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10] 대선 사전투표 첫날 역대 최고치 기록 중...표심은?

[뉴스퀘어10] 대선 사전투표 첫날 역대 최고치 기록 중...표심은?

2025.05.29.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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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1대 대통령 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부터 이틀 동안 전국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대선 정국 상황, 두 분과 짚어봅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사전투표, 오늘 오전 6시부터 시작됐고 오전 9시 기준으로 투표율은 3.55% 기록하고 있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율은 과거 대선 때도 그렇고 지금까지 계속 오르는 추세기는 합니다. 이번에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을까요?

[이준우]
그렇죠. 지난 대선에서도 9시 기준으로 하면 1.24%여서 그때도 역대 최고였다고 했는데 이번에 또 역대 최고가 더 갱신이 됐죠. 갈수록 대선에서 아침 일찍 사전투표에 결집하는 모습을 양측이 보이고 있는데 특이한 면은 호남 지역에서 굉장히 결집 속도, 투표 참여 속도가 빠르다는 겁니다. 거의 전남, 광주, 전북 여기서 6~5% 정도의 투표 참여율이 있었다고 하고요, 같은 시간에. 그 반면에 대구에서는 한 2% 정도밖에 안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이 소식을 접하게 되면 양쪽 진영에서 서로 투표를 격려하는, 투표율을 올리는 그런 결집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요. 저는 아직 투표를 못 했습니다. 방송이 있어서 못했는데 방송 끝나고 나면 가까운 데 가서 저도 신분증을 준비해서 사전투표 꼭 참여하려고 합니다.

[앵커]
사전투표 하셨습니까?

[박성민]
저도 아직 못했는데요. 저도 대변인님과 마찬가지로 방송 끝나고 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사실 지난 19대 대선 때는 최종적인 사전투표율이 26.06%였다고 하고요. 20대 대선, 지난 대선이죠. 그때는 36.93%, 이렇게 계속 오름세를 보여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방금 언급해 주신 대로 지금 이 시간에도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종적인 사전투표율에 대한 기대감이 사실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사실 40%까지도 넘을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무래도 이번 대선이 평시에 치러지는 대선이 아니라 불법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치러지는 선거이고 심판에 대한 정서가 분명히 강하게 존재하는 선거이기 때문에 일찌감치 마음을 정하신 유권자들께서 빠르게 투표장으로 나오는 흐름이 가시화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품고 있고 끝까지 긴장 놓치지 않고 사전투표를 독려하면서 한 분이라도 더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계속해서 격려해 가야겠습니다.

[앵커]
주요 대선 후보들도 오늘 모두 사전투표에 나서는데요. 유권자들에게도 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 후보들의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주요 세 후보들도 오늘 오전 중으로는 사전투표 할 것 같은데 이재명 후보는 서울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하기로 했더라고요.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가는 걸까요?

[박성민]
맞습니다. 아무래도 신촌 하면 젊음의 상징인 지역이죠.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혼자 투표를 하시는 게 아니라 청년들과 투표를 같이 하신다고 합니다. 사실 이번에 2030 청년 세대가 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굉장히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은 모두가 아실 것이고, 그뿐만 아니라 결국 대선이라는 것이 우리나라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느냐라는 점을 결정하는 선거다라는 점을 고민해 볼 때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라는 후보의 포부와 의지를 함께 보여주는 그런 일정이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 지역구네요.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 한다고 했는데 의도가 있습니까?

[이준우]
그렇죠. 적의 본진에 들어가서 제대로 당당하게 투표를 하겠다, 그런 의미이고요. 지난번에 총선 때 원희룡 전 장관이죠. 인천 계양을 당협위원장인데 원희룡 후보하고 이재명 후보가 맞붙었던 곳입니다. 그러면서 방송 토론을 하면서 자기 지역구의 아파트 이름을 잘 못 대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었죠. 자기 지역구도 제대로 관리를 못 하는데, 아파트 이름도 모를 정도로 그런 분이 과연 가정의 통합이라든가 지역구의 발전이라든가 이런 것에 대해서 성과를 잘 내지 못했던 분인데 과연 대통령이 돼서 국가 전체의 통합이나 발전을 이뤄낼 수 있겠느냐 그런 것도 아마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그런 신호로 인천 계양,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에 가서 원희룡 장관과 함께 투표한 게 아니겠나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는 것을 여기에서 부정투표를 적발하면 완전히 판을 뒤집을 수 있다, 이런 얘기도 했더라고요.

[이준우]
당연하죠. 선거에서 부정선거가 있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부정선거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이고 정황도 계속 제기되는 부분이 있는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중앙선관위가 선거에 대해서 관리 부실 문제가 굉장히 큰 문제가 되고 있죠. 소쿠리 투표함이라든가 또는 CCTV을 종이로 가려서 투표함이 실제로는 24시간 그대로 송출이 되어야 되는데, 그러지 않고 종이로 가려서 투표함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는 그런 의문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런 것 때문에 부정선거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를 하는 거고요. 부정선거가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은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개혁신당이나 다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부정선거가 있으면 안 된다. 그리고 부정선거가 있으면 신고를 해라. 즉시 경찰이라든가 선관위에서 조치를 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알려주는 그런 의미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가 지난 경선 과정 자체에서도 그렇고 사전투표 제도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이 있지 않았습니까? 이번에 어떻게 보면 독려하는 분위기나 이런 분위기에 대해서는 입장이 바뀐 것 같아요.

[박성민]
이게 2개의 자아가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 갑자기 휙 바뀌셨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김문수 후보가 후보 수락연설에서 사전투표 폐지하겠다라고 말씀을 하셨었고, 그뿐만 아니라 저는 김문수 후보가 상당한 부정선거 음모론자라고 생각을 하는데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 나오셔서는 본인은 부정선거에 대해서 문제 제기한 적이 없다고 말씀을 하셨지만 사실 21대 총선 이후에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된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것도 밝혀졌고요. 그뿐만 아니라 SNS에도 선거 부정이 드러나고 있다는 주장을 하신 바도 확인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방금도 사전투표를 독려하면서도 하신 말씀이 선거 부정을 적발하면 판을 뒤집을 수 있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이건 여전히 투표장으로 지지층은 끌어내야 되는 과제가 있는데 그러면서도 부정선거에 대한 의심은 여전히 가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보수 진영에서 전체가 다 부정선거를 주장했다, 이렇게 보지는 않지만 부정선거를 강하게 주장해 왔던 분들은 이번에 반성하셔야 될 겁니다. 왜냐하면 그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을 중심으로 투표장에 있는 도장을 쓰면 안 된다느니 개인도장을 지참해야 된다느니 이런 가짜 뉴스가 퍼진 바도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이 결국에는 보수 진영의 리스크가 될 수 있는 상황이고, 특히나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부정선거에 대해서 어느 정도 동의하는 입장을 표방해왔기 때문에 이것 역시도 김문수 후보에게는 큰 약점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이준우]
잠깐 말씀 안 드릴 수가 없어서 드리는데, 지난번 토론회에서 나왔었죠. 이재명 후보가 본인은 부정선거라든가 투표소 부정이라든가 이런 문제를 얘기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본인이 얘기한 게 지금 드러났지 않습니까? SNS에 본인이 직접 썼었습니다. 부정투표 관련돼서 투개표소에 대한 부정 의혹 직접 제기했었고 여기에 대해서는 투쟁을 응원한다는 식으로 얘기했었고, 그다음 날 선관위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하면서 성명서도 낸 적이 있습니다.

