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6월 2일 (월)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김지호 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박상수 국민의힘 선대위 청렴사회본부장
<박상수 국민의힘 선대위 청렴사회본부장>
- 유시민 설난영 비하발언 듣고, 기권하려다 투표하겠다는 사람 나와
- 유시민 '내재적 접근법?' 더 모욕적..권위의식 귀족적 사고 담겨 있어
- '자손군' 댓글 조작? 이재명의 '손가혁'은?
<김지호 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 짐 로저스 李지지? 팩트체크 의심스러워..선거 때 공 세우려 실수하기도
- 이준석 '민주, DDD리스트?' 펨코 활동은? 단순 지지자 활동까지 문제삼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핵심만 뽑아 간단명료하게 쏙쏙 정리해 봅니다. <이슈가 먼데이> 오늘 두 분의 전문가와 얘기 나눌 텐데요. 박상수 국민의힘 선대위 청렴사회본부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상수 국민의힘 선대위 청렴사회본부장 (이하 박상수) : 네, 안녕하십니까?
◇ 이익선 : 오늘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김지호 실장님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지호 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이하 김지호)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익선 : 네, 반갑습니다. 김지호 부실장님, 오늘 이재명 후보 경기 성남 유세에 함께하기 위해서 스튜디오에 못 나오신 거죠?
★ 김지호 : 잠시 후 2시부터 성남시 야탑 광장에서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자 처음 공직을 시작한 성남에서 유세를 시작합니다. 저도 연고지가 여기라 여기서 함께하기 위해서 대기 중에 있습니다.
◇ 이익선 : 이 후보 일정을 보니까 오늘 서울 수도권 집중 유세 후에 여의도 공원에서 마지막 유세를 정했죠. 어떤 의미인가요?
★ 김지호 : 마지막 유세를 어디서 해야 할지에 대해서 선대위 차원에서 많이 고민했는데 이번 조기 대선의 시대정신이 내란 극복, 내란 종식이기 때문에 지난 12월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표결이 있을 때, 사실 민주당 힘만으로는 좀 부족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반대를 심하게 했기 때문에 매우 어려웠는데, 여의도 인근에 몰려든 수많은 민주주의를 원하는 국민들의 바램으로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마음을 바꿔서 탄핵에 찬성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 소추를 당했죠. 그런 의미가 여의도에 있기 때문에 그런 시대정신을 가지고 여의도에서 최종 유세를 하기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그런가 하면 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제주를 시작으로 하네요. 오늘 비행기 떴나요? 비바람이 있었다고 그랬거든요.
☆ 박상수 : 제주에서 취소되지 않고 그대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그리고 서울 광화문까지 이른바 종주 유세를 벌인다고요.
☆ 박상수 : 네, 맞습니다. 한반도 전체를 관통하는 종주 유세를 통해서 대통령 후보로서 한반도 전체로 유세가 흘러가고요. 마지막은 역시나 우리 서울의 중심지죠. 바로 시청 앞에 있는 광화문에서 유세가 진행됩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개혁신당 쪽에서는 출연을 안 하셨기 때문에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이준석 후보는 대학교 학식 먹자 행사로 청년층을 공략한 뒤에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피날레 유세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오늘이 대선 D-1, 하루 앞으로 다가와서 정말 뜨거운데요. 그 얘기 가기 전에 오전에 나온 뉴스부터 잠깐 짚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오늘 김어준 유튜브 방송에 출연을 했는데,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산전수전 겪었지만 선거법 위반 사건의 대법원 파기환송이 가장 황당했다”면서 “대법원에서 무죄라고 연락이 왔는데, 어느 날 갑자기 유죄 파기환송으로 바뀌었다” 이 발언, 어떻게 들으셨어요?
☆ 박상수 : 저는 이게 이해가 많이 안 돼요. 그러니까 대법원에서 무죄라고 연락이 왔다는 말 자체가 일단은 맞지 않는 게, 선고일 이전에 법원에서 미리 연락을 해 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런 것들이 드라마 같은 데서나 영화 같은 데서 많이 다뤄지다 보니까 국민들이 그래서 법원에 연관된 전관 변호사를 찾고 이런 일들이 여기서부터 이렇게 벌어지는 거거든요. 사실 현재 우리나라 사법부에서는 평범한 변호사들에게, 그게 아무리 전관이라도 결과를 미리 알려주는 경우는 없어요. 그래서 얼마 전에 되게 세기의 이혼 사건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 사건 같은 경우도 국내 대형 로펌 2개가 붙었는데 선고 나는 날 마침 패소한 로펌의 변호사랑 제가 저녁을 먹기로 돼 있었어요. 그날 저녁을 먹기로 돼 있었는데 그날 갑자기 패소가 돼가지고 그분이 나오기가 되게 어렵고 그런 상황이 이렇게 펼쳐졌었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정말 이해를 할 수가 없는데 대법원에서 연락을 받았다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재벌급에서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을 어디서 들었다는 소리 아닙니까?
◇ 이익선 : ‘대법원에서 연락이 왔다’는 표현을 이재명 후보가 직접 썼습니다. 김지호 부실장님, 설명 좀 해주세요. 어떻게 된 얘기예요?
