의 군대와 지금의 대한민국 군대는 완전히 다르다. 그렇게 우리들이 다 인정합니다. 많이 힘들죠? 그것도 연습했어요? 어쨌든 여러분들 고생이 많으신데 앞으로 우리 군에 대한 처우나 군에 대한 대우도 인식이 많이 바뀔 겁니다. 자부심 가지고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죠. 안보라는 것은 우리 공동체 자체가 존속하기 위해 가장 필수불가결한 일인데 너무 중요한 일이다 보니까 사람들이 잊어버려요. 그러나 안보는 모든 사람들이 다 우리 공동체 전체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필수불가결한 일이고 여러분들이 그 일을 맡고 있다는 큰 자부심을 가지셔도 되겠습니다. 원래 그런 얘기가 있죠. 싸워서 이기는 거 중요하지만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 여러분들의 몫이에요.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있죠.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건 우리 같은 사람들이 하는 일이고 여러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리고 오늘도 여러분들한테. 뭘 준비했어요? 안 한 것 같은데 나중에 따로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군부대 방문 현장을 보여드렸습니다. 과거의 군대와 지금의 군대는 완전히 다르다고 인정을 하고요. 군에 대한 처우나 대우도 인식이 많이 바뀔 거라고 말했는데요. 최근 이 같은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김상일]
그러니까 저는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가 가끔 가다 참 놀랍다는 생각을 해요. 굉장히 사람들의 마음을 잘 찔러요. 얼마 전에는 진보 진영에서 이전 정권의 대북정책과 관련해서 방향성에 대해서 문제의식이 많았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그 문제의식을 가지고 틉니다. 남북 화해와 긴장 완화 쪽으로 틀죠. 그런데 그런 상황 속에서 보수 진영의 우려나 이런 것도 좀 불식시켜주고 그다음에 지도자로서, 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 그리고 상징성을 보여주는 행보를 바로 해요. 참 성남시장, 경기지사 때 별말이 없이 성과가 참 많았다. 물론 사법리스크 논란은 있었지만 그 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행정력이나 실천력이 굉장히 뛰어난 사람이었다라는 것을 보여주듯이 최근의 행보들이 굉장히 발빠르고 그리고 국민들의 인식을 굉장히 의표를 찌르고 그리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듯한 그런 행보를 참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군부대 방문 현장을 짚어봤는데요. 저희가 앞서 민주당에서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곧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잖아요. 김병기 원내대표와 소통이 잘될 인물이 선출이 되어야 할 텐데요.