[앵커]
잠시만요. 지금 이재명 후보가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위해서 투표장에 들어간 모습을 저희가 화면으로 포착을 했는데 잠시 기표소 안으로 들어가다 보니까 포착된 모습들을 보여드리지 못 했습니다. 다시 한 번 띄워보겠습니다. 지금 서울 신촌에 있는 사전투표소 내부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지금 들어오고 있는 뒷모습을 보고 계시는데요. 이재명 후보, 조금 전에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했고 이렇게 기표소로 들어가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는 모습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이준우]
부정선거 의혹이라는 게 맨 처음 우리나라에 등장했던 게 민주당 측 인사인 김어준 씨가 본인이 유튜브에서 얘기하면서 알려지고 제기가 됐던 것 아니겠습니까? 맨처음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제기를 한 민주당과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직접 투개표 의혹을 제기한 적이 있기 때문에 부정선거에 대한 문제 제기를 우리 국민의힘 또는 김문수 후보만 했다라고 한 것은 잘못된 팩트체크를 말씀드립니다.

[앵커]
잠시 뒤에 김문수 후보는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하기 때문에 그 현장 모습도 함께 전해드리도록 하겠고요. 저희 단일화 막판 시도를 얘기하기 전에

이재명 후보가 사전투표에 나선 모습을 조금 더 보겠습니다. 서울 신촌에 있는 사전투표소고요.

보시는 것처럼 사전투표소에 보면 2030 청년들, 대학생들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지금 투표소 용지를 들고 무언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네요.

[앵커]
서울 신촌에 있는 사전투표소입니다.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것 같고 기표소에서 기표를 마친 후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모습을 보고 계시고요.

기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에 앞서서 잠시 투표 절차나 과정들에 대해서 설명을 들은 것 같고요. 보시는 것처럼 서울 신촌에 있는 사전투표소입니다.

역시나 주변에 청년들이 많이 있고 청년들과 함께 투표를 하고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는 모습을 촬영을 하면서 다시 한 번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그런 모습들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저희가 두 분과 함께 후보들이 사전투표를 어디에서 하느냐에 따라서 각 당의 전략들도 다를 것이다, 이런 이야기도 했었는데요.

김문수 후보는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잠시 후에 사전투표 하는 모습이 보여지면 저희가 현장 연결을 통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고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재명 후보는 서울 신촌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역시 신촌이기 때문에 청년들과 함께 사전투표하는 모습을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는 이렇게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에는 오늘 잠실야구장 그리고 고속터미널, 관악산 이렇게 서울에서 막판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고요.

잠시 뒤에 김문수 후보도 사전투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이 되면 저희가 그 현장도 함께 전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현장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서울 신촌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청년들과 함께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는 모습을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고요. 계속해서 사전투표 이야기를 좀 더 해 보겠습니다. 저희가 지금 이재명 후보 보여드리고 있고 김문수 후보는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할 것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분석을 했었는데 이준석 후보는 화성 동탄에서 사전투표를 합니다. 지역구이기 때문에 동탄에서 투표를 하는 거겠죠?

[박성민]
아무래도 동탄의 기적을 다시 한 번 보여드리겠다, 이런 취지로 계속 선거운동을 해 왔기 때문에 본인의 지역구에서 한 번 더 승리를 재현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하겠다라는 의도가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사실 지금 저는 이준석 후보의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국면에 처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가 뒤에 좀 더 다루겠지만 후보자 토론회에서 명백한 성폭력 발언을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저는 동탄 지역의 민심도 좋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곳에서 본인이 사전투표를 하는 퍼포먼스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막상 갔을 때 지역구민들의 굉장히 따가운 시선을 받지 않을까라는 점도 주목해볼 만합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우 대변인님께서는?

[이준우]
저는 특이한 게 지금 이재명 후보가 저렇게 투표함에 넣지 않습니까? 그런데 후보가 넣게 되면 보통 가족이 주변에 서거든요. 배우자라든가 자녀들과 함께 가족이 투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가족이 아닌 저렇게 청년들과 함께 투표하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저걸 보면서 배우자가 못 나오는 이유가 따로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하겠고요. 또 아들도 마찬가지죠. 아들도 보통 같으면 가족이 화목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아들도 함께 참여하는데 아들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그런 부분을 좀 커버하기 위해서 저렇게 청년들과 함께 투표하는 모습을 보였던 게 아니겠는가 생각이 들고요. 김문수 후보는 계양에서 과연 누구랑 같이 투표함에 투표를 할지 그것도 기대가 되기는 합니다. 아마 설난영 여사가 같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보이기는 하고요. 어쨌든 지금 투표함에 누구와 함께하느냐 이런 부분도 눈여겨볼 부분이 아니겠는가 생각합니다. 이준석 후보 누구랑 할까요?

[이준우]
이준석 후보는 싱글이죠.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싱글 하면 이준석 후보 아니겠습니까? 이준석 후보가 가장 친한 친구랄지, 아니면 아까 이준석 후보도 2030에게 인기가 많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도 청년들과 함께 투표함에 투표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성민]
저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제가 앞서 분명하게 취지를 말씀을 드렸거든요. 왜 청년들과 함께 신촌에서 투표를 하게 되었는지. 그동안 빛의 혁명 과정에서 주인공이었던 청년들을 한 번 더 만나고 동시에 더 나은 대한민국 그리고 청년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청년들과 함께한다라는 의도를 분명하게 말씀을 드렸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굳이 배우자를 언급하시거나 이렇게 하시는 것은 좀 지나친 정치 공세다라는 생각이 들고, 사실 이렇게 사전투표 현장에 나와서 직접 투표를 하는 일정은 후보 캠프 단위에서 굉장히 고심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실 김문수 후보도 지금 계양 가셔서 투표하겠다는 것 아니에요. 저희도 그만큼 고민 끝에 전략적으로 이런 부분들을 계획을 했다라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지금 말씀 중에 이재명 후보 앞서 사전투표 마치고 나오는 모습 보여드렸는데 사전투표 이후에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내용들이, 브리핑 내용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앞서 잠시 언급도 하셨습니다마는 현장에서 청년들이랑 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한민국 주권자들의 주권을 행사하는 가장 확실한 수단입니다.

총알보다 투표가 강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 내란 사태도... 이번 내란 사태도 우리 국민들의 투표 참여만으로 비로소 이겨낼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 청년들과 함께한 취지는 대한민국이 청년의 시대로 다시 되돌아갈 수 있게 해야 되고, 이번 대선이 그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함께했습니다.

