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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시사 정각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각이 서는 의원 두 분과 토론 이어가 보겠습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지영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21대 대선 사전투표 이튿날투표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시각 투표율 11시 기준으로 24.55%로 집계됐고요. 25%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어제 첫날 투표 열기가 상당히 뜨거웠는데 두 분도 사전투표 하셨습니까?
[서지영]
저도 저희 지역에서 사전투표 하고 왔습니다.
[전용기]
저도 동탄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앵커]
두 분 모두 사전투표를 완료하셨고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12시 기준으로 사전투표율이 25.79%로 집계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어제 6시에 마감됐던 첫날의 전국 투표율이 19.58%였습니다. 역대 사전투표 첫날 기록으로는 최고 투표율이었는데 높은 사전투표율이 양당에 어떠한 유불리로 작용할 것인가 두 분 의견 다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용기]
유불리를 떠나서 국민들께서 정치권을 향한 그런 고민들이 많이 깊어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여야 중에 누가 유리하냐라고 평가하기보다는 국민들이 정치권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정치인들에 대한 고민들이 날로 깊어지는 만큼 민주주의가 조금 더 성숙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 평론가들이 얘기하는 것도 사전투표의 열망은 그래도 진보진영 쪽에 우위를 점하는 거 아니냐라고 평가하는데. 실제로 데이터를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여야의 승패 여부, 그다음에 누가 유리하냐의 유불리 여부를 떠나서 많은 분들께서 투표해 주신 것은 굉장히 긍정적인 역할을 국민들께서 해 주시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해 주셨고.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진영에 유리하다, 이런 분석들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서지영]
이제는 사전투표가 10년 가까이 정착됐기 때문에 사전투표율 자체가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대 선거 결과를 지켜보더라도 대선만을 비교해 봤을 때 사전투표율은 계속해서 상승해 왔습니다. 그런데 대선 최종 투표율은 비슷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전투표 자체가 굉장히 편리함이 있기 때문에 사전투표를 미리미리 하려는 시민들이 굉장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지 이것이 결정적인 양당의 승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는 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지역별로 투표율을 살펴보면 12시 기준으로 서울이 25%가 넘은 것 같고요. 전남지역이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39.24%를 기록했고요.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이 대구 지역입니다. 15.23%. 공교롭게도 양 진영을 대표하는 그런 지역들의 투표율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대구지역 투표율 왜 이렇게 낮은 걸까요?
[서지영]
아무래도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이 아직까지 굉장히 많이 있고 그리고 사전투표 첫날...
[앵커]
잠시만요. 이준석 후보의 질의응답이 있다고 하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
제가 언론인들께 이 질문 받을 때마다 표현이 과했던 부분이 있다면 저는 사과하겠다고 이틀 연속으로 얘기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원들께 문자와 이메일로 따로 알려드린 것은 당원들은 우리 당의 근간이고 누구보다도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그분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기 위한 의도로 보시면 된다. 내용상으로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습니다.
[이준석]
저는 그건 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기자]
발언을 그대로 사진으로 올리면 2차 가해 아니냐...
[이준석]
해당 영상이 어떤 건지 몰라서 모르지만 최대한 조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기사나 이런 데서 프로필 사진이나 노출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최초 속보가 나온 다음에 저만 해도 페이스북에 그 기사 사진을 대체했거든요.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최대한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된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했다는 발언 중에서 유명 아이돌에 대해서 했다는 발언은 다른 발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거는 제가 지적하지 않았던 부분이기 때문에 어떤 개연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이미 이 사안에 대해서 사실관계는 다 특정되었다고 봅니다. 민주당 쪽에서 어제도 제가 지적했지만 이것의 지엽적인 부분을 가지고 본인들도 선거를 치러야 되다 보니까 방어논리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500만 원 벌금받은 약식기소된 공소장을 보고 많은 국민들이 판단을 끝냈을 거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추가로 부연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김재원 의원이 오늘 라디오에 가서 계속 사실관계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같던데 잘 아시는 것처럼 어제 9시에 저는 일정이 잡혀 있었던 게 오래이고 그 일정대로 수행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오해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아마 사전투표가 시작된 상황에서 그게 의미 있는 대화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무엇보다도 선거를 하다 보면 중간에 그런 사람들이 말을 옮기는 과정에서 뭔가 잘못된 의사가 전달되거나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전혀 금시초문인데 왜 김재원 의원이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지난 TV토론에서도 대한민국이 방위비 협상이나 이런 데서 결국 우리의 방산능력이라든지 군사산업 능력을 바탕으로 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단순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이나 이런 것보다 다른 지점을 제시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과 한겨레신문에서 팩트체크 또는 검증이라는 취지에서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는데 미국의 전략연구소 중에 가장 권위 있는 CSIS의 빅터 차 한국수석이 오늘 그것에 대해서 상당한 흥미, 그리고 그것의 현실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기고를 어제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보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많은 고민을 통해서 한미 방위비 협상에 있어서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틀의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제안을 했던 것이고. 제 주장에 미국 측이 굉장히 흥미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민주당과 일부 언론에서는 너무 현실에만 천착해서 이런 문제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미래지향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방법론으로 저희가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도 돌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성범 의원님은 지난번 제 차에 올라타시려고 하다가 그때 불발되신 이후로 그때 그 상황에 대해서 제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연락한 이후로 따로 연락한 바가 없습니다.
저는 인지조차... 언제 올렸죠? 저는 유세 중이었고 오늘 아침까지 제가 메시지 작성하고 심야유세하고 그러느라 몰랐습니다. 그런데 그건 만약에 그런 상황이 있었다고 한다면 아마 단장도 다 내용을 알지 못하고 게시했다가 그렇게 한 해프닝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선관위가 동작하는 것을 선거에 나간 분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데 부정선거 담론이 상당히 오랜 기간 대한민국에 있었기 때문에 이런 기사가 나고 의혹을 제기하는 것만으로 유권자에게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저는 수사기관에게 명명백백하게 밝혀서 실제 선거관리에 부정이나 부실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어떤 경우에는 부정선거를 거꾸로 입증하기 위해서 이분들이 어떤 상황을 상황극처럼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제가 알고 있는 선거관리의 방식대로라면 봉투에 애초에 투표용지가 들어가 있는 상태로 돼 있었다, 이건 발생하기 어려운 정황이기 때문에 수사기관에서 지체하지 않고 빠르게 수사 결과를 오늘 중으로 발표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저는 6개월간 지속된 계엄 국면이 많은 국민들에게 빠른 종식을 기대하는 투표이다, 그런 생각입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어제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것에 저희가 고무됐었는데 둘째 날이 조금 더 높아야 되는데 아직까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많이 받는 저희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오늘 다들 학교나 일 때문에 바쁘시겠지만 짬을 내서 사전투표 종료시각 전까지 투표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투표하는 만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뀔 겁니다.
[앵커]
서울 경의선숲길 유세를 앞두고 이준석 후보가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는데 앞서 논란이 됐던 토론회 발언과 관련해서는 표현이 과했던 부분을 재차 사과를 했다, 입장이 달라진 부분은 없다. 이렇게 대답을 했고요. 그리고 어제 이준석 후보 측에서 김문수 후보 측의 만남 제의가 있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사실과 다르다. 오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준석 후보와 개혁신당과 관련한 이야기 잠시 후에 두 분과 나누도록 하겠고요. 조금 전에 사전투표율 얘기를 하다가 대구지역의 투표율이 낮다는 부분과 관련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계속해서 답변해 주시죠.
