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선] 말의 전쟁② 부정어_긍정어

[2025 대선] 말의 전쟁② 부정어_긍정어

2025.06.03. 오전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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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거는 말의 향연이죠.

후보들도 많은 말을 쏟아냈지만 유권자들도 인물들을 보면서 특정 단어를 떠올렸을 것 같습니다.

YTN 선거단이 지난 한 달간 빅데이터업체 '스피치 로그'와 함께 주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거대 양당 후보에 대한 키워드를 긍정과 부정어로 나눠봤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관련해 추출된 여론 키워드입니다.

밝은 쪽, 긍정은요, '내란'과 '계엄'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전 정권과의 차별화에 힘을 쏟고 있는데 이 부분이 먹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수, 산업, 성장처럼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좋아할 단어도 긍정어로 꼽혔고요.

에너지나 여성처럼 이 후보가 내놓은 공약 관련 단어들도 긍정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반면 부정어도 볼까요? 독재라는 단어가 1천1백 번 넘게, 압도적으로 많이 쓰였습니다.

중국과 셰셰, 대만 같은, '친중 프레임'이 크게 작동하고 있고요.

120원 커피, 호텔 경제학과 아들 문제 등 이재명 후보 관련 부정적 발언도 크게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입니다.

방탄과 독재, 거짓말 같은 단어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주로 이재명 후보를 공격할 때 사용하는 단어들이죠. 유권자들은 이런 단어를 '김문수 긍정어'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부정 키워드도 흥미롭습니다, 상위 단어 세 개가 윤석열, 내란, 계엄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문수 후보를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는 방증이고요.

단일화나 한덕수도 부정어로 많이 언급됐는데, 당내 불협화음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들을 향한 온라인 민심을 살펴봤고요, 유권자의 판단은 결국, 투표로 결정되겠죠.

그 결과는, YTN 개표방송에서 확인하시죠.

지금까지 Y 스테이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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