[기자]
지금 사전투표율이 오전 10시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런 투표율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하고, 목표로 하시는 사전투표율이 있는지도 묻고 싶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전투표, 본투표를 합친 최종투표율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사전투표를 할 것인지, 본투표를 할 것인지는 우리 국민들께서 각자 사정에 따라 선택하실 텐데 가급적이면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해 주시는 것이 시간을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고 또 본투표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미리 해두시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목표한 사전투표율은 특별히 없습니다.

오로지 대한민국의 운명은 우리 국민들의 손에 달려 있다는 점, 그리고 우리 주권 행사는 결국 투표로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생각하셔서 지금의 이 위기를 이겨내고 내란을 극복하고 회복과 성장의 대한민국으로 다시 출발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께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셔서 이 잘못된 결과를 빚어낸 내란 세력에 대해서 엄중하게, 강력하게 심판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 더 있었던 것 같아요, 질문이.

[기자]
인수위 없이 출범하는 정부에 대해 우려가 많은데요. 비상경제TF 외에도 혹시나 준비해 두시고 바로 할 것으로 계획해두신 게 있으면 투표 마지막으로 들어가기 전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일단 내란 극복이 가장 중요하고 또 민주주의의 회복이 급선무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건 너무 당연한 일이어서 기본이라고 할 수 있겠고, 주력해야 될 우선순위 업무라면 결국 지금 가장 악화된 민생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민생 회복을 위해서는 지금 거의 빈사 상태에 이른 내수 경기를 신속하게 진작해야 될 것입니다.

그 외에 통상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도 시급하게 시작해야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정부를 구성하는 일들은 역시 일을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니까 우선순위 중의 하나겠죠.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경제 회복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금 이미 추경을 일부 했는데 우리 민주당이 연초에 주장했던 규모가 30조 원 정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다행히 김문수 후보 측도 35조 원 추경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좀 미리 하시지 이제 와서 35조 원 얘기하는 것 아쉽기는 합니다마는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문수 후보 측이 얘기한 규모는 최소한이겠죠. 구체적인 추경 내역은 구상한 것도 있기는 합니다마는 크게 본다면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재정 지출이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미리 말씀드렸던 산업 기반 확충을 위한 예산, 또 기존 예산 중에 일부 조정할 예산들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불요불급한 우선순위에서 떨어지는 예산들은 조정을 하고, 우선순위를 바꾸든지 새로운 예산 항목을 넣든지 하는 작업들도 또 이어서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경험상으로 보면 제가 성남시장 당선 후에 가장 오랫동안 힘들어했던 일이 기존 예산 구조를 조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재정 상황이 매우 안 좋기 때문에 또 그러나 지출해야 될 재정 소요는 크기 때문에 국채 발행이나 이런 것들을 고려해야 되기도 하지만 기존 예산을 조정하는 게 훨씬 더 급선무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금 제가 당선될지 안 될지도 모르고, 이 나라 운명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취임식 형식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취임식인지 취임선서는 아마 해야 될 텐데, 누가 되든. 취임식이라기보다는 아마 취임선서식이 되겠죠. 최대한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제가 그렇게 한다는 건 아니고 누가 당선되든 그렇게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엄중한 시기에 내란 극복, 민생회복에 대해서 또 국가의 운명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하는 그런 선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냥 그런가 보다 하겠습니다. 원래 그런 분들 아닙니까?

원래 얘기했던 것과 다른 행동하는 것. 언행불일치는 그분들의 특성이니까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죄송합니다. 말씀하시죠.

[앵커]
투표 마치고 나온 이재명 후보의 브리핑 듣고 오셨습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했는데 먼저 이준우 대변인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준우]
청년들을 옆에, 아까 투표하셨던 분들이 같이하면서 청년과 함께 통합으로 가자, 이런 취지로 말씀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가장 가까운 청년이 자기 집에 있지 않습니까? 그 청년이 지금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고 또 정보통신망법 위반, 그러니까 성 관련된 메시지를 내서 그것 때문에 벌금 500만 원을 받은 게 확정이 된 게 확인이 됐습니다. 자기 집에 있는 청년부터 우선 잘 가르치고 잘 돌보는 게 우선 아니겠느냐. 그 말씀드리고 싶고, 추경에 대해서도 말씀하시던데 김문수 후보가 얘기하는 추경은 소상공인 지원과 공공인프라 투자 이런 부분의 추경인 것이고요. 지금 이재명 후보 얘기하는 추경은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식의 현금 퍼주기, 현금 나눠주기식의 추경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추경을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건 포퓰리즘으로 가는 굉장히 위험한 추경 구상안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지금 기자분이 이준석 후보가 한 이야기에 대해서 질문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답을 또 안 해요. 엄중한 시기에 진지한 얘기를 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굉장히 중요한 얘기죠. 국가의 지도자, 이재명 후보는 만약에 대통령이 된다고 그러면 저는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지만. 대통령이 된다고 그러면 이재명 후보는 개인이 아니라 국가의 상징이 되고 국격을 나타내는 유일한 인물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국격이라는 게 있으면 거기에 어울리는, 걸맞은 인성이라든가 인품도 있어야 되거든요. 거기에 대한 검증에 대해서 질문하면 답을 하지 않고 진지한 질문이 아니다라고 피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박 대변인님께서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박성민]
일단 추경과 관련해서는 충분하게 그동안 민주당에서 의지를 여러 차례 표명한 바가 있었고 오히려 정부 차원이 소극적이었다라는 점을 지적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보수 진영에서도 계속해서 추경에 대해서 필요성을 민주당에서 얘기할 때마다 여러 가지 조건을 달면서 번번이 합의에 실패하는 모양새도 연출했던 바가 있고, 이제 와서 추경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것이 과연 진정성이 있는 것이냐라는 질문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당연히 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자꾸 후보의 자녀와 관련된 문제를 거론하시는데 일단 이준석 후보가 제기한 논란과 관련해서는 이것이 검증의 탈을 쓴 성폭력적인 발언이었다는 점을 먼저 짚어드려야 될 것 같고, 심지어 그 의혹을 제기했던 근거 자체도 사이버 레커 식의 유튜버가 제기했던 논란이었다라든가 아니면 온라인상에서 떠돌아다녔던 일종의 지라시 수준의 의혹 제기를 가지고 명확하게 주어조차도 밝히지 못하면서 자꾸만 답변을 하라는 식으로 압박을 하는 이런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굉장히 유감스럽다라는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답변을 피하는 게 아니고요. 질문부터 명확하게 해라라는 말씀을 이준석 후보 측에 드릴 수밖에 없고, 그리고 그런 발언을 후보자 토론회라는 공론의 장에 나와서 했다는 자체에 대해서 이미 문제 제기가 심각하게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굳이 진흙탕 싸움이 휘말릴 필요가 없다라는 판단을 하신 것 같습니다.