[서지영]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이 굉장히 깊던 상황이었습니다. 그것이 깔끔하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유권자들께서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관위가 여러 차례 사과를 하고 여러 차례 보완 의지를 드러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국회도 보안점검을 여러 차례 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뢰를 하면서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었는데 하필 사전투표 첫날부터 굉장히 문제가 많았다는 것이 신촌의 사전투표에서 일어났지 않습니까?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들고 외출을 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런 일이 첫날부터 일어나는 것을 보고 아마도 사전투표를 하려고 했던 많은 시민들조차 이거 문제 있는 거 아니야? 내 표가 잘못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점에서 좀 더 깊은 고민을 하시는 유권자분들께서는 본투표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으시겠나 생각하고요.
선관위가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니라 상습사과위원회가 된 것 같습니다. 선관위가 몇 번째 공식사과를 한 것입니까? 정말 선관위의 선거관리에 대해서 총체적인 점검이 선거 이후에 즉시 필요하다. 저는 그런 생각이 이번에 들었습니다. 이거는 여야가 함께 협력해서 국민들의 우려와 불신을 아예 근본부터 종식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께 신뢰할 수 있는 선거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우리한테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 의원님께서 지적해 주신 어제 사전투표 첫날에 있었던 일과 관련해서 오늘 아침 각 당의 반응이 있었는데 각 당의 반응 듣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들으신 것처럼 사전투표 첫날부터 이런 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향후에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신뢰에 관한 문제, 부정선거와 관련한 의혹 제기 이런 것들이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전용기]
실제로 그런 세력들이 있고 선관위도 사례를 신고하면서 자작극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신고 조치한 것도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부분들은 선관위의 신뢰 문제를 떠나서 부정선거라든지 불신을 조장하는 것들은 조금 지양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선관위에서 잘못한 부분들은 바로잡아야 되는 것이고 양당에서 투표 참가인들이 있거든요. 그 사람들을 교육하는 방식, 그리고 그것을 정확하게 지적해내는 방식으로 인해서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법을 양당이 공히 고민해야 되는 지점이라고 보고 있고요. 실제로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따금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공감합니다. 다만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불신을 조장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장동혁 의원의 말에서도 들을 수 있듯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사전투표 독려할 수 있느냐, 그래서 보수 일각에서도 본투표를 해야 한다, 이렇게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서지영]
그런 의견을 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이번 사전투표에서는 첫날 신촌에서 문제가 생겼고 오늘도 투표 우편봉투에 이미 기표된 용지가 들어 있었다, 이런 보도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선관위와 수사기관이 오늘 안에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국민들께 명확한 입장을 내야 되고요. 명확한 조사를 해서 빠른 시간 안에 발표를 해야 국민들이 혼란스럽지 않은 상태에서 투표에 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불신을 조장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벌써 사전투표한 첫날, 둘째 날부터 이런 문제가 일어났기 때문에 일어난 문제에 대해서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는 거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에 임하시는 분들이 나중에라도 내가 투표한 거에 대해서 신뢰를 가지고 투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두가 총체적으로 함께 노력해야 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국의 투표소에 계시는 투표관리하시는 모든 선관위의 해당 관계자들, 그리고 여야의 투표 사무원들이 총력을 기울여서 투표가 안전하게 제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금은 힘을 모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특히나 의혹 제기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빠른 수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 같고요. 선거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들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전투표가 이틀째로 접어들면서 김문수 후보 그리고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는 물 건너갔다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단일화 불씨는 아직도 꺼지지 않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후보 간 캠프 간 설전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먼저 지금 보시는 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어제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인데 '양두구육 시즌2'라는 제목이눈에 띄고요.
'후보 포기, 연합을확신한다, 투항할 거다''당권과 선거비용 대납을 조건으로결국 단일화를 하게 될 것'이라고이렇게 적었습니다. 이러한 이재명 후보의 글을그대로 퍼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이재명 후보가 망상의 늪에빠지고 있다', '물러가실 때가 된 것 것 같다'라면서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개혁신당 천하람 선대위원장도높은 사전투표율을 언급하며단일화 가능성은 애당초 없었다고힘주어 이야기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와 선대위원장 모두 한결같이 강경한 입장이었지만, 한편으론 다른 마음도 있었던 걸까요? 이준석 후보 측에서 먼저 만남을 제안했다는 김문수 후보 측 주장이 오늘 나왔는데이 부분도 들어보겠습니다. 마지막에 들으신 것처럼 김재원 비서실장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김문수 후보 측이 아니라 이준석 후보 측에서 먼저 제안을 했는데 결론적으로 무산됐다, 이런 내용이잖아요. 어떻게 된 일입니까?
[서지영]
저도 보도를 통해서 접한 부분이기 때문에 제가 김재원 실장을 만나서 직접 확인하지 못했고요. 그러나 단일화를 위해서 물밑 노력들이 굉장히 많았던 거는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우리 당 여러 의원들이 선거의 향배에 영향을 주고 또 선거 결과에 대해서 이재명 세력의 집권만은 막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많은 분들이 단일화를 굉장히 염원하고 기대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보도가 나와서 저도 알게 된 사실인데 여러 가지 회동의 제의가 있었다, 없었다 이런 부분들은 우리 당의 김재원 실장이 얘기를 하셨지만 이준석 후보 진영의 입장이 있고 서로 대화의 과정에서는 오해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고 또 여러 가지 우리가 모르는 진의들도 있기 때문에 그것을 입장을 확인해 봐야 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하고요.
다만 단일화는 그렇습니다. 지금 선거가 막바지로 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까 천하람 의원께서도 얘기하셨지만 단일화가 조금 더 힘들어지는 국면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3차 TV토론이 끝난 후에 여러 가지 판이 급변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고 이 3자구도에서도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증거들을 여러 가지 현장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끝까지 단일화를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자구도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저희가 기세를 전환시키고 있다, 이런 점은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김재원 비서실장이 밝힌 이 사안에 대해서 조금 전에 이준석 후보가 질의응답에서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 사실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다, 이렇게 반박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김재원 실장이 방송에 나와서 굳이 언급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전용기]
실제로 단일화를 하기 위한 물밑접촉은 있을 수 있다고 추정할 수 있을 것 같죠. 현실적인 문제가 개혁신당 앞에 놓여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선거비용이 수십 억에서 많게는 수백 억까지 청구될 텐데 이준석 후보가 4번을 달고 완주를 했을 때 10~15%를 얻지 못하면 선거비용을 보전받지 못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남은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완주하지 않고 단일화를 하는 것이 현실적인 문제,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추정하는 분도 계시기 때문에 물밑작업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평가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준석 후보가 3차 토론회에서 보여줬던 혐오 발언들에 실망한 분들께서 투표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10%를 받기에는 굉장히 어려움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현실적 부분도 반영됐다고 보는 것이고. 지속적으로 저희가 어떠한 일을 벌일지 모른다라고 사전투표가 끝난 이후에도 단일화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던 부분에 이준석 후보는 망상이라고 표현하지만 민주당이 계엄을 할 것 같다라고 했을 때도 망상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상상하지 못할 일들이 일어났죠. 그리고 이준석 후보의 뿌리는 결국 국민의힘이라는 것은 바뀌지 않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저분들의 생각이 어떤 것인지 모르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는 모든 시나리오를 다 세워놓고 투표 독려도 하고 이에 대한 경계 활동도 하는 것이다, 이렇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보고 계신 것처럼 이재명 후보가 어제 SNS에 올린 내용인데 여전히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 투항을 할 가능성이 있다. 계속해서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거든요. 국민의힘에서도 가능성은 계속 남겨두고 있는 상황입니까?