[강전애]
그렇죠. 그런데 저희가 원내대표 선출은 다음 주 월요일이고 내일부터 후보 등록을 받습니다. 지금까지는 김성원 의원 그리고 송언석 의원 두 분만 출마 선언을 하신 상황인데 조금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저희는 당내 상황이 사실상 녹록지 않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까 원내대표 관련해서 민주당 내에서 법사위원장 자리 절대 주지 않겠다라는 것을 말하자면 공약처럼 이야기했었던 것, 이것은 굉장히 아쉽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어쨌든 저희가 협치 과정에 있어서 정책적인 부분들은 함께하겠다라고 여러 차례 말씀을 드린 것이 있는데 지금까지의 과정에 있어서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통령의 첫 번째 법안으로서 들어간 것이 3특검법이었던 것이고 이런 것들도 일방처리하는 모습들을 보였거든요. 국민들께서는 지금 상황에 있어서 여야가 다시 대화의 물꼬를 트는 모습을 분명히 보고 싶으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저희도 원내대표 선출이 된다면 지금 민주당에서 법사위원장 절대 못주겠다, 이런 형태의 태도보다는 조금 더 유하게 서로 간의 대화의 물꼬가 트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화의 물꼬가 트였음을 기대를 내비쳤는데 앞으로 헌안들이 많잖아요. 조금 전 언급하신 법사위원장도 있고 그리고 인사청문회들도 남아 있을 텐데 어떤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김상일]
본인이 당선 후에도 투트랙을 이야기했죠. 하나는 내란 종식과 헌정질서 회복에 필요한 개혁, 이런 것을 이야기했고요. 다른 한쪽으로는 민생회복과 경제발전 이런 것을 얘기했어요. 그런데 이 두 가지가 좀 결이 사뭇 다릅니다. 그래서 내란종식이나 이런 것은 정의를 바로세우는 것이기 때문에 정의를 바로 세우는 데는 어떠한 힘과 징벌과 이런 것이라면 통합과 이런 걸 바탕으로 해야 되는 건 민생회복과 경제발전이잖아요. 예를 들어서 통합이 없이 정쟁의 이슈가 이런 모든 것을 빨아들인다면 민생회복과 경제발전은 어려워요. 왜냐하면 정치권이 경색이 되면 소비가 현격하게 줍니다. 일단은 공무원 활동부터 시작해서 기업들의 경제 활동이 현격하게 줄어들거든요. 그래서 그런 상황 속에서는 기본적으로 민생회복과 경제발전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어려운 과제를 한꺼번에 처리해야 되는 굉장히 어려운 원내대표의 길을 가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야당과의 협치 그리고 대화, 그리고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의 인내와 절제 이런 게 많이 필요한 원내대표 기간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당심 20%가 처음으로 반영돼서 관심을 모았던 첫 원내대표 선거, 김병기 의원이 이렇게 선출이 됐다는 속보를 함께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이제 원내대표뿐만 아니라 당대표도 새로 선출하게 되잖아요. 지금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셈이고 또 정청래 의원도 마찬가지인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강전애]
지금 원내대표 선거뿐만 아니라 당대표 선거에 있어서도 누가 누가 더 이재명과 친한가, 친명을 넘어선 찐명인가에 대해서 서로 간에 어필을 하는 문제가 정권 초기니까 그럴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해도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정부가 조기종식된 가운데서는 당정의 수직적 관계, 그것이 저희들로서는 생각이 날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민주당에서 지금 보여주고 있는 모습들이 저희들이 과거에 가지고 있었던 모습들이 투영되는 모습들을 아마 내부에서도 여러 가지로 고민이 깊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과정에 있어서 작년에 공천 과정에 지금 원내대표 되신 김병기 의원이 공천을 핵심적으로 다루시면서 비명횡사, 친명횡재. 이 공천을 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당내에서든 당외에서든 이제는 민주당 전부가 친명 세력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지 않은가 생각은 들지만 이번에 전당대회 과정에 있어서는 대통령실과 관계에 있어서 어떻게 수평적으로 운영할 것인지, 이런 것들을 국민들께서 더 납득하실 수 있게 이야기한 후보가 나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수평성을 강조해 주셨는데 지금 먼저 원내대표가 선출됐습니다. 앞으로 당대표를 뽑을 텐데 어떤 시그널이 되거나 어떤 힌트가 될 수 있을까요, 누가 될지?

[김상일]
글쎄요, 당대표도 너무 강성 이미지는 원하지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국민통합이 없이 지금 우리가 염원하는 민생회복이라든가 경제발전을 이루기가 어렵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적절한 협상력과 조용한 리더십 그리고 국민들에게 소통하고 다가가는 리더십, 이런 것을 원할 겁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절대평가가 될 수가 없다는 게 문제일 뿐이겠죠. 왜냐하면 절대적으로 이런 것이 옳으니까 절대적으로 이런 기준을 가지고 절대적으로 이런 점수를 받는 사람이 해야 된다라고 보기가 어려운 겁니다. 상대적으로 후보들이 나오면 그중에 상대적으로 그런 사람이 뽑히는 거죠. 그러니까 조금 전에도 우리가 두 분의 친명 원내대표 후보를 봤지만 그중에서 개중에 그래도 실무형이고 조용하고 소통을 할 만한 사람이 누구인가, 이런 것을 선택하는 것이니까 지금 상황에서 상황에 맞는 상대평가에 의해서 후보들이 선택이 된다, 이렇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 선출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나눠봤는데 지금 민주당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이 터지면서 이 부분에 있어서도 조금 난색을 표하는 상황이에요.

