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위사실? 남성·여성 여부 다투려면 나머지 부분 사과해야
- 권영국에 질문? 여성혐오에 대한 관점 먼저 물어봤기 때문
- 발언 수위, 한동훈 '춘향이' 발언에 비하면 오히려 완화한 것
- 이재명 아들 문제, 과거 사례 보면 충분히 다뤄질 필요 있어
- 2억 3천만원 도박 자금, 이재명 말한 내용과 다른 부분 있어
- 권영국에 질문? 여성혐오에 대한 관점 먼저 물어봤기 때문
- 발언 수위, 한동훈 '춘향이' 발언에 비하면 오히려 완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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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억 3천만원 도박 자금, 이재명 말한 내용과 다른 부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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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5월 30일 (금)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 이재명 '내란 극복 민생 회복 고민'? 토론 때 정책 질의 회피
- 국힘, 사전투표율 20% 넘었는데 아직까지 단일화 얘기하나
- 홍준표, 메신저로 조언…단일화에 너무 목맬 필요 없다고 해
- 이낙연, 국민의힘과 결합 어려워…공동정부 큰 영향 없을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앵커 (이하 김영수) :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4부 순서 이어갈 텐데요, 이준석 후보의 TV 토론 발언을 두고서 정치권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당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현재 대선 막판 이슈를 집어 삼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연결해서 관련 입장을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 후보님 나와 계시죠?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이하 이준석)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영수 : 일단 이준석 후보가 어제 9시에 긴급 기자회견 열었잖아요. 그 이후로 이재명 후보에게 사과도 요구했고요.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반드시 이 문제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 된다는 입장이시잖아요. 어떤 점에서요?
◇ 이준석 : 기본적으로 토론장에서 워낙 원래 발언 자체가 굉장히 저급하고 이렇기 때문에 제가 원래 발언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엄청나게 순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방송에 나가기 부적절한 수위였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계속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와 관계없이 그 발언이 결국에는 실제로 있었던 발언에 가깝고요. 그러면 저는 이것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솔직한 입장 표명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을 하지 않고 오히려 민주당에서 최근에 하는 행보를 보면 이준석을 국회의원에서 제명하겠다부터 시작해서 메신저를 공격하는 것으로 일관하고 있거든요. 저는 그게 굉장히 안 좋은 정치일뿐더러 이재명 후보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어떻게 정치를 해 나갈 것인지를 보여주는 그런 단편적인 모습이라고 봅니다.
◆ 김영수 : 민주당이 어제 보니까 허위공표 주장을 하면서 ‘해당 표현은 이재명 후보의 장남 이동호 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의 일부라고 한 것은 허위공표’라는 거예요.
◇ 이준석 : 어디가 허위사실인지. 아마 범죄 일람표라는 공식적인 문서를 보신 분이라면 어디가 과연 허위 사실이라는지를 알 수가 없을 거거든요. 뭐 거기서 남성과 여성을 결합한 단어가 있는데 그것이 여성을 뜻하는지 남성을 뜻하는지에 대해서 다투고자 이렇게 한다면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시작하십시오. 그리고 제가 TV 토론할 때도 이것에 대해 가지고 기준을 물어보기 위해 가지고 다 순화해 가지고 얘기한 것이기 때문에 도대체 무엇을 가지고 허위사실이라 그러고 뭘 그렇게 이준석 국회의원 제명하겠다고 이렇게 하고 있는 건지 자체가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김영수 : 첫날, 인터뷰한 당일이요. 27일 당일에는 인용한 문구가 이재명 후보 아들이 한 내용이라는 것을 정확히 확신하지는 못했었나요?
◇ 이준석 : 확신하지 못했다기보다는 결국에는 그때 제가 그것을 물어본 취지 자체가 그 전 토론회에서 권영국 후보가 저에게 여성 혐오니 여성 갈라치기니 이런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제가 그때 사례를 하나만 들어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권영국 후보에게. 그런데 그거를 정확히 대지 않으셨거든요. 권영국 후보님에게 토론회 짜투리 시간이 남아 가지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냐를 물어보는 거였거든요. 제가 만약에 그냥 처음부터 그렇게 이야기할 것 같았으면 이재명 후보의 발언이고 그러니까 이렇게 하겠다고 못 박았겠죠. 애초 의도 자체가 기준점에 대한 걸 제가 두 분한테 물어봤던 거거든요.
◆ 김영수 : 이재명 후보에게 직접 물어볼 수도 있었잖아요.
◇ 이준석 :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두 번째 토론에서 저에게 여성 혐오나 이런 것에 대한 관점을 물어보신 분이 민주노동당의 권영국 후보셨기 때문에 우선 그쪽에다 물어본 거죠. 왜냐하면 민주노동당이 젠더 문제나 이런 데 있어 가지고 본인들의 선명한 입장이 있다고 계속 주장하기 때문에 그 주장을 물어본 것이죠.
