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3대 특검에 조은석·민중기·이명현 지명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과 김건희, 채 해병 등 3대 특검의 특별검사를 지명했습니다.

국회가 후보자를 추천하자 대통령이 곧바로 특검을 지명한 건데 특검이 준비단계부터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내란 특검으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김건희 특검으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순직해병 특검으로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젯밤 11시 9분자로 대통령실로부터 3대 특검 지명 통보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각각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으로 지명된 조 전 대행과 민 전 법원장은 민주당 추천이고, 채해병 특검으로 지명된 이 전 부장은 조국혁신당 추천입니다.

조은석 내란 특검은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지냈고 감사원 감사위원 시절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 처분이 부당하다며 감사원 결정에 맞서기도 했습니다.

김건희 특검에 지명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은 '우리법 연구회'출신으로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추가조사위원장을 맡아 조사를 주도했습니다.

이명현 특검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군 법무관 출신으로 합동참모본부 법무실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국회가 후보자를 추천한 날 이 대통령이 곧바로 특검을 임명함에 따라 3대 특검팀 출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임명된 특검들은 특검보와 파견검사를 확정하는 등 최장 20일 동안 준비 기간을 거치는데, 다음 달 초에는 본격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