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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대한민국 21대 대통령 이재명 당선]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이재명 대통령이오늘 바로 대통령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재명 대통령, 오늘 오전 6시 21분부터 임기가 시작이 됐는데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번 대선을 치른 두 분의 소회부터 간단히 듣고 싶은데요. 먼저 박상혁 의원님.
[박상혁]
먼저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시작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을 선택해 주셨고 또 내란을 심판해 주셨습니다. 22일간, 지난 6개월간의 과정 속에서 국민 여러분들이 받았을 고통 그리고 대한민국의 위기, 이런 점들을 정말 앞으로 잘해서 이런 부분들을 극복해나가겠다라는 말씀으로 짧게 인사드리겠습니다.
[강승규]
우선 승리한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축하를 드립니다. 저희 당은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을 탄핵하고 저희가 당내 내홍을 겪으면서 후보 선출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김문수 후보께서 이를 빨리 안팎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정리하고 이번 선거를 인물 구도로 가져가면서 여러 가지 경쟁력을 보여주셨습니다. 비록 선거에서는 졌지만 그 속에서 희망을 봤습니다. 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국립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을 했습니다. 방명록을 썼는데요.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국민을 이렇게 세 번이나 적었어요. 국민을 그만큼 강조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겠죠?
[박상혁]
저희들이 이번 정부를 국민주권정부로 칭했던 이유이기도 아고요.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전체적인, 총체적인 목표라고 하면 국민이 주인인 나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서 정말 국민들이 주체라는 것이고 그리고 우리의 지향은 국민들이 다 행복한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또한 한편으로는 그 과정 속에서 중요한 것은 소통 과정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목적이 아무리 정당아더라도 그런 과정이 소홀하다면 부족한 점들이 있기 때문에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이렇게 세 가지로 정리를 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던 국민주권정부를 실현하는 총체적인 내용을 짧게 저렇게 현충원 방명록에 쓰신 게 아닌가 짐작을 해봅니다.
[앵커]
그리고 오전에 국회의사당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선서가 있었는데 취임선서 행사는 어떻게 보셨어요?
[강승규]
상황이 그런 만큼 약식으로 진행된 것을 봤고요. 또 취임선서 이후에 각 정당 대표들과 비빔밥 오찬을 하는 모습, 그림은 그렇게 좋은 모습 같습니다. 취임선서에서도 얘기했지만 국민을 내세운 것, 이런 초심을 잃지 않으시기를 정말 바라고요. 아마 이재명 대통령 정부, 이재명 정부에도 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여러 문제들도 있을 텐데 이런 부분 등을 정말 국민을 앞세워서 국민우선주의로 풀어낼 것을 부탁드립니다.
[앵커]
취임선서라는 게 그러니까 취임식이나 이런 것과는 어떻게 다르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가보시죠.
[사회자]
오늘 이재명 정부 첫 번째 인사 발표가 있습니다. 인사 발표 전에 먼저 하나 안내 말씀이 있는데요. 영상, 사진 취재 가능합니다. 브리핑 종료 후에는 백브리핑 질의응답을 전환하면서 카메라 정리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인사 발표를 대통령께서 직접 발표하시겠습니다. 다섯 분이신데요. 국무총리, 국가정보원장, 대통령 비서실장, 안보실장, 경호처장, 다섯 분에 대한 인사를 직접 발표하시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언론인 여러분, 낯이 익숙한 분들도 꽤 많으시군요. 반갑습니다. 지금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 같습니다. 아무도 없어요. 필기도구 제공해 줄 직원도 없군요.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준비된 게 있어서 인선 발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경제과 민생 회복,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다시 세워야 할 시점입니다. 저는 오늘 국민에 대한 충직함과 책임, 그리고 실력을 갖춘 인사들과 함께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합니다. 먼저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민석 국회의원을 지명합니다. 김민석 의원은 아시는 것처럼 4선의 국회의원이자 민주당의 현 수석 최고위원으로서 국정 전반에 대한 통찰력이 매우 깊은 분입니다. 당과 국회에서 정책과 전략을 이끌고 국민의 목소리에 실천으로 응답한 정치인이며 국제적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을 함께 갖춘 인사로 우리가 맡고 있는 위기의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의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김민석 후보자가 내각과 국회, 국민 사이를 잇는 조정자로서 새 정부의 통합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되리라 믿습니다. 다음은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입니다. 이종석 후보자는 NSC를 책임지며 국정원의 정보 수집 능력을 강화하고 정보전달 체계를 혁신했던 그 경험으로 통상 파고 속에 국익을 지켜낼 적임자로 판단했습니다. 이어서 대통령 비서실장에 강훈식 국회의원을 임명합니다. 강훈식 실장은 7090세대의 첫 비서실장으로 대통령실을 젊고 역동적인 공간으로 바꿀 적임자로 판단했습니다. 강훈식 실장은 참모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치열하게 일하는 현장형 참모로 생각됩니다. 빠른 이해력으로 국민과 대화하는 브릿지형 인물로 국정운영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음 안보실장에 위성락 국회의원을 임명합니다. 위성락 실장은 관련 분야에서 풍부한 정책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외교안보 분야 공약을 설계하고 국정 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인물입니다. 대전환 시대에 진취적 실용외교와 첨단 국방으로 외교안보 강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구현이라는 국정 목표를 달성하여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 경호처장에는 황인권 전 육군 제2작전부 사령관을 임명합니다. 약 40년간 군에 복무하면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빈틈없는 업무 추진력과 포용의 리더십을 갖춘 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민을 위한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통해서 경호실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앞으로 대통령 출근한다고 길을 너무 많이 막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아침에 출근하는데 너무 불편하고 사실은 안 좋았습니다. 진짜 끝으로 오늘 사회를 보고 있는 강유정 대변인입니다. 정책과 정치 철학에 대한 이해력이 깊고 논리력과 문화 감수성까지 두루 갖춘 인재입니다. 대통령실과 언론, 국민을 잇는 훌륭한 가교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잠시 장내 정돈을 하겠습니다. 정돈 후에 질의응답 갖겠습니다.
[앵커]
보신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새 정부 첫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정리를 해브리면 국무총리 후보자로는 김민석 국회의원, 국정원장 후보자로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지명이 됐고요. 그리고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는 강훈식 국회의원, 안보실장에는 위성락 국회의원이 임명이 됐습니다. 그리고 경호처장에 황인권 전 육군대장, 대변인에는 강유정 국회의원이 임명됐네요. 지금 임명이 된, 지명이 된 부분들 직접 들어보셨는데 예상대로 나왔다고 보십니까?
[박상혁]
먼저 비서실장 같은 경우는 바로 임명을 할 수 있는 직이니까 임명을 한 거고. 김민석 총리 후보자 같은 경우는 지명을 했기 때문에 국회 인사청문회와 국회 동의를 받아야 되는 상황입니다. 왜 이 자리들을 먼저 했냐 하면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할 때도 탄핵 이후에 한번 보셨겠습니다마는 대통령 비서실장이 있어야 대통령 비서실장이 인사위원회 위원장입니다. 그래서 나머지 수석들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해나갈 수가 있겠고요. 그리고 지금 사실상 총리도마찬가지로 비어 있는... 물론 이주호 총리 대행께서 있기는 하지만 총리가 있어야 그 이후에 여러 가지 다른 장관들도 인사 제청 문제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양대 축을 먼저 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 조금 더 자세하게 보면 강훈식 비서실장 같은 경우는 7090세대, 저 개인적으로는 저하고 친구입니다마는 3선 의원으로, 캠프 때부터 캠프를 총괄했던 총괄본부장이고 또 선대위에서는 상황실장으로 대통령과 굉장히 호흡이 잘 맞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특히 여러 가지 상황들을 빨리빨리 처리해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 아까 이해력이 높다, 이렇게 표현을 하셨는데 그런 부분 관련해서 인선되신 게 아닌가 싶고요. 그다음에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경우는 아시는 것처럼 젊은 시절부터 정치를 하고 최근에 보면 굉장히 안정적으로 여러 정무적인 사안들을 다루어봤던 그런 경험들, 또 국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분으로 생각이 되어서 이 두 분을 우선적으로 임명하거나 지명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강승규 의원님께서 보시기에 이렇게 이재명 대통령이 새 정부 첫 인사를 단행한 것을 봤을 때 어디에 방점이 찍혔다고 보시나요?