[앵커]
관련된 발언 이야기는 잠시 후에 나누도록 하고요. 사전투표는 시작이 됐는데 사전투표 직전, 그러니까 어제저녁 자정 전후로 다시 한 번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후보와 협상을 하기 위해서 회동을 시도를 했지만 불발이 됐습니다. 만나지 못 했는데 결국에는 사실상 무산됐다고 봐야 되는 거겠죠?

[이준우]
아직 무산은 아니고요. 지금 현재 살아있는 카드죠. 김문수 후보가 천하람 의원실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깜깜한, 불이 꺼진 복도에서 외롭게 테이블에 앉아 있는. 어제 저녁에 밤 10시 넘은 시간까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렇게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마지막까지 보여주고 있고 또 오늘 김문수 후보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투표하기 3일 전까지도 단일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라고 메시지를 낸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마 이준석 후보도 사실 입장이 조금 달라진 게 지금 상당히 두 자릿수라는 엄청난 업적을 이뤘습니다. 초미니 꼬마정당에서 대선 후보가 나와서 10%의 지지율을 얻은 거죠. 하지만 지금 깜깜이 기간, 여론조사를 발표할 수 없는 기간에 들어왔지만 누가 보더라도 양쪽이 결집하면서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을 본인도 알 겁니다. 그러면 현실적으로 대선 자금을 보전받기 위해서는 10%가 넘어야 되거든요. 15% 되면 전액 보전받고 10% 넘어야 반이라도 보전을 받는데, 반이라도 보전받기 위한 현실적인 고민, 필요해 보이고요. 또 하나, 지금 지지율 떨어지고 있으면서 위험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는 거죠.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방송 토론 내내 자신을 힘들게 했던, 자신을 곤란하게 만들었던 질문을 집중적으로 던진 이준석 후보를 과연 대통령이 되고 나면 가만히 놔두겠느냐. 정치 보복한다고 하면 그 1호가 이준석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준석 후보가 현명하기 때문에 오히려 국민의힘과 단일화를 통해서 큰 테두리 안에 들어와서 넓은 운동장에서 함께 싸운다면 이재명 후보에 대항력이 있겠지만 그러지 않다고 그러면 굉장히 외롭고 힘든 날을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이준석 후보가 잘 알기 때문에 저는 결국은 단일화하지 않겠느냐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가 일단 사전투표 전에는 불발이 됐는데 김문수 후보는 본투표 3일까지는 계속 타진을 한다는 입장이잖아요. 그전에 단일화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효과가 얼마나 될까 이 부분도 의문인 것 같아요.

[박성민]
사실 지금 상황에서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가 긍정적인 효과를 내기 어려운 국면이 됐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준석 후보의 설화 문제가 있는 것이고, 더 나아가서 김문수 후보가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던 발언들이라든지 아니면 선대위 내부의 잡음들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준석 후보를 끌어안는 것이 얼마나 시너지가 날까에 대해서 저는 상당한 의문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사실 단일화라고 하는 게 1+1은 2가 될 것이다, 혹은 3이 될 것이다, 이런 기대 효과를 노리고 단일화를 하는 것인데 사실 지금 보면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그간 가지고 있었던 정치적인 스탠스는 결합되기가 어려운 부분이거든요. 왜냐하면 결국 탄핵에 대해서 반대했고 찬성했던 측, 그리고 계엄에 대해서 찬성했고 반대했던 측 이렇게 나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지지층 역시도 그러한 성향을 가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게 오히려 서로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단일화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그리고 지금 어떻게 보면 각자가 바라보는 방향이 너무나 다른 거죠.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끝까지 완주를 하면서 본인의 독자적인 생존력을 보여주고 존재감을 부각하겠다라는 전략이 있기 때문에 굳이 단일화를 함으로써 김문수 후보의 밑으로 들어갈 필요가 없다라는 판단을 이미 끝낸 것으로 보이고, 김문수 후보 역시도 이준석 후보의 지지층을 끌어안고 싶으면서도 그 부분이 과연 제대로 규합이 될까에 대해서 아마 내부적으로는 저는 의문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에 보면 국민의힘에서도 단일화에 대해서 얘기하시는 분이 있는가 하면 김용태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3자 구도로 치러도 이길 수 있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니까 이것만 봐도 결국 국민의힘 안에서도 단일화는 이미 불발됐다라는 공감대가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김 후보는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는 하지만 당에서는 자강론, 준찍명, 사표 심리 자극하는 것도 같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이준우]
준찍명,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이 된다. 이런 얘기를 줄여서 한 얘기인데 사실 그럴 가능성이 대단히 높죠. 아까 말씀한 대로 1+1이 2가 아닐 가능성도 대단히 높습니다, 상식적으로. 1.8이나 1.6 이렇게 되는 건데 1+1이 2.0이 돼야지 효과가 있다라고 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현재 갈수록 지지율이 양쪽이 결집하면서 떨어진다고 그러면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제가 보기에는 상당한 압박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더군다나 본인이 과거에 수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본인의 불미스러운 일인데 그게 재판에서 종결되지 않고 수사 단계에서 멈췄습니다. 증거 부족으로. 그런데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정권을 가지게 된다고 하면 재판이 종결됐다면 다시 할 수 없지만 새로 증거가 나오면 다시 할 수 있지만 그건 굉장히 예외적인 거고요. 수사 단계에서 멈췄다고 하면 이건 언제든지 다시 재수사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것도 굉장히 이준석 후보한테 약점이 될 수 있는 거고, 또 하나, 명태균 씨와도 연관이 있다고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명태균 씨가 본인이 나중에 불리해지면 갑자기 입장을 바꿔서 살아남기 위해서 이재명 후보한테 불리한 진술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가 가지고 있는 기회를 날리지 않을 거다. 그리고 리스크가 있는 것. 사람은 기회를 잡을 때의 본능보다 위험을 회피할 때 본능이 더 크게 작용하는 법이거든요. 위험을 회피하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박성민]
저 한 말씀 드리고 싶은 게 자꾸만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시면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정치보복을 바로 할 것이다. 혹은 수사가 중단되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을 재개시킬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지나친 가정에 근거한 공격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일단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재명 후보가 굳이 대통령이 되셔서 이준석 후보를 정치적으로 제거를 해야 할까요? 왜냐하면 이번 토론회를 보면서 이번 대선 후보자 토론회를 기점으로 이준석 후보의 정치적인 생명은 끝났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알아서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이 들고. 굳이 어떤 정치 보복이라는 불필요한 에너지까지 들일 것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리고 윤석열 정권처럼 검찰을 움직여서 정적을 제거하는 방식을 이재명 후보가 하시겠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정치보복 없다라고 분명하게 말씀도 하셨고 그동안 야당을 탄압했던 검찰의 행태에 대해서도 이재명 후보가 계속해서 문제 제기를 해오신 바가 있기 때문에 그런 과거 정부에서 있었던 구태와 악습을 답습할 리가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준우]
가정이라고 말씀하셨으니까 제가 짧게 말씀드릴게요. 가정이 아니고 이재명 후보가 직접 했던 말들입니다. 본인이 뭐라고 했습니까? 권력은 잔인하게 쓰는 것이라고 얘기했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너무 착하게 권력을 썼다라면서 비판까지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했던 말이 정치보복은 몰래 하는 것이라고 직접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가 직접 한 말에 근거를 두고 한 말이다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한덕수 전 총리는 최근에 공개적인 행보는 없었는데 김문수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모습이 보이지도 않았거든요. 그런데 어제는 김문수 후보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냈더라고요?

