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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현웅 앵커, 엄윤주 앵커
■ 출연 : 류재복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아흐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나라 밖에서는 이미 투표가 이뤄지고 있고사전투표는 이번 주에 치러집니다.
선거투표소가 확정되고 안내문도 발송되는등 선거 준비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선거 관련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대통령 선거 유권자가 확정됐는데요. 지난 대선보다 20만 명 가까이 늘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022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3년 전에 20대 대선이 치러졌는데 그때보다 19만 4000여 명 정도 늘었고요. 지난해 총선보다는 11만 명 정도 늘었고요. 남성과 여성의 비율을 보면 49.5:50.5. 여성이 약간 많죠. 연령별로 보니까 50대가 19.6%로 가장 많고요. 20대가 13%로 제일 적습니다. 경기도가 26.4%고요. 세종은 0.7%로 가장 적고요.
곧 투표 안내문과 전단형 선거공보라는 거 받아보신 분들 계실 텐데요. 이미 다 끝났습니다. 투표소도 1만 4000여 곳 확정이 됐고요. 투표안내문을 받아보시면 어떻게 투표할 것인지 안내가 다 들어 있고, 그다음에 전단형 선거공보, 이미 받아보신 분들 조금 이상하게 생각하실 텐데 이번에 3명만 냈습니다. 나머지 후보들은 그냥 한 장짜리를 냈기 때문에 다른 선거와는 조금 다르다 이렇게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지난 20일 시작된 재외투표가 오늘 끝나더라고요. 그리고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은 사전투표 기간인데 이번엔 휴일이 포함되지 않더라고요.
[기자]
그게 원래 임기를 다 마치고 선거를 치르게 되면 대개 수요일쯤 치러지거든요. 그러면 닷새 전이니까 휴일이 하루쯤 끼게 되는데 이번에는 그게 안 되니까 이번 주 목요일, 금요일 그러니까 29, 30일 이틀 동안 하고요. 시간도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니까 회사에 출근하는 분들 투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여건이 좋은 건 아니고요. 2007년 6월 4일 출생한 사람까지는 선거권이 있는 겁니다. 투표할 수 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준비물은 신분증 같은 거 가져가야 되는데 요즘에 휴대전화 가지고 가시는 분들 많잖아요. 모바일 신분증이나 운전면허증도 있고요.
국가자격증이나 네이버 자격증, 카카오톡 지갑, 패스 앱도 다 됩니다. 이건 어떻게 하냐면 사진이나 성명, 생년월일을 확인하는 절차를 갖는데 원본만 가능하지 캡처본은 인정해 주지 않는다는 것. 요즘 젊은 분들 그렇게 많이 가지고 다니니까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고요. 사전투표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찾아보시면 쉽게 찾을 수 있고 사전투표가 지금 한 20여만 명 정도 해서 오늘 끝나거든요. 그러면 다 모아서 내일부터 본국으로 가져오는 절차를 밟게 되는데 이 재외투표라는 게 원래 1967년 6대 대선 때 시작됐다가 유신 때 폐지가 됐었습니다. 그러다가 헌법 불합치 판정이 나서 2012년부터 다시 부활된 거거든요. 우리로서는 꽤 외국에 계신 분들이 국민으로서 주권을 행사하는 꽤 소중한 절차라고 볼 수 있죠.