[강승규]
지금 대통령실이 3실로 운영됩니다.
비서실장, 정책실장, 안보실장. 그런데 지금 정책실장은 아직 임명을 안 한 것이고 비서실장과 안보실장을 통해서 한쪽은 비서실장을 통해서 박 의원이 얘기한 것처럼 인사위원장으로서 비서실 비서실 구성에 대한 책임자를 임명한 것이고요. 안보실은 우리 전체 그것 안보를 대통령실에서 통제를 해야 되기 때문에 안보실장이 임명된 것입니다. 그리고 역시 국무위원을 구성해야 되는데 국무위원은 국무총리가 제청할 수 있기 때문에 첫 번째 제청이 지금 국회 청문회 등을 거쳐서 현재 총리 대행을 하고 있는 이주호 장관이 하겠지만 결국 새 정부의 국무위원들을 구성하려면 국무총리를 지명하는 것이 우선 문제이기 때문에 저렇게 가장 우선 필요한 인사부터 우선 조치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전체적으로 인사에 방점을 많이 찍은 것 같은데 그러면 그다음 번에 시급한 인사라고 할까요, 그다음 정책실장이 될까요? 어떤 게 있을까요?
[박상혁]
왜냐하면 대통령께서 먼저 제일 하겠다고 하는 게 비상경제TF거든요. 비상경제TF를 하려면 정책실장이 있어야 되고 경제실장이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누가 운영해야 될지. 비서실 안에서는 그런 직위들이 먼저일 것 같고. 또 한편으로 인사를 하려면 검증해야 됩니다. 검증의 담당자가, 물론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는 검증의 실무가 법무부로 가 있기는 했습니다마는 의사 결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기는 한데요. 과거 전통적으로 민정에서 담당을 했거든요. 그러면 민정수석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리고 인사 문제를 다루려면 인사수석이 있어야 되고. 이런 직위들이 먼저 우선적으로 수석실 안에서 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요. 그리고 내각으로 치자면 우리나라에 가장 큰 문제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경제 문제 아니겠습니까? 기재부 장관이라든지 아마 공약이 기획재정부를 예산과 기획 부서로 분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면 예산을 담당할 책임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수순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해 봅니다.
[앵커]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민석 국회의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민생 정책 역량을 갖췄다. 국정 전반에 대한 통찰력이 깊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기에는 어떻습니까?
[강승규]
김민석 국무총리 지명자가 예전에 서울시장에도 출마를 했었고요. 오랜 기간 동안 정치를 한 분 아닙니까? 또 최근에 국회에 진출해서 다시 재진입을 해서 국정 활동을 했기 때문에 아마 지금 새 정부의 입장에서, 새 대통령의 입장에서 국회와 정부, 내각을 조율하고 전체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그런 후보자로 김민석 의원을 지명한 것 같습니다. 정치력을 앞세우겠다는 측면에서 내각의 그림이 보여지기도 합니다. 특히 오늘 보니까 오늘 인선한 6명의 임명 대상자 중에서 4명이 현직 의원 출신이네요. 그렇다면 국회, 여의도의 내각 쪽의 이동 이런 부분 등이 읽히기도 하는 대목입니다.
[앵커]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도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익을 지킬 것이다라고 이런 식으로 설명을 했는데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잖아요. 적절한 인사라고 보세요?
[박상혁]
이종석 장관 같은 경우는 과거에 노무현 정부 시절에 NSC 사무처장과 통일부 장관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대위 때는 모습이 많이 보이시지는 않았는데 역할을 많이 하셨고 오히려 지난 3년 전 대선 때도 외교안보 분야 관련돼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하셨기 때문에 아까도 말씀드렸던 NSC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국정원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가 높다는 생각이 들고요. 거기에 위성락 안보실장 같은 경우도 외교관 출신인데 대표적인 미국통, 예전에 미국 관련된 국장도 담당을 하시고 그래서 대표적인 미국통이고. 한미동맹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서 그런 부분과 관련된 인사로 이해가 됩니다.
[앵커]
강훈식 국회의원, 비서실장에 임명이 됐는데 이렇게 현역 의원이 비서실장에 임명되는 경우가 그렇게 흔치는 않은 것 같은데 어떤가요?
[박상혁]
제가 기억하기로는 최초의 사례 같은데요. 왜냐하면 현역 의원이 비서실장으로 가게 되면 의원직을 사직해야 됩니다.
일단 이재명 대통령의 말을 들어보면 경제, 민생, 통합 여기에 중점이 잡혀 있는 것 같더라고요. 뭘로 예상을 해 볼 수 있을까요?
[박상혁]
저는 말씀드렸던 것처럼 비상경제TF를 만드는 게 아마 1호 지시가 아닐까 싶어요. 어떻게 구성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메시지고 어떤 분들이 비상경제TF에서 활동을 하게 될지. 그리고 물론 다른 업무지시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금 한 6개월 정도의 국정의 공백 상황, 특히 외교, 통상 문제 이런 부분들이 닥쳐와 있는 상황에서 비상경제TF를 통해서 빨리 대응하고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 트럼프 대통령 오늘 통화를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마는 여러 가지 관세 문제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문제를 다루려면 빨리 이런 문제들을 할 수 있는 대응기구가 필요하다. 그것이 국민적으로 볼 때도 가장 적절한 지시가 아닐까 그렇게 전망을 해봅니다.
[앵커]
경제 관련된 1호 지시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부분은 동의하십니까? [강승규] 당연할 것입니다. 지금 국민들 입장에서는 새 정부가 출범한 입장에서 첫째도 경제도 둘째도 경제 아닙니까? 또 민생이라 하더라도 경제에서 출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에 대한 여러 가지 큰 방향성, 그리고 그동안 선장이 없는 상태에서 오랜 기간 지났기 때문에 이것을 빨리 수습하기 위해서는 경제에 대한 여러 가지 체제를 빨리 갖추는 것이 필요하고, 지금 박상혁 의원께서 지적한 것처럼 그게 비상경제TF를 통해서 현실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 그렇게 예측됩니다.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 오늘 공식행사에 앞서서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인천 계양구의 자택을 나섰는데요. 당시 이웃 주민들과 지지자들이 나와서 열렬한 환호를 보냈습니다. 그 장면 함께 보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환한 표정으로 집을 나섭니다. 새 대통령의 첫 출근을 보기 위해 주민들과 지지자들이 아침부터 많이 몰렸는데요, 태극기를 흔들고 환호하며 당선을 축하하는 모습에 대통령 부부는 한 명 한 명 악수를 하며 화답합니다. 그러다 아이들에게 눈길을 빼앗긴 이 대통령.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두 팔 벌려 안아보기도 하는데요. 아직은 낯선지 거부하는 아이도 있네요. 이 대통령이 쓴 책을 들고 와 사인을 받다가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한 시민. 옆에 있던 김혜경 여사에게 와락 안기는데요. 잠시 뒤 무언가를 꺼내 김 여사에게 건넵니다. 자세히 보니 파란 두루마리 휴지인데요. 꽉 막힌 정국을 잘 풀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이겠죠? 대통령 첫 행보로 현충원 참배에 나선 이 대통령.엄숙한 표정으로 방명록에 한 자 한 자 글씨를 써내려갑니다. "함께 사는 세상.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라는 다짐이었습니다. 이렇게 죽 오늘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 오전부터 보셨는데 이전 대통령들과 비교해서 다른 점이 있을까요?