[이준우]
그렇습니다. 한덕수 후보가 아쉬운 게 좀 빨리 나왔으면 더 좋지 않았겠느냐. 왜냐하면 한덕수 후보에 대한 기대가 컸던 이유가 본인 출마 선언하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에 이어서 두 번째 지지율을 상당히 오랜 기간, 몇 달 동안 유지해왔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한덕수 후보가 결국 단일화에 실패해서 본인이 출마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보수의 승리를 위해서 일찍 나서줬으면 큰 힘이 됐을 거다라는 너무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지금 본인이 저렇게 공식적으로 본인의 뜻을 밝히면서 김문수 후보를 응원하고 지지한다.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은 분명히 효과는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덕수 전 총리의 고향이 호남입니다. 광주라든가 전남, 전북에서 한덕수 전 총리의 메시지가 효과가 있지 않겠는가 그런 기대감도 가져봅니다.

[앵커]
그런데 한 전 총리와는 다르게 홍준표 전 시장은 또 조금 날이 선 SNS 게시글이 있었습니다. 내 탓, 이준석 탓 하지 마라. 그것은 너희들이 잘못 선택한 탓이다, 이런 얘기였는데 어딜 겨냥한 겁니까?

[박성민]
이게 사실은 국민의힘을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지지의 메시지는 꾸준히 내오셨지만 그러면서 동시에 국민의힘을 겨냥해서는 쓴소리를 계속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도 말씀하신 거죠. 두 번 탄핵 당한 당일지라도 살아날 기회가 있었는데 사욕으로 망쳤다. 이게 어디를 얘기하는 겁니까. 국민의힘 얘기하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하와이 특사단 이후에 갈등이 봉합됐나? 혹은 선대위 합류하나? 이런 여러 가지 긍정 회로들이 돌아갔지만 종국에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애초부터 경선 이후에 국민의힘에 어떤 도움을 줄 생각이 전혀 없고 상처받고 떠났기 때문에 본인은 탈당까지 했다라는 점을 분명하게 행동으로 보여주신 거죠. 그래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SNS 파급력이 굉장히 있는 분이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선거 때까지 계속해서 메시지를 내게 된다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홍 전 시장이 하와이 특사단이 다녀간 뒤에는 한동안 SNS을 자제한 모습이었는데 사전투표 하루 앞두고 이런 메시지를 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이준우]
원래 홍준표 시장이 좀 왔다 갔다 합니다. 그날 하루 아침에 컨디션이라든가 또 저녁 컨디션이라든가 기분 등에 따라서 그때그때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분이어서 이번에도 기분이 왔다 갔다 하시는 것 같은데 글쎄요, 저는 홍준표 시장도 홍준표 시장이지만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마찬가지 입장 아니었습니까? 지금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합니까? 괴물 정부가 탄생할 수 있다고 하면서 얘기했는데 왜 이낙연 총리가 그런 얘기를 했겠습니까. 본인이 대장동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는데 돌아온 건 뭡니까. 대장동 의혹을 해명하거나 풀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보복이었죠. 그러면서 이낙연 전 총리가 거의 민주당에서 쫓겨나다시피 했는데 본인이 가지고 있는 사법리스크, 오로지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 대통령이 되는 것.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대통령이 되는 것. 이것에 대해서는 이낙연 전 총리가 괴물 독재 정부가 탄생할 수 있는 위험을 잘 지적해 줬다라고 생각하고 홍준표 시장이 얘기하고 있는 부분은 저는 아직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게 제가 알기로는 6월 10일날 한국에 돌아오는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살아 있다. 6월 2일이나 1일에 갑자기 한국에 들어와서 투표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도 여전히 살아있다. 왜냐하면 왔다 갔다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앵커]
그전에 와서 투표하신다면 투표하기 전에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입장들도 낼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이준우] 입장을 내면서 투표를 할지 안 내고 조용히 투표할지. 조용히는 투표 안 하겠죠. 그렇게 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앞서 여러 차례 잠깐씩 언급을 했습니다마는 이준석 후보, 3차 토론에서 조금 잘못된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는데 조금 전인 오전 9시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먼저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사과는 했지만 그 뒤에 붙는 다른 이야기들, 많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성민]
아직도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를 전혀 인지를 못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보면 교묘하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이런 식의 말씀은 하시지만 정말 본인의 행위가 잘못됐다. 본인이 했던 발언이 너무나 잘못된 발언이었다라는 이 사과의 본질과는 거리가 먼 형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잘했다라는 거죠. 그런데 저는 몇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이 이재명 후보 장남이 받은 그 벌금형의 내용을 가지고 자꾸만 본인은 검증의 일환으로서 한 거였고 필요한 얘기였다고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후보자 토론회장에서 권영국 후보한테 질문을 했죠. 그리고 심지어 어떤 사람이라고 하면서 주어도 제대로 지칭하지 않고 이런 표현을 썼다면이라고 하면서 적나라하게 여성혐오적 그리고 성폭력적인 발언을 적나라하게 토론회장에서 썼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검증이 될 수 있고 이것이 어떻게 정당한 명분이 있다고 볼 수가 있습니까? 그러니까 명분과 검증의 필요성을 따지기 이전에 이미 그 공론장에서 여성 혐오적 발언을 본인이 직접 발언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 사안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겠고, 심지어 이재명 후보의 자녀와 관련된 그 벌금형과 관련해서는 벌금형을 받았던 내용과 이준석 후보가 제기했던 그 발언의 내용과는 다르다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려야 될 것 같고, 심지어 그 토론회장에서 검증을 빙자해서 나왔던 내용은 사실 누가 썼는지조차 아직 제대로 특정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더 문제가 심각한 겁니다. 그런데 저는 다 떠나서 이준석 후보가 자꾸만 공적으로 대통령 후보자의 자녀도 검증의 대상이다라고 이야기하면서 본인의 행위가 정당했다라고 말씀을 하시지만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은 이것은 검증의 필요성 이전에 그런 발언을 본인이 직접 공론의 장에서 적나라하게 했다라는 점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겁니다. 어떤 명분이나 이유나 서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런 표현을 공론장에서 썼다라는 것, 그것도 온 국민이 보고 있는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썼다라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직시하셔야 될 것입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가 오늘 기자회견 하면서 당시 본인의 발언도 얘기를 하면서도 또 이재명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논란도 언급을 했거든요. 결국에는 남은 며칠 동안 이재명 후보의 리스크를 최대한 부각하겠다, 이런 전략으로 보여요.