◆ 김영수 : 그런데 검증 인용이라는 이유로 TV 토론에서 많은 국민들이 시청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발언을 꼭 했어야 했느냐는 지적이 많아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 이준석 : TV 토론이나 아니면 이런 자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언어의 수위라는 것은 한 번도 규정된 적이 없기 때문에 결국 자체적인 판단을 해야 되는데요. 지난번 국민의힘의 경선 토론 과정에서 한동훈 후보가 홍준표 후보 측을 검증하기 위해 가지고 김문수 후보가 과거에 했던 춘향이 어떻게 한다 이런 발언 같은 걸 했거든요. 그런데 잘 생각해 보시면 그게 오히려 비속어에 가까운 것이거든요. 춘향이를 뭐 어떻게 한다 이런 발언이. 그런데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오히려 원래 발언이 워낙 수위가 셌기 때문에 이것을 완화해 가지고 제가 가치중립적인 단어로 바꾼 거거든요. 여기서 지적하는 게 뭐 그런 게 연상된다 이렇게 저한테 비판하시는데 저는 그 비판을 수용하겠다고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기준 자체가 조금은 제대로 정립될 필요가 있는 게, 이재명 후보 본인도 욕설 때문에 과거에 굉장히 많은 고생을 했지만 그러면 앞으로 그런 방송 불가 정도의 욕설을 하는 사람은 괜찮다는 것인가. 방송에 표현되기 어려울 정도, 아무리 순하고 가치중립적인 단어로 바꿔도 그 내용이 너무 적나라하면 방송이나 아니면 출판물에서 언급하면 안 되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욕설을 한 사람은 지적하지 못하는 것인가라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것이거든요. 그건 저는 굉장히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그러면 그 발언을 한 사람 그리고 그 발언을 한 사람과 관련된 가족이라면 반드시 사과를 해야 된다는 입장이신 거예요?
◇ 이준석 : 그렇죠.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영부인들 때문에도 가족 문제로 대통령이 고생한 적도 있지만은 아들 문제로 고생한 대통령이 훨씬 많습니다. 당장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도 퇴임 이후에 따님과 사위 때문에 이렇게 또 문제를 겪고 계시지 않습니까? 특히 저는 잘 알지도 못했지만 이번에 범죄 일람표가 나오게 되면서 이재명 후보의 아들 되시는 분은 도박이나 이런 문제도 굉장히 큰 것 같고요. 저는 이런 문제가 충분히 다뤄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정치하는 분들 중에 보면 예전에 마약 사건이라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자식의 허물 때문에 정치를 잠시 쉬고 계시는 분들도 있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국민들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검증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이와 관련해서 조승래 수석 대변인이 어제 ‘당사자는 벌금 500만 원 선고 받았고 그리고 자신의 과오에 대해서 지난해 법적 책임을 졌다. 과거 이재명 후보도 국민들 앞에 사과한 적이 있다’라고 했어요. 거기에 대해서는요?
◇ 이준석 : 그러니까 작년에 10월 달에 판단이 나왔다, 판결이 약식으로 나왔다고 하는데 작년 10월 이후에 우리 국민들이 이재명 후보의 사과라든지 유감 표명 같은 걸 본 적이 없거든요. 과거에 도박이나 이런 건에 대해서는 실제 이재명 후보가 천만 원 남짓한 금액을 잃은 것 같다고 이야기하면서 사과를 하신 적이 있어요. 그 뒤로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다가 이번에 공소장을 보고 나서 사람들이 알게 된 것은 도박과 관련된 사이트에 입금된 금액만 한 2억 3천만 원 정도 되는 거 아니냐. 그러면 이재명 후보가 말한 그런 내용과 상당히 다른 부분이 있는 거거든요. 만약 이재명 후보가 알고도 그렇게 얘기했으면 국민들을 속이려고 한 것도 있겠죠. 상습 도박이냐 아니면 일반적인 그냥 한 번 해본 도박이냐 이런 거에 따라서 그런 가치관도 많이 판단이 다를 수 있는 건데 이 부분에 대해 가지고 뭐 사실 관계에 크게 틀리지 않은 지적들이 들어갔는데 이거를 선거 며칠 안 남았다고 메신저 공격으로 버티려고 한다. 그러면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제명하겠다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나서는 게 올바른 정치인과 되묻고 싶습니다.
◆ 김영수 : 이재명 후보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 엄중한 시기에 내란 극복 민생 회복에 더 진지하게 고민하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 정도의 입장을 밝혔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제가 1차, 2차, 3차 토론회에서 얼마나 이재명 후보의 정책에 대한 검증이나 아니면 지적을 많이 했습니까? 실제로 안보 면에서도 굉장히 사드나 이런 것에 대한 관점 자체가 잘못되었고. 그 앞에도 AI 발전을 위해 100조를 쓰겠다고 그랬는데 정확히 어디 쓰겠냐는 것이냐 이런 걸 검증하고. 간병비 혜택 늘리겠다는데 재정이 어디 있느냐. 건보료 늘리려는 것이냐. 이번 선거에서 기억나는 정책에 관한 질의는 전부 다 제가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오히려 그 과정에서 제가 뭔가를 질문할 때마다 극단적이시네요. 아니면 이준석 후보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훈계조로 얘기하고 회피하고 이런 모습을 국민들이 다 봤거든요. 저는 이재명 후보가 그런 말을 할 계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그렇다면 관련 이슈로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이 TV토론을 다시 한다고 해도 똑같은 질문을 하실 생각입니까?
◇ 이준석 : 저는 이것에 대해서 표현 수위의 역치라는 것을 이번에 국민들께서 굉장히 엄격하게 가져가신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더 완화해서 물어볼 수 있겠죠. 그거야 뭐 제가 봤을 때는 우리 사회에서 뭐 언제고 합의될 지점이 아니라고 보거든요. 굉장히 상황에 따라서 매번 다르게 판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저는 그래서 위험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요.