[박상혁]
조금 전에 보여드린 것처럼 아주 친근하게 소통하는 모습, 이런 부분들 중요하고. 지금 장면에는 나오지 않았는데요. 취임식이 끝나고 취임선서가 끝나고 만났던 사람들이 국회의 청소 노동자들입니다. 그리고 국회 방호원들을 만나서 함께 사진도 찍는 장면들을 있었는데, 국민 여러분께서 보셨을 텐데 청소 노동자들은 과거에는 비정규직이었어요. 그런데 과거 노회찬 의원, 그리고 현재 국회의장인 우원식 의장 이런 분들이 노력해서 정규직화가 됐거든요. 그런데 아마 대통령과의 인연은 단식하고 할 때 여러 청소 노동자들께서 많이 챙겨주시고 했던 부분이 굉장히 고마움으로 남아서 오늘 그런 일정이 있었다는 것으로 알고 있고. 또 국회 방호원들 같은 경우는 지난 12월 3일 밤에 군인들을 막아서는 데 시민들과 함께 국회를 지켰던 분들이에요. 그래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함께했던 분들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서 오늘 저런 일정을 한 게 기존에 있던 취임 행사하고는 조금 다른 의미였다라는 생각이 들고. 물론 거기에 더해서 각 당 대표님들과도 얘기를 나눴었는데 그건 과거에도 있었던 행사라면 그런 청소노동자와 방호원들을 만났던 것은 오늘 독특하고 특이한 모습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화면을 보시면 이재명 대통령의 넥타이가 눈에 띕니다. 붉은색과 푸른색, 하얀색이 섞여 있는 그런 넥타이인데요. 아무래도 통합을 계속 강조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승규]
지금 우리 시대에 가장 국민들께서 걱정하는 것이 분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념, 대결 이런 부분들이 너무 극명하게 드러나 있어서. 사실 이번 대통령 선거의 결과, 표심도 보면 우리 국민들이 여러 진영으로 갈라져 있는 그대로 모습이 투영이 됐습니다. 새 대통령인 만큼 대통령께서도 강조하신 것처럼 대통령으로서 통합을 내세울 수밖에 없고 통합이 실질적인 모습으로 드러나야 되는데 그런 부분 등이 실제 앞으로 정책을 펴면서 어떻게 드러날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을 것이고요. 이런 부분 등을 그저 대통령이 처음 출발할 때 국민, 함께, 통합 이런 말들은 누구나 다 나올 수 있는 말인데 그것을 행동으로 옮겨서 정말 국론 통일을 해낼 수 있느냐, 국민통합을 할 수 있느냐. 이런 부분들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실천의 문제입니다.
[앵커]
통합이라는 단어를 언급해 주셨는데 이재명 대통령도 언급을 했죠. 어떤 종류의 통합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세요? 예를 들어서 좌우 정치인들의 통합도 있을 수 있고 아니면 분열된 국민들의 통합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박상혁]
먼저 통합에 대해서 아마 했던 말 중에 못하니까 분열되는 것이고 잘하려고 노력한다면 왜 통합을 거부하겠느냐, 그런 취지의 오늘 대통령 말씀도 있었거든요. 저는 그래서 여러 가지 우리 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서 분열된 상태로는 어떻게 트럼프를 우리가 상대하겠으며 또 여러 가지 강대국들과 우리가 여러 가지 외교를 하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통합은 필수 전제조건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저는 인사 문제와 관련돼서도 대통령은 아마 굉장히 실용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거기에 더해서 오늘도 얘기했지만 박정희식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식 정책이면 어떠냐 이런 표현들을 쓰셨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 관련해서 사람과 내용에 대한 통합과 실용을 강조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조금 전 들어온 속보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인선 브리핑 뒤 기자들과 자리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요. 인선 배경에 대해서 국민에 대한 충직이 첫 번째다. 그다음이 유능함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둘을 갖춘 분들을 찾기가 쉽지 않다라면서 주요 인선 배경에 대해 설명을 했다고 하고요. 그리고 다음 각료 인사는 국민과 당내 의견을 다양하게 모으는 기회를 가져보겠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대통령은 지금 당장 바로 시행할 수 있는 경제 정책이 필요하고 핵심은 추경 편성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을 했고요. 이와 관련해서 실제로 사과할 건 사과를 하고 또 협력할 건 협력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저희가 이 대통령 관련된 발언이 들어오면 추가적으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오늘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서 향후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밝혔는데요. 이 내용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앵커]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면 구별 없이 쓸 것이다. 이 부분이 가장 눈에 띄는 것 같아요.
[강승규]
예전에 중국에서도 흑묘백묘론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실용정부를 내세우고 그런 만큼 우리의 성장을 상징했던 박정희 대통령, 그리고 민주를 상징했던 김대중 대통령을 상징적으로 예를 든 것 같은데요. 여하튼 새 정부가 실용정부를 내세웠고 유연한 실용정부를 통해서 지금의 문제를 풀어내겠다.
또 정의로운 통합정부, 통합을 통해서 국민 분열을 극복하겠다, 이런 부분이 의제적으로는 누구든지 던질 수 있고 또 지금 정부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국민들의 요구를 이렇게 설정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을 어떻게 풀어내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실용정부, 통합정부 그리고 유연성 이런 부분 등이 제대로 실천되기를 정말 기대해 봅니다.
[앵커]
흑묘백묘가 쥐만 잘 잡으면 고양이가 희든 아니면 검든 상관없다는 얘기인데요. 그리고 또 이어서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도 저희가 화면 준비했습니다. 보고 오시죠. 내란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그리고 재발방치책까지 강조를 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상혁]
국민적으로 아직도 내란이 정확히 어떤 배경, 그리고 어떤 과정을 통해서 어떤 사람들이 책임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합니다. 그런 부분들 관련해서 명백하게 조사를 통해서, 또 필요한 부분들은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들을 밝혀야 되는 건 기본적인 전제일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특히 6개월간 굉장히 긴 시간 아니었겠습니까? 그래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내란에 대한 걱정들이 많았고 또 저희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취약점들도 있습니다. 계엄과 관련된 법령이라든지 이런 것을 보면 이렇게 허술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관련 제도들도 빨리 정비할 것은 정비하고 . 과거 문재인 대통령 때도 위수령 관련된 법률들을 개정했었거든요. 그때는 계엄 관련된 법령들은 손을 못 댔었는데 그때도 보면 위수령 관련 법률이 과연 왜 손댈까, 이렇게 얘기했지만 이번에 최근에 평가를 보면 그때 그런 법안들을 잘 개정해놨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런 걸 막을 수 있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차제에 아예 정리할 필요성도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 오늘 취임선서 이후 사랑재로 이동해서 우원식 국회의장 그리고 여야 대표와 함께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여기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긴장감이 느껴지는 장면도 있었는데요. 함께 보고 오시죠. 농담도 하면서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이 되다가 김용태 비대위원장, 그리고 천하람 대행의 말이 나왔을 때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오늘 들어온 내용 보니까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대법관 증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런 얘기가 들리더라고요.