[강전애]
그렇죠, 처음에 김민석 후보자 지명이 되었을 때도 저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과거에 정치자금과 관련한 전과가 있었던 부분 그리고 반미활동을 했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통화가 평소보다 늦어졌던 것이 이러한 인선들과도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들도 당시에 나왔었는데, 그런데 요즘에 더 많은 의혹들이 나오고 있는 거예요. 말하자면 그때 정치자금법으로 문제가 됐었던, 돈을 줬었던 사람에게서 추가적으로 돈을 빌린 것이 있고 그게 지금까지도 갚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돈을 빌렸다라는 것들, 그리고 지금 재산신고를 2억 정도로 했는데 아들이 미국에 유학을 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유학비용이 도대체 어디서 나왔느냐. 이런 것들이 국민들께서 굉장히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부분들인 거죠. 자꾸 이런 저런 것들이 터지니까 김민석 후보자가 먼저 기자회견을 자청해서 본인이 떳떳하게 모든 것을 밝히겠다는 형태로 이야기를 했습니다마는 글쎄요, 이게 저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총리 같은 경우에는 저희 입장에서도 어쨌든 인준을 해 줘야 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지금까지 나온 의혹들이 꽤 큰 상황이고 스스로 이것을 제대로 밝힐 수 있을지 좀 의문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저희가 인사를 거칠 때마다 국민 상식, 국민의 눈높이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그 상식에 맞지 않으니까 지명을 철회하는 게 맞다, 이런 주장이거든요.

[김상일]
상식에 맞지 않다는 것도 절대적인 점수가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것도 역시 상대적인 거라고 보는데 기본적으로 일반화시켜서 얘기를 하면 상식에 좀 어긋나는 다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국정운영에 있어서 성과를 내는 능력 있는 인사라는 측면도 또 봐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 도덕성 부분이 상식에 맞지 않지만 정말 낙마를 시킬 정도인가, 이런 부분도 봐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부분이 낙마를 시킬 정도가 아니라면 지금 국민들의 민생을 회복하고 질서를 회복하고 그다음에 경제발전에 성과를 내고 국정운영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이걸 가지고 플러스, 마이너스 계산을 해 보면, 저울질을 해 보면 플러스가 된다면 또 청문회를 통과하게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물론 모든 것이 다 완벽하게 좋고 모범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방향을 향해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쨌든 임기 초반에 그런 부분까지 감안해서 판단을 좀 해 주시기를 야당과 국민들께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강전애]
그런데 지금 상황에 결과적으로 인사검증을 해야 되는 민정수석, 오광수 전 수석이 사의를 표명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형태로 직을 내려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김민석 지명자에게 청문회 과정에서 제대로 된 해명이 나오지 않는다면 정권 초기에 힘든 상황들이 벌어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오히려 청문회를 하기 전에 지명 자체를 철회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아마 민주당과 그리고 총리 청문회 팀이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검토를 하고 있을 것인데 이것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제대로 해명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면 스스로 거취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김상일]
좀 과한 말씀인 것 같고요. 기본적으로 김민석 후보자에게 제기되는 이야기들은 의혹입니다. 그리고 정서적으로 좀 약간 모양이 안 좋다라는 것은 제가 인정을 하지만 이 의혹이 지금 어느 정도 범죄에 해당하거나 굉장히 부정한 것으로 드러난 건 하나도 없어요. 그런 걸 밝혀내신 건 없잖아요.

[강전애]
그런데 이미 전과가 있었던 상황에서 이러한 형태가 또 나왔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문제를 말씀드리는 거죠.