◆ 김영수 :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쪽 김재원 비서실장이 어제 연락을 받았다는 거예요. 이준석 후보 측으로부터 어제 오후 9시에 만나자는 제안을 받았다는 거예요. 그런데 물론 무산됐다는 건데 혹시 들으신 바 있습니까?
◇ 이준석 : 저는 어제 9시까지 종로 3가에서 유세를 하고 그다음에 10시부터 홍대에서 유세 일정이 잡혀 있었고, 그것을 모든 언론인들이 주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분한테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저희 일정이 공개 일정이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일정이 변경되거나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 김영수 :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국민의힘 신성범 의원이 단장 빅텐트 단장을 맡고 있는데, 신성범 의원에게 연락이 왔다는 거예요.
◇ 이준석 : 신성범 의원이 공통으로 아는 사람들이 꽤 되기 때문에 중간에서 누가 거간을 하려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제가 신성범 의원 측과 정확히 얘기를 하고 소통하고 한 바도 없고 신성범 의원이 저한테 만나려고 몇 번 제 유세장에 오시고 해가지고 그때도 저는 절대 만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계속 밝혔거든요.
◆ 김영수 : 그러면 선대위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일은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 이준석 : 김재원 의원이 아마 굉장히 이 부분에 대해 가지고 신성범 의원에게 뭔가 잘못 전달받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 김영수 : 그러면 신성범 의원한테도 추가 확인이 더 필요한 거고요. 일단 대선 후보인 이준석 후보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말씀이세요?
◇ 이준석 : 예, 어제 일정이 그대로 드러내 보입니다. 그리고 사전투표가 이미 시작돼 가지고 20% 가까운 국민들이 투표를 한 상황에서 아직까지 단일화 이런 거에 대해 가지고 국민의힘에서 얘기하고 있다는 것이 저는 놀랍거든요.
◆ 김영수 : 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도 단일화를 확신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그거야 그냥 단일화하지 말라고 본인의 마음속 두려움 때문에 이야기하는 것이지 별다른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이번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율 20% 넘어서고 있고요. 사전 투표율 20% 가까운 수치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데 이렇게 투표 열기가 뜨거운 이유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준석 : 아무래도 지난 6개월 동안의 대한민국의 혼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빨리 종식돼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고, 그게 종식될 때는 특히 많은 민의를 모아가지고 결론을 내야지만이 정당성이 강화된다 이런 집단적 사고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기 전 지지율이 10% 안팎 지지율을 보이고 있잖아요. 남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지지율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얼마나 더 높일 수 있다고 보세요?
◇ 이준석 : 저희가 결국 계엄 세력도 찍을 수 없고요, 저는 ‘환란 세력’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굉장히 불안정한 경제 정책을 이야기하는 이재명 후보 측도 찍을 수 없는 많은 유권자들이 저희를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만약에 이준석 후보가 이번에 떨어졌다면 이준석의 길은 어떤 길을 가게 될까요?
◇ 이준석 : 저는 뭐 그런 것에 대해서 전혀 고민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이번에 이번 선거를 통해 가지고 개혁신당과 그리고 새로운 어떤 보수 세력의 지향점을 만들어야 된다는 것에 주력하고 있고요. 저는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가지고 더 노력하는 것 이거 외에는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된다면 단일화 관련해서는 이준석 후보 책임론을 국민의힘에서 제기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잘 아시는 것처럼 이준석을 쫓아냈던 것도 국민의힘이예요. 아직까지 그에 대해 가지고 새로운 입장이나 전향적인 입장을 가지지 않은 것도 국민의힘이고 무엇보다도 계엄에 대해 가지고 책임을 갖고 있는 것도 국민의힘이지, 제가 뭐 계엄을 했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그 부분에 대해 가지고 국민의힘은 충분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저한테 뒤집어씌울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 김영수 : 권성동 원내대표가 “단일화는 무산됐지만 지금은 김문수, 미래는 이준석”이라고 했잖아요. 이 발언은 어떻게 해석하고 계세요?
◇ 이준석 : 권성동 의원이 워낙 저랑 친분이 있으니까, 무슨 말씀을 하는지 모르지만 저는 하여튼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있어서 정치가 바뀌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그것을 국민의힘과 같이 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 김영수 : 그러면 앞으로도 국민의힘과 같이 할 가능성은 없는 거예요?
◇ 이준석 : 국민의힘에 바뀐 것도 없고 사람이 바뀐 것도 없고 지향점도 다른 게 없기 때문에 저는 전혀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
◆ 김영수 :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준석 후보와 친분이 있는 의원들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의원들하고는 같이 할 수 있잖아요.
◇ 이준석 : 그런데 그분들도 각자 개인적인 정치적 일정을 가고 있는 분들이고요. 그거에 대해 제가 뭐 종용하거나 따로 말씀드릴 부분은 별로 없습니다.
◆ 김영수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사전투표 첫째 날, ‘국민의힘은 이번에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내 탓하지 말고 이준석도 탓하지 마라 너희들 자업자득이다’라고 올렸어요. 홍준표 전 시장하고 지금은 소통하고 계시지는 않죠?
◇ 이준석 : 홍준표 전 시장님이 아무래도 시차가 있다 보니까 가끔 메신저로 이렇게 저한테 조언이나 아니면 이런 것들을 보내주시거든요.