[박상혁]
아직 저도 정확하게 국회를 들어가지 못해서 상황은 파악을 못 했는데 아마 내일 의원총회가 예정돼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선거를 치르느라고 우리가 의회 사안에 대해서, 법안 상황에 대해서는 의원들 간에 심도 있는 토론이라든지 이런 걸 해 본 상황이 아닙니다. 그래서 내일 의원총회가 열리면 조금 전에 저도 김용태 의원, 천하람 의원이 얘기한 우려사항들을 충분히 이해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과 관련된 어떤 내용들이 필요한 건지 토론을 할 기회와 시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매 정권이 이렇게 출범할 때는 초반에 항상 소통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어떤 게 가장 크다고 보십니까?
[강승규]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이 내세우는 국민 통합이라는 한 축이 있고 한 축은 또 내란 종식을 하겠다고 하는데 그런 부분이 두 부분에 있어서 진영의 이익이 그대로 들어가 있는 상태고. 내일 국회의원에서 처리한다는 3가지 법, 법원조직법이라든지 공직선거법, 이런 부분들이 다 이재명 당시 후보, 이재명 의원이 가지고 있던 여러 가지 사법리스크를 방탄한다는 그런 내용들이 이미 다 알려진 것 아닙니까? 그것을 대통령이 되자마자 국회에서 그것에 대해서 처리를 하고, 그동안에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행정부를 그 당시 국민의힘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소위 말해서 거부권을 행사했었지만 오늘부터는 거부권이라는 것이 의미가 없어지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바로 공포를 할 것이기 때문에. 그러면 이게 국민통합, 그동안 의회 폭거라든지 국민의힘이 제기했던 비상계엄 조치와 탄핵 중에 있었던 한쪽의 원인 부분이 더 극명하게 드러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는 거죠. 그런 부분에 대해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나 천하람 의원도 문제를 제기하는 게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이런 움직임과 관련해서 앞으로 여야 간에 또 다른 갈등이 불거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국민도 많을 것 같아요.
[박상혁]
저는 정부가 새로 출범을 했고 대통령이 취임했으니까 야당도 협조도 서로 간에 필요한 부분도 하고 특히 여야 다 공히 원내 지도부를 새로 선출을 해야 됩니다. 새로운 리더십이 들어서게 되면 새로운 리더십은 그에 맞는 역할들을 할 거라는 생각도 충분히 들거든요. 그런 대화와 타협의 정치도 기대를 해볼 수 있도록 주변 여건이나 환경이 조성되는 문제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야당 쪽도 원내 지도부 얘기가 나와서 잠시만 여쭤보면 국민의힘은 앞으로 방향이 어떻게 됩니까?
[강승규]
일단 원내 지도부와 비대위가 선거의 패배에 대한 책임 문제를 가지고 진퇴 여부를 표현을 하겠죠. 우선적으로 제가 볼 때는 원내 지도부가 지금 임기가 남아 있습니다마는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어떤 부분에 대한 의사 표시를 할 텐데 아직 지도부가 의원총회 소집이라든지 지도부의 진퇴 여부에 대해서 의견을 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또 비대위도 실질적으로 선대위가 운영되면서 의사결정체제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들어서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통해서 그대로 갈지, 비대위를 새로 구성을 할지, 아니면 전당대회를 열어서 새로운 지도체제를 할지 이런 부분들은 아마 대통령에 출마했던 김문수 후보의 입장도 있을 것이고 또 당의 원내대표라든지 비대위의 거취 문제도 있을 것이고. 이런 부분 등은 아마 본인들이 먼저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고 의총을 통해서 이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 공식 업무를 우선 용산 대통령실에서 시작하고, 보수 작업을 거쳐 집무실을 청와대로 옮길 예정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지난 2022년 5월 공식 이전한 지 3년여 만에 대통령실 '용산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되는 건데요. 이문석 기자의 리포트 보시고 계속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기자]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응답자의 58%가 차기 대통령 집무실로청와대를 선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앞서 집무실을 다시 청와대로 옮기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현재 대통령실이 도청 등보안에 취약하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달 30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 거기(용산 대통령실)가 보안이 심각해요. 도청 문제나 경계. 경호문제가 좀 심각합니다. 완전히 노출돼 있잖아요. 아파트 숲에 둘러싸여 있어요. ]
[기자]
다만, 상당 기간 일반에 공개된 탓에청와대에 바로 들어가는 건 어렵습니다. 보안 시설 정비와 내부를 보수하는 데길게는 두세 달가량 소요될 거로 전망됐습니다.따라서 작업이 마무리되기 전까지일단 용산 대통령실을 업무 공간으로사용할 예정입니다. 생활 공간인 관저를 어디로 할지는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머물던 한남동 관저와 삼청동 안가,총리공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우선은 현 거처인 인천 계양 사저에서출퇴근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 선례처럼경호와 교통 통제로 시민 불편을 불러올 수 있어거처 이전 논의도 서두를 거로 보입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앵커]
불가피하게 용산 대통령실에 출퇴근하다가 청와대로 보수해서 옮긴다는 계획이죠? [박상혁] 윤석열 전 정부에 대해서 아쉬운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마는 저희 당의 입장에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용산 대통령실로 옮겼던 문제라고 생각해요. 국가적으로나 여러 가지 안보 문제를 생각하면 청와대를 사용하고 거기에 필요한 부분들을 고쳐 쓰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싶고. 지금도 용산 대통령실은 저는 근무를 안 해봤고 강승규 의원님은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굉장히 불편하고 좁고 업무를 하는 데 좀 어려움이 있다는 평가들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가게 되면 청와대도 과거에 보면 굉장히 낙후되고 낡은 건물이었습니다. 저도 한 2년 정도 근무를 했었는데. 이번에 만약에 가게 되면 물론 나중에 세종으로 갈 수 있겠습니다만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공간, 또 국격에 맞는 공간, 이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잘 정비해서 가는 것이 당장 하루이틀 시간을 앞당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경호 부분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원래 후보자가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를 받는 게 당연하잖아요. 그런데 당분간 경찰이 경호를 한다고 해요. 왜 그렇습니까?
[강승규]
저도 오늘 뉴스를 통해서 접했는데요. 경호처는 박상혁 의원이 지적한 것처럼 대통령이 여가 되든 야가 되든 민주당이 되든 국민의힘이 되든 경호처는 하나의 공무원 체계로서 유지해 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비상계엄에서도 대통령에 대한 체포 과정에서 경호처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경호처가 여야의 정치적 공방의 대상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요.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 부분을 기존 경찰 조직이 하고 경호처를 어떤 모습으로 개편해서 문제를 회부해 보려고 하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청와대, 용산, 경호처 이런 문제들은 각 대통령들이 추구하던 의미가 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의 경우 제가 거기서 1년 7개월 정도 근무를 했는데. 대통령이 수석이나 한 건물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은 굉장히 소통에 도움이 됩니다. 예전 청와대 같은 경우 대통령과 여민관, 또 집무실, 관저 이렇게 나누면서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대통령을 수석이 만나기도 어렵다는 그런 단점도 있었습니다. 새 정부에서 이 용산 문제를 어떻게 접근할지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용산의 특징이 있었다. 용산의 강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렇게 새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는데요. 우리 앞에 쌓여 있는 여러 가지 과제들 순조롭게 잘 해결해 나가기를 바라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강승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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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대한민국 21대 대통령 이재명 당선]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이재명 대통령이오늘 바로 대통령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재명 대통령, 오늘 오전 6시 21분부터 임기가 시작이 됐는데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번 대선을 치른 두 분의 소회부터 간단히 듣고 싶은데요. 먼저 박상혁 의원님.