[서지영]
물론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께서 직접 SNS에다 당권이니 선거비용이니 이런 얘기를 하시는 것은 굉장히 졸렬하신 것 같습니다. 후보께서 그런 얘기를 직접 하신다는 게 다급하구나. 그리고 만일에 있을지 모를 단일화에 대해서 굉장히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저는 여실히 드러내는 것 같아요. 웬만하면 대통령 후보는 부정적인 얘기들은 안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이렇게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 민감하게 대응을 하고 직접 SNS에 말도 안 되는 당권이니 선거비용이니 이런 건 굉장히 무례한 얘기거든요.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굉장히 무례한 표현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캠페인에 대해서 잘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저도 예전에 홍보국장을 해서 캠페인 비용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이준석 후보의 캠페인은 거의 선거비용이 안 들어갔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선거비용을 운운하면서 사람을 치졸하게 몰아가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오히려 대통령 후보답지 않다,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그리고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설사 단일화가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으로 간다 하더라도 이미 사전투표가 끝나서 굉장히 많은 표들이 우려되지 않습니까?
그건 유권자에 대한 예의는 아닐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단일화에 대한 기대를 갖는 건 뭐냐 하면 보수진영 전체의 통합의 문제이고 이것은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겠다는 중도보수 전체의 연합된 것을 국민들 앞에 표명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선거국면에서 의미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차원에서 단일대오를 형성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고 이 대선 국면에서 마지막으로 큰 의미를 지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단일화의 끈을 놓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논의하는 과정에서 진영 간에 예의를 지키고 특히 대선후보들에 대해서 예의를 지켜가면서 얘기해야 되는 게 아니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용기]
이재명 후보의 현실적 지적에 대해서 뼈아프게 받아들이시니까 이렇게 현실적인 지적, 대선후보가 할 말은 아니라고 비판을 해 주시는 걸로 저희는 느낍니다. 이재명 후보는 여러 가지 말씀을 하시면서 현실적인 내용을 가장 많이 담고 말씀하시는 분이라고 저희는 홍보하고 있거든요. 그런 지점에서 실제로 개혁신당이 가지고 있는 현실적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있을지도 모르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 드릴 수 없는 상황이고. 그리고 왜 우리가 의심을 하게 됐는지는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상상하지 못했고 망상이라고 비판을 듣던 계엄을 한 이후에 내란종식을 하기 위한 대선이라고 저희가 주장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원인제공은 국민의힘에서도 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왜 이렇게 현실적인 문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얘기하면서 국민들께 알리는 이유가 무엇이냐면 등록 전날까지 권력을 잡기 위해서 사상 초유의 후보자 교체까지 생각했던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이 권력을 잡기 위해서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른다고 하는 위기감을 가지고 있으면 이상한 겁니까? 실제로 계엄 당시에도 어떻게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을 것인가 고민도 있었지만 결국에는 권력을 잡기 위해서 했던 거 아닌가 하는 결론을 저희는 도출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그리고 이후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보여줬던 내홍들에 대해서 저희는 지적하는 것이고 그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지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부분을 고려한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원인제공을 한 것이 있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저희는 예의주시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앵커]
단일화 문제는 여기까지 이야기를 해보고 조금 전에 이준석 후보 질의응답에서 들었던 내용 중에 이준석 후보의 토론회에서의 발언. 그것과 관련해서 다시 한 번 사과의 마음이 있다는 걸 재차 확인하기도 했는데 국민의힘은 발언 자체는 부적절했다, 이런 의견이 많은 것 같기는 한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장남 관련 논란을 들여다볼 가족비리진상조사단을 구성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진상을 조사하겠다는 목적입니까?
[서지영]
주진우 의원께서 단장을 맡아서 1차 회의가 열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이준석 후보께서 3차 토론회에서 말씀하셨던 부분들이 가져온 파장, 이거는 선거국면에서 굉장히 큰 분기점을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거의 형세,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사실상 민주당에서 마지막 프레임으로, 내란 종식 프레임으로 종결시키려고 했는데 내란 종식 프레임에서 도덕성 검증 프레임으로 프레임이 완전히 전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께서 후보는 늘 앞장서서 나오셨지만 가족들이 다 꽁꽁 숨겨져 있었어요.
특히 김혜경 사모님 같은 경우, 제가 알기로는 배우자실도 민주당에서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굉장히 특이하죠. 현역 의원 2명이 배우자 실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현역 국회의원 2명이나 후보 사모를 수행하면서 여러 가지 일정을 하고 있는데 하나도 공개적으로 드러나는 부분들이 없어요.
그리고 자녀들의 문제에 대해서도 꽁꽁 숨겨져 있었는데 이것이 완전히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에다가 그 배우자의 여러 가지 법인카드 문제로 인한 재판 문제, 그다음에 아들의 상습도박과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너무 놀라서 그 공소장 발언 원문을 보고 저도 굉장히 충격받았습니다. 저희 아이들에게도 그 3자 토론 유튜브에 찾아보지 말라고 얘기했어요. 그래서 충격적인 내용들이 국민들이 아시게 됐고요.
이것은 가족리스크 문제로 수면 위로 부상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이 생각을 하실 것 같습니다. 프레지던트 패밀리의 모습이 어때야 되는가. 처음에는 대통령의 자격만을 생각하다가 이 대통령 가족의 자격, 가족들이 직접 정치를 하는 건 아닙니다마는 이 모습을 통해서 후보자가 살아왔던 삶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고 후보자가 살아왔던 이력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 모두가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분들이고 잘못하다가는 가족 전체가 전과자가 되게 생겼어요. 그래서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이제는 알게 됐다.
처음에는 이준석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 놀랐는데 하루이틀 지나면서 이 발언의 진원지, 실제 이런 얘기를 인터넷상에서 했던 것. 이런 것들에 대해서 서서히 국민들께 알려지면서 굉장히 참담하고 놀라워하는 국민들이 많으시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가족리스크가 이번 선거의 마지막 핵심 쟁점으로 부상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되는데 책임 회피에 급급하고 있고 오히려 문제를 일으킨 이재명 후보의 아들보다는 메신저를 공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 공당으로서 모습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용기]
메신저가 반성을 안 하잖아요. 반성을 하는 모습입니까?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같이 화를 내고 있는 게 반성하는 모습인지 국민의힘에서는 그렇게 평가하는지 모르겠는데 국민들은 그렇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가족비리와 관련해서 하겠다고 하는데 도박 문제는 3년 전에도 나왔던 문제고 처벌받았습니다. 국민의힘처럼 처벌을 무마시키기 위해서 무혐의 처분을 내릴 수 있는 권력형 의혹으로 번졌느냐 안 번졌느냐, 그 문제가 있었다면 당연히 가족비리 형태를 끼워야겠죠. 그러나 처벌받은 내용까지 가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까지 덧씌워서 이 사람은 문제가 있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이재명 후보 아들에 대해서 투표합니까?
이재명 후보가 정치하는 것이지 가족들이 정치하는 건 알고 계시면서 몰아가려고 하는 모습들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고요. 가족비리를 처벌할 거면 김건희 여사 특검부터 약속하십시오. 김건희 여사 특검은 약속하지 않으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가족비리만 검증하겠다. 그리고 이미 처벌받은 내용까지 이야기하겠다. 우리는 헌법에서 보장하고 법률에서 보장하는 것이 일사부재리의 원칙 아닙니까? 처벌받은 내용까지 또다시 끄집어내서 이 사람을 멸문지화시키려고 하는 내용들, 과거에 우리 역사가 용서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진정성을 말씀드리기 위해서라도 김건희 여사 특검부터 찬성하시고 이후에 가족 문제를 거론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배우자실을 구성해서 행보를 하고 있는데 공개되고 있지 않다고 말씀주셨는데, 배우자가 공개 행보해서 성공했던 적이 있습니까? 배우자는 당연히 공개행보를 하지 않는 것이, 그리고 자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국민들께도 아름다운 것 아니겠어요.