[김상일]
전과에 대한 부분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그렇게 모든 것에 아주 모범적인 인사가 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좀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는데 그런 걸 감안하고서도 지금의 현재 상황을 또 같이 감안할 수밖에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에 대해서 총리 후보자의 해명이 나오면 바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다음 이슈를 짚어보겠는데요. 대통령실은 내란과 김건희·채 상병 등 이른바 3대 특별검사 임명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걸맞은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로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 의원에 이어송언석 의원 목소리까지 이어서 들어보시죠!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BBS 라디오 '아침저널') : 이 3대 특검은 피할 수 없는 개혁의 또 과거 청산의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속 정확하게 환부를 도려내는 그런 특검이 되기를 바라고, // 내란 세력이 내란을 특검하는 것을 정치 보복이라고 하는 것은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는 무가치한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의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정치 보복이라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고 그런 법을 대선이 끝나자마자 일방적으로 통과를 시켰습니다. 아시다시피 특검 추천 자체를 우리는 아예 대상도 추천도 못 하도록 돼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그것도 어젯밤 중에 한밤중에 그걸 또 임명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과연 특검을 임명하는 것이 그렇게 시급한 일이었을까…]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젯밤 늦게 특검을 임명했는데 상당히 이례적인 거죠?

[강전애]
그렇죠. 어떻게 보면 근무 시간이 아니라고 볼 수 있는 것이고 이걸 일단은 인사를 추천을 받은 다음에 조금의 숙고의 시간들이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결정이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어쨌든 신속하게 처리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 아닌가라고도 생각하지만 대통령실 내부적으로 검토 시간이 너무 짧았던 것 아닌가, 이러한 부분들도 지적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신속한 결정에 대한 의미, 어떻게 보십니까?

[김상일]
신속하게 해야 국민통합과 화합으로 나갈 수 있죠. 왜냐하면 국민통합과 화합은 진실이 정리되지 않으면 앞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왜? 그 진실이 정리돼야 그 진실 자체가 사람들의 생각의 기준이 되는 거거든요. 그렇지 않으면 자기 생각과 자기 주장으로 계속 갈등으로 나갈 수 있어요. 그러면 그런 것들은 빠르게 정리를 해 주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물론 그 결과물도 공정하고 굉장히 절제에 의해서 국민 신뢰를 확보해야 된다는 전제가 필요하겠지만 그런 것을 이루어낼 수 있다면 빠른 진실의 규명, 그리고 그 진실을 바탕으로 한 화합과 통합 그리고 발전으로의 단계는 사전작업에 해당한다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강전애]
사실 내부적으로 이미 검토가 끝났었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게 정권이 시작하고서는 바로 임명을 할 것이라는 것은 모두 예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추천을 하는 과정이라는 것은 실질적으로 거의 무용하지 않았나. 민주당에서 2명, 조국혁신당 1명. 어떻게 보면 비율도 맞췄다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고, 그리고 가장 많은 검사들이 투입되는 내란특검 같은 경우에는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잖아요. 이분이 지난 정권에 있어서도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은 정치보복은 아니다, 사실을 밝히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마는 인사 자체가 저희로서는 좀 의문이 드는 부분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라고 말씀드립니다.

[김상일]
그런데 저게 일반화의 오류이자 피해의석거든요. 조은석은 강골 검사로 유명하고요. 우리 정권에 대해서도 굉장히 강골을 가지고 계신 분이에요. 그런데 우리한테 약간 피해 의식이 있는 부분만 떼어서 일반화를 한다면 그러면 저희는 그 당시에 굉장히 강골 검사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줬을 때의 섭섭함은 없나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하나를 떼어서 자기 피해의식을 일반화시켜서 국민에게 이미지로 전달하려는 것은 저는 맞지 않다, 시작할 때는 박수쳐주고 잘해달라고 얘기한 다음에 문제가 생길 때 말씀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빠른 특검 임명에 대한 두 분의 해석까지 들어봤심지어 지금까지김상일 정치평론가,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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