★ 김지호 : 저도 오늘 방송을 잠깐 들었는데요. 대법원에서 판결이 나기 전에 연락을 해 주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변에 있는 많은 그런 분들이 전언의 전언을 통해서 이러이러한 분위기가 있다, 그것은 대법원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라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들한테 추측이나 이런 전해들은 전언을 가지고 이재명 후보님에게 말을 한 것 같은데 오늘 말씀을 하시다가 본인의 억울한 심경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표현이 와전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대선 후보다 보니까 다시 발언의 진위에 대해서 또 백블(백브리핑)이나 기자분들이 질의를 할 텐데요, 아마 바로 잡혀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상수 : 그러면 전언이라고 얘기를 해야죠. 전언이라고 얘기를 해야 되고, 사실 전언도 적절하지 않아요. 판결과 관련된 이야기를 법원에서 누군가가 사전에 흘린다는 것은 굉장히 적절하지 않고 그 자체가 다 불법적인 문제가 될 수가 있는 사안이거든요. 근데 이에 대해서 분명하게 워딩을 대법원에서 무죄라고 연락이 왔는데라고 해버렸어요. 주어도 대법원이라고 해버렸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표현 자체가 가지고 있는 진실성, 허위성 여부는 분명히 법적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지호 : 대법원에서 진짜 확실히 연락이 왔으면 그 말이 맞아야 하는데, 결국 판결은 그렇게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아무래도 당시에 굉장히 혼란스러운 정국이었고 이 부분 관련해서 이야기가 오가다 보니까 와전돼서 전달이 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선거 유세 기간이 길고 여러 가지 인터뷰가 많다 보니까 이런 부분이 있는데요. 선대위 차원이나 후보님이 바로잡지 않을까 그렇게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그걸 좀 기다려 봐야겠네요. 또, 유시민 작가 얘기 안 할 수가 없어요. 김문수 후보 부인인 설난영 여사 비하 발언을 계기로 국민의힘이 주말 사이에 유시민 설화를 집중적으로 비판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플랫카드도 바뀌었어요. ‘여고 나오신 우리 어머니 모욕하지 마세요’라고요. 이건 뼈 아픈 대목 같으신데요.
★ 김지호 : 이재명 후보도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평가를 하셨고, 선대위 강훈식 본부장님도 이 부분 관련해서는 부적절한 발언이다 이런 뉘앙스로 발언을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유시민 작가님의 말씀에 동의가 안 되고요. 제 생각으로는 설난영 여사가 다복하게 가정을 이루셨고 남편이 큰 공직에 출마하다 보니까 열심히 도와주다가 뭔가 설화가 난 것이지, 다른 뜻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 관련해서는 사실 설난영 여사 자체가 공직 후보자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정치권의 아마추어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너무 공직 후보자의 가족들이 발언하는 건에 대해서 일일이 하나하나 평가하는 부분, 그래서 이 부분 관련해서는 아쉬운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익선 : 일단 민주당에서는 ‘유시민 작가가 민주당원도 아니고 관련 없는 분이다’ 이렇게 선을 긋고 있고요. 또 그런가 하면 박수현 민주당 의원이 ‘유시민은 민주당 의원도 아니고 또 전광훈 막말에 국힘이 사과해야 된다 이런 논리’라고 반박을 했습니다.
☆ 박상수 : 이거는 정말 선거 막판에 민주당 입장에서 큰 악재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사실 이것으로 인해서 민주당 지지자가 국민의힘을 찍고 그러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근데 이 발언이 터지고 문제가 되고 나서 제가 아는 변호사한테 연락을 받았어요. 이 변호사는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데, 계엄과 탄핵에 있어서 굉장히 실망감을 느껴서 저한테 계속 선거 안 할 거라고 얘기하던 사람이거든요. 근데 이 발언이 나오고 나서 부인한테 그걸 받았다는 거예요. 이 발언에 대한 김문수 후보의 해명 글을, 페북 글을 보면서 부인이 이렇게 진실되고 이렇게 가족을 단단하게 여기는 사람인데 기권을 한다는 게 말이 되냐. 그래서 자기는 부인 얘기를 듣다 보니 투표장에 가야 될 것 같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때 느꼈죠. 이것이 우리 측 지지자들 중에서 기권하거나 이번 선거에 참여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투표를 하게 만드는 일종의 요인으로 작용을 하게 된다고요.
◇ 이익선 : 유시민 작가도 방어를 했어요. “표현이 거칠었다 비하 의도는 없었다. 내재적 접근법을 한 것이다” 내재적 접근법이 무슨 말이에요?
☆ 박상수 : 이거 예전에 송두율 교수가 북한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서 북한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야 된다는 말로 쓴 표현이거든요. 그러고 나서 당시에 노무현 정부 때 내재적 접근법이라는 말이 많이 유행을 했는데, 글쎄요. 내재적 접근법이라는 말이 오히려 모욕적으로 들리게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나는 학출 출신으로서 이렇게 생각을 해봤을 때 너희들 학출이 아닌, 노출인 그런 평범한 여공들의 생각을 내가 내재적으로 접근해 보면 이렇게 생각하는 거야 이런 거잖아요. 이 말조차도 권위 의식이 담겨 있다, 귀족적 사고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익선 : 진보 스피커죠, 김어준 씨는 ‘유시민, 논평할 자격 있다’ 이렇게 옹호 발언을 했습니다. 이거는 우리 부실장님께서 얘기해 주세요. 그렇게 생각하세요?
