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 출구조사...이재명 후보 1위 예측

방송 3사 출구조사...이재명 후보 1위 예측

2025.06.03. 오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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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대선2025 우리의 선택]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회 특설스튜디오에서 다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세 분 다시 모셨습니다. 민주당 강성필 부대버인, 국민의힘 강민영 대변인, 개혁신당 김성열 수석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저희가 화면으로도 전해드렸고 기자들이 현장에서 들리는 소식까지 종합을 해 드렸는데 일단 각 당의 분위기부터 전해 주실까요.

[강성필]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투표율이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조금 조정이 됐다고 예상을 하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선거를 하는 과정에서는 저희가 압도적으로 응징을 하겠다는 슬로건이었지만 오늘만큼은 오만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저희가 겸손한 모습을 보여야 된다, 그런 취지로 선거캠페인을 해 왔기 때문에 지금은 숙연한 마음으로 어쨌든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혹시 후보의 메시지는 안 나온 거죠?

[강성필]
대충 메시지 정리는 내부적으로 돼 있는데 어쨌든 최소한 출구조사가 나오고 난 다음에 거기에 맞춰서 저희가 발표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일단 김문수 후보가 정말 고생 많이 했다는 이 말씀 드리고요. 이준석 후보 측도 저희 당은 아니지만 약한 당세를 가지고 이렇게까지 약진을 했다라는 것, 대단하다고 말씀드리고 또 이재명 후보 당선인 신분으로 조만간 의결이 될 것 같습니다. 출구조사 결과를 봤을 때는 그렇게 됐을 때 차기 국정에 대해서 정말 겸손하고 국민 앞에 그런 차분하고 통합과 치유의 정궈권을 이끌어줬으면 좋겠다, 이 말씀을 대략적으로 드리고요. 그런데 아직 출구조사 단계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또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 얼마 정도의 차이로 지느냐도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상징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50% 미만으로 내려오고 김문수 후보가 40%대 진입을 하는 정도의 약진을 한다고 하면 당내에서도 그 40% 지지를 해 주신 국민들, 유권자들의 마음을 다시 발판 삼아서 도약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개혁신당 분위기도 전해 주실까요.

[김성열]
저희 예상보다 낮은 지지율이기는 합니다. 현실의 벽은 굉장히 높구나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고요. 하지만 저희는 이 표를 어쨌든 이준석 후보와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받았다는 것 그 자체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끊임없는 단일화 요구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어쨌든 저희는 국민 여러분 앞에 한 약속을 끝까지 지켰고요. 이것으로서 새로운 정치의 씨앗을 틔울 수 있을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저희를 믿고 소신 투표, 미래 투표해 주신 지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투표가 끝났고 출구조사 예측 결과가 나온 상황입니다. 개표가 어떻게 될지는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될 상황이고요. 일단 출구조사만 놓고 봤을 때 PK에서 예전보다 많이 가져온 것 같더라고요. 부울경 지역에서 많이 가져왔는데 어떤 게 먹혔다고 보십니까?

[강성필]
저희 민주당으로서는 이번 선거에 대해서 프레임을 시종일관 내란을 종식시키고 국민을 통합시키는 선거로 끝내야 된다라는 것으로 일관되게 저희는 선거캠페인을 진행했었고요. 이미 12월 3일부터 국민들은 마음을 결정을 했다고 생각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국민의힘에서 후보 교체 파동이 있어서 보수층을 실망시키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때 저희가 바로 중도 우파 전략을 쓰면서 저희가 PK와 TK에 상당히 공을 들였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TK에서는 30% 이상의 득표를 하겠다. 과거의 민주당 후보들이 20% 초반이었지만 우리가 30%를 TK에서 득표를 하고 그다음에 PK 부울경 같은 경우는 그래도 과거부터 부마항쟁이라든지 야성이 강한 정의로운 부산시민들의 성향이 있기 때문에 이런 내란을 심판을 하는 데 있어서 저희 민주당은 믿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산에도 저희가 많은 공을 들였다고 저희는 자평을 하고 있고요. 그 결과, 지금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데 선거 대선에는 특히나 징크스가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적용되는 징크스라고 하면 블랙아웃 그러니까 여론조사 발표하기 직전에 있었던 여론조사에서 1위를 했던 후보가 사실 대통령이 된 그리고 그때 여론조사의 퍼센테이지의 등락이 크지 않았다는 점, 그래서 제가 과거 5월 27일 여론조사의 성향을 분석을 해보면 어쨌든 적게는 8%에서 많게는 13% 정도 차이가 났던 것으로 제가 기억하거든요. 그래서 블랙아웃 기간 동안에는 특별히 변수를 가를 만한 사건이 없었다. 여러 당의 설화가 있었지만 각 당이 한 방씩 주고받았다고 저희는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가 출구조사로 그대로 이어질 것 같고 또 대선 결과도 대동소이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해 봅니다.