배우자가 더 많이 나와서 공개행보를 하고 논란을 일으키면 성공한 사례가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저희는 관리를 하는 것이지, 오히려 배우자를 앞세우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우리는 후보자가 후보자의 자질이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하는 것이고, 혹시 모를 권력 구조 안에서 또 다른 비리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견제를 해야 된다는 것이지 이미 처벌받은 내용, 그리고 과거에 나왔던 내용을 다시 한 번 정국을 나가기 위해서 하는 부분은 국민들께서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그리고 도마 위에 올랐던 발언 중의 하나. 유시민 작가가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서 김문수 후보의 아내 설난영 여사와 관련해서 여성, 노동자, 학력, 노인비하를 했다. 이런 논란에 휩싸였는데 이 발언 내용 보셨습니까?
[서지영]
연일 충격에 충격이 거듭되는 것 같습니다. 유시민 작가께서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 나와서 저런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요. 이것은 굉장히 저열한 엘리트의식에 기반한 여성 폄하, 학력 차별 그리고 노동자에 대한 폄하입니다. 이거는 선민의식으로 똘똘 뭉쳐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과연 유시민 작가께서 노무현재단 이사장인가 그러시지 않습니까?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학력 문제로 인해서 얼마나 불필요한 논란에 있었고 그런 것에 대해서 불필요한 공격도 받으시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과연 설난영 여사에 대해서 저렇게 힐난할 수 있느냐. 그리고 여성의 문제에 대해서 저렇게 가부장적 의식을 드러낸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고요. 저는 전국에 계신 어머님들이 굉장히 이 말씀을 듣고 분노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설난영 여사께서는 노동운동을 하시면서 얼마나 소박하고 검소한 삶을 살아왔고 그리고 또 후보자와 함께 인생 자체를 굉장히 존경스러울 수밖에 없는 인생을 살아왔던 분이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 역시도 여성으로서 굉장히 분노를 느끼고요. 이거는 노동자들도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동자들에 대해서 지금 어떻게 생각을 하는 겁니까? 그리고 이 국면에 대해서 왜 민노총은 여기에 대해서 침묵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민노총이야말로 이렇게 노동자를 폄하하고 노동자에 대해서 함부로 이렇게 얘기하고, 여성 노동자에 대해서 이렇게 폄하하고 평가절하하는 이러한 반인권적 의식을 드러낸 유시민 작가에 대해서 저는 민노총이 오히려 앞장서서 들고일어나야 되지 않을까요? 그런데 침묵하고 있어요. 민주당 여성 의원들 다 침묵하고 있습니다. 진보 여성단체들 다 침묵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소위 말하는 우리 사회의 차별받는 소수자의 인권을 주장하는 진보세력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여기에 대해서 유시민 작가의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늘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러워지는 그런 분위기가 계속돼왔는데 민주당에서는 유시민 작가의 이 발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전용기]
저희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이었고 실제로 문제적 발언이 있다고 하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에 저희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영을 공격하기 위해서 유시민 작가의 말씀을 이렇게 맹렬하게 공격하고 계신 것 같은데. 윤석열 전 대통령과 똑같습니다. 유시민 작가님도 저희 당원이 아닙니다. 그래서 관련없는 이야기이고. 아무리 유시민 작가를 공격한다고 해서 민주당과 엮으려고 하는 시도는 크게 의미 없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서지영]
김혜경 여사를 실드 치려다가 나온 얘기 아닙니까? 그래서 설난영 여사를 공격을 하려다가 지금 자충수에 빠진 거죠. 그 점에 대해서는 지적을 하고 싶고요.
[전용기]
자충수에 빠졌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마는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저는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서지영]
민주당의 공식 입장이 빨리 나오기를 바라고요. 후보자를 비롯해서 민주당의 많은 여성 의원들이 여기에 대해서 비판을 해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용기]
기대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논평이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서지영]
왜 모르죠? 당연히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하시지 않았습니까?
[전용기]
문제가 있고 동의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저희 당원이었으면 그에 대한 문제, 책임 당연히 물어야 되겠죠. 그러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과거부터 당적을 잃으신 지, 그리고 가지고 있지 않으신 지 오래됐고 오히려 타 당에 있었던 분들이거든요. 오히려 직전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안고 있으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선 긋고 가시는데 진보진영에 대해서는 오히려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민주당이 책임지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앞뒤가 안 맞지 않습니까?
[서지영]
대선 후보의 아내에 대해서 이렇게 반인권적인 발언을 한 이 사태에 대해서 굉장히 국민들께 충격을 주고 있는 것에 대해서 공당이라면 공당의 입장을 명확하게 내는 게 필요한 것이고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점을 지적하는 것이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일어난 이 상황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데 전용기 의원께서 기승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끌어내신다는 게 굉장히 유감스럽습니다.
[전용기]
그 부분은 인정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요. 유시민 작가는 제3당의 인물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에게 공당의 책임을 다하라고 묻는 것이 아이러니하다라는 말씀에 예를 들기 위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말씀드렸다는 것이고요. 제가 민주당을 대표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대변인 직책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마는 민주당은 해당 발언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습니다.
[앵커]
이 얘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저희가 선거 앞두고 이렇게 정국 대담을 하면서 서로에 대한 비방이나 아니면 그런 내용을 주로 다루는 것이 참 유감이기는 한데 그래도 정책 얘기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번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에 당선이 되건 가장 중요한 문제 경제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 서로의 경제관을 비판을 하면서 자신이 경제 살리기에 적임자다, 이렇게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그 목소리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경제와 관련한 두 후보의 의견을 함께 들으셨는데 먼저 이재명 후보는 주식시장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하는 것 같더라고요. 민주당이 집권을 하는 것만으로도 주식이 굉장히 올라갈 거다. 코스피가 올라갈 거다. 이런 자신감이 어디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보십니까?
[전용기]
실제로 이재명 후보가 실물경제에 대해서는 그래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식에 대한 내용들도 본인이 개미투자자였다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관련된 사안들을 실제로 많은 유튜버들이랑 경제학자들이랑 논쟁을 한 경우도 굉장히 많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실물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저렇게 보여주셨다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굉장히 실용주의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많은 보수 인사, 진보 인사, 여야 할 것 없이 민주당을 향해서 러브콜을 보내주시고 실제로 입당을 해 주시고 계신데요. 먹고사는 문제 앞에서는 보수건 진보건 저희는 상관없다고 봅니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실제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먹고사는 문제에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추진하겠다고 하는 의지를 저렇게 연설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그에 대한 자신감도 국민들께 알려드리고 있다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는 민주당 대통령 나오기 전에 집 사야 된다, 이런 얘기를 조금 전에 저희가 들었는데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에 부동산이 폭등했던 그 얘기를 빗대서 얘기한 것 같아요.
[서지영]
문재인 정권 시절에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마다 부동산 가격이 폭등을 했었죠. 노무현 대통령 때도 그랬고 문재인 대통령 때도 그랬고. 문재인 대통령 때는 무려 이념에 기반한 주택정책을 씀으로써 주택정책만 28번이나 시행했지 않습니까? 그 과정에서 이제는 전세 시대가 마감하고 월세 시대를 가지고 오는데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었습니다. 아마 그런 측면에서 얘기를 한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재명 후보의 경제관은 볼 것도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커피원가 120원, 호텔 노쇼 경제론으로 이재명 후보의 경제관에 대해서는 이미 평가가 저는 끝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국 대담에서 경제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것만으로도 굉장히 다행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 전용기 의원, 서지영 의원 두 분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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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시사 정각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각이 서는 의원 두 분과 토론 이어가 보겠습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지영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21대 대선 사전투표 이튿날투표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시각 투표율 11시 기준으로 24.55%로 집계됐고요. 25%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어제 첫날 투표 열기가 상당히 뜨거웠는데 두 분도 사전투표 하셨습니까?