◆ 김영수 : 지금도 조언을 주고 받으세요?
◇ 이준석 : 며칠 전에도 한번 보내셨습니다.
◆ 김영수 : 뭐라고 하셨나요?
◇ 이준석 : 그 부분은 언론에 이미 공개했지만 단일화나 이런 것에 대해 가지고 너무 목매 필요도 없고 꾸준히 이런 길을 가야 된다는 얘기의 취지로 말씀하셨습니다.
◆ 김영수 : 홍준표 전 시장이 이런 SNS에 글을 올리는 게 김문수 후보 지지층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까?
◇ 이준석 : 저는 김문수 후보와 홍준표 전 시장이 불편한 관계일 수밖에 없는 것을 모든 분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감안해서 받아들이지 않을까라는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뼈 아플 겁니다. 본인이 어쨌든 보수 진영의 통합을 이끌어내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요.
◆ 김영수 : 국민의힘과 새미래민주당이 협약식을 가지면서 이재명 독재 정권 탄생을 저지하겠다는 취지의 입장, 협약식을 가졌어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저는 이낙연 전 총리와 제가 작년에 당을 같이 할 뻔도 했었기 때문에 그분들의 관심사나 아니면 그분들의 특성 같은 걸 안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마 국민의힘과 결합하기에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고요. 기자회견 하신 걸 봐도 본인은 독자적으로 가겠다, 다만 공동 정부가 차려지면 같이 할 생각이 있다는 취지로 이야기하셨는데 큰 영향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 김영수 : 보수 지지층 또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게 이재명 정권이 탄생을 하면 입법, 사법, 행정을 다 장악하는 독재 정권 탄생의 우려가 있다, 막아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 이준석 : 저도 동의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입법, 사법, 행정에 대해 가지고 상당한 장악력을 행사하려고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글쎄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우습게 보는 것이고 삼권분립을 우습게 보는 것인데 국민들에게 좋게 비춰질 것 같지는 않다 그런 생각입니다.
◆ 김영수 : 이재명 후보는 ‘정치 보복은 절대 하지 않겠다. 다만 내란은 종식해야 된다’는 입장이에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뭐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 보복하겠다고 선언했습니까? 적폐 청산하겠다고 선언했지. 대한민국의 정치적 어떤 격동 상황을 이용해 가지고 상대파를 말살시키겠다는 그런 관점이 계속 민주당이 집권할 때마다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 만약 이재명 후보가 집권하게 되면 또 그런 얘기를 할 것이라는 것은 모든 국민이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도 이준석 제명하겠다 이런 말이 먼저 나오잖아요. 저는 뭐 그런 기도를 꾸준히 해온 민주당이기 때문에 놀랍지 않다 이런 생각입니다.
◆ 김영수 :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제2의 적폐 청산이 있을지 모른다고 주장하거든요.
◇ 이준석 : 계엄이라는 사태는 중차대하기 때문에 계엄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취조하고 이런 것들은 당연히 필요하겠지만은 아직까지도 계엄이라는 것에 책임이 있는 사람의 범위를 계속 늘려나가려고 하는 거거든요. 그게 예전 문재인식 적폐 청산이죠, 윤석열 검사를 통해서 했던.
◆ 김영수 : 이재명 후보가 말하고 있는 내란 종식과 정치 보복 실제로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세요?
◇ 이준석 : 저는 내란 종식과 정치 보복이라는 것이 종이 한 장 차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 안에서 여러 사람을 엮어 가지고 고생시키려고 하는 게 의도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집권하면 안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최근에 거북섬 논란이 있었잖아요. 국민의힘도 참전을 해서 거북섬 논란에서 제2의 백현동 게이트다, 국정조사 특별법도 추진해야 한다라고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거북섬 논란이 저도 들여다보니까 갈수록 심화되는 모양새이긴 한데 거북섬이라는 게 저는 공실이 87%에 달한다 이런 내용을 보면서 적어도 이재명 후보가 거북섬과 웨이브 파크 이런 것들을 유세 현장에서 본인의 치적싸움처럼 얘기하는 것은 현장에 있는 시흥 시민들이나 이런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을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외에도 보니까 여러 가지 국민의힘 쪽에서는 비리가 아니냐 이렇게 접근하는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제가 정확히 모릅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후보님 1호 공약 잠깐 짚어볼게요. 대통령 권한 분산, 또 여성가족부 폐지도 포함이 됐더라고요. 이런 정책을 펴게 된 배경은요?
◇ 이준석 : 아무래도 대한민국의 정부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 공무원 인원을 과도하게 증원해 놓은 것도 있고 그 때문에 정부 부처의 방만함을 부처 축소나 아니면 통폐합으로 해결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거든요. 저는 현장에서 성실히 일하는 공무원 분들에게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부처 중에서 그 부처가 왜 존재하는지 설명하기 어려운 부처들은 조정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무박 유세를 하겠다고 하셨어요. 수도권 위주로 유권자들과 계속 만난다는 거죠?
◇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 김영수 : 어떤 계획입니까?
◇ 이준석 : 어제도 밤늦게까지 홍대에서 유세를 하고 잠시 씻으러 국회의원회관에 들어와 있는 상황이거든요. 앞으로도 혼신의 힘을 다해 가지고 유세하면서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길 바라는 유권자들의 표를 하나하나 모아내겠습니다.
