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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에 선출될 새 대통령은 일단 용산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원회도 없이, 선거 이튿날 바로 임기가 시작되기 때문인데, 장기적으로는 이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엄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구중궁궐 청와대를 떠나 '용산 시대'를 열었습니다.
서울 한복판 대통령실로, 역사상 최초로 출퇴근하던 대통령은, 1천60일, 임기 절반을 갓 넘기고 파면됐습니다.
초기 예상했던 비용 5백억 원을 넘겨, 건물 개보수와 국방부 등 연쇄 이동까지, 관련 예산이 무려 1조 원에 이른다는 등 임기 내내 정치권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용산 시대'는 무엇을 남겼을까.
'파격 소통'이라며 대통령실이 자랑하던 출근길 약식회견은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다가,
[윤석열 / 전 대통령](2022년 7월 5일) : 전 정권 지명된 장관 중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
[윤석열 / 전 대통령](2022년 6월 8일) : 과거에 민변 출신들이 아주 도배를 하지 않았습니까?]
기자와 설전 끝에, 194일 만에 중단됐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지난 2022년 11월 18일) : (동맹 관계를)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MBC 기자 / (지난 2022년 11월 18일) : MBC가 뭘 악의적으로 했다는 거죠? 뭐가 악의적이에요? 군사정권이에요, 여기가? 이렇게 독재적으로 하는 게 어딨어요?]
역술인 관여 의혹에 미국의 도·감청 논란, 비상계엄 선포까지, 불명예 퇴장한 대통령과 함께, '용산 시대'도 기로에 섰습니다.
대선 이튿날 취임하는 궐위 선거인 만큼, 새 대통령도 당장은 용산에 짐을 풀지만, 장기적으로는 이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국민 품에 안긴 청와대로 다시 돌아가자는 쪽과
정부청사가 모인 세종시에 행정수도 터를 잡자는 쪽으로 크게 의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는 국정운영 효율성과 보안·경호상의 문제, 이전 비용 등 여러 문제가 얽힌 '고차 방정식'입니다.
새 행정부 수반의 첫 번째 당면 과제이기도 합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기획;YTN선거단
디자인;류종원 임샛별
영상편집;주혜민
YTN 엄윤주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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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 선출될 새 대통령은 일단 용산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원회도 없이, 선거 이튿날 바로 임기가 시작되기 때문인데, 장기적으로는 이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엄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구중궁궐 청와대를 떠나 '용산 시대'를 열었습니다.
서울 한복판 대통령실로, 역사상 최초로 출퇴근하던 대통령은, 1천60일, 임기 절반을 갓 넘기고 파면됐습니다.
초기 예상했던 비용 5백억 원을 넘겨, 건물 개보수와 국방부 등 연쇄 이동까지, 관련 예산이 무려 1조 원에 이른다는 등 임기 내내 정치권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용산 시대'는 무엇을 남겼을까.
'파격 소통'이라며 대통령실이 자랑하던 출근길 약식회견은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다가,
[윤석열 / 전 대통령](2022년 7월 5일) : 전 정권 지명된 장관 중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
[윤석열 / 전 대통령](2022년 6월 8일) : 과거에 민변 출신들이 아주 도배를 하지 않았습니까?]
기자와 설전 끝에, 194일 만에 중단됐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지난 2022년 11월 18일) : (동맹 관계를)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MBC 기자 / (지난 2022년 11월 18일) : MBC가 뭘 악의적으로 했다는 거죠? 뭐가 악의적이에요? 군사정권이에요, 여기가? 이렇게 독재적으로 하는 게 어딨어요?]
역술인 관여 의혹에 미국의 도·감청 논란, 비상계엄 선포까지, 불명예 퇴장한 대통령과 함께, '용산 시대'도 기로에 섰습니다.
대선 이튿날 취임하는 궐위 선거인 만큼, 새 대통령도 당장은 용산에 짐을 풀지만, 장기적으로는 이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국민 품에 안긴 청와대로 다시 돌아가자는 쪽과
정부청사가 모인 세종시에 행정수도 터를 잡자는 쪽으로 크게 의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는 국정운영 효율성과 보안·경호상의 문제, 이전 비용 등 여러 문제가 얽힌 '고차 방정식'입니다.
새 행정부 수반의 첫 번째 당면 과제이기도 합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기획;YTN선거단
디자인;류종원 임샛별
영상편집;주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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