[서지영]
저도 저희 지역에서 사전투표 하고 왔습니다.
[전용기]
저도 동탄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앵커]
두 분 모두 사전투표를 완료하셨고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12시 기준으로 사전투표율이 25.79%로 집계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어제 6시에 마감됐던 첫날의 전국 투표율이 19.58%였습니다. 역대 사전투표 첫날 기록으로는 최고 투표율이었는데 높은 사전투표율이 양당에 어떠한 유불리로 작용할 것인가 두 분 의견 다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용기]
유불리를 떠나서 국민들께서 정치권을 향한 그런 고민들이 많이 깊어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여야 중에 누가 유리하냐라고 평가하기보다는 국민들이 정치권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정치인들에 대한 고민들이 날로 깊어지는 만큼 민주주의가 조금 더 성숙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 평론가들이 얘기하는 것도 사전투표의 열망은 그래도 진보진영 쪽에 우위를 점하는 거 아니냐라고 평가하는데. 실제로 데이터를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여야의 승패 여부, 그다음에 누가 유리하냐의 유불리 여부를 떠나서 많은 분들께서 투표해 주신 것은 굉장히 긍정적인 역할을 국민들께서 해 주시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해 주셨고.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진영에 유리하다, 이런 분석들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서지영]
이제는 사전투표가 10년 가까이 정착됐기 때문에 사전투표율 자체가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대 선거 결과를 지켜보더라도 대선만을 비교해 봤을 때 사전투표율은 계속해서 상승해 왔습니다. 그런데 대선 최종 투표율은 비슷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전투표 자체가 굉장히 편리함이 있기 때문에 사전투표를 미리미리 하려는 시민들이 굉장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지 이것이 결정적인 양당의 승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는 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지역별로 투표율을 살펴보면 12시 기준으로 서울이 25%가 넘은 것 같고요. 전남지역이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39.24%를 기록했고요.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이 대구 지역입니다. 15.23%. 공교롭게도 양 진영을 대표하는 그런 지역들의 투표율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대구지역 투표율 왜 이렇게 낮은 걸까요?
[서지영]
아무래도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이 아직까지 굉장히 많이 있고 그리고 사전투표 첫날...
[앵커]
잠시만요. 이준석 후보의 질의응답이 있다고 하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
제가 언론인들께 이 질문 받을 때마다 표현이 과했던 부분이 있다면 저는 사과하겠다고 이틀 연속으로 얘기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원들께 문자와 이메일로 따로 알려드린 것은 당원들은 우리 당의 근간이고 누구보다도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그분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기 위한 의도로 보시면 된다. 내용상으로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습니다.
[이준석]
저는 그건 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기자]
발언을 그대로 사진으로 올리면 2차 가해 아니냐...
[이준석]
해당 영상이 어떤 건지 몰라서 모르지만 최대한 조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기사나 이런 데서 프로필 사진이나 노출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최초 속보가 나온 다음에 저만 해도 페이스북에 그 기사 사진을 대체했거든요.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최대한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된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했다는 발언 중에서 유명 아이돌에 대해서 했다는 발언은 다른 발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거는 제가 지적하지 않았던 부분이기 때문에 어떤 개연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이미 이 사안에 대해서 사실관계는 다 특정되었다고 봅니다. 민주당 쪽에서 어제도 제가 지적했지만 이것의 지엽적인 부분을 가지고 본인들도 선거를 치러야 되다 보니까 방어논리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500만 원 벌금받은 약식기소된 공소장을 보고 많은 국민들이 판단을 끝냈을 거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추가로 부연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김재원 의원이 오늘 라디오에 가서 계속 사실관계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같던데 잘 아시는 것처럼 어제 9시에 저는 일정이 잡혀 있었던 게 오래이고 그 일정대로 수행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오해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아마 사전투표가 시작된 상황에서 그게 의미 있는 대화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무엇보다도 선거를 하다 보면 중간에 그런 사람들이 말을 옮기는 과정에서 뭔가 잘못된 의사가 전달되거나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전혀 금시초문인데 왜 김재원 의원이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지난 TV토론에서도 대한민국이 방위비 협상이나 이런 데서 결국 우리의 방산능력이라든지 군사산업 능력을 바탕으로 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단순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이나 이런 것보다 다른 지점을 제시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과 한겨레신문에서 팩트체크 또는 검증이라는 취지에서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는데 미국의 전략연구소 중에 가장 권위 있는 CSIS의 빅터 차 한국수석이 오늘 그것에 대해서 상당한 흥미, 그리고 그것의 현실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기고를 어제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보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많은 고민을 통해서 한미 방위비 협상에 있어서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틀의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제안을 했던 것이고. 제 주장에 미국 측이 굉장히 흥미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민주당과 일부 언론에서는 너무 현실에만 천착해서 이런 문제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미래지향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방법론으로 저희가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도 돌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성범 의원님은 지난번 제 차에 올라타시려고 하다가 그때 불발되신 이후로 그때 그 상황에 대해서 제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연락한 이후로 따로 연락한 바가 없습니다.
저는 인지조차... 언제 올렸죠? 저는 유세 중이었고 오늘 아침까지 제가 메시지 작성하고 심야유세하고 그러느라 몰랐습니다. 그런데 그건 만약에 그런 상황이 있었다고 한다면 아마 단장도 다 내용을 알지 못하고 게시했다가 그렇게 한 해프닝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선관위가 동작하는 것을 선거에 나간 분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데 부정선거 담론이 상당히 오랜 기간 대한민국에 있었기 때문에 이런 기사가 나고 의혹을 제기하는 것만으로 유권자에게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저는 수사기관에게 명명백백하게 밝혀서 실제 선거관리에 부정이나 부실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어떤 경우에는 부정선거를 거꾸로 입증하기 위해서 이분들이 어떤 상황을 상황극처럼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제가 알고 있는 선거관리의 방식대로라면 봉투에 애초에 투표용지가 들어가 있는 상태로 돼 있었다, 이건 발생하기 어려운 정황이기 때문에 수사기관에서 지체하지 않고 빠르게 수사 결과를 오늘 중으로 발표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저는 6개월간 지속된 계엄 국면이 많은 국민들에게 빠른 종식을 기대하는 투표이다, 그런 생각입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어제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것에 저희가 고무됐었는데 둘째 날이 조금 더 높아야 되는데 아직까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많이 받는 저희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오늘 다들 학교나 일 때문에 바쁘시겠지만 짬을 내서 사전투표 종료시각 전까지 투표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투표하는 만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뀔 겁니다.
[앵커]
서울 경의선숲길 유세를 앞두고 이준석 후보가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는데 앞서 논란이 됐던 토론회 발언과 관련해서는 표현이 과했던 부분을 재차 사과를 했다, 입장이 달라진 부분은 없다. 이렇게 대답을 했고요. 그리고 어제 이준석 후보 측에서 김문수 후보 측의 만남 제의가 있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사실과 다르다. 오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준석 후보와 개혁신당과 관련한 이야기 잠시 후에 두 분과 나누도록 하겠고요. 조금 전에 사전투표율 얘기를 하다가 대구지역의 투표율이 낮다는 부분과 관련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계속해서 답변해 주시죠.
