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확정 직후 임기 시작...숨 가빴던 반나절

당선 확정 직후 임기 시작...숨 가빴던 반나절

2025.06.04. 오후 6: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당선인 확정 직후 대통령 임기 공식적으로 시작
김혜경 여사와 자택 나서…환송 주민들과 악수
취임 첫 일정은 현충원 참배…방명록에 ’국민’ 강조
대통령 취임식, 국회에서 간소하게 열려
AD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당선 확정 직후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보궐선거로 치러져 준비 기간도 없이 일정을 바로 시작했는데, 촌각을 다툰 반나절을 이형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전 6시 21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인을 확정하면서

이재명 대통령 임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노태악 / 중앙선거관리위원장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을 대통령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오전 9시 반쯤 김혜경 여사와 함께 자택을 나선 이 대통령은 주민들과 악수하고, 아이들을 안아주기도 했습니다.

취임 첫 일정은 현충원 참배로, 국민을 강조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오전 11시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은 예포 발사 등 별도 행사 없이 간소하게 치러졌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포함한 5부 요인 등 300명 남짓 참석했는데,

이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던 조희대 대법원장과도 손을 맞았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가장 우선한 건 국민 통합이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이후 여야 대표와 점심을 먹었는데, 메뉴로는 통합을 상징하는 비빔밥이 올랐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적대, 전쟁과 같은 정치가 아닌, 서로 대화하고 인정하고 실질적으로 경쟁하는 그런 정치가 되길…]

당선 확정 직후 반나절은 이렇게 숨 가쁘게 지나갔습니다.

김 여사도 주요 일정 내내 이 대통령과 동행하며 국민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보궐선거로 치러져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새 정부를 이끌게 된 이 대통령은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용산 집무실에 도착해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지경윤


YTN 이형원 (lhw9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