[박상혁]
먼저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시작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을 선택해 주셨고 또 내란을 심판해 주셨습니다. 22일간, 지난 6개월간의 과정 속에서 국민 여러분들이 받았을 고통 그리고 대한민국의 위기, 이런 점들을 정말 앞으로 잘해서 이런 부분들을 극복해나가겠다라는 말씀으로 짧게 인사드리겠습니다.
[강승규]
우선 승리한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축하를 드립니다. 저희 당은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을 탄핵하고 저희가 당내 내홍을 겪으면서 후보 선출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김문수 후보께서 이를 빨리 안팎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정리하고 이번 선거를 인물 구도로 가져가면서 여러 가지 경쟁력을 보여주셨습니다. 비록 선거에서는 졌지만 그 속에서 희망을 봤습니다. 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국립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을 했습니다. 방명록을 썼는데요.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국민을 이렇게 세 번이나 적었어요. 국민을 그만큼 강조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겠죠?
[박상혁]
저희들이 이번 정부를 국민주권정부로 칭했던 이유이기도 아고요.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전체적인, 총체적인 목표라고 하면 국민이 주인인 나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서 정말 국민들이 주체라는 것이고 그리고 우리의 지향은 국민들이 다 행복한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또한 한편으로는 그 과정 속에서 중요한 것은 소통 과정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목적이 아무리 정당아더라도 그런 과정이 소홀하다면 부족한 점들이 있기 때문에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이렇게 세 가지로 정리를 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던 국민주권정부를 실현하는 총체적인 내용을 짧게 저렇게 현충원 방명록에 쓰신 게 아닌가 짐작을 해봅니다.
[앵커]
그리고 오전에 국회의사당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선서가 있었는데 취임선서 행사는 어떻게 보셨어요?
[강승규]
상황이 그런 만큼 약식으로 진행된 것을 봤고요. 또 취임선서 이후에 각 정당 대표들과 비빔밥 오찬을 하는 모습, 그림은 그렇게 좋은 모습 같습니다. 취임선서에서도 얘기했지만 국민을 내세운 것, 이런 초심을 잃지 않으시기를 정말 바라고요. 아마 이재명 대통령 정부, 이재명 정부에도 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여러 문제들도 있을 텐데 이런 부분 등을 정말 국민을 앞세워서 국민우선주의로 풀어낼 것을 부탁드립니다.
[앵커]
취임선서라는 게 그러니까 취임식이나 이런 것과는 어떻게 다르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가보시죠.
[사회자]
오늘 이재명 정부 첫 번째 인사 발표가 있습니다. 인사 발표 전에 먼저 하나 안내 말씀이 있는데요. 영상, 사진 취재 가능합니다. 브리핑 종료 후에는 백브리핑 질의응답을 전환하면서 카메라 정리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인사 발표를 대통령께서 직접 발표하시겠습니다. 다섯 분이신데요. 국무총리, 국가정보원장, 대통령 비서실장, 안보실장, 경호처장, 다섯 분에 대한 인사를 직접 발표하시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언론인 여러분, 낯이 익숙한 분들도 꽤 많으시군요. 반갑습니다. 지금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 같습니다. 아무도 없어요. 필기도구 제공해 줄 직원도 없군요.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준비된 게 있어서 인선 발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경제과 민생 회복,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다시 세워야 할 시점입니다. 저는 오늘 국민에 대한 충직함과 책임, 그리고 실력을 갖춘 인사들과 함께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합니다. 먼저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민석 국회의원을 지명합니다. 김민석 의원은 아시는 것처럼 4선의 국회의원이자 민주당의 현 수석 최고위원으로서 국정 전반에 대한 통찰력이 매우 깊은 분입니다. 당과 국회에서 정책과 전략을 이끌고 국민의 목소리에 실천으로 응답한 정치인이며 국제적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을 함께 갖춘 인사로 우리가 맡고 있는 위기의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의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김민석 후보자가 내각과 국회, 국민 사이를 잇는 조정자로서 새 정부의 통합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되리라 믿습니다. 다음은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입니다. 이종석 후보자는 NSC를 책임지며 국정원의 정보 수집 능력을 강화하고 정보전달 체계를 혁신했던 그 경험으로 통상 파고 속에 국익을 지켜낼 적임자로 판단했습니다. 이어서 대통령 비서실장에 강훈식 국회의원을 임명합니다. 강훈식 실장은 7090세대의 첫 비서실장으로 대통령실을 젊고 역동적인 공간으로 바꿀 적임자로 판단했습니다. 강훈식 실장은 참모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치열하게 일하는 현장형 참모로 생각됩니다. 빠른 이해력으로 국민과 대화하는 브릿지형 인물로 국정운영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음 안보실장에 위성락 국회의원을 임명합니다. 위성락 실장은 관련 분야에서 풍부한 정책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외교안보 분야 공약을 설계하고 국정 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인물입니다. 대전환 시대에 진취적 실용외교와 첨단 국방으로 외교안보 강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구현이라는 국정 목표를 달성하여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 경호처장에는 황인권 전 육군 제2작전부 사령관을 임명합니다. 약 40년간 군에 복무하면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빈틈없는 업무 추진력과 포용의 리더십을 갖춘 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민을 위한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통해서 경호실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앞으로 대통령 출근한다고 길을 너무 많이 막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아침에 출근하는데 너무 불편하고 사실은 안 좋았습니다. 진짜 끝으로 오늘 사회를 보고 있는 강유정 대변인입니다. 정책과 정치 철학에 대한 이해력이 깊고 논리력과 문화 감수성까지 두루 갖춘 인재입니다. 대통령실과 언론, 국민을 잇는 훌륭한 가교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잠시 장내 정돈을 하겠습니다. 정돈 후에 질의응답 갖겠습니다.
[앵커]
보신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새 정부 첫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정리를 해브리면 국무총리 후보자로는 김민석 국회의원, 국정원장 후보자로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지명이 됐고요. 그리고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는 강훈식 국회의원, 안보실장에는 위성락 국회의원이 임명이 됐습니다. 그리고 경호처장에 황인권 전 육군대장, 대변인에는 강유정 국회의원이 임명됐네요. 지금 임명이 된, 지명이 된 부분들 직접 들어보셨는데 예상대로 나왔다고 보십니까?
[박상혁]
먼저 비서실장 같은 경우는 바로 임명을 할 수 있는 직이니까 임명을 한 거고. 김민석 총리 후보자 같은 경우는 지명을 했기 때문에 국회 인사청문회와 국회 동의를 받아야 되는 상황입니다. 왜 이 자리들을 먼저 했냐 하면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할 때도 탄핵 이후에 한번 보셨겠습니다마는 대통령 비서실장이 있어야 대통령 비서실장이 인사위원회 위원장입니다. 그래서 나머지 수석들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해나갈 수가 있겠고요. 그리고 지금 사실상 총리도마찬가지로 비어 있는... 물론 이주호 총리 대행께서 있기는 하지만 총리가 있어야 그 이후에 여러 가지 다른 장관들도 인사 제청 문제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양대 축을 먼저 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 조금 더 자세하게 보면 강훈식 비서실장 같은 경우는 7090세대, 저 개인적으로는 저하고 친구입니다마는 3선 의원으로, 캠프 때부터 캠프를 총괄했던 총괄본부장이고 또 선대위에서는 상황실장으로 대통령과 굉장히 호흡이 잘 맞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특히 여러 가지 상황들을 빨리빨리 처리해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 아까 이해력이 높다, 이렇게 표현을 하셨는데 그런 부분 관련해서 인선되신 게 아닌가 싶고요. 그다음에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경우는 아시는 것처럼 젊은 시절부터 정치를 하고 최근에 보면 굉장히 안정적으로 여러 정무적인 사안들을 다루어봤던 그런 경험들, 또 국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분으로 생각이 되어서 이 두 분을 우선적으로 임명하거나 지명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강승규 의원님께서 보시기에 이렇게 이재명 대통령이 새 정부 첫 인사를 단행한 것을 봤을 때 어디에 방점이 찍혔다고 보시나요?