◆ 김영수 : 목이 쉬신 것 같은데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국민에게 왜 이준석을 뽑아야 하는지 말씀해 주신다면요?
◇ 이준석 :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정말 정치가 새롭게 바뀌어야 된다는 씨앗을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정치에서 좌우는 답이 아니었습니다. 그럼 앞으로 갈 수 있는 선택, 젊은 이준석으로 해 주시면 제가 대한민국 정치 올바르게 이끌어서 여러분에게 보답하겠습니다.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립니다.
◆ 김영수 : 잘 들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준석 : 예, 감사합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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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수 앵커 (이하 김영수) :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4부 순서 이어갈 텐데요, 이준석 후보의 TV 토론 발언을 두고서 정치권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당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현재 대선 막판 이슈를 집어 삼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연결해서 관련 입장을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 후보님 나와 계시죠?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이하 이준석)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영수 : 일단 이준석 후보가 어제 9시에 긴급 기자회견 열었잖아요. 그 이후로 이재명 후보에게 사과도 요구했고요.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반드시 이 문제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 된다는 입장이시잖아요. 어떤 점에서요?
◇ 이준석 : 기본적으로 토론장에서 워낙 원래 발언 자체가 굉장히 저급하고 이렇기 때문에 제가 원래 발언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엄청나게 순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방송에 나가기 부적절한 수위였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계속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와 관계없이 그 발언이 결국에는 실제로 있었던 발언에 가깝고요. 그러면 저는 이것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솔직한 입장 표명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을 하지 않고 오히려 민주당에서 최근에 하는 행보를 보면 이준석을 국회의원에서 제명하겠다부터 시작해서 메신저를 공격하는 것으로 일관하고 있거든요. 저는 그게 굉장히 안 좋은 정치일뿐더러 이재명 후보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어떻게 정치를 해 나갈 것인지를 보여주는 그런 단편적인 모습이라고 봅니다.
◆ 김영수 : 민주당이 어제 보니까 허위공표 주장을 하면서 ‘해당 표현은 이재명 후보의 장남 이동호 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의 일부라고 한 것은 허위공표’라는 거예요.
◇ 이준석 : 어디가 허위사실인지. 아마 범죄 일람표라는 공식적인 문서를 보신 분이라면 어디가 과연 허위 사실이라는지를 알 수가 없을 거거든요. 뭐 거기서 남성과 여성을 결합한 단어가 있는데 그것이 여성을 뜻하는지 남성을 뜻하는지에 대해서 다투고자 이렇게 한다면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시작하십시오. 그리고 제가 TV 토론할 때도 이것에 대해 가지고 기준을 물어보기 위해 가지고 다 순화해 가지고 얘기한 것이기 때문에 도대체 무엇을 가지고 허위사실이라 그러고 뭘 그렇게 이준석 국회의원 제명하겠다고 이렇게 하고 있는 건지 자체가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김영수 : 첫날, 인터뷰한 당일이요. 27일 당일에는 인용한 문구가 이재명 후보 아들이 한 내용이라는 것을 정확히 확신하지는 못했었나요?
◇ 이준석 : 확신하지 못했다기보다는 결국에는 그때 제가 그것을 물어본 취지 자체가 그 전 토론회에서 권영국 후보가 저에게 여성 혐오니 여성 갈라치기니 이런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제가 그때 사례를 하나만 들어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권영국 후보에게. 그런데 그거를 정확히 대지 않으셨거든요. 권영국 후보님에게 토론회 짜투리 시간이 남아 가지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냐를 물어보는 거였거든요. 제가 만약에 그냥 처음부터 그렇게 이야기할 것 같았으면 이재명 후보의 발언이고 그러니까 이렇게 하겠다고 못 박았겠죠. 애초 의도 자체가 기준점에 대한 걸 제가 두 분한테 물어봤던 거거든요.
◆ 김영수 : 이재명 후보에게 직접 물어볼 수도 있었잖아요.
◇ 이준석 :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두 번째 토론에서 저에게 여성 혐오나 이런 것에 대한 관점을 물어보신 분이 민주노동당의 권영국 후보셨기 때문에 우선 그쪽에다 물어본 거죠. 왜냐하면 민주노동당이 젠더 문제나 이런 데 있어 가지고 본인들의 선명한 입장이 있다고 계속 주장하기 때문에 그 주장을 물어본 것이죠.
◆ 김영수 : 그런데 검증 인용이라는 이유로 TV 토론에서 많은 국민들이 시청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발언을 꼭 했어야 했느냐는 지적이 많아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 이준석 : TV 토론이나 아니면 이런 자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언어의 수위라는 것은 한 번도 규정된 적이 없기 때문에 결국 자체적인 판단을 해야 되는데요. 지난번 국민의힘의 경선 토론 과정에서 한동훈 후보가 홍준표 후보 측을 검증하기 위해 가지고 김문수 후보가 과거에 했던 춘향이 어떻게 한다 이런 발언 같은 걸 했거든요. 그런데 잘 생각해 보시면 그게 오히려 비속어에 가까운 것이거든요. 춘향이를 뭐 어떻게 한다 이런 발언이. 그런데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오히려 원래 발언이 워낙 수위가 셌기 때문에 이것을 완화해 가지고 제가 가치중립적인 단어로 바꾼 거거든요. 여기서 지적하는 게 뭐 그런 게 연상된다 이렇게 저한테 비판하시는데 저는 그 비판을 수용하겠다고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기준 자체가 조금은 제대로 정립될 필요가 있는 게, 이재명 후보 본인도 욕설 때문에 과거에 굉장히 많은 고생을 했지만 그러면 앞으로 그런 방송 불가 정도의 욕설을 하는 사람은 괜찮다는 것인가. 방송에 표현되기 어려울 정도, 아무리 순하고 가치중립적인 단어로 바꿔도 그 내용이 너무 적나라하면 방송이나 아니면 출판물에서 언급하면 안 되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욕설을 한 사람은 지적하지 못하는 것인가라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것이거든요. 그건 저는 굉장히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그러면 그 발언을 한 사람 그리고 그 발언을 한 사람과 관련된 가족이라면 반드시 사과를 해야 된다는 입장이신 거예요?