[서지영]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이 굉장히 깊던 상황이었습니다. 그것이 깔끔하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유권자들께서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관위가 여러 차례 사과를 하고 여러 차례 보완 의지를 드러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국회도 보안점검을 여러 차례 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뢰를 하면서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었는데 하필 사전투표 첫날부터 굉장히 문제가 많았다는 것이 신촌의 사전투표에서 일어났지 않습니까?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들고 외출을 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런 일이 첫날부터 일어나는 것을 보고 아마도 사전투표를 하려고 했던 많은 시민들조차 이거 문제 있는 거 아니야? 내 표가 잘못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점에서 좀 더 깊은 고민을 하시는 유권자분들께서는 본투표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으시겠나 생각하고요.
선관위가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니라 상습사과위원회가 된 것 같습니다. 선관위가 몇 번째 공식사과를 한 것입니까? 정말 선관위의 선거관리에 대해서 총체적인 점검이 선거 이후에 즉시 필요하다. 저는 그런 생각이 이번에 들었습니다. 이거는 여야가 함께 협력해서 국민들의 우려와 불신을 아예 근본부터 종식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께 신뢰할 수 있는 선거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우리한테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 의원님께서 지적해 주신 어제 사전투표 첫날에 있었던 일과 관련해서 오늘 아침 각 당의 반응이 있었는데 각 당의 반응 듣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들으신 것처럼 사전투표 첫날부터 이런 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향후에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신뢰에 관한 문제, 부정선거와 관련한 의혹 제기 이런 것들이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전용기]
실제로 그런 세력들이 있고 선관위도 사례를 신고하면서 자작극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신고 조치한 것도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부분들은 선관위의 신뢰 문제를 떠나서 부정선거라든지 불신을 조장하는 것들은 조금 지양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선관위에서 잘못한 부분들은 바로잡아야 되는 것이고 양당에서 투표 참가인들이 있거든요. 그 사람들을 교육하는 방식, 그리고 그것을 정확하게 지적해내는 방식으로 인해서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법을 양당이 공히 고민해야 되는 지점이라고 보고 있고요. 실제로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따금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공감합니다. 다만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불신을 조장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장동혁 의원의 말에서도 들을 수 있듯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사전투표 독려할 수 있느냐, 그래서 보수 일각에서도 본투표를 해야 한다, 이렇게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서지영]
그런 의견을 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이번 사전투표에서는 첫날 신촌에서 문제가 생겼고 오늘도 투표 우편봉투에 이미 기표된 용지가 들어 있었다, 이런 보도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선관위와 수사기관이 오늘 안에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국민들께 명확한 입장을 내야 되고요. 명확한 조사를 해서 빠른 시간 안에 발표를 해야 국민들이 혼란스럽지 않은 상태에서 투표에 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불신을 조장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벌써 사전투표한 첫날, 둘째 날부터 이런 문제가 일어났기 때문에 일어난 문제에 대해서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는 거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에 임하시는 분들이 나중에라도 내가 투표한 거에 대해서 신뢰를 가지고 투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두가 총체적으로 함께 노력해야 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국의 투표소에 계시는 투표관리하시는 모든 선관위의 해당 관계자들, 그리고 여야의 투표 사무원들이 총력을 기울여서 투표가 안전하게 제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금은 힘을 모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특히나 의혹 제기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빠른 수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 같고요. 선거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들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전투표가 이틀째로 접어들면서 김문수 후보 그리고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는 물 건너갔다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단일화 불씨는 아직도 꺼지지 않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후보 간 캠프 간 설전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먼저 지금 보시는 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어제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인데 '양두구육 시즌2'라는 제목이눈에 띄고요.
'후보 포기, 연합을확신한다, 투항할 거다''당권과 선거비용 대납을 조건으로결국 단일화를 하게 될 것'이라고이렇게 적었습니다. 이러한 이재명 후보의 글을그대로 퍼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이재명 후보가 망상의 늪에빠지고 있다', '물러가실 때가 된 것 것 같다'라면서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개혁신당 천하람 선대위원장도높은 사전투표율을 언급하며단일화 가능성은 애당초 없었다고힘주어 이야기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와 선대위원장 모두 한결같이 강경한 입장이었지만, 한편으론 다른 마음도 있었던 걸까요? 이준석 후보 측에서 먼저 만남을 제안했다는 김문수 후보 측 주장이 오늘 나왔는데이 부분도 들어보겠습니다. 마지막에 들으신 것처럼 김재원 비서실장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김문수 후보 측이 아니라 이준석 후보 측에서 먼저 제안을 했는데 결론적으로 무산됐다, 이런 내용이잖아요. 어떻게 된 일입니까?
[서지영]
저도 보도를 통해서 접한 부분이기 때문에 제가 김재원 실장을 만나서 직접 확인하지 못했고요. 그러나 단일화를 위해서 물밑 노력들이 굉장히 많았던 거는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우리 당 여러 의원들이 선거의 향배에 영향을 주고 또 선거 결과에 대해서 이재명 세력의 집권만은 막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많은 분들이 단일화를 굉장히 염원하고 기대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보도가 나와서 저도 알게 된 사실인데 여러 가지 회동의 제의가 있었다, 없었다 이런 부분들은 우리 당의 김재원 실장이 얘기를 하셨지만 이준석 후보 진영의 입장이 있고 서로 대화의 과정에서는 오해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고 또 여러 가지 우리가 모르는 진의들도 있기 때문에 그것을 입장을 확인해 봐야 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하고요.
다만 단일화는 그렇습니다. 지금 선거가 막바지로 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까 천하람 의원께서도 얘기하셨지만 단일화가 조금 더 힘들어지는 국면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3차 TV토론이 끝난 후에 여러 가지 판이 급변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고 이 3자구도에서도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증거들을 여러 가지 현장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끝까지 단일화를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자구도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저희가 기세를 전환시키고 있다, 이런 점은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김재원 비서실장이 밝힌 이 사안에 대해서 조금 전에 이준석 후보가 질의응답에서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 사실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다, 이렇게 반박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김재원 실장이 방송에 나와서 굳이 언급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전용기]
실제로 단일화를 하기 위한 물밑접촉은 있을 수 있다고 추정할 수 있을 것 같죠. 현실적인 문제가 개혁신당 앞에 놓여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선거비용이 수십 억에서 많게는 수백 억까지 청구될 텐데 이준석 후보가 4번을 달고 완주를 했을 때 10~15%를 얻지 못하면 선거비용을 보전받지 못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남은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완주하지 않고 단일화를 하는 것이 현실적인 문제,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추정하는 분도 계시기 때문에 물밑작업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평가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준석 후보가 3차 토론회에서 보여줬던 혐오 발언들에 실망한 분들께서 투표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10%를 받기에는 굉장히 어려움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현실적 부분도 반영됐다고 보는 것이고. 지속적으로 저희가 어떠한 일을 벌일지 모른다라고 사전투표가 끝난 이후에도 단일화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던 부분에 이준석 후보는 망상이라고 표현하지만 민주당이 계엄을 할 것 같다라고 했을 때도 망상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상상하지 못할 일들이 일어났죠. 그리고 이준석 후보의 뿌리는 결국 국민의힘이라는 것은 바뀌지 않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저분들의 생각이 어떤 것인지 모르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는 모든 시나리오를 다 세워놓고 투표 독려도 하고 이에 대한 경계 활동도 하는 것이다, 이렇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보고 계신 것처럼 이재명 후보가 어제 SNS에 올린 내용인데 여전히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 투항을 할 가능성이 있다. 계속해서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거든요. 국민의힘에서도 가능성은 계속 남겨두고 있는 상황입니까?