[앵커]
반대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TK는 전통적인 지지층은 비교적 잘 지키고 있는데 PK에서는 뺏긴 것 같아요. 어떤 부분이 부족했을까요?

[박민영]
사실 저희가 선거 캠페인 자체가 좀 상대적으로 늦게 시작한 부분이 있었죠.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계엄 이후에 여러 가지 사건이 있었지만 시종일관 민주당의 원톱으로 자리를 지켰지 않습니까? 탄핵 국면에서도 중도보수라는 슬로건을 내걸기도 하고 여러 가지 정책들을 이야기하면서 사실상 지도자의 면모를 일찍이 보였다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상대적으로 김문수 후보는 내각의 구성원으로 있다가 경선이 시작된 직전에야 사실 사퇴하고 나온 그런 상황이었고 저희가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잡음들도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보수진영에서는 균열로 나타나고 했다는 게 부정하기 어려운 사실 같고요. 그래서 단기간에 분열된 보수 여론을 규합하는 것 자체가 과제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과제들을 잘 수행을 했다라고 저는 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문수 후보의 다양한 매력들을 어필을 하고 국민들을 설득하기에는 3주라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 이런 아쉬움이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해 준 정말 많은 국민들이 여전히 계시지 않습니까? 저희가 그런 것들을 발판 삼아서 더 좋은 정치, 변화하는 정치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개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두 자릿수 득표가 목표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7.7%, 지금 출구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그렇습니다.

개표는 나와봐야 하겠지만 어떤 부분이 부족했을까요?

[김성열]
일단 저희가 마지막 직전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 직전 여론조사만 해도 거의 두 자릿수 나왔던 상황이에요. 역시나 뿌리 깊은 사표심리에 많이 흔들렸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고요. 사실 저희가 선거 과정에 말씀은 못 드렸습니다마는 후보와 저희 당에게 어마어마한 박해가 가해졌던 게 사실이거든요. 박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단일화를 안 할 경우에 너는 이 동네에서 정말 배신자로 찍힌다. 너의 정치 인생은 여기서 끝이다. 진짜 저주와 조롱, 이런 비난을 너무 많이 받았어요.

[앵커]
그게 유권자들로부터 들었다는 말씀이신가요?

[김성열]
유권자들은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았어요. 오히려 정치계에 몸담고 계신 분들이 훨씬 많이 하셨죠.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게 대한민국 정치의 민낯이구나. 이 기득권을 타파하는 게 이렇게나 힘든 일이구나. 그런 걸 좀 생각했고요. 정말 힘든 상황에서도 그래도 저희가 여기에서 그만두면 정치개혁이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떠한 결과를 받아들더라도 끝까지 가겠다고 했던 거고요. 저희는 이 결과가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담담히 받아들이고 미래를 향해 더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민주당 같은 경우는 이재명 후보의 출구조사 결과가 51.7%이기 때문에 이대로 나온다면 역대 최고 득표율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강성필]
맞습니다. 역대 최고 득표율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51.6%였는데 거기에 약간 상회하는 51.7%의 득표를 올린다고 하면역대 최고가 되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사실 많이 득표를 하면 전국에서 골고루 많이 득표를 한다고 하면 아무래도 국민적인 통합도 이룰 수가 있고 또 그걸 동력 삼아서 새로운 대통령이 새로운 정책을 가지고 개혁을 할 수 있는 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방금 말씀드렸듯이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51.6%로 역대 최대의 득표율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도 48%가 넘는 득표율. 반면에 문재인 전 대통령은 탄핵 후 있었던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41% 초반의 득표율을 가졌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 분의 마지막의 퇴장을 봤을 때 문재인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퇴임하는 시기에도 국정 지지율이 40%에 다다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득표를 받아서 대통령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국정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얼마큼 합리적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야당과 협치하는 모습을 보여서 끝에 어떻게 퇴창했는가가 저는 더 중요하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께서 역대 최대 득표율을 보내주신다면 거기에 대해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더 열심히 노력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아까 개혁신당 대변인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선거 직전까지 단일화를 외치지 않았습니까? 단일화를 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거다라고 보세요?