◇ 이준석 : 그렇죠.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영부인들 때문에도 가족 문제로 대통령이 고생한 적도 있지만은 아들 문제로 고생한 대통령이 훨씬 많습니다. 당장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도 퇴임 이후에 따님과 사위 때문에 이렇게 또 문제를 겪고 계시지 않습니까? 특히 저는 잘 알지도 못했지만 이번에 범죄 일람표가 나오게 되면서 이재명 후보의 아들 되시는 분은 도박이나 이런 문제도 굉장히 큰 것 같고요. 저는 이런 문제가 충분히 다뤄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정치하는 분들 중에 보면 예전에 마약 사건이라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자식의 허물 때문에 정치를 잠시 쉬고 계시는 분들도 있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국민들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검증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이와 관련해서 조승래 수석 대변인이 어제 ‘당사자는 벌금 500만 원 선고 받았고 그리고 자신의 과오에 대해서 지난해 법적 책임을 졌다. 과거 이재명 후보도 국민들 앞에 사과한 적이 있다’라고 했어요. 거기에 대해서는요?
◇ 이준석 : 그러니까 작년에 10월 달에 판단이 나왔다, 판결이 약식으로 나왔다고 하는데 작년 10월 이후에 우리 국민들이 이재명 후보의 사과라든지 유감 표명 같은 걸 본 적이 없거든요. 과거에 도박이나 이런 건에 대해서는 실제 이재명 후보가 천만 원 남짓한 금액을 잃은 것 같다고 이야기하면서 사과를 하신 적이 있어요. 그 뒤로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다가 이번에 공소장을 보고 나서 사람들이 알게 된 것은 도박과 관련된 사이트에 입금된 금액만 한 2억 3천만 원 정도 되는 거 아니냐. 그러면 이재명 후보가 말한 그런 내용과 상당히 다른 부분이 있는 거거든요. 만약 이재명 후보가 알고도 그렇게 얘기했으면 국민들을 속이려고 한 것도 있겠죠. 상습 도박이냐 아니면 일반적인 그냥 한 번 해본 도박이냐 이런 거에 따라서 그런 가치관도 많이 판단이 다를 수 있는 건데 이 부분에 대해 가지고 뭐 사실 관계에 크게 틀리지 않은 지적들이 들어갔는데 이거를 선거 며칠 안 남았다고 메신저 공격으로 버티려고 한다. 그러면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제명하겠다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나서는 게 올바른 정치인과 되묻고 싶습니다.
◆ 김영수 : 이재명 후보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 엄중한 시기에 내란 극복 민생 회복에 더 진지하게 고민하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 정도의 입장을 밝혔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제가 1차, 2차, 3차 토론회에서 얼마나 이재명 후보의 정책에 대한 검증이나 아니면 지적을 많이 했습니까? 실제로 안보 면에서도 굉장히 사드나 이런 것에 대한 관점 자체가 잘못되었고. 그 앞에도 AI 발전을 위해 100조를 쓰겠다고 그랬는데 정확히 어디 쓰겠냐는 것이냐 이런 걸 검증하고. 간병비 혜택 늘리겠다는데 재정이 어디 있느냐. 건보료 늘리려는 것이냐. 이번 선거에서 기억나는 정책에 관한 질의는 전부 다 제가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오히려 그 과정에서 제가 뭔가를 질문할 때마다 극단적이시네요. 아니면 이준석 후보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훈계조로 얘기하고 회피하고 이런 모습을 국민들이 다 봤거든요. 저는 이재명 후보가 그런 말을 할 계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그렇다면 관련 이슈로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이 TV토론을 다시 한다고 해도 똑같은 질문을 하실 생각입니까?
◇ 이준석 : 저는 이것에 대해서 표현 수위의 역치라는 것을 이번에 국민들께서 굉장히 엄격하게 가져가신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더 완화해서 물어볼 수 있겠죠. 그거야 뭐 제가 봤을 때는 우리 사회에서 뭐 언제고 합의될 지점이 아니라고 보거든요. 굉장히 상황에 따라서 매번 다르게 판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저는 그래서 위험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요.
◆ 김영수 :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쪽 김재원 비서실장이 어제 연락을 받았다는 거예요. 이준석 후보 측으로부터 어제 오후 9시에 만나자는 제안을 받았다는 거예요. 그런데 물론 무산됐다는 건데 혹시 들으신 바 있습니까?