[이준우]
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있는 그동안 보여줬던 성정이라든가 그리고 가족이 가지고 있는 그동안 여러 가지 논란들, 배우자가 경기도지사 시절 내내 공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지금 1억 이상의 공금을 유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수사받고 있는 단계 아니겠습니까? 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50만 원도 받았었고요. 그런 상태에서 또 아들까지 이렇게 성폭력적인 언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무려 700건이나 썼었고 그리고 그와 별개로 상습도박, 무려 규모가 2억 3000만 원입니다. 3년 동안 2억 3000만 원. 저도 직장생활 해봤는데도 1억 모으는 데 현금을 적금해서 모았거든요. 저는 그거 모으는 데 4~5년 걸렸던 것 같아요. 그런데 과연 무슨 돈으로 2억 3000만 원을 구해서 도박을 했을까. 아버지한테 물려받았다, 부모님한테 물려받았다면 그건 증여 포탈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만약에 부모님한테 물려받은 게 아니다. 외부에서 누군가 줬다고 하면 그것도 불법 자금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요. 본인이 만약에 떳떳하게 일해서 그 돈으로 했다고 하면 도대체 어떤 직장을 가졌기에 그 어린 나이에, 젊은 나이에 2억 3000만 원이라는 돈을 도박으로 쓸 수 있었겠느냐. 월급 받으면 자기 생활도 하고 다른 데 유흥도 즐기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거 아무것도 안 하고 오로지 월급 내내 모아서 2억 3000만 원을 썼다? 그걸 설득하려면 본인이 나서서 얘기를 해야 돼요. 내가 2억 3000만 원 출처가 무엇이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도 얘기를 하고 있지 않고 본인도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잠시만요. 김문수 후보가 인천 계양 사전투표소에 모습을 드러내서 잠시 현장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원희룡 전 장관 모습도 옆에 보이는데, 뒷모습만 보이고 있습니다. 같이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서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 사전투표소 현장에 등장을 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신촌에서 청년들과 함께 사전투표에 나섰는데요. 김문수 후보는 인천 계양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고요. 또 원희룡 전 장관과 함께 사전투표에 나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원희룡 전 장관과 함께 나선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이준우]
인천 계양에서 함께 맞붙었던 인물이 바로 원희룡 장관이죠. 지난 총선에서 고전분투를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어쨌든 졌지만 이재명 후보를 가장 잘 아는 또 대장동 일타강사로서 굉장히 명성을 알렸던 게 원희룡 장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적진에서 가장 먼저 이재명 후보와 싸웠던 원희룡 장관. 그리고 지금 이재명 후보와 싸우고 있는 김문수 후보가 손을 합쳐서 인천 계양에서 이재명 후보를 직접 겨냥한 그런 투표를 하는 게 아니겠는가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김문수 후보가 원희룡 전 장관과 함께 투표소에 등장을 했고요. 지금 사전투표 절차를 마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뒤에 보니까 윤상현 의원도 보이네요?

[이준우]
인천에 있는 의원들 같이 하자, 이렇게 한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투표를 마치고 나서 또 어떤 이야기를 할지도 저희가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요. 현장에서 보니까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도 잠깐 모습이 보이기는 했습니다.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

[이준우]
딸이 맞는 것 같은데요.

[앵커]
저 부분 한번 확인을 해 보겠습니다. 일단 앞서 말씀하신 대변인님, 누구와 같이 왔을지, 설난영 여사랑 왔을지 이런 부분도 주목해야 될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일단 지금 보이는 모습은 원희룡 전 장관을 비롯해서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 그리고 윤상현 의원까지 함께 계양에 있는 사전투표소로 이동을 해서 기표소에 들어갔습니다. 사전투표를 하고 있습니다.

[이준우]
자세히 다시 보니까 닮았긴 한데 가족은 아니신 것 같네요.

[앵커]
저 부분 확인해 보겠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지금 당에 있는 인사들과 함께 대거 투표에 나선 건데 이 모습은 어떤 이유가 있다고 보십니까?

[이준우]
당의 결집을 보여준 상징적 의미가 아니겠느냐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당에서는 사실 분열, 그러니까 경선의 갈등.

[앵커]
지금 투표함에 같이 투표한 투표용지를 보내고 있는데 아무래도 같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따님인 것으로 보이는데 저 부분은 조금 더 정확하게 확인한 뒤에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준우]
사회복지사고 남편도 사회복지사로 있고요. 고3 때 교차하고 대학 진학을 할 때, 김문수 후보가 직접 사회복지사는 숭고한 직업이다 하면서 사회복지학과로 진학하는 것을 권유를 했다고 합니다.

[앵커]
최근에 어린이집에서 딸 부부, 사위와 함께 설난영 여사도 함께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잖아요.

[앵커]
아무래도 손을 잡는 모습도 보이고 사전투표도 같이 한 것을 보니까 따님이신 것으로 보이고요.

사전투표를 마친 뒤에 나란히 손을 잡고 이동을 하면서 뒤이어서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과 함께 악수를 한 모습이 있었습니다.

따님이 맞다라는 게 확인이 됐기 때문에 따님과 함께 사전투표를 한 모습, 저희가 보여드렸습니다.

[이준우]
이재명 후보는 아들과 같이 하지 못하는 모습을 저렇게 자녀분과 함께 투표하는 모습을 보여준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그런데 설난영 여사는 왜 함께하지 않았을까요?

[이준우]
본투표 때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본투표 때도 후보자 가족이랑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효과가 있지 않겠습니까? 아니면 내일도 사전투표가 있잖아요. 내일도 나눠서 할 수 있는 거고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앞서 이재명 후보는 사전투표장에 청년들과 함께 신촌에서 사전표한 모습을 보여드렸고요. 지금 김문수 후보는 인천 계양,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이렇게 사전투표한 모습을 저희가 보여드렸습니다. 이재명 후보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기는 한데 지금 상대 당이지만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성민]
그러니까 이게 사전투표를 보면 전략이 보인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는 이번 대선을 각 후보자가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청년들이 우리 국가의 주역이다, 그리고 더 미래를 향해서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나아갈 수 있도록 더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라는 의지를 갖고 청년들과 함께 투표한 것이고, 그런데 지금 김문수 후보의 투표 장면을 보면 따님과 왔든 배우자가 왔든 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지역 자체가 인천 계양으로 가서 굳이 사전투표를 한다라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김문수 후보가 이번 대선에 대해서 그저 반명, 이 전략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이렇게 보입니다. 사실 김문수 후보가 어떻게 보면 세일즈를 할 수 있는 포인트들은 분명하게 있어요. 왜냐하면 지금 계속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국민의힘 측에서 얘기하는 게 청빈한 후보다, 청렴한 후보다. 그리고 약자와 함께하는 후보다. 이런 식으로 계속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면 그런 장소를 선별해서 사전투표를 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사실 굳이 지금 인천 계양에 가서 사전투표를 한다는 것 자체는 토론회에서 보여주셨던 모습 대로 이번 대선에 치러지는 전략을 그저 반이재명 정서로만 이겨보겠다. 이 생각을 갖고 계신 것이기 때문에 저는 김문수 후보 측의 사전투표 전략이 잘 보이지는 않는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저희가 이렇게 김문수 후보가 인천 계양에 가서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 그리고 딸 김동주 씨와 함께 사전투표에 참여한 모습을 조금 전에 보여드렸고요. 이제는 기자들 앞에서 현안을 놓고 질의응답을 할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김문수]
투표율이 높다는 건 그만큼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봐야 되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저도 오늘 딸하고 이렇게 같이 나왔는데 저도 전에 사전투표 했지만 딸하고 같이 한 적은... 처음입니다.