[박민영]
사실 출구조사 결과만 놓고 봤을 때는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이준석 후보의 모든 지지층을 김문수 후보가 흡수한다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결과 자체가 달라지지는 않았을 거다. 결과를 봤을 때는 지금 그렇게 생각이 되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가 단일화라는 이슈에 에너지를 소모할 시간에 조금 더 합심해서 좋은 아젠다를 발굴했다고 하면 변수가 있었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그런 책임공방을 벌이는 것도 저는 굉장히 비본질적인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요. 어쨌든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이 갈라지게 된 것도 전 정권의 실정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당내 정치를 민주적으로 이끌었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측면이 분명히 있었다고 저도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래서 결과적으로 하나가 되지 못한 것도 전반적으로는 정권의 실책이고 우리 정당이 3년 동안 걸어왔던 길의 결과다 이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다시 처음부터 새로 시작을 해야 된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단일화에 에너지를 많이 쓴 부분 또 시간을 많이 허비한 부분이 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이신 것 같고요.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당을 수습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성열]
저희는 사실 수습할 게 별로 없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제 생긴 지 1년 반 된 신생 정당이고요. 사실 의석이 3개밖에 없는 그런 정당입니다. 거기에서 솔직히 이준석 후보라는 본인의 개인기로 이번 대선을 돌파해온 것도 사실이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당을 수습한다기보다는 저희가 이런 전국구 선거를 치르는 게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을 계기로 좀 더 당을 정비해서 다음 지방선거 때는 정치개혁의 뜻을 담은 뭔가 변화를 가져오고 싶어 하는 젊은 친구들이 개혁신당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금 온 표가 정말 헛된 표가 되지 않도록 그렇게 좀 더 노력해가겠습니다.

[앵커]
개혁신당의 수습 방안을 여쭤본 이유는 어쨌든 대선이라는 무대가 이준석 후보가 최대한 개인기를 발휘할 수 있는 무대잖아요. 토론회도 있고 개혁신당을 바라보는 지지자들이 모두 다 이준석 후보를 바라보게 되는 거니까요. 그런데 결과가 이렇게 나왔으니까 조금 앞으로를 고민해야 되지 않느냐라는 걸 여쭤본 겁니다.

[김성열]
저희가 지금 거대 야당 구도 안에서 이 정도 제3지대 후보가 받은 건 저희가 자화자찬하려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마는 그래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표라고 생각하고요. 예전에 정의당 심상정 후보님께서 한 6% 좀 넘는 득표를 받으셨는데요. 정의당은 굉장히 뿌리가 깊은 정당이에요. 굉장히 오래됐고 선거도 잘 치르시고. 저희는 그런 거에 비해서는 훨씬 더 선전했고 특히 이번 선거 자체가 보수 쪽에 많이 기울어진 채로 시작한 선거는 맞습니다. 계엄과 탄핵으로 인해서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 상태로 시작을 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운동장에서 그래도 열심히 분투했다. 그리고 저희가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아시면서 이렇게 찍어주신 분들의 그 의미를 저희가 다시 한번 되새기고 이걸 맞춰서 저희는 정치 변화, 세대 교체 계속 유지해나가겠다.

[앵커]
하나 더 여쭤보겠습니다. 이미 지나간 얘기고 많은 가정을 더해야 되는 얘기입니다마는 예를 들면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절연을 좀 더 빨리 선언하거나 그랬으면 단일화에 나올 수 있는 명분이 됐을까요?

[김성열]
저는 그거에 대해서 조금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일단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할 시기를 너무 많이 놓치셨어요. 차라리 계엄이 터지자마자 하셨으면 모르겠어요. 아니면 탄핵에라도 찬성을 하셨으면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 두 번이 지나가고 나서는 단일화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전에 저희는 이미 같이 갈 수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왜냐하면 이준석이라고 불리는 후보와 저희 개혁신당은 누구보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해 오던 곳이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어떻게 하루아침에 권력에 눈이 멀어서 이걸 바꿔서 하겠습니까. 그런 부분야 어려웠던 이야기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반대로 여쭤보겠습니다. 만약에 그렇게 빨리 선언했으면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을 수 있을까요?

[박민영]
저는 그렇게 전직 대통령과의 관계를 그 공과 과에 대해서 일도양단으로 가를 수는 없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더군다나 전직 대통령, 우리가 사실 대통령만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는 주변인들, 부모 하다못해 모든 조직과 국가까지 부조리하고 모순된 측면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그 치부를 피하기 위해서 자산까지 다 내다버리는 그런 상황들은 바람직하다고만은 볼 수 없기 때문에 저는 당내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는 게 자연스럽고, 그런 의견들을 더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게 당내 집단지성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국민들께는 너무 단호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평가할 것이고요. 어떤 국민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의 대통령이었고 국민의힘도 보필을 못한 책임이 있는데 무조건적으로 선긋기만 하는 게 맞느냐. 이런 비판을 또 하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결론적으로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는 저희가 정치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감정의 온도 차이 그리고 그 온도 차이를 좁히기에는 저희가 너무도 역량이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 이런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들도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이쪽에 질문이 많을 수밖에 없는 점, 양해해 주시고요. 앞서 언론에서 40%를 마지노선으로 평가하는 곳들이 많았죠. 40%가 넘으면 어떻게 되고 안 되면 당내에 어떤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까?