[서지영]
물론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께서 직접 SNS에다 당권이니 선거비용이니 이런 얘기를 하시는 것은 굉장히 졸렬하신 것 같습니다. 후보께서 그런 얘기를 직접 하신다는 게 다급하구나. 그리고 만일에 있을지 모를 단일화에 대해서 굉장히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저는 여실히 드러내는 것 같아요. 웬만하면 대통령 후보는 부정적인 얘기들은 안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이렇게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 민감하게 대응을 하고 직접 SNS에 말도 안 되는 당권이니 선거비용이니 이런 건 굉장히 무례한 얘기거든요.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굉장히 무례한 표현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캠페인에 대해서 잘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저도 예전에 홍보국장을 해서 캠페인 비용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이준석 후보의 캠페인은 거의 선거비용이 안 들어갔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선거비용을 운운하면서 사람을 치졸하게 몰아가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오히려 대통령 후보답지 않다,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그리고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설사 단일화가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으로 간다 하더라도 이미 사전투표가 끝나서 굉장히 많은 표들이 우려되지 않습니까?
그건 유권자에 대한 예의는 아닐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단일화에 대한 기대를 갖는 건 뭐냐 하면 보수진영 전체의 통합의 문제이고 이것은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겠다는 중도보수 전체의 연합된 것을 국민들 앞에 표명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선거국면에서 의미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차원에서 단일대오를 형성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고 이 대선 국면에서 마지막으로 큰 의미를 지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단일화의 끈을 놓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논의하는 과정에서 진영 간에 예의를 지키고 특히 대선후보들에 대해서 예의를 지켜가면서 얘기해야 되는 게 아니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용기]
이재명 후보의 현실적 지적에 대해서 뼈아프게 받아들이시니까 이렇게 현실적인 지적, 대선후보가 할 말은 아니라고 비판을 해 주시는 걸로 저희는 느낍니다. 이재명 후보는 여러 가지 말씀을 하시면서 현실적인 내용을 가장 많이 담고 말씀하시는 분이라고 저희는 홍보하고 있거든요. 그런 지점에서 실제로 개혁신당이 가지고 있는 현실적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있을지도 모르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 드릴 수 없는 상황이고. 그리고 왜 우리가 의심을 하게 됐는지는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상상하지 못했고 망상이라고 비판을 듣던 계엄을 한 이후에 내란종식을 하기 위한 대선이라고 저희가 주장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원인제공은 국민의힘에서도 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왜 이렇게 현실적인 문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얘기하면서 국민들께 알리는 이유가 무엇이냐면 등록 전날까지 권력을 잡기 위해서 사상 초유의 후보자 교체까지 생각했던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이 권력을 잡기 위해서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른다고 하는 위기감을 가지고 있으면 이상한 겁니까? 실제로 계엄 당시에도 어떻게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을 것인가 고민도 있었지만 결국에는 권력을 잡기 위해서 했던 거 아닌가 하는 결론을 저희는 도출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그리고 이후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보여줬던 내홍들에 대해서 저희는 지적하는 것이고 그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지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부분을 고려한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원인제공을 한 것이 있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저희는 예의주시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앵커]
단일화 문제는 여기까지 이야기를 해보고 조금 전에 이준석 후보 질의응답에서 들었던 내용 중에 이준석 후보의 토론회에서의 발언. 그것과 관련해서 다시 한 번 사과의 마음이 있다는 걸 재차 확인하기도 했는데 국민의힘은 발언 자체는 부적절했다, 이런 의견이 많은 것 같기는 한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장남 관련 논란을 들여다볼 가족비리진상조사단을 구성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진상을 조사하겠다는 목적입니까?
[서지영]
주진우 의원께서 단장을 맡아서 1차 회의가 열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이준석 후보께서 3차 토론회에서 말씀하셨던 부분들이 가져온 파장, 이거는 선거국면에서 굉장히 큰 분기점을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거의 형세,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사실상 민주당에서 마지막 프레임으로, 내란 종식 프레임으로 종결시키려고 했는데 내란 종식 프레임에서 도덕성 검증 프레임으로 프레임이 완전히 전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께서 후보는 늘 앞장서서 나오셨지만 가족들이 다 꽁꽁 숨겨져 있었어요.
특히 김혜경 사모님 같은 경우, 제가 알기로는 배우자실도 민주당에서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굉장히 특이하죠. 현역 의원 2명이 배우자 실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현역 국회의원 2명이나 후보 사모를 수행하면서 여러 가지 일정을 하고 있는데 하나도 공개적으로 드러나는 부분들이 없어요.
그리고 자녀들의 문제에 대해서도 꽁꽁 숨겨져 있었는데 이것이 완전히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에다가 그 배우자의 여러 가지 법인카드 문제로 인한 재판 문제, 그다음에 아들의 상습도박과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너무 놀라서 그 공소장 발언 원문을 보고 저도 굉장히 충격받았습니다. 저희 아이들에게도 그 3자 토론 유튜브에 찾아보지 말라고 얘기했어요. 그래서 충격적인 내용들이 국민들이 아시게 됐고요.
이것은 가족리스크 문제로 수면 위로 부상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이 생각을 하실 것 같습니다. 프레지던트 패밀리의 모습이 어때야 되는가. 처음에는 대통령의 자격만을 생각하다가 이 대통령 가족의 자격, 가족들이 직접 정치를 하는 건 아닙니다마는 이 모습을 통해서 후보자가 살아왔던 삶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고 후보자가 살아왔던 이력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 모두가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분들이고 잘못하다가는 가족 전체가 전과자가 되게 생겼어요. 그래서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이제는 알게 됐다.
처음에는 이준석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 놀랐는데 하루이틀 지나면서 이 발언의 진원지, 실제 이런 얘기를 인터넷상에서 했던 것. 이런 것들에 대해서 서서히 국민들께 알려지면서 굉장히 참담하고 놀라워하는 국민들이 많으시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가족리스크가 이번 선거의 마지막 핵심 쟁점으로 부상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되는데 책임 회피에 급급하고 있고 오히려 문제를 일으킨 이재명 후보의 아들보다는 메신저를 공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 공당으로서 모습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용기]
메신저가 반성을 안 하잖아요. 반성을 하는 모습입니까?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같이 화를 내고 있는 게 반성하는 모습인지 국민의힘에서는 그렇게 평가하는지 모르겠는데 국민들은 그렇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가족비리와 관련해서 하겠다고 하는데 도박 문제는 3년 전에도 나왔던 문제고 처벌받았습니다. 국민의힘처럼 처벌을 무마시키기 위해서 무혐의 처분을 내릴 수 있는 권력형 의혹으로 번졌느냐 안 번졌느냐, 그 문제가 있었다면 당연히 가족비리 형태를 끼워야겠죠. 그러나 처벌받은 내용까지 가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까지 덧씌워서 이 사람은 문제가 있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이재명 후보 아들에 대해서 투표합니까?
이재명 후보가 정치하는 것이지 가족들이 정치하는 건 알고 계시면서 몰아가려고 하는 모습들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고요. 가족비리를 처벌할 거면 김건희 여사 특검부터 약속하십시오. 김건희 여사 특검은 약속하지 않으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가족비리만 검증하겠다. 그리고 이미 처벌받은 내용까지 이야기하겠다. 우리는 헌법에서 보장하고 법률에서 보장하는 것이 일사부재리의 원칙 아닙니까? 처벌받은 내용까지 또다시 끄집어내서 이 사람을 멸문지화시키려고 하는 내용들, 과거에 우리 역사가 용서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진정성을 말씀드리기 위해서라도 김건희 여사 특검부터 찬성하시고 이후에 가족 문제를 거론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배우자실을 구성해서 행보를 하고 있는데 공개되고 있지 않다고 말씀주셨는데, 배우자가 공개 행보해서 성공했던 적이 있습니까? 배우자는 당연히 공개행보를 하지 않는 것이, 그리고 자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국민들께도 아름다운 것 아니겠어요.