◇ 이준석 : 저는 어제 9시까지 종로 3가에서 유세를 하고 그다음에 10시부터 홍대에서 유세 일정이 잡혀 있었고, 그것을 모든 언론인들이 주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분한테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저희 일정이 공개 일정이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일정이 변경되거나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 김영수 :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국민의힘 신성범 의원이 단장 빅텐트 단장을 맡고 있는데, 신성범 의원에게 연락이 왔다는 거예요.
◇ 이준석 : 신성범 의원이 공통으로 아는 사람들이 꽤 되기 때문에 중간에서 누가 거간을 하려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제가 신성범 의원 측과 정확히 얘기를 하고 소통하고 한 바도 없고 신성범 의원이 저한테 만나려고 몇 번 제 유세장에 오시고 해가지고 그때도 저는 절대 만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계속 밝혔거든요.
◆ 김영수 : 그러면 선대위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일은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 이준석 : 김재원 의원이 아마 굉장히 이 부분에 대해 가지고 신성범 의원에게 뭔가 잘못 전달받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 김영수 : 그러면 신성범 의원한테도 추가 확인이 더 필요한 거고요. 일단 대선 후보인 이준석 후보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말씀이세요?
◇ 이준석 : 예, 어제 일정이 그대로 드러내 보입니다. 그리고 사전투표가 이미 시작돼 가지고 20% 가까운 국민들이 투표를 한 상황에서 아직까지 단일화 이런 거에 대해 가지고 국민의힘에서 얘기하고 있다는 것이 저는 놀랍거든요.
◆ 김영수 : 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도 단일화를 확신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그거야 그냥 단일화하지 말라고 본인의 마음속 두려움 때문에 이야기하는 것이지 별다른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이번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율 20% 넘어서고 있고요. 사전 투표율 20% 가까운 수치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데 이렇게 투표 열기가 뜨거운 이유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준석 : 아무래도 지난 6개월 동안의 대한민국의 혼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빨리 종식돼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고, 그게 종식될 때는 특히 많은 민의를 모아가지고 결론을 내야지만이 정당성이 강화된다 이런 집단적 사고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기 전 지지율이 10% 안팎 지지율을 보이고 있잖아요. 남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지지율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얼마나 더 높일 수 있다고 보세요?
◇ 이준석 : 저희가 결국 계엄 세력도 찍을 수 없고요, 저는 ‘환란 세력’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굉장히 불안정한 경제 정책을 이야기하는 이재명 후보 측도 찍을 수 없는 많은 유권자들이 저희를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만약에 이준석 후보가 이번에 떨어졌다면 이준석의 길은 어떤 길을 가게 될까요?
◇ 이준석 : 저는 뭐 그런 것에 대해서 전혀 고민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이번에 이번 선거를 통해 가지고 개혁신당과 그리고 새로운 어떤 보수 세력의 지향점을 만들어야 된다는 것에 주력하고 있고요. 저는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가지고 더 노력하는 것 이거 외에는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된다면 단일화 관련해서는 이준석 후보 책임론을 국민의힘에서 제기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잘 아시는 것처럼 이준석을 쫓아냈던 것도 국민의힘이예요. 아직까지 그에 대해 가지고 새로운 입장이나 전향적인 입장을 가지지 않은 것도 국민의힘이고 무엇보다도 계엄에 대해 가지고 책임을 갖고 있는 것도 국민의힘이지, 제가 뭐 계엄을 했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그 부분에 대해 가지고 국민의힘은 충분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저한테 뒤집어씌울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 김영수 : 권성동 원내대표가 “단일화는 무산됐지만 지금은 김문수, 미래는 이준석”이라고 했잖아요. 이 발언은 어떻게 해석하고 계세요?
◇ 이준석 : 권성동 의원이 워낙 저랑 친분이 있으니까, 무슨 말씀을 하는지 모르지만 저는 하여튼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있어서 정치가 바뀌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그것을 국민의힘과 같이 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 김영수 : 그러면 앞으로도 국민의힘과 같이 할 가능성은 없는 거예요?
◇ 이준석 : 국민의힘에 바뀐 것도 없고 사람이 바뀐 것도 없고 지향점도 다른 게 없기 때문에 저는 전혀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
◆ 김영수 :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준석 후보와 친분이 있는 의원들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의원들하고는 같이 할 수 있잖아요.
◇ 이준석 : 그런데 그분들도 각자 개인적인 정치적 일정을 가고 있는 분들이고요. 그거에 대해 제가 뭐 종용하거나 따로 말씀드릴 부분은 별로 없습니다.
◆ 김영수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사전투표 첫째 날, ‘국민의힘은 이번에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내 탓하지 말고 이준석도 탓하지 마라 너희들 자업자득이다’라고 올렸어요. 홍준표 전 시장하고 지금은 소통하고 계시지는 않죠?
◇ 이준석 : 홍준표 전 시장님이 아무래도 시차가 있다 보니까 가끔 메신저로 이렇게 저한테 조언이나 아니면 이런 것들을 보내주시거든요.
◆ 김영수 : 지금도 조언을 주고 받으세요?
◇ 이준석 : 며칠 전에도 한번 보내셨습니다.
◆ 김영수 : 뭐라고 하셨나요?
◇ 이준석 : 그 부분은 언론에 이미 공개했지만 단일화나 이런 것에 대해 가지고 너무 목매 필요도 없고 꾸준히 이런 길을 가야 된다는 얘기의 취지로 말씀하셨습니다.
◆ 김영수 : 홍준표 전 시장이 이런 SNS에 글을 올리는 게 김문수 후보 지지층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까?