★ 김지호 : 제가 볼 때는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후보와 설난영 씨와 개인적인 인연이 있으셨던 것 같아요. 개인적 인연을 바탕으로 해서 그런 발언을 하신 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보이지가 않고 또 가정생활이라는 것 자체가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가서 사람이 아닌데 정확히 알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일반적으로 정치권에서 활동하다 보면 공직 후보자의 배우자들이 그렇게 정치 활동을 반기지도 않을뿐더러 이런 네거티브성 발언을 하는 것도 부담스러워하는 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선거가 어렵고 배우자를 돕기 위해서 저는 설난영 씨가 그런 발언이나 네거티브를 했다고 생각하고요. 이 부분 관련해서는 저희도 공직 후보자들 검증하는 데 있어서 명확하게 공권력에 개입한다든지 인사에 개입한다든지 그런 게 아니라면 다른 측면에서 봐야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익선 : 짐 로저스, 세계적인 투자자인데요. 이분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 선언했다고 알려졌는데 짐 로저스 본인이 ‘나 그런 적 없다’ 이렇게 반박을 했습니다. 김은혜 의원 같은 경우는 ‘이재명 후보 짐 로저스 지지 사칭은 글로벌 빌런을 인증한 거다’ 장동혁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대국민 사기극이다 후보 사퇴해야 된다’ 이렇게까지 강도 높게 얘기했단 말이에요. 이거 설명해 주세요.
★ 김지호 : 제가 이 내용을 확인해 보니까 개성공단 이사장님이 송 모 교수라는 분한테 짐 로저스의 의사를 확인하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했는데, 민주당 국회의원이 그 말을 신뢰하고 기자회견을 주재해 주신 것 같습니다. 지금 다른 언론 매체나 이런 곳에서는 직접 짐 로저스에게 지지 여부를 확인했는데 그분이 ‘나와 관련이 없는 이야기다’ 이렇게 이메일로 답변을 했다고 하죠. 그리고 송 모 교수는 메신저로 대화를 했다, 기자회견을 주재한 개성공단 관계자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로 누구를 그렇게 지지한다고 하면 영상을 찍든지 아니면 프린팅을 해서 사인을 해서 전달을 하든지 아니면 본인의 SNS에 글을 올리는 게 맞는데, 누구를 대신해서 이렇게 기자회견을 했다, 이것 자체가 팩트체크 부분에서 저는 아리송하고 의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은 선대위 차원에서 이 발언에 대해서 기자회견을 주재한 건 아니지만 민주당의 국회의원이 어쨌든 기자회견을 주재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게 굉장히 언론화도 많이 됐고요. 사실 선거 시기에 공을 세우고 이런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접촉을 하곤 합니다. 실수가 있을 수도 있고 검증에서 잘못할 수도 있겠죠. 이런 일이 터졌을 때 이 부분에 관련해서 선대위나 민주당이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도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은 선대위에서 추진한 것도 아니고 이러다 보니까 책임 소재나 검증 부분에 있어서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 이익선 : 선거 하루 앞두고 있다 보니까 여기저기서 일이 빵빵 터지고 있는데, 민주당만 그런 건 아니에요.
★ 김지호 : 선거가 끝난 후라도 저희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과는 뭔가 다르다는 모습, 책임 정치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총선에서도 승리했고 국민들에게 어쨌든 더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 거잖아요.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이익선 :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쪽에서는 리박스쿨 댓글 공방이 터졌어요. 뉴스타파가 단독 보도를 했습니다. 리박스쿨이라는 보수 단체의 댓글 조작 의혹이 커지고 있는데, 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의 핵심 먼저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어떤 건가요?
★ 김지호 : 일단은 조직적으로 댓글을 달고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것도 문제가 있는데, 늘봄 교사라는 공직을 매개체로 해서 그런 교사들을 모집하고 댓글을 쓰게 하고, 또 리박스쿨의 대표가 교육부 정책 자문위원이고요. 그다음에 늘봄 교실에서 공적인 계약 관계를 통해서 공적 자금을 투입받고 조직적이고 뭔가 공적인 지원을 받아서 댓글 조직을 만들어서 실제 활용했다는 부분이 굉장히 문제고요. 이 부분 관련해서는 김문수 후보가 홍보 영상에 나오고 김문수 후보의 유튜브 채널이 기지 채널로 나오면서 의혹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명명백백한 내용은 수사를 통해서 관련 내용이 밝혀져야겠지만 이 상황만 봐서도 굉장히 개연성이 높은 상황이라 국민의힘에서도 회피만 할 게 아니라 이 부분 관련해서는 조사를 해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익선 : 팩트체크 하나 하겠습니다. 늘봄학교 제가 알기로 방과 후 학교고, 이게 공직과 관련이 있나요?
☆ 박상수 : 글쎄요. 방과 후 학교가 아이들이 학원에 가지 않고 학교에서 방과 후에 하게 되는 건데, 시간제로 선생님들이 채용이 돼요. 저도 초등학생을 기르다 보니까요. 그러다 보니까 학교를 믿고 하게 되는데 막상 아이를 보내보면 선생님들은 다 외부의 학원에서 하시는 분들도 있고 하여튼 그렇더라고요. 그래도 학교에서 하니까 어느 정도 검증은 됐겠지 하고 학부모들이 보내게 되는 건데요.