[강승규]
지금 대통령실이 3실로 운영됩니다.
비서실장, 정책실장, 안보실장. 그런데 지금 정책실장은 아직 임명을 안 한 것이고 비서실장과 안보실장을 통해서 한쪽은 비서실장을 통해서 박 의원이 얘기한 것처럼 인사위원장으로서 비서실 비서실 구성에 대한 책임자를 임명한 것이고요. 안보실은 우리 전체 그것 안보를 대통령실에서 통제를 해야 되기 때문에 안보실장이 임명된 것입니다. 그리고 역시 국무위원을 구성해야 되는데 국무위원은 국무총리가 제청할 수 있기 때문에 첫 번째 제청이 지금 국회 청문회 등을 거쳐서 현재 총리 대행을 하고 있는 이주호 장관이 하겠지만 결국 새 정부의 국무위원들을 구성하려면 국무총리를 지명하는 것이 우선 문제이기 때문에 저렇게 가장 우선 필요한 인사부터 우선 조치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전체적으로 인사에 방점을 많이 찍은 것 같은데 그러면 그다음 번에 시급한 인사라고 할까요, 그다음 정책실장이 될까요? 어떤 게 있을까요?
[박상혁]
왜냐하면 대통령께서 먼저 제일 하겠다고 하는 게 비상경제TF거든요. 비상경제TF를 하려면 정책실장이 있어야 되고 경제실장이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누가 운영해야 될지. 비서실 안에서는 그런 직위들이 먼저일 것 같고. 또 한편으로 인사를 하려면 검증해야 됩니다. 검증의 담당자가, 물론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는 검증의 실무가 법무부로 가 있기는 했습니다마는 의사 결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기는 한데요. 과거 전통적으로 민정에서 담당을 했거든요. 그러면 민정수석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리고 인사 문제를 다루려면 인사수석이 있어야 되고. 이런 직위들이 먼저 우선적으로 수석실 안에서 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요. 그리고 내각으로 치자면 우리나라에 가장 큰 문제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경제 문제 아니겠습니까? 기재부 장관이라든지 아마 공약이 기획재정부를 예산과 기획 부서로 분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면 예산을 담당할 책임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수순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해 봅니다.
[앵커]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민석 국회의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민생 정책 역량을 갖췄다. 국정 전반에 대한 통찰력이 깊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기에는 어떻습니까?
[강승규]
김민석 국무총리 지명자가 예전에 서울시장에도 출마를 했었고요. 오랜 기간 동안 정치를 한 분 아닙니까? 또 최근에 국회에 진출해서 다시 재진입을 해서 국정 활동을 했기 때문에 아마 지금 새 정부의 입장에서, 새 대통령의 입장에서 국회와 정부, 내각을 조율하고 전체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그런 후보자로 김민석 의원을 지명한 것 같습니다. 정치력을 앞세우겠다는 측면에서 내각의 그림이 보여지기도 합니다. 특히 오늘 보니까 오늘 인선한 6명의 임명 대상자 중에서 4명이 현직 의원 출신이네요. 그렇다면 국회, 여의도의 내각 쪽의 이동 이런 부분 등이 읽히기도 하는 대목입니다.
[앵커]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도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익을 지킬 것이다라고 이런 식으로 설명을 했는데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잖아요. 적절한 인사라고 보세요?
[박상혁]
이종석 장관 같은 경우는 과거에 노무현 정부 시절에 NSC 사무처장과 통일부 장관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대위 때는 모습이 많이 보이시지는 않았는데 역할을 많이 하셨고 오히려 지난 3년 전 대선 때도 외교안보 분야 관련돼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하셨기 때문에 아까도 말씀드렸던 NSC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국정원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가 높다는 생각이 들고요. 거기에 위성락 안보실장 같은 경우도 외교관 출신인데 대표적인 미국통, 예전에 미국 관련된 국장도 담당을 하시고 그래서 대표적인 미국통이고. 한미동맹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서 그런 부분과 관련된 인사로 이해가 됩니다.
[앵커]
강훈식 국회의원, 비서실장에 임명이 됐는데 이렇게 현역 의원이 비서실장에 임명되는 경우가 그렇게 흔치는 않은 것 같은데 어떤가요?
[박상혁]
제가 기억하기로는 최초의 사례 같은데요. 왜냐하면 현역 의원이 비서실장으로 가게 되면 의원직을 사직해야 됩니다.
일단 이재명 대통령의 말을 들어보면 경제, 민생, 통합 여기에 중점이 잡혀 있는 것 같더라고요. 뭘로 예상을 해 볼 수 있을까요?
[박상혁]
저는 말씀드렸던 것처럼 비상경제TF를 만드는 게 아마 1호 지시가 아닐까 싶어요. 어떻게 구성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메시지고 어떤 분들이 비상경제TF에서 활동을 하게 될지. 그리고 물론 다른 업무지시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금 한 6개월 정도의 국정의 공백 상황, 특히 외교, 통상 문제 이런 부분들이 닥쳐와 있는 상황에서 비상경제TF를 통해서 빨리 대응하고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 트럼프 대통령 오늘 통화를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마는 여러 가지 관세 문제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문제를 다루려면 빨리 이런 문제들을 할 수 있는 대응기구가 필요하다. 그것이 국민적으로 볼 때도 가장 적절한 지시가 아닐까 그렇게 전망을 해봅니다.
[앵커]
경제 관련된 1호 지시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부분은 동의하십니까? [강승규] 당연할 것입니다. 지금 국민들 입장에서는 새 정부가 출범한 입장에서 첫째도 경제도 둘째도 경제 아닙니까? 또 민생이라 하더라도 경제에서 출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에 대한 여러 가지 큰 방향성, 그리고 그동안 선장이 없는 상태에서 오랜 기간 지났기 때문에 이것을 빨리 수습하기 위해서는 경제에 대한 여러 가지 체제를 빨리 갖추는 것이 필요하고, 지금 박상혁 의원께서 지적한 것처럼 그게 비상경제TF를 통해서 현실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 그렇게 예측됩니다.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 오늘 공식행사에 앞서서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인천 계양구의 자택을 나섰는데요. 당시 이웃 주민들과 지지자들이 나와서 열렬한 환호를 보냈습니다. 그 장면 함께 보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환한 표정으로 집을 나섭니다. 새 대통령의 첫 출근을 보기 위해 주민들과 지지자들이 아침부터 많이 몰렸는데요, 태극기를 흔들고 환호하며 당선을 축하하는 모습에 대통령 부부는 한 명 한 명 악수를 하며 화답합니다. 그러다 아이들에게 눈길을 빼앗긴 이 대통령.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두 팔 벌려 안아보기도 하는데요. 아직은 낯선지 거부하는 아이도 있네요. 이 대통령이 쓴 책을 들고 와 사인을 받다가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한 시민. 옆에 있던 김혜경 여사에게 와락 안기는데요. 잠시 뒤 무언가를 꺼내 김 여사에게 건넵니다. 자세히 보니 파란 두루마리 휴지인데요. 꽉 막힌 정국을 잘 풀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이겠죠? 대통령 첫 행보로 현충원 참배에 나선 이 대통령.엄숙한 표정으로 방명록에 한 자 한 자 글씨를 써내려갑니다. "함께 사는 세상.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라는 다짐이었습니다. 이렇게 죽 오늘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 오전부터 보셨는데 이전 대통령들과 비교해서 다른 점이 있을까요?
