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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오늘 오후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지난해 6월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지 1년 만이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일주일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군 당국이 오늘 오후부터 휴전선 전 전선에 설치된 확성기를 통해 송출했던 대북 방송을 전면 중지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윤석열 정부 시절인 지난해 6월,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 등을 이유로 이어져 왔는데, 1년 만에 중단된 겁니다.
군 당국은 남북 관계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국민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일주일 만에, 대통령실의 결정에 따라 방송을 중단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제까지만 해도 합동참모본부는 확성기 방송 중단 여부는 북한의 행동에 달렸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다만 안보 상황을 고려해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할 거라고 밝혀 변화 여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심리전 수단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지난해 우리 군이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이에 맞서 북한도 휴전선 일대에 고정형 확성기를 설치해 대남 방송으로 맞대응해왔는데, 접경지역 주민들이 이 때문에 극심한 소음 피해에 시달려왔습니다.
이번 조치는 전임 정부 때 누적된 남북 간 긴장을 해소하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거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그제 최근까지 접경지역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이어온 납북자 피해가족 연합회에 살포 중단을 강력히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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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오늘 오후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지난해 6월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지 1년 만이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일주일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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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군 당국이 오늘 오후부터 휴전선 전 전선에 설치된 확성기를 통해 송출했던 대북 방송을 전면 중지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윤석열 정부 시절인 지난해 6월,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 등을 이유로 이어져 왔는데, 1년 만에 중단된 겁니다.
군 당국은 남북 관계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국민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일주일 만에, 대통령실의 결정에 따라 방송을 중단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제까지만 해도 합동참모본부는 확성기 방송 중단 여부는 북한의 행동에 달렸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다만 안보 상황을 고려해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할 거라고 밝혀 변화 여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심리전 수단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지난해 우리 군이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이에 맞서 북한도 휴전선 일대에 고정형 확성기를 설치해 대남 방송으로 맞대응해왔는데, 접경지역 주민들이 이 때문에 극심한 소음 피해에 시달려왔습니다.
이번 조치는 전임 정부 때 누적된 남북 간 긴장을 해소하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거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그제 최근까지 접경지역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이어온 납북자 피해가족 연합회에 살포 중단을 강력히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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