[앵커]
지금 후보들의 선거운동은 막바지에 접어드는 분위기인데요. 지금까지 두 번의 TV토론회가 있었고 지난 23일 있었던 두 번째 토론에서 뭔가 조금 더 격렬해진 공방을 볼 수 있었거든요. 각 당마다 평가가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두 번째 토론은 사회분야 쪽 토론이었는데 첫 번째보다 서로 공방이 셌다는 건 아마 TV보신 분들은 다 느끼셨을 텐데 당마다 평가는 항상 그렇습니다.상대방 후보는 왜곡했고 조작했고 거짓말했다.깎아내리기. 자기 당 후보는 상당히 좋아졌자, 높은 점수 주는. 이런 방식들이 됐는데 한마디씩만 제가 소개해드리면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대선이 내란 종식을 위한 심판의 장임을 망각시키기 위해서 야비한 흑색선전이 동원됐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는 1차 토론보다 상당히 안정적으로 다방면에 걸쳐 잘 토론했다, 이렇게 평가를 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이재명 후보가 어떻게 젊은 세대를 무시하고 국민을 대신하는 질문에 회피로 일관하는지 보고 많은 사람이 실망했다. 이렇게 얘기했고요.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무책임한 태도였고 김문수 후보는 내란과 부정선거에 분명한 입장이 없었고 이준석 후보는 갈라치기만 하고 공약은 불성실했다, 이렇게 4당에서 평가를 내놨습니다.
[앵커]
두 번째 TV토론이 사회 분야에 대한 내용이었거든요. 그래서 주제가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이었습니다. 토론회 중심으로 해서 후보들마다의 주장을 좀 살펴봤으면 좋겠는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어떤 공약을 내놨을까요? [기자] 공약을 어떻게 토론에 녹였느냐를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서로가 서로를 헐뜯었던 부분들은 빼고 공약 위주로 바라볼 필요가 있어서 제가 정리를 좀 했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사회갈등의 원인은 양극화와 불평등이고 해법은 지속적인 성장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일단 녹취를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해법도 내놨는데요. 다시 성장하는 사회로 가는 것이다, 이렇게 해법을 내놨고 이에 대한 공약이 뭐가 있냐면 인공지능, 신재생에너지,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이런 것들을 강조했는데 이것은 첫 번째 토론 때도 강조했던 부분이고요. 추가해서 이재명 후보가 했던 말 한말씀만 더 드리면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것을 해결하고 조정하는 것이 정치인데 최근 이상하게 변질했다. 상대를 존중하고 대화하고 인정하고 타협해야 하는데 상대를 제거하려고 한다. 가장 극단적인 행태가 이번 내란 계엄 사태다 이렇게 강조를 했습니다.
[앵커]
다음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공약도 정리해 주시면 좋겠네요.
[기자]
김문수 후보는 사회갈등의 원인은 거짓말과 부정부패라고 얘기를 하면서 이재명 후보를 콕 집어서 공격을 했죠. 주로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데 상당히 시간을 많이 들였는데요. 녹취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다 이재명 후보를 집어서 한 얘기죠. 공직선거법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 파기환송하면서 대법원장을 청문회하겠다, 탄핵하겠다, 이렇게 얘기해서 마음대로 하려고 한다, 이런 얘기도 했고요. 불법 대북송금 사건. 이 얘기도 했고요. 그다음에 백현동, 대장동 비리. 이 부분도 많은 사람들이 감옥에 갔거나 목숨을 잃었는데. 즉 거짓말과 부패를 뿌리 뽑는 것이 국민 통합의 첫걸음이다.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앵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공약도 한번 소개해 주시죠.