◇ 이준석 : 저는 김문수 후보와 홍준표 전 시장이 불편한 관계일 수밖에 없는 것을 모든 분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감안해서 받아들이지 않을까라는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뼈 아플 겁니다. 본인이 어쨌든 보수 진영의 통합을 이끌어내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요.
◆ 김영수 : 국민의힘과 새미래민주당이 협약식을 가지면서 이재명 독재 정권 탄생을 저지하겠다는 취지의 입장, 협약식을 가졌어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저는 이낙연 전 총리와 제가 작년에 당을 같이 할 뻔도 했었기 때문에 그분들의 관심사나 아니면 그분들의 특성 같은 걸 안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마 국민의힘과 결합하기에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고요. 기자회견 하신 걸 봐도 본인은 독자적으로 가겠다, 다만 공동 정부가 차려지면 같이 할 생각이 있다는 취지로 이야기하셨는데 큰 영향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 김영수 : 보수 지지층 또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게 이재명 정권이 탄생을 하면 입법, 사법, 행정을 다 장악하는 독재 정권 탄생의 우려가 있다, 막아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 이준석 : 저도 동의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입법, 사법, 행정에 대해 가지고 상당한 장악력을 행사하려고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글쎄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우습게 보는 것이고 삼권분립을 우습게 보는 것인데 국민들에게 좋게 비춰질 것 같지는 않다 그런 생각입니다.
◆ 김영수 : 이재명 후보는 ‘정치 보복은 절대 하지 않겠다. 다만 내란은 종식해야 된다’는 입장이에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뭐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 보복하겠다고 선언했습니까? 적폐 청산하겠다고 선언했지. 대한민국의 정치적 어떤 격동 상황을 이용해 가지고 상대파를 말살시키겠다는 그런 관점이 계속 민주당이 집권할 때마다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 만약 이재명 후보가 집권하게 되면 또 그런 얘기를 할 것이라는 것은 모든 국민이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도 이준석 제명하겠다 이런 말이 먼저 나오잖아요. 저는 뭐 그런 기도를 꾸준히 해온 민주당이기 때문에 놀랍지 않다 이런 생각입니다.
◆ 김영수 :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제2의 적폐 청산이 있을지 모른다고 주장하거든요.
◇ 이준석 : 계엄이라는 사태는 중차대하기 때문에 계엄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취조하고 이런 것들은 당연히 필요하겠지만은 아직까지도 계엄이라는 것에 책임이 있는 사람의 범위를 계속 늘려나가려고 하는 거거든요. 그게 예전 문재인식 적폐 청산이죠, 윤석열 검사를 통해서 했던.
◆ 김영수 : 이재명 후보가 말하고 있는 내란 종식과 정치 보복 실제로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세요?
◇ 이준석 : 저는 내란 종식과 정치 보복이라는 것이 종이 한 장 차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 안에서 여러 사람을 엮어 가지고 고생시키려고 하는 게 의도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집권하면 안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최근에 거북섬 논란이 있었잖아요. 국민의힘도 참전을 해서 거북섬 논란에서 제2의 백현동 게이트다, 국정조사 특별법도 추진해야 한다라고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거북섬 논란이 저도 들여다보니까 갈수록 심화되는 모양새이긴 한데 거북섬이라는 게 저는 공실이 87%에 달한다 이런 내용을 보면서 적어도 이재명 후보가 거북섬과 웨이브 파크 이런 것들을 유세 현장에서 본인의 치적싸움처럼 얘기하는 것은 현장에 있는 시흥 시민들이나 이런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을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외에도 보니까 여러 가지 국민의힘 쪽에서는 비리가 아니냐 이렇게 접근하는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제가 정확히 모릅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후보님 1호 공약 잠깐 짚어볼게요. 대통령 권한 분산, 또 여성가족부 폐지도 포함이 됐더라고요. 이런 정책을 펴게 된 배경은요?
◇ 이준석 : 아무래도 대한민국의 정부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 공무원 인원을 과도하게 증원해 놓은 것도 있고 그 때문에 정부 부처의 방만함을 부처 축소나 아니면 통폐합으로 해결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거든요. 저는 현장에서 성실히 일하는 공무원 분들에게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부처 중에서 그 부처가 왜 존재하는지 설명하기 어려운 부처들은 조정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무박 유세를 하겠다고 하셨어요. 수도권 위주로 유권자들과 계속 만난다는 거죠?
◇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 김영수 : 어떤 계획입니까?
◇ 이준석 : 어제도 밤늦게까지 홍대에서 유세를 하고 잠시 씻으러 국회의원회관에 들어와 있는 상황이거든요. 앞으로도 혼신의 힘을 다해 가지고 유세하면서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길 바라는 유권자들의 표를 하나하나 모아내겠습니다.
◆ 김영수 : 목이 쉬신 것 같은데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국민에게 왜 이준석을 뽑아야 하는지 말씀해 주신다면요?
◇ 이준석 :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정말 정치가 새롭게 바뀌어야 된다는 씨앗을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정치에서 좌우는 답이 아니었습니다. 그럼 앞으로 갈 수 있는 선택, 젊은 이준석으로 해 주시면 제가 대한민국 정치 올바르게 이끌어서 여러분에게 보답하겠습니다.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립니다.
◆ 김영수 : 잘 들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준석 : 예, 감사합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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