◇ 이익선 : 근데 지금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늘봄학교 채용과 연관이 있다는 거잖아요.
☆ 박상수 : 예, 그래서 만약에 밝혀지면 이거는 학부모들의 분노가 굉장히 크게 발생할 수도 있는 거리입니다. 근데 이게 다만 선거 직전에 약간 음모론처럼 터져 나왔고 그다음에 수사도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게 맞지 않을까. 성급하게 막 이렇다 저렇다를 확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거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일단 리박스쿨의 손 모 대표가 교육부 장관 정책자문위원로 위촉됐다가 해촉됐다는 뉴스가 전해졌어요. 이재명 후보는 “민주주의 질서에 대한 도전이자 내란이다. 국민의힘이 연루된 것이 확고하다고 믿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2012년 대선 얘기까지 잠깐 나왔었는데, 김지호 부실장님, 후보의 입장 더 설명해 주시면요?
★ 김지호 : 일단 이런 조직적인 여론 조성 작업에 국가기관이 관여되고 또 그게 일반 공공기관이 아니라 아이들 교육과 관련된 협력 기관이 관련됐다고 보니까 저희도 그 사례를 찾아볼 수가 없고, 너무나 황당한 내용이라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 김지호 : 그 부분에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가 이 부분 관련해서는 있을 수 없는 어떤 국정 농단이라고 보는 거죠. 그래서 강하게 이야기하시는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아까 손 대표를 해촉하기로 했고요. 댓글 조작 의혹 리박스쿨의 늘봄학교 관련성을 전수 조사하기로 교육부가 나섰습니다. 그런데 이건 또 다른 얘기입니다. 개혁신당에서 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비판을 합니다. ‘민주당도 DDD리스트라고 해서 사이트를 통해서 댓글과 좋아요 등 여론 관리를 해왔지 않냐 이것부터 해명하라’고 주장하고 나섰거든요.
★ 김지호 : 네, 제가 답변드리겠습니다. DDD라는 사이트, 지금 저도 처음 들어봅니다. 물론 지지자들 카페가 있고 커뮤니티가 있고 모든 정당이나 개혁신당도 ‘펨코’에서 이준석 후보가 주로 많이 댓글을 보고 활동을 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일반적인 지지자 활동까지 전반적인 댓글 조성 뭔가 이런 걸로 비교해서 공격하는 것은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요. 만약에 DDD 사이트를 만드는 데 민주당 인사가 개입됐거나 아니면 민주당의 자금이 투입됐거나 그러한 실체적인 의혹이 나와야 그런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거지 단순히 지지자들이 모여서 누구 지지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민주당에 묻는다면 이준석 후보의 펨코 활동도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이익선 : 박상수 대변인도 보셨죠? 이거 DDD리스트?
☆ 박상수 : 네, 봤습니다. 리박스쿨도 저도 만약에 진짜 늘봄학교랑 연결되면 정말 큰 문제겠다라고 생각은 했는데 지금까지 정치권에 있었던 수많은 댓글 관련된 사건들을 종합한 느낌이 들어요. 일단 댓글 사건 중에 제일 큰 두 사건이 국정원 사건과 드루킹이거든요. 근데 국정원은 국가기관이, 드루킹은 매크로라는 걸 돌리면서 민주당 정치인이 관여한 이러한 거였단 말이죠. 민주당이 놀랐다고 하는데 드루킹을 생각을 하면 뭐가 놀랐다는 건지라는 의문이 들기는 하는데, 그런데 지금 보면 리박스쿨이라는 거는 국가기관의 무슨 늘봄학교 자리와 댓글과 연결이 됐다는 그런 의혹이니까 국정원 댓글과 드루킹이 섞여 있는 느낌인데 거기에다가 또 이름이 자손군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단 말이죠. 근데 이거는 또 과거에 이재명 대표가 이거는 공개적으로 얘기를 했었어요. ‘손가혁’이라고 기억나시는지 모르겠는데 ‘손가락 혁명단’이라고 있었거든요. 거기 있는 손가락이라는 단어가 여기서 또 등장을 해요. 자유 손가락이랑 손가락 혁명단이랑 손가락이라는 단어가 또 등장을 해서 무슨 종합판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DDD 리스트라는 것도 지금은 그냥 이런 게 존재한다는 것 정도인데 또 앞으로 내부적인 이야기가 나오거나 하게 되면 어디까지 번질지 모르는 거죠.
◇ 이익선 : 문성호 개혁신당 대표가 DDD 리스트가 통신사나 언론사 등의 기사를 분류해서 나쁨이나 열세 이런 걸 분류한 다음에 뭔가 작업을 하는데 여기 가입하려면 재명이네 마을이나 딴지일보 이런 사이트 회원임을 인증해야 된다는 거예요.
