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90시간 논스톱 유세' 돌입..."이재명 퇴출"

김문수, '90시간 논스톱 유세' 돌입..."이재명 퇴출"

2025.05.30. 오후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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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경기와 충청, 강원을 돌며 '90시간 논스톱 유세'에 돌입했습니다.

경쟁자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경제를 살리려면 퇴출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일자리 중심 성장론'을 새롭게 제시했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을 나흘 앞두고, 김문수 후보는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더러운 입과 지저분한 손, 국민을 속이는 머리로는 경제를 살릴 수 없다'며 이재명 후보를 맹비난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무자격, 파렴치에 그때그때 말 바꾸기만 하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퇴출해야 합니다.]

이어 '일자리 중심 성장'을 핵심으로 하는 경제 대전환 정책, 'MS 노믹스'를 발표해 차별화에 나섰는데,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와 잠재 성장률 3% 달성 등 구체적인 목표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성장은 일자리에서 시작되고 일자리는 분배와 복지를 가능하게 합니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 둘째 날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끝날 때까지, 나흘 연속 외박 유세에도 돌입했습니다.

24박 25일간 민심 탐방으로 역전을 일궈낸 2010년 경기지사 선거 사례를 재연하겠단 건데, 새미래민주당 인사들도 유세에 참여해 힘을 보탰습니다.

["정치 생명을 걸고 김문수와 함께 하고 있는…."]

김 후보는 유세 내내 '계엄에 사과한다'며 연거푸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1980년대 비상계엄 선포로 도망 다녔던 자신의 경험을 거론하며, 대통령이 돼도 계엄 선포는 절대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계엄을 안 하고 우리 국가를 편안하게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그런 다짐을….]

부실한 선거관리로 논란을 빚은 선관위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도,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며 사전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90시간 '논스톱 외박 유세'를 벌이고 있는 김문수 후보, 이후에도 전국을 돌며 막판 총력전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왕시온
영상편집 : 김희정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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