[박민영]
저희가 김성열 대변인께서 잘 말씀해 주셨들이 보수진영이 총체적으로 불리한 지형에서 시작된 것은 맞죠. 정확히는 보수진영에 과실이 있었던 것이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소간 기울어진 운동장이 있었지만 종합적으로 보수진영 전반적인 저력은 여전히 보여줬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쨌거나 40%를 얻는다라고 하는 것이 단독 40%가 아니라 3자 구도에서 어쨌거나 40%를 얻었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보수진영을 재건할 수 있는 저는 자양물, 마중물이 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요. 당내에서도 사실 김문수 후보 자체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평가들이 당연히 있습니다. 저희가 후보 교체 파동이라는 것이 단순 일방적인 문제는 아니었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책임공방이 있는 가운데 당내 균형을 잡을 수 있는, 무게추가 될 수 있는 게 바로 득표율이기 때문에 앞자가 4인지 아닌지는 상징적으로도 실질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할 수 있다, 그렇게 평가하겠습니다.

[앵커]
국정동력으로 봤을 때도 그렇고요. 아무래도 득표율이 많이 나오면 좋겠죠.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그다음 지지율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이 지지율만 보고 정치를 하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윤석열 전 대통령도 사실 지지율이 많이 꺼지면서 국정이 혼란스러워졌던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많이 포용해야 되는데 어떤 방안들이 있을까요?

[강성필]
지지율이라는 것은 단적인 숫자인 게 아니라 대통령이 힘을 쓸 수 있는 어떤 여력을 숫자로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20%밖에 지지율을 보내주지 않으면 100%에서 20밖에 힘을 쓸 수가 없는 것이죠. 하지만 의석수와 상관없이 어쨌든 대통령에게 60~70%의 힘을 보여준다고 하면 그만큼 대통령이 여당과의 협치하는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카드를 쓸 수 있는 동력이 될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저희가 이전 정부의 소통이 미흡했던 점을 저희가 교훈 삼아서 예를 들면 이번에 인사를 할 때도 국민들이 내가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실제로 그렇지가 않구나, 정말 저 사람이 대한민국을 잘되게 하려고 보수 쪽 인사도 실력만 있다고 하면 데려다 쓰는구나, 모셔다 쓰는구나. 그리고 또 여러 가지 독재적인, 강압적인 이런 느낌이 있어서 걱정을 하셨던 보수 지지층도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니 정말 경제 하나만큼은 살리려고 발버둥치는구나.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민주당이 다수당이라고 하더라도 국민의힘과 개혁신당과 함께 힘을 모아서 정치를 해나가야지 저는 비로소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성공적인 정부가 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개표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마는 이제 여당이 될 것으로 보이는 당에 당부의 말씀을 한마디씩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김성열]
그렇습니다. 어쨌든 국민 여러분들이 선택해 주신 것은 답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당을 선택을 해 주셨다면 그것이 지금의 시대정신일 겁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민주당이 기존에 야당으로서 여당을 대하던 그런 모습이 아니라 책임 있는 여당이 된다면 좀 더 다른 야당의 목소리를 잘 들어주는 그런 관용과 포용의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민주주의는 어떻게 무너지는가에서 보면요.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수당의 관용과 절제입니다. 그런 부분을 잘 활용하셔서 싸우지 않는 정치, 일하는 정치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박민영]
사실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저희가 여러 차례 단순히 정치적인 메시지를 던진 것이 아니라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죠.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의석수도 부족하고 재의요구권도 없는 상태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만드는 법안들 그리고 시행령화하는 모든 대통령의 직무과정들이 국가에 여러 가지 변화를 이끌 것이고 국민의 삶을 바꿀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억제되지 않는 이런 권력들을 견제하고 스스로 자중을 하려고 하는 태도가 이제 집권여당과 정권에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고요. 만약에 그런 겸손한 태도를 보이지 못한다라고 하면 윤석열 정권이 그랬던 것처럼 또다시 국민들의 심판대에 설 수 있다. 그래서 선출직 공무원이라고 하는 건 왔다가 가는 자리다. 이제 이런 부분들을 저희가 명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당부 얘기까지 들어봤습니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고요.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일단 승리하는 것으로 나온 상황입니다. 개표 결과는 계속해서 YTN과 함께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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