☆ 박상수 : 그러니까요.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의심스러운 지점들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민주당은 이미 드루킹에 대한 전력을 갖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드루킹이 밝혀진 과정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 때 그냥 특검을 했어요. 그때 누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김경수 지사가 최종 결론으로 나올 거라고 예상하고 했겠습니까? 사실 지금 김지호 부실장께서 모르신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부분들도 명명백백히 밝혀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일시 : 2025년 6월 2일 (월)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김지호 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박상수 국민의힘 선대위 청렴사회본부장
<박상수 국민의힘 선대위 청렴사회본부장>
- 유시민 설난영 비하발언 듣고, 기권하려다 투표하겠다는 사람 나와
- 유시민 '내재적 접근법?' 더 모욕적..권위의식 귀족적 사고 담겨 있어
- '자손군' 댓글 조작? 이재명의 '손가혁'은?
<김지호 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 짐 로저스 李지지? 팩트체크 의심스러워..선거 때 공 세우려 실수하기도
- 이준석 '민주, DDD리스트?' 펨코 활동은? 단순 지지자 활동까지 문제삼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핵심만 뽑아 간단명료하게 쏙쏙 정리해 봅니다. <이슈가 먼데이> 오늘 두 분의 전문가와 얘기 나눌 텐데요. 박상수 국민의힘 선대위 청렴사회본부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상수 국민의힘 선대위 청렴사회본부장 (이하 박상수) : 네, 안녕하십니까?
◇ 이익선 : 오늘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김지호 실장님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지호 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이하 김지호)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익선 : 네, 반갑습니다. 김지호 부실장님, 오늘 이재명 후보 경기 성남 유세에 함께하기 위해서 스튜디오에 못 나오신 거죠?
★ 김지호 : 잠시 후 2시부터 성남시 야탑 광장에서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자 처음 공직을 시작한 성남에서 유세를 시작합니다. 저도 연고지가 여기라 여기서 함께하기 위해서 대기 중에 있습니다.
◇ 이익선 : 이 후보 일정을 보니까 오늘 서울 수도권 집중 유세 후에 여의도 공원에서 마지막 유세를 정했죠. 어떤 의미인가요?
★ 김지호 : 마지막 유세를 어디서 해야 할지에 대해서 선대위 차원에서 많이 고민했는데 이번 조기 대선의 시대정신이 내란 극복, 내란 종식이기 때문에 지난 12월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표결이 있을 때, 사실 민주당 힘만으로는 좀 부족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반대를 심하게 했기 때문에 매우 어려웠는데, 여의도 인근에 몰려든 수많은 민주주의를 원하는 국민들의 바램으로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마음을 바꿔서 탄핵에 찬성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 소추를 당했죠. 그런 의미가 여의도에 있기 때문에 그런 시대정신을 가지고 여의도에서 최종 유세를 하기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그런가 하면 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제주를 시작으로 하네요. 오늘 비행기 떴나요? 비바람이 있었다고 그랬거든요.
☆ 박상수 : 제주에서 취소되지 않고 그대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그리고 서울 광화문까지 이른바 종주 유세를 벌인다고요.
☆ 박상수 : 네, 맞습니다. 한반도 전체를 관통하는 종주 유세를 통해서 대통령 후보로서 한반도 전체로 유세가 흘러가고요. 마지막은 역시나 우리 서울의 중심지죠. 바로 시청 앞에 있는 광화문에서 유세가 진행됩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개혁신당 쪽에서는 출연을 안 하셨기 때문에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이준석 후보는 대학교 학식 먹자 행사로 청년층을 공략한 뒤에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피날레 유세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오늘이 대선 D-1, 하루 앞으로 다가와서 정말 뜨거운데요. 그 얘기 가기 전에 오전에 나온 뉴스부터 잠깐 짚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오늘 김어준 유튜브 방송에 출연을 했는데,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산전수전 겪었지만 선거법 위반 사건의 대법원 파기환송이 가장 황당했다”면서 “대법원에서 무죄라고 연락이 왔는데, 어느 날 갑자기 유죄 파기환송으로 바뀌었다” 이 발언, 어떻게 들으셨어요?
☆ 박상수 : 저는 이게 이해가 많이 안 돼요. 그러니까 대법원에서 무죄라고 연락이 왔다는 말 자체가 일단은 맞지 않는 게, 선고일 이전에 법원에서 미리 연락을 해 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런 것들이 드라마 같은 데서나 영화 같은 데서 많이 다뤄지다 보니까 국민들이 그래서 법원에 연관된 전관 변호사를 찾고 이런 일들이 여기서부터 이렇게 벌어지는 거거든요. 사실 현재 우리나라 사법부에서는 평범한 변호사들에게, 그게 아무리 전관이라도 결과를 미리 알려주는 경우는 없어요. 그래서 얼마 전에 되게 세기의 이혼 사건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 사건 같은 경우도 국내 대형 로펌 2개가 붙었는데 선고 나는 날 마침 패소한 로펌의 변호사랑 제가 저녁을 먹기로 돼 있었어요. 그날 저녁을 먹기로 돼 있었는데 그날 갑자기 패소가 돼가지고 그분이 나오기가 되게 어렵고 그런 상황이 이렇게 펼쳐졌었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정말 이해를 할 수가 없는데 대법원에서 연락을 받았다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재벌급에서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을 어디서 들었다는 소리 아닙니까?
◇ 이익선 : ‘대법원에서 연락이 왔다’는 표현을 이재명 후보가 직접 썼습니다. 김지호 부실장님, 설명 좀 해주세요. 어떻게 된 얘기예요?
