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주식, 부동산 버금가는 새 투자수단으로"

이 대통령 "주식, 부동산 버금가는 새 투자수단으로"

2025.06.11. 오후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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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불공정 거래 근절 등을 통해 주식 투자를 부동산에 견줄만한 투자 수단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차명 대출 등 의혹이 불거진 오광수 민정수석에 대해 일부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지만, 본인이 안타까움을 잘 표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먼저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한국거래소를 방문했는데,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1일) 오전 10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를 찾았습니다.

현장 직원들과 주식시장 불공정 거래 근절을 위한 간담회도 열었는데요.

이 대통령은 먼저,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불공평하다며, 시장의 불투명성을 해소하거나 최소한 완화하는 게 제일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은 우량주 장기 투자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이제는 다 바꿔서 우리 주식시장을 투자할 만한, 길게 보면 괜찮은 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주식 투자를)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면 기업들이 자본 조달도 쉬울 것이고,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선순환하지 않을까….]

이 대통령은 또 정상적으로 배당을 잘하는 경우 세율을 내려서 많이 배당하는 것이 좋겠다며, 배당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한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부당이득에 과징금을 물려 환수하는 등 행위자를 엄벌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거래소 방문 이후, 대통령실 기자식당을 깜짝 방문해 기자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대통령실이 부동산 관련 의혹 등이 불거진 오광수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오광수 민정수석의 차명대출 등 의혹이 인사검증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건지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는데요.

오 민정수석이 일부 부적절한 처신이 있다고 보지만 본인이 안타까움을 잘 표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관련 의혹을 인사검증 과정에서 발견했지만 문제 삼지 않은 건지, 오 수석이 충분히 소명했느냐는 질문에도 똑같이 대답했는데요.

오 수석은 앞서 아내가 보유한 부동산을 지인에게 명의신탁해 차명으로 관리하고, 이를 재산 신고에서 빠트린 의혹이 제기되자,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오 수석이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재직 당시 저축은행에서 지인 명의로 15억 원의 차명 대출을 받은 의혹도 추가로 제기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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