오늘 인천에 아침에 조찬모임부터 또 인천에 자유공원, 맥아더공원도 들렀다가 가는 길에 여기 계양에 들렀습니다.

그래서 계양에 원희룡 장관님 지역구이기도 하고 같이 와서 투표를 했습니다.

꼭 이재명 후보라기보다는 바로 집이 건너편에 부천하고 인천하고 붙어 있습니다.

가는 길에 들렀습니다.

이재멍 후보가 있다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기자]
방금 이재명 후보 질문 나와서 그런데요. 지금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 아들의 발언이라고 주장하면서 공개한 내용이 논란인데요.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 후보님의 입장은 어떠십니까?

[김문수]
저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 내용 자체에 대해서 별로 제가 주목하지 않고 저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하도 할 말이 많아서 아들 얘기까지는 전에 한번 본 적은 있는데 특별한 관심을 두기에는 시간상 허락이 안 돼서 이재명 후보만 해도 워낙 소재가 많아서 저는 언급을 안 했습니다.

저는 마지막까지도 계속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지금 하나로 뭉치기 위해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중이에요.

지금 사전투표를 이게 아시다시피 제가 오늘 관외투표를 했는데 관외투표하면 이게 조금 복잡하고 절차가 좀 그렇습니다.

첫째, 자기가 소재하는 지역에 가는 것보다는 투표용지도 미리 준비 안 돼 있고 인쇄를 해야 되고 또 관리관의 도장도 원래는 담당자가 찍혀야 되는데 인쇄돼서 나오고 또 이 사전투표지를 나중에 모아서 다시 원래 자기 주소지로 분류해서 가져가서 마지막 최종 개표 때까지 보관을 하는 건데 이런 절차가 복잡하고 그 과정에 여러 가지 관리 부실이 일어날 수 있고 또 부정선거의 소지도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이번에 철저하게 관리해서 그런 부분이 없도록 노력을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문제 제기한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투표를 안 하는, 예를 들면 사전투표를 아예 안 해버리면 하루 만에 투표를 해야 되는데 하루 만에 투표를 하다 보면 투표를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자기가 생각하지 못한 다른 급한 볼 일이 있다. 몸이 아프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투표율 자체가 떨어지지 않습니까? 그거는 많은 통계가 있습니다. 투표율이 떨어지거나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은 이런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사전투표의 문제점을 보완하면서도 또 투표를 반드시 할 수 있도록 해야 되는데 반드시 하기 위해서는 사전투표도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전투표를 다 안 해버리면 그거는 그만큼 이 제도를 개선하고 없앤다든지 이런 것에는 찬성하는데 만약 안 해버리면 전체 투표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상당히 문제가 있고 우리가 불리해지기 때문에 일단은 제가 먼저 투표를 한 겁니다.

[기자]
오늘 따님과 함께 투표에 나오셨는데 어떤 의미인시지.

[김문수]
제 딸은 부천에 사는데요, 바로 가깝습니다. 그런데 제 딸하고 같이 나와서 투표를 하니까 더 아주 행복하네요. 아주 좋습니다. 그냥 저 혼자 할 때보다는 훨씬 더 좋고 아내하고 같이 할 때도 있었는데 아내는 다른 지방에 자기 일이 있어서 다른 데로 갔고 저는 이쪽에 와서 딸 집 근처가 여기인데 여기서 딸하고 같이 했습니다.

[앵커]
단일화 이야기부터 사전투표의 부실성,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좀 설명을 했었고요. 설난영 여사는 지방에 일정이 있다 보니까 같이 오지 못했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잠시 후에 관련 내용들 짚어보도록 하고요. 지금 이준석 후보도 지금 사전투표를 위해서 본인 지역구인 동탄에서 투표를 합니다. 현장 한번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준석 후보 동탄에 있는 지역구에서 사전투표를 위해 투표소에 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본인의 지역구로 가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는 모습이고요. 3차 마지막 TV토론에서 여성 혐오 발언이 논란이 된 이후에 오늘 오전에 기자회견을 했었죠. 기자회견을 한 뒤에 이렇게 자신의 지역구로 가서 다시 사전투표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함께 보고 계십니다. 투표용지를 받아서 기표소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저희가 앞서 기자회견 당시 모습도 저희 녹취로 보여드리기는 했습니다마는 앞서 9시였죠. 9시에 기자회견을 마치고 3차 토론에서 있었던 그 발언의 배경과 맥락 이런 것을 설명한 후에 본인의 지역구인 동탄으로 이동을 해서 지금 기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투표용지를 들고 나오는 모습입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나 김문수 후보는 관외투표였기 때문에 투표용지 일체를 봉투에 넣어서 밀봉을 한 상태로 가져갔다면 이준석 후보는 본인의 지역구이기도 하고 본인의 거주지이기 때문에 관외투표가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봉투에 넣어서 밀봉을 하기보다는 투표용지에 그대로 투표를 해서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는 모습 보여드리고 있고요. 잠시 화면을 전해 드리면서 화면이 끊겼던 부분에 대해서는 시청자 여러분께 양해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그동안 선거를 치르는 과정 내내 지난 총선에서 있었던 동탄의 기적에 대해서 얘기를 해 왔었는데 잠시 뒤에 이준석 후보도 기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 것 같습니다. 그 현장도 함께 전해 드리도록 하고요. 저희는 계속해서 이준석 후보 발언 논란을 조금 더 짚어보겠습니다. 이제 선거 5일 남은 상황에서 이준석 후보가 했던 이 발언의 파장이 어디까지 확대될 거로 보십니까?