★ 김지호 : 저도 오늘 방송을 잠깐 들었는데요. 대법원에서 판결이 나기 전에 연락을 해 주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변에 있는 많은 그런 분들이 전언의 전언을 통해서 이러이러한 분위기가 있다, 그것은 대법원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라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들한테 추측이나 이런 전해들은 전언을 가지고 이재명 후보님에게 말을 한 것 같은데 오늘 말씀을 하시다가 본인의 억울한 심경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표현이 와전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대선 후보다 보니까 다시 발언의 진위에 대해서 또 백블(백브리핑)이나 기자분들이 질의를 할 텐데요, 아마 바로 잡혀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상수 : 그러면 전언이라고 얘기를 해야죠. 전언이라고 얘기를 해야 되고, 사실 전언도 적절하지 않아요. 판결과 관련된 이야기를 법원에서 누군가가 사전에 흘린다는 것은 굉장히 적절하지 않고 그 자체가 다 불법적인 문제가 될 수가 있는 사안이거든요. 근데 이에 대해서 분명하게 워딩을 대법원에서 무죄라고 연락이 왔는데라고 해버렸어요. 주어도 대법원이라고 해버렸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표현 자체가 가지고 있는 진실성, 허위성 여부는 분명히 법적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지호 : 대법원에서 진짜 확실히 연락이 왔으면 그 말이 맞아야 하는데, 결국 판결은 그렇게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아무래도 당시에 굉장히 혼란스러운 정국이었고 이 부분 관련해서 이야기가 오가다 보니까 와전돼서 전달이 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선거 유세 기간이 길고 여러 가지 인터뷰가 많다 보니까 이런 부분이 있는데요. 선대위 차원이나 후보님이 바로잡지 않을까 그렇게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그걸 좀 기다려 봐야겠네요. 또, 유시민 작가 얘기 안 할 수가 없어요. 김문수 후보 부인인 설난영 여사 비하 발언을 계기로 국민의힘이 주말 사이에 유시민 설화를 집중적으로 비판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플랫카드도 바뀌었어요. ‘여고 나오신 우리 어머니 모욕하지 마세요’라고요. 이건 뼈 아픈 대목 같으신데요.
★ 김지호 : 이재명 후보도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평가를 하셨고, 선대위 강훈식 본부장님도 이 부분 관련해서는 부적절한 발언이다 이런 뉘앙스로 발언을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유시민 작가님의 말씀에 동의가 안 되고요. 제 생각으로는 설난영 여사가 다복하게 가정을 이루셨고 남편이 큰 공직에 출마하다 보니까 열심히 도와주다가 뭔가 설화가 난 것이지, 다른 뜻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 관련해서는 사실 설난영 여사 자체가 공직 후보자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정치권의 아마추어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너무 공직 후보자의 가족들이 발언하는 건에 대해서 일일이 하나하나 평가하는 부분, 그래서 이 부분 관련해서는 아쉬운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익선 : 일단 민주당에서는 ‘유시민 작가가 민주당원도 아니고 관련 없는 분이다’ 이렇게 선을 긋고 있고요. 또 그런가 하면 박수현 민주당 의원이 ‘유시민은 민주당 의원도 아니고 또 전광훈 막말에 국힘이 사과해야 된다 이런 논리’라고 반박을 했습니다.
☆ 박상수 : 이거는 정말 선거 막판에 민주당 입장에서 큰 악재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사실 이것으로 인해서 민주당 지지자가 국민의힘을 찍고 그러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근데 이 발언이 터지고 문제가 되고 나서 제가 아는 변호사한테 연락을 받았어요. 이 변호사는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데, 계엄과 탄핵에 있어서 굉장히 실망감을 느껴서 저한테 계속 선거 안 할 거라고 얘기하던 사람이거든요. 근데 이 발언이 나오고 나서 부인한테 그걸 받았다는 거예요. 이 발언에 대한 김문수 후보의 해명 글을, 페북 글을 보면서 부인이 이렇게 진실되고 이렇게 가족을 단단하게 여기는 사람인데 기권을 한다는 게 말이 되냐. 그래서 자기는 부인 얘기를 듣다 보니 투표장에 가야 될 것 같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때 느꼈죠. 이것이 우리 측 지지자들 중에서 기권하거나 이번 선거에 참여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투표를 하게 만드는 일종의 요인으로 작용을 하게 된다고요.
◇ 이익선 : 유시민 작가도 방어를 했어요. “표현이 거칠었다 비하 의도는 없었다. 내재적 접근법을 한 것이다” 내재적 접근법이 무슨 말이에요?
☆ 박상수 : 이거 예전에 송두율 교수가 북한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서 북한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야 된다는 말로 쓴 표현이거든요. 그러고 나서 당시에 노무현 정부 때 내재적 접근법이라는 말이 많이 유행을 했는데, 글쎄요. 내재적 접근법이라는 말이 오히려 모욕적으로 들리게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나는 학출 출신으로서 이렇게 생각을 해봤을 때 너희들 학출이 아닌, 노출인 그런 평범한 여공들의 생각을 내가 내재적으로 접근해 보면 이렇게 생각하는 거야 이런 거잖아요. 이 말조차도 권위 의식이 담겨 있다, 귀족적 사고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익선 : 진보 스피커죠, 김어준 씨는 ‘유시민, 논평할 자격 있다’ 이렇게 옹호 발언을 했습니다. 이거는 우리 부실장님께서 얘기해 주세요. 그렇게 생각하세요?