[박상혁]
조금 전에 보여드린 것처럼 아주 친근하게 소통하는 모습, 이런 부분들 중요하고. 지금 장면에는 나오지 않았는데요. 취임식이 끝나고 취임선서가 끝나고 만났던 사람들이 국회의 청소 노동자들입니다. 그리고 국회 방호원들을 만나서 함께 사진도 찍는 장면들을 있었는데, 국민 여러분께서 보셨을 텐데 청소 노동자들은 과거에는 비정규직이었어요. 그런데 과거 노회찬 의원, 그리고 현재 국회의장인 우원식 의장 이런 분들이 노력해서 정규직화가 됐거든요. 그런데 아마 대통령과의 인연은 단식하고 할 때 여러 청소 노동자들께서 많이 챙겨주시고 했던 부분이 굉장히 고마움으로 남아서 오늘 그런 일정이 있었다는 것으로 알고 있고. 또 국회 방호원들 같은 경우는 지난 12월 3일 밤에 군인들을 막아서는 데 시민들과 함께 국회를 지켰던 분들이에요. 그래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함께했던 분들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서 오늘 저런 일정을 한 게 기존에 있던 취임 행사하고는 조금 다른 의미였다라는 생각이 들고. 물론 거기에 더해서 각 당 대표님들과도 얘기를 나눴었는데 그건 과거에도 있었던 행사라면 그런 청소노동자와 방호원들을 만났던 것은 오늘 독특하고 특이한 모습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화면을 보시면 이재명 대통령의 넥타이가 눈에 띕니다. 붉은색과 푸른색, 하얀색이 섞여 있는 그런 넥타이인데요. 아무래도 통합을 계속 강조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승규]
지금 우리 시대에 가장 국민들께서 걱정하는 것이 분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념, 대결 이런 부분들이 너무 극명하게 드러나 있어서. 사실 이번 대통령 선거의 결과, 표심도 보면 우리 국민들이 여러 진영으로 갈라져 있는 그대로 모습이 투영이 됐습니다. 새 대통령인 만큼 대통령께서도 강조하신 것처럼 대통령으로서 통합을 내세울 수밖에 없고 통합이 실질적인 모습으로 드러나야 되는데 그런 부분 등이 실제 앞으로 정책을 펴면서 어떻게 드러날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을 것이고요. 이런 부분 등을 그저 대통령이 처음 출발할 때 국민, 함께, 통합 이런 말들은 누구나 다 나올 수 있는 말인데 그것을 행동으로 옮겨서 정말 국론 통일을 해낼 수 있느냐, 국민통합을 할 수 있느냐. 이런 부분들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실천의 문제입니다.
[앵커]
통합이라는 단어를 언급해 주셨는데 이재명 대통령도 언급을 했죠. 어떤 종류의 통합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세요? 예를 들어서 좌우 정치인들의 통합도 있을 수 있고 아니면 분열된 국민들의 통합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박상혁]
먼저 통합에 대해서 아마 했던 말 중에 못하니까 분열되는 것이고 잘하려고 노력한다면 왜 통합을 거부하겠느냐, 그런 취지의 오늘 대통령 말씀도 있었거든요. 저는 그래서 여러 가지 우리 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서 분열된 상태로는 어떻게 트럼프를 우리가 상대하겠으며 또 여러 가지 강대국들과 우리가 여러 가지 외교를 하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통합은 필수 전제조건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저는 인사 문제와 관련돼서도 대통령은 아마 굉장히 실용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거기에 더해서 오늘도 얘기했지만 박정희식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식 정책이면 어떠냐 이런 표현들을 쓰셨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 관련해서 사람과 내용에 대한 통합과 실용을 강조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조금 전 들어온 속보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인선 브리핑 뒤 기자들과 자리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요. 인선 배경에 대해서 국민에 대한 충직이 첫 번째다. 그다음이 유능함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둘을 갖춘 분들을 찾기가 쉽지 않다라면서 주요 인선 배경에 대해 설명을 했다고 하고요. 그리고 다음 각료 인사는 국민과 당내 의견을 다양하게 모으는 기회를 가져보겠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대통령은 지금 당장 바로 시행할 수 있는 경제 정책이 필요하고 핵심은 추경 편성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을 했고요. 이와 관련해서 실제로 사과할 건 사과를 하고 또 협력할 건 협력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저희가 이 대통령 관련된 발언이 들어오면 추가적으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오늘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서 향후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밝혔는데요. 이 내용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앵커]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면 구별 없이 쓸 것이다. 이 부분이 가장 눈에 띄는 것 같아요.
[강승규]
예전에 중국에서도 흑묘백묘론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실용정부를 내세우고 그런 만큼 우리의 성장을 상징했던 박정희 대통령, 그리고 민주를 상징했던 김대중 대통령을 상징적으로 예를 든 것 같은데요. 여하튼 새 정부가 실용정부를 내세웠고 유연한 실용정부를 통해서 지금의 문제를 풀어내겠다.
또 정의로운 통합정부, 통합을 통해서 국민 분열을 극복하겠다, 이런 부분이 의제적으로는 누구든지 던질 수 있고 또 지금 정부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국민들의 요구를 이렇게 설정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을 어떻게 풀어내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실용정부, 통합정부 그리고 유연성 이런 부분 등이 제대로 실천되기를 정말 기대해 봅니다.
[앵커]
흑묘백묘가 쥐만 잘 잡으면 고양이가 희든 아니면 검든 상관없다는 얘기인데요. 그리고 또 이어서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도 저희가 화면 준비했습니다. 보고 오시죠. 내란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그리고 재발방치책까지 강조를 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상혁]
국민적으로 아직도 내란이 정확히 어떤 배경, 그리고 어떤 과정을 통해서 어떤 사람들이 책임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합니다. 그런 부분들 관련해서 명백하게 조사를 통해서, 또 필요한 부분들은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들을 밝혀야 되는 건 기본적인 전제일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특히 6개월간 굉장히 긴 시간 아니었겠습니까? 그래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내란에 대한 걱정들이 많았고 또 저희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취약점들도 있습니다. 계엄과 관련된 법령이라든지 이런 것을 보면 이렇게 허술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관련 제도들도 빨리 정비할 것은 정비하고 . 과거 문재인 대통령 때도 위수령 관련된 법률들을 개정했었거든요. 그때는 계엄 관련된 법령들은 손을 못 댔었는데 그때도 보면 위수령 관련 법률이 과연 왜 손댈까, 이렇게 얘기했지만 이번에 최근에 평가를 보면 그때 그런 법안들을 잘 개정해놨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런 걸 막을 수 있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차제에 아예 정리할 필요성도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 오늘 취임선서 이후 사랑재로 이동해서 우원식 국회의장 그리고 여야 대표와 함께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여기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긴장감이 느껴지는 장면도 있었는데요. 함께 보고 오시죠. 농담도 하면서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이 되다가 김용태 비대위원장, 그리고 천하람 대행의 말이 나왔을 때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오늘 들어온 내용 보니까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대법관 증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런 얘기가 들리더라고요.