배우자가 더 많이 나와서 공개행보를 하고 논란을 일으키면 성공한 사례가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저희는 관리를 하는 것이지, 오히려 배우자를 앞세우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우리는 후보자가 후보자의 자질이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하는 것이고, 혹시 모를 권력 구조 안에서 또 다른 비리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견제를 해야 된다는 것이지 이미 처벌받은 내용, 그리고 과거에 나왔던 내용을 다시 한 번 정국을 나가기 위해서 하는 부분은 국민들께서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그리고 도마 위에 올랐던 발언 중의 하나. 유시민 작가가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서 김문수 후보의 아내 설난영 여사와 관련해서 여성, 노동자, 학력, 노인비하를 했다. 이런 논란에 휩싸였는데 이 발언 내용 보셨습니까?
[서지영]
연일 충격에 충격이 거듭되는 것 같습니다. 유시민 작가께서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 나와서 저런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요. 이것은 굉장히 저열한 엘리트의식에 기반한 여성 폄하, 학력 차별 그리고 노동자에 대한 폄하입니다. 이거는 선민의식으로 똘똘 뭉쳐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과연 유시민 작가께서 노무현재단 이사장인가 그러시지 않습니까?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학력 문제로 인해서 얼마나 불필요한 논란에 있었고 그런 것에 대해서 불필요한 공격도 받으시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과연 설난영 여사에 대해서 저렇게 힐난할 수 있느냐. 그리고 여성의 문제에 대해서 저렇게 가부장적 의식을 드러낸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고요. 저는 전국에 계신 어머님들이 굉장히 이 말씀을 듣고 분노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설난영 여사께서는 노동운동을 하시면서 얼마나 소박하고 검소한 삶을 살아왔고 그리고 또 후보자와 함께 인생 자체를 굉장히 존경스러울 수밖에 없는 인생을 살아왔던 분이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 역시도 여성으로서 굉장히 분노를 느끼고요. 이거는 노동자들도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동자들에 대해서 지금 어떻게 생각을 하는 겁니까? 그리고 이 국면에 대해서 왜 민노총은 여기에 대해서 침묵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민노총이야말로 이렇게 노동자를 폄하하고 노동자에 대해서 함부로 이렇게 얘기하고, 여성 노동자에 대해서 이렇게 폄하하고 평가절하하는 이러한 반인권적 의식을 드러낸 유시민 작가에 대해서 저는 민노총이 오히려 앞장서서 들고일어나야 되지 않을까요? 그런데 침묵하고 있어요. 민주당 여성 의원들 다 침묵하고 있습니다. 진보 여성단체들 다 침묵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소위 말하는 우리 사회의 차별받는 소수자의 인권을 주장하는 진보세력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여기에 대해서 유시민 작가의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늘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러워지는 그런 분위기가 계속돼왔는데 민주당에서는 유시민 작가의 이 발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전용기]
저희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이었고 실제로 문제적 발언이 있다고 하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에 저희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영을 공격하기 위해서 유시민 작가의 말씀을 이렇게 맹렬하게 공격하고 계신 것 같은데. 윤석열 전 대통령과 똑같습니다. 유시민 작가님도 저희 당원이 아닙니다. 그래서 관련없는 이야기이고. 아무리 유시민 작가를 공격한다고 해서 민주당과 엮으려고 하는 시도는 크게 의미 없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서지영]
김혜경 여사를 실드 치려다가 나온 얘기 아닙니까? 그래서 설난영 여사를 공격을 하려다가 지금 자충수에 빠진 거죠. 그 점에 대해서는 지적을 하고 싶고요.
[전용기]
자충수에 빠졌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마는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저는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서지영]
민주당의 공식 입장이 빨리 나오기를 바라고요. 후보자를 비롯해서 민주당의 많은 여성 의원들이 여기에 대해서 비판을 해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용기]
기대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논평이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서지영]
왜 모르죠? 당연히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하시지 않았습니까?
[전용기]
문제가 있고 동의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저희 당원이었으면 그에 대한 문제, 책임 당연히 물어야 되겠죠. 그러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과거부터 당적을 잃으신 지, 그리고 가지고 있지 않으신 지 오래됐고 오히려 타 당에 있었던 분들이거든요. 오히려 직전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안고 있으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선 긋고 가시는데 진보진영에 대해서는 오히려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민주당이 책임지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앞뒤가 안 맞지 않습니까?
[서지영]
대선 후보의 아내에 대해서 이렇게 반인권적인 발언을 한 이 사태에 대해서 굉장히 국민들께 충격을 주고 있는 것에 대해서 공당이라면 공당의 입장을 명확하게 내는 게 필요한 것이고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점을 지적하는 것이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일어난 이 상황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데 전용기 의원께서 기승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끌어내신다는 게 굉장히 유감스럽습니다.
[전용기]
그 부분은 인정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요. 유시민 작가는 제3당의 인물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에게 공당의 책임을 다하라고 묻는 것이 아이러니하다라는 말씀에 예를 들기 위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말씀드렸다는 것이고요. 제가 민주당을 대표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대변인 직책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마는 민주당은 해당 발언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습니다.
[앵커]
이 얘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저희가 선거 앞두고 이렇게 정국 대담을 하면서 서로에 대한 비방이나 아니면 그런 내용을 주로 다루는 것이 참 유감이기는 한데 그래도 정책 얘기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번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에 당선이 되건 가장 중요한 문제 경제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 서로의 경제관을 비판을 하면서 자신이 경제 살리기에 적임자다, 이렇게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그 목소리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경제와 관련한 두 후보의 의견을 함께 들으셨는데 먼저 이재명 후보는 주식시장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하는 것 같더라고요. 민주당이 집권을 하는 것만으로도 주식이 굉장히 올라갈 거다. 코스피가 올라갈 거다. 이런 자신감이 어디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보십니까?
[전용기]
실제로 이재명 후보가 실물경제에 대해서는 그래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식에 대한 내용들도 본인이 개미투자자였다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관련된 사안들을 실제로 많은 유튜버들이랑 경제학자들이랑 논쟁을 한 경우도 굉장히 많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실물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저렇게 보여주셨다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굉장히 실용주의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많은 보수 인사, 진보 인사, 여야 할 것 없이 민주당을 향해서 러브콜을 보내주시고 실제로 입당을 해 주시고 계신데요. 먹고사는 문제 앞에서는 보수건 진보건 저희는 상관없다고 봅니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실제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먹고사는 문제에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추진하겠다고 하는 의지를 저렇게 연설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그에 대한 자신감도 국민들께 알려드리고 있다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는 민주당 대통령 나오기 전에 집 사야 된다, 이런 얘기를 조금 전에 저희가 들었는데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에 부동산이 폭등했던 그 얘기를 빗대서 얘기한 것 같아요.
[서지영]
문재인 정권 시절에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마다 부동산 가격이 폭등을 했었죠. 노무현 대통령 때도 그랬고 문재인 대통령 때도 그랬고. 문재인 대통령 때는 무려 이념에 기반한 주택정책을 씀으로써 주택정책만 28번이나 시행했지 않습니까? 그 과정에서 이제는 전세 시대가 마감하고 월세 시대를 가지고 오는데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었습니다. 아마 그런 측면에서 얘기를 한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재명 후보의 경제관은 볼 것도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커피원가 120원, 호텔 노쇼 경제론으로 이재명 후보의 경제관에 대해서는 이미 평가가 저는 끝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국 대담에서 경제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것만으로도 굉장히 다행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 전용기 의원, 서지영 의원 두 분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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