★ 김지호 : 제가 볼 때는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후보와 설난영 씨와 개인적인 인연이 있으셨던 것 같아요. 개인적 인연을 바탕으로 해서 그런 발언을 하신 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보이지가 않고 또 가정생활이라는 것 자체가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가서 사람이 아닌데 정확히 알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일반적으로 정치권에서 활동하다 보면 공직 후보자의 배우자들이 그렇게 정치 활동을 반기지도 않을뿐더러 이런 네거티브성 발언을 하는 것도 부담스러워하는 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선거가 어렵고 배우자를 돕기 위해서 저는 설난영 씨가 그런 발언이나 네거티브를 했다고 생각하고요. 이 부분 관련해서는 저희도 공직 후보자들 검증하는 데 있어서 명확하게 공권력에 개입한다든지 인사에 개입한다든지 그런 게 아니라면 다른 측면에서 봐야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익선 : 짐 로저스, 세계적인 투자자인데요. 이분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 선언했다고 알려졌는데 짐 로저스 본인이 ‘나 그런 적 없다’ 이렇게 반박을 했습니다. 김은혜 의원 같은 경우는 ‘이재명 후보 짐 로저스 지지 사칭은 글로벌 빌런을 인증한 거다’ 장동혁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대국민 사기극이다 후보 사퇴해야 된다’ 이렇게까지 강도 높게 얘기했단 말이에요. 이거 설명해 주세요.
★ 김지호 : 제가 이 내용을 확인해 보니까 개성공단 이사장님이 송 모 교수라는 분한테 짐 로저스의 의사를 확인하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했는데, 민주당 국회의원이 그 말을 신뢰하고 기자회견을 주재해 주신 것 같습니다. 지금 다른 언론 매체나 이런 곳에서는 직접 짐 로저스에게 지지 여부를 확인했는데 그분이 ‘나와 관련이 없는 이야기다’ 이렇게 이메일로 답변을 했다고 하죠. 그리고 송 모 교수는 메신저로 대화를 했다, 기자회견을 주재한 개성공단 관계자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로 누구를 그렇게 지지한다고 하면 영상을 찍든지 아니면 프린팅을 해서 사인을 해서 전달을 하든지 아니면 본인의 SNS에 글을 올리는 게 맞는데, 누구를 대신해서 이렇게 기자회견을 했다, 이것 자체가 팩트체크 부분에서 저는 아리송하고 의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은 선대위 차원에서 이 발언에 대해서 기자회견을 주재한 건 아니지만 민주당의 국회의원이 어쨌든 기자회견을 주재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게 굉장히 언론화도 많이 됐고요. 사실 선거 시기에 공을 세우고 이런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접촉을 하곤 합니다. 실수가 있을 수도 있고 검증에서 잘못할 수도 있겠죠. 이런 일이 터졌을 때 이 부분에 관련해서 선대위나 민주당이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도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은 선대위에서 추진한 것도 아니고 이러다 보니까 책임 소재나 검증 부분에 있어서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 이익선 : 선거 하루 앞두고 있다 보니까 여기저기서 일이 빵빵 터지고 있는데, 민주당만 그런 건 아니에요.
★ 김지호 : 선거가 끝난 후라도 저희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과는 뭔가 다르다는 모습, 책임 정치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총선에서도 승리했고 국민들에게 어쨌든 더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 거잖아요.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이익선 :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쪽에서는 리박스쿨 댓글 공방이 터졌어요. 뉴스타파가 단독 보도를 했습니다. 리박스쿨이라는 보수 단체의 댓글 조작 의혹이 커지고 있는데, 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의 핵심 먼저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어떤 건가요?
★ 김지호 : 일단은 조직적으로 댓글을 달고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것도 문제가 있는데, 늘봄 교사라는 공직을 매개체로 해서 그런 교사들을 모집하고 댓글을 쓰게 하고, 또 리박스쿨의 대표가 교육부 정책 자문위원이고요. 그다음에 늘봄 교실에서 공적인 계약 관계를 통해서 공적 자금을 투입받고 조직적이고 뭔가 공적인 지원을 받아서 댓글 조직을 만들어서 실제 활용했다는 부분이 굉장히 문제고요. 이 부분 관련해서는 김문수 후보가 홍보 영상에 나오고 김문수 후보의 유튜브 채널이 기지 채널로 나오면서 의혹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명명백백한 내용은 수사를 통해서 관련 내용이 밝혀져야겠지만 이 상황만 봐서도 굉장히 개연성이 높은 상황이라 국민의힘에서도 회피만 할 게 아니라 이 부분 관련해서는 조사를 해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익선 : 팩트체크 하나 하겠습니다. 늘봄학교 제가 알기로 방과 후 학교고, 이게 공직과 관련이 있나요?
☆ 박상수 : 글쎄요. 방과 후 학교가 아이들이 학원에 가지 않고 학교에서 방과 후에 하게 되는 건데, 시간제로 선생님들이 채용이 돼요. 저도 초등학생을 기르다 보니까요. 그러다 보니까 학교를 믿고 하게 되는데 막상 아이를 보내보면 선생님들은 다 외부의 학원에서 하시는 분들도 있고 하여튼 그렇더라고요. 그래도 학교에서 하니까 어느 정도 검증은 됐겠지 하고 학부모들이 보내게 되는 건데요.