[박상혁]
아직 저도 정확하게 국회를 들어가지 못해서 상황은 파악을 못 했는데 아마 내일 의원총회가 예정돼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선거를 치르느라고 우리가 의회 사안에 대해서, 법안 상황에 대해서는 의원들 간에 심도 있는 토론이라든지 이런 걸 해 본 상황이 아닙니다. 그래서 내일 의원총회가 열리면 조금 전에 저도 김용태 의원, 천하람 의원이 얘기한 우려사항들을 충분히 이해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과 관련된 어떤 내용들이 필요한 건지 토론을 할 기회와 시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매 정권이 이렇게 출범할 때는 초반에 항상 소통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어떤 게 가장 크다고 보십니까?
[강승규]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이 내세우는 국민 통합이라는 한 축이 있고 한 축은 또 내란 종식을 하겠다고 하는데 그런 부분이 두 부분에 있어서 진영의 이익이 그대로 들어가 있는 상태고. 내일 국회의원에서 처리한다는 3가지 법, 법원조직법이라든지 공직선거법, 이런 부분들이 다 이재명 당시 후보, 이재명 의원이 가지고 있던 여러 가지 사법리스크를 방탄한다는 그런 내용들이 이미 다 알려진 것 아닙니까? 그것을 대통령이 되자마자 국회에서 그것에 대해서 처리를 하고, 그동안에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행정부를 그 당시 국민의힘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소위 말해서 거부권을 행사했었지만 오늘부터는 거부권이라는 것이 의미가 없어지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바로 공포를 할 것이기 때문에. 그러면 이게 국민통합, 그동안 의회 폭거라든지 국민의힘이 제기했던 비상계엄 조치와 탄핵 중에 있었던 한쪽의 원인 부분이 더 극명하게 드러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는 거죠. 그런 부분에 대해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나 천하람 의원도 문제를 제기하는 게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이런 움직임과 관련해서 앞으로 여야 간에 또 다른 갈등이 불거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국민도 많을 것 같아요.
[박상혁]
저는 정부가 새로 출범을 했고 대통령이 취임했으니까 야당도 협조도 서로 간에 필요한 부분도 하고 특히 여야 다 공히 원내 지도부를 새로 선출을 해야 됩니다. 새로운 리더십이 들어서게 되면 새로운 리더십은 그에 맞는 역할들을 할 거라는 생각도 충분히 들거든요. 그런 대화와 타협의 정치도 기대를 해볼 수 있도록 주변 여건이나 환경이 조성되는 문제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야당 쪽도 원내 지도부 얘기가 나와서 잠시만 여쭤보면 국민의힘은 앞으로 방향이 어떻게 됩니까?
[강승규]
일단 원내 지도부와 비대위가 선거의 패배에 대한 책임 문제를 가지고 진퇴 여부를 표현을 하겠죠. 우선적으로 제가 볼 때는 원내 지도부가 지금 임기가 남아 있습니다마는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어떤 부분에 대한 의사 표시를 할 텐데 아직 지도부가 의원총회 소집이라든지 지도부의 진퇴 여부에 대해서 의견을 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또 비대위도 실질적으로 선대위가 운영되면서 의사결정체제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들어서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통해서 그대로 갈지, 비대위를 새로 구성을 할지, 아니면 전당대회를 열어서 새로운 지도체제를 할지 이런 부분들은 아마 대통령에 출마했던 김문수 후보의 입장도 있을 것이고 또 당의 원내대표라든지 비대위의 거취 문제도 있을 것이고. 이런 부분 등은 아마 본인들이 먼저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고 의총을 통해서 이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 공식 업무를 우선 용산 대통령실에서 시작하고, 보수 작업을 거쳐 집무실을 청와대로 옮길 예정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지난 2022년 5월 공식 이전한 지 3년여 만에 대통령실 '용산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되는 건데요. 이문석 기자의 리포트 보시고 계속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기자]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응답자의 58%가 차기 대통령 집무실로청와대를 선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앞서 집무실을 다시 청와대로 옮기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현재 대통령실이 도청 등보안에 취약하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달 30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 거기(용산 대통령실)가 보안이 심각해요. 도청 문제나 경계. 경호문제가 좀 심각합니다. 완전히 노출돼 있잖아요. 아파트 숲에 둘러싸여 있어요. ]
[기자]
다만, 상당 기간 일반에 공개된 탓에청와대에 바로 들어가는 건 어렵습니다. 보안 시설 정비와 내부를 보수하는 데길게는 두세 달가량 소요될 거로 전망됐습니다.따라서 작업이 마무리되기 전까지일단 용산 대통령실을 업무 공간으로사용할 예정입니다. 생활 공간인 관저를 어디로 할지는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머물던 한남동 관저와 삼청동 안가,총리공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우선은 현 거처인 인천 계양 사저에서출퇴근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 선례처럼경호와 교통 통제로 시민 불편을 불러올 수 있어거처 이전 논의도 서두를 거로 보입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앵커]
불가피하게 용산 대통령실에 출퇴근하다가 청와대로 보수해서 옮긴다는 계획이죠? [박상혁] 윤석열 전 정부에 대해서 아쉬운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마는 저희 당의 입장에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용산 대통령실로 옮겼던 문제라고 생각해요. 국가적으로나 여러 가지 안보 문제를 생각하면 청와대를 사용하고 거기에 필요한 부분들을 고쳐 쓰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싶고. 지금도 용산 대통령실은 저는 근무를 안 해봤고 강승규 의원님은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굉장히 불편하고 좁고 업무를 하는 데 좀 어려움이 있다는 평가들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가게 되면 청와대도 과거에 보면 굉장히 낙후되고 낡은 건물이었습니다. 저도 한 2년 정도 근무를 했었는데. 이번에 만약에 가게 되면 물론 나중에 세종으로 갈 수 있겠습니다만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공간, 또 국격에 맞는 공간, 이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잘 정비해서 가는 것이 당장 하루이틀 시간을 앞당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경호 부분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원래 후보자가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를 받는 게 당연하잖아요. 그런데 당분간 경찰이 경호를 한다고 해요. 왜 그렇습니까?
[강승규]
저도 오늘 뉴스를 통해서 접했는데요. 경호처는 박상혁 의원이 지적한 것처럼 대통령이 여가 되든 야가 되든 민주당이 되든 국민의힘이 되든 경호처는 하나의 공무원 체계로서 유지해 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비상계엄에서도 대통령에 대한 체포 과정에서 경호처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경호처가 여야의 정치적 공방의 대상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요.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 부분을 기존 경찰 조직이 하고 경호처를 어떤 모습으로 개편해서 문제를 회부해 보려고 하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청와대, 용산, 경호처 이런 문제들은 각 대통령들이 추구하던 의미가 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의 경우 제가 거기서 1년 7개월 정도 근무를 했는데. 대통령이 수석이나 한 건물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은 굉장히 소통에 도움이 됩니다. 예전 청와대 같은 경우 대통령과 여민관, 또 집무실, 관저 이렇게 나누면서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대통령을 수석이 만나기도 어렵다는 그런 단점도 있었습니다. 새 정부에서 이 용산 문제를 어떻게 접근할지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용산의 특징이 있었다. 용산의 강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렇게 새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는데요. 우리 앞에 쌓여 있는 여러 가지 과제들 순조롭게 잘 해결해 나가기를 바라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강승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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