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2...이재명 'TK·PK' vs 김문수 '수도권'

[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 전 마지막 휴일, 각 후보들은 막바지 유세 일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웅성 기자!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오늘은 어디로 향했습니까?

[기자]
이재명 후보는 대선 전 마지막 휴일, 유세 일정을 영남행으로 정했습니다.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대구와 울산, 부산을 거치며 막판 유세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앞서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전에도 '골목골목 경청투어'란 간판을 내걸고 영남 지역 소도시를 돌았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뒤 첫 일정도 TK와 PK 순회로 시작했었는데, 막바지 총력 유세전의 장소도 영남으로 정한 겁니다.

상대적으로 민주당 열세 지역인 영남에서 지난 대선보다 높은 지지율을 확보해 승리를 굳히고, 통합 행보에 힘쓰겠단 의지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안동에서 통합·중도·실용의 가치를 이 후보의 고향에서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산업화의 심장인 대구와 울산, 부산을 차례로 찾아 새로운 도약을 치열하게 논의하겠단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일정도 알아보죠.

김 후보는 오늘은 수도권에 머무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수원 광교신도시를 시작으로 성남·구리·남양주·의정부 등 경기 지역을 차례로 돌며 유세를 이어갑니다.

강남구 코엑스와 은평구 연신내역, 서대문구 신촌역 등 서울에서도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찾습니다.

유권자 절반이 모여있는 수도권에서 막판 뒤집기를 이어가겠단 의지로 해석됩니다.

광교신도시와 GTX 등 경기지사 시절 업적 강조와 함께, 두 번의 재임에도 법적 문제가 없었단 점을 이재명 후보와 비교하며 표심에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석 대선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을 방문합니다.

지난 총선 이른바 '동탄의 기적'처럼 대역전승을 쓸 수 있도록 지지해달란 의도로 보입니다.

저녁엔 서울역 광장에서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인데, 주말과 휴일을 서울에서도 보내고 전국으로 이동하는 시민들과 접촉면을 넓힌단 계획입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도 인천과 경기, 서울 등 수도권을 돌며 마지막 휴일 유세를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국회 YTN 특설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