◇ 이익선 : 근데 지금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늘봄학교 채용과 연관이 있다는 거잖아요.
☆ 박상수 : 예, 그래서 만약에 밝혀지면 이거는 학부모들의 분노가 굉장히 크게 발생할 수도 있는 거리입니다. 근데 이게 다만 선거 직전에 약간 음모론처럼 터져 나왔고 그다음에 수사도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게 맞지 않을까. 성급하게 막 이렇다 저렇다를 확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거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일단 리박스쿨의 손 모 대표가 교육부 장관 정책자문위원로 위촉됐다가 해촉됐다는 뉴스가 전해졌어요. 이재명 후보는 “민주주의 질서에 대한 도전이자 내란이다. 국민의힘이 연루된 것이 확고하다고 믿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2012년 대선 얘기까지 잠깐 나왔었는데, 김지호 부실장님, 후보의 입장 더 설명해 주시면요?
★ 김지호 : 일단 이런 조직적인 여론 조성 작업에 국가기관이 관여되고 또 그게 일반 공공기관이 아니라 아이들 교육과 관련된 협력 기관이 관련됐다고 보니까 저희도 그 사례를 찾아볼 수가 없고, 너무나 황당한 내용이라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 김지호 : 그 부분에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가 이 부분 관련해서는 있을 수 없는 어떤 국정 농단이라고 보는 거죠. 그래서 강하게 이야기하시는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아까 손 대표를 해촉하기로 했고요. 댓글 조작 의혹 리박스쿨의 늘봄학교 관련성을 전수 조사하기로 교육부가 나섰습니다. 그런데 이건 또 다른 얘기입니다. 개혁신당에서 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비판을 합니다. ‘민주당도 DDD리스트라고 해서 사이트를 통해서 댓글과 좋아요 등 여론 관리를 해왔지 않냐 이것부터 해명하라’고 주장하고 나섰거든요.
★ 김지호 : 네, 제가 답변드리겠습니다. DDD라는 사이트, 지금 저도 처음 들어봅니다. 물론 지지자들 카페가 있고 커뮤니티가 있고 모든 정당이나 개혁신당도 ‘펨코’에서 이준석 후보가 주로 많이 댓글을 보고 활동을 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일반적인 지지자 활동까지 전반적인 댓글 조성 뭔가 이런 걸로 비교해서 공격하는 것은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요. 만약에 DDD 사이트를 만드는 데 민주당 인사가 개입됐거나 아니면 민주당의 자금이 투입됐거나 그러한 실체적인 의혹이 나와야 그런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거지 단순히 지지자들이 모여서 누구 지지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민주당에 묻는다면 이준석 후보의 펨코 활동도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이익선 : 박상수 대변인도 보셨죠? 이거 DDD리스트?
☆ 박상수 : 네, 봤습니다. 리박스쿨도 저도 만약에 진짜 늘봄학교랑 연결되면 정말 큰 문제겠다라고 생각은 했는데 지금까지 정치권에 있었던 수많은 댓글 관련된 사건들을 종합한 느낌이 들어요. 일단 댓글 사건 중에 제일 큰 두 사건이 국정원 사건과 드루킹이거든요. 근데 국정원은 국가기관이, 드루킹은 매크로라는 걸 돌리면서 민주당 정치인이 관여한 이러한 거였단 말이죠. 민주당이 놀랐다고 하는데 드루킹을 생각을 하면 뭐가 놀랐다는 건지라는 의문이 들기는 하는데, 그런데 지금 보면 리박스쿨이라는 거는 국가기관의 무슨 늘봄학교 자리와 댓글과 연결이 됐다는 그런 의혹이니까 국정원 댓글과 드루킹이 섞여 있는 느낌인데 거기에다가 또 이름이 자손군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단 말이죠. 근데 이거는 또 과거에 이재명 대표가 이거는 공개적으로 얘기를 했었어요. ‘손가혁’이라고 기억나시는지 모르겠는데 ‘손가락 혁명단’이라고 있었거든요. 거기 있는 손가락이라는 단어가 여기서 또 등장을 해요. 자유 손가락이랑 손가락 혁명단이랑 손가락이라는 단어가 또 등장을 해서 무슨 종합판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DDD 리스트라는 것도 지금은 그냥 이런 게 존재한다는 것 정도인데 또 앞으로 내부적인 이야기가 나오거나 하게 되면 어디까지 번질지 모르는 거죠.
◇ 이익선 : 문성호 개혁신당 대표가 DDD 리스트가 통신사나 언론사 등의 기사를 분류해서 나쁨이나 열세 이런 걸 분류한 다음에 뭔가 작업을 하는데 여기 가입하려면 재명이네 마을이나 딴지일보 이런 사이트 회원임을 인증해야 된다는 거예요.
☆ 박상수 : 그러니까요.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의심스러운 지점들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민주당은 이미 드루킹에 대한 전력을 갖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드루킹이 밝혀진 과정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 때 그냥 특검을 했어요. 그때 누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김경수 지사가 최종 결론으로 나올 거라고 예상하고 했겠습니까? 사실 지금 김지호 부실장께서 모르신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부분들도 명명백백히 밝혀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