[박성민]
일단은 개혁신당 홈페이지가 어제 접속이 안 됐었어요. 실제로 확인을 해봤을 때 어제 접속이 안 되더라고요. 그리고 실제로도 당내에서 탈당 러시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개혁신당의 지지를 철회하는 움직임도 있었고 혹은 항의성으로 게시물을 쓰는 일들도 꽤 많이 보였기 때문에 일단 1차적인 타격은 이준석 후보가 그동안 보여왔던 지지율의 추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꺾일 가능성이 있죠. 이제는 여론조사 공표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홈페이지 접속이 안 되고 탈당 인증이 계속 이어지고 탈당한다는 글이 계속 올라왔다라는 상황만 보더라도 이준석 후보의 지지세가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라는 점은 짚어볼 수 있고 더 나아가서 그렇다고 한다면 이것이 단일화의 영향이 있을 것이냐라는 점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후보 자체가 지금 여전히 완주를 시사하고 있는 배경이 있어서 아무리 지지율이 빠졌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가 약체가 됐고 그렇기 때문에 어떤 완주 의사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 단일화를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일대의 기대에 대해서 최근 오늘 아침 기자회견만 봐도 그렇고 본인은 그냥 정면돌파하겠다, 이런 상황인 것 같아서 단일화 가능성은 요원해 보이고요. 보수 지지층 내에서 지지층 이동이 있을 수 있겠다, 이런 점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이재명 후보나 김문수 후보는 이준석 후보의 그런 발언에 대해서 말을 아꼈습니다마는 민주당 측에서는 강하게 반박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의 이야기를 저희가 준비를 했는데 한번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이야기 들어보시죠.

[조승래]
자신의 잘못을 회피하기 위하여 네거티브에 올인하는 이준석 후보가 개탄스럽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주장은 지난 과거의 일이며 국민들께서 이미 판단을 내린 일입니다.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불거진 일로 당시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서 자식을 둔 아버지로서 국민들 앞에 사과했습니다.

22년 대선 이후 윤석열 정부 시절 당사자는 혹독한 수사와 재판을 거쳐 벌금 500만 원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자신의 과오에 대해 지난해 최종적으로 법적인 책임을 진 것입니다.

대선을 5일 앞둔 시점에 과거 문제를 마치 새로운 일인 것처럼 선거에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더구나 상대방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태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거짓말과 망언으로 선거판을 오염시키는 이준석 후보를 어제 고발했고 김문수 후보 선대위 관계자에 대한 고발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과거의 일을 다시 들춰내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려다 허위사실까지 공표한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선대위 관계자들은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앵커]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이준석 후보는 어제 고발을 했고 또 김문수 후보 선대위 관계자도 고발하겠다고 밝혔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준우]
진실은 불편하죠. 진실을 마주하기 싫은 사람은 지금 누구겠습니까? 이재명 후보라고 생각하고요. 성폭력적인 발언, 성혐오적인 발언, 이것을 한 사람이 이준석 후보가 아닙니다. 맨 처음에 원작자는 이재명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가족이죠. 그래서 지금 그분들한테 어떻게 생각하느냐. 우리 세상의 절반은 여자인데 여성에 대해서 그런 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검증받아 마땅하죠. 그냥 사인이라면 검증받지 않고 주변 사람들끼리 비난하고 끝날 일입니다마는 이 사람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물이 될 것이고 국가의 상징, 국가의 품격을 보여주는 인물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분이 가지고 있는 여성에 대한 세계관, 가치관 그리고 그분의 가족이 가지고 있는 여성에 대한 삐뚤어진 왜곡된 의식에 대해서는 분명히 검증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또 상습도박에 대해서는 아까 자금 있지 않습니까? 2억 3000만 원. 이런 문제가 있다고 하면 지금 이재명 후보가 만약에 저는 가정해 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 사이에 만약에 자녀가 있다고 합시다. 그 자녀가 3년 동안 딱히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2억 3000만 원 어디서 가져와서 도박을 했다. 그랬으면 이재명 후보 어떻게 했을까요? 특검을 했을 겁니다. 특검하고 당장 구속하라부터 해서 온갖 정치적 공세를 다 했을 겁니다. 그런데 본인의 지금 자식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이렇게 프레임을 전환시켜서 비난하는, 그 사람을 오히려 역으로 비난하는 이런 프레임으로 가는 것은 굉장히 국민들한테 동의를 받기 어려울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박성민]
프레임을 전환하는 게 아니죠. 그러니까 벌금형을 받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법적인 처벌을 받은 겁니다. 그렇다는 것은 수사 과정에 충분하게 협조를 했다라는 뜻이고, 그뿐만 아니라 이 부분에 대해서 자녀와 관련해서 논란이 있었을 때 지난 대선 때 사과를 공식적으로 후보가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댓글을 쓴 작성자가 누구인지도 제대로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것을 이재명 후보의 자녀임을 확신하고 심지어는 그 토론회장에서는 주체조차 제대로 밝히지 못하면서 어떤 사람이라고 명시했던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격을 사실은 권영국 후보를 통해서 하려고 했던 윤석열 후보의 의도가 매우 저열하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그뿐만 아니라 검증이 아니라 이미 후보의 공론장 차원에서 토론회 과정에서 이런 표현을 적시했다라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 그뿐만 아니라 이것과 관련해서 허위사실공표죄로 민주당에서 이준석 후보 측을 고발한다라는 점을 밝혔기 때문에 추후 상황을 지켜보시죠.

[앵커]
민주당 측의 반박 기자회견 내용까지 함께 전해드렸고요. 이준석 후보가 조금 전 동탄에서 사전투표 마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는데 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준석]
제 집에서 가장 가까운 투표소이기 때문에 오늘 동탄9동 복지센터에서 투표를 마쳤습니다.

사실 이번 선거를 치르는 과정 중에서 동탄의 기적을 계속 이야기했습니다.

그만큼 동탄은 지난 총선에서 전국에 이름을 알린 가장 정치 변화의 열엉을 보여준 선거구였고 저는 동탄신도시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그런 열망을 담아서 이번에도 정치교체, 세대교체, 시대교체를 이루어내겠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신 우리 동탄 주민 여러분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모두 소중한 한 표로 대한민국 기간을 바꾸는 그런 선택을 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젊게 바꾸겠습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의 소감까지 함께 들어봤는데요. 동탄을 젊게 그리고 대한민국을 젊게 바꾸겠다, 이렇게 소감 밝혔네요.

[이준우]
이준석 후보가 맨 처음 정치 시작한 곳, 어디죠? 상계동. 본인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죠. 거기에 굉장히 여러 번 출마했었는데 나중에 지역구를 옮기지 않느냐라는 얘기가 나왔을 때 절대 안 옮긴다고 했었습니다. 결국은 동탄으로 옮겨서 성공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단일화에 대해서도 절대 안 한다고 하지만 알 수 없습니다. 단일화에 성공한다면 이준석 후보한테 큰 길이 열릴 것이다, 큰 기회가 올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절대는 없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단일화 여부는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단일화는 제가 누차 말씀드렸지만 이미 물 건너갔다라고 보이고요.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동탄의 기적 그리고 동탄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시는데 지역구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하시는 게 맞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이번 대선에 나서면서 압도적인 새로움를 보여주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계속하셨는데 오히려 압도적인 해로움만을 보여주고 있다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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