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충청·경기 찾은 이재명 "댓글 조작은 반란"

또 충청·경기 찾은 이재명 "댓글 조작은 반란"

2025.05.31. 오후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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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투표를 사흘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기와 충청 지역에서 막판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극우단체가 댓글 여론조작에 나섰다는 의혹을 직접 거론하며 반란 행위나 다름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루 만에 '중원' 충청 지역을 또다시 찾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모든 사회의 영역에서 기회를 공평하게 만들겠다고 목소릴 높였습니다.

자신은 못 지킬 약속은 하지 않는다며,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중소기업과 소외 계층 등에게 더 많은 기회와 자원을 부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재명은 변방 출신이고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편이고, 지방 편, 약자 편, 어려운 서민 계층 편이기 때문입니다.]

또 국민통합이 공동체 대표자의 기본 책임이라면서, 댓글공작팀 '리박스쿨' 의혹을 '편 가르기'의 예로 들었습니다.

극우단체가 댓글 여론조작에 나섰다는 의혹을 직접 거론한 건데, 정치 보복이 아닌 사회 정의의 측면에서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반란 행위 아닙니까?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서 엄정하게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하겠지요?]

성장과 지역 발전 관련 공약도 잊지 않았습니다.

'K-배터리' 산업 육성과 '충청권 메가시티' 공약을 연계해 충청을 거대한 독립 생활권으로 만들어내겠다고 장담했고,

중단 위기에 빠진 부산 가덕도 신공항 사업도 민주당이 시작한 만큼, 민주당이 책임 있게 추진해내겠다며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제 남은 기간 영남과 수도권 등 중점 지역들을 돌고, 마지막 날은 계엄 해제와 탄핵 가결을 상징하는 서울 여의도에서 유세를 매듭지을 예정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영재
영상편집;김희정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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