[기자]
이준석 후보는 후보 중에 가장 나이가 젊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상당히 강조를 했고요. 그래서 세대 교체와 정치 교체가 해법이다. 자신이 가장 젊은 후보라는 걸 계속해서 부각을 했고요. 특히 86세대를 공격했습니다. 그래서 극단적 가난에서 벗어난 시기에서 태어나서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들이 대학에서 구시대적 계급론에 빠지더니 특정 세대와 계층을 갈라치고 거기에 순응하지 않은 사람을 적폐로 몰아붙였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녹취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공약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상대적으로 가장 진보적인 후보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래서 극우세력의 퇴출이 사회통합의 첫걸음이다, 이렇게 주장을 말거든요. 얘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상당히 강하게 발언을 했는데요. 이번 대선에서 극우세력을 퇴출하고 진보정당, 민주노동당 그리고 중도보수 민주당이 경쟁하는 새로운 정치판으로 교체해달라,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토론회가 원래 공약 발표 또 토론의 장이어야만 하는데 서로 흠결을 들춰내고 공격하는 모습만 보여서 아쉬운 게 있어요. 실제로 토론회를 마치고 상호 고발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최근 우리 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이 정치를 자꾸 사법화한다는 지적이 많은데 이번에도 또 서로 고발하겠다는 얘기가 나왔거든요. 민주당은 김문수 후보가 전광훈 사랑교회 목사 관계의 문제를 놓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다 이렇게 주장을 해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하겠다. 어떤 내용이냐면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전광훈 목사가 감옥 갔을 때 눈물 흘린 관계를 청산하지 못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김문수 후보가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민주당에서 이번에 2019년 유튜브 김문수 TV에서 영상이 증거다.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국민의힘은 어떤 얘기를 했냐면 이재명 후보가 과거에 주장한 2012년 대선 부정선거론. 이게 거짓으로 해명했다 해서 형사고발하겠다고 했는데 이건 이준석 후보가 먼저 질문을 했죠. 과거 부정선거론에 동조했다, 이재명 후보가.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이재명 후보가 국가정보원이 댓글을 조작해서 여론을 조작했기 때문에 그 측면에서 말한 것이다. 지금 얘기하는 부정선거와는 다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국민의힘이 성남시장 시절에 올린 SNS글을 증거로 냈죠. 그래서 3.15부정선거를 능가하는 사상 최악의 부정선거다. 수개표로 개표 부정을 방지해야 한다. 이런 것들을 증거로 내놨습니다.
[앵커]
이제 선거가 열흘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막바지인데요.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 단일화에 계속해서 관심이 쏠립니다. 이제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는데 분위기가 어떤가요?
[기자]
일단 1차 시한은 넘어간 겁니다. 왜냐하면 투표용지가 인쇄가 됐잖아요. 그러면 거기에 단일화가 되더라도 삭제가 되지 않죠. 그래서 안 되는 것이고요. 그런데 기회를 있는 것은 29일 전에 단일화를 하게 되면 29일, 30일 사전투표는 현장에서 투표용지가 인쇄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표시가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는 아마 데드라인을 그렇게 잡은 것 같고요.
그래서 29일 전에 단일화를 시키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신동욱 대변인이 어제 브리핑에서 보수 단일화가 이루어지면 전선을 충분히 역전시킬 수 있다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 이준석 후보는 계속해서 단일화는 100% 안 된다라고 계속 얘기를 하고 있죠. 그래서 물 건너갔다는 예측이 있고 아직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얘기가 있는데요. 비관론을 보면 지금 시간도 없습니다. 절차를 밟을 수가 없거든요. 대개 단일화를 하면 국민 여론조사 같은 걸 하는데 이런 건 안 되는 거고요.
방법은 두 후보가 만나서 담판을 짓는 건데 그건 쉬운 절차는 아니고요. 그래서 단일화는 어렵겠다. 이런 비관론이 있고 가능성은 뭐냐 하면 지금 대선 후보 지지율이 약간 출렁이기 시작하니까 이것이 계기가 돼서 두 사람이 손을 잡지 않을까. 만약에 그대로 두 사람 다 마지막까지 가서 이재명 후보한테 지면 누군가 책임론이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압박하지 않을까. 그래서 결정적인 단일화의 변수는 아마도 지지율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결정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앵커]
분위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계속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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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류재복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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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아흐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나라 밖에서는 이미 투표가 이뤄지고 있고사전투표는 이번 주에 치러집니다.
선거투표소가 확정되고 안내문도 발송되는등 선거 준비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선거 관련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대통령 선거 유권자가 확정됐는데요. 지난 대선보다 20만 명 가까이 늘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022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3년 전에 20대 대선이 치러졌는데 그때보다 19만 4000여 명 정도 늘었고요. 지난해 총선보다는 11만 명 정도 늘었고요. 남성과 여성의 비율을 보면 49.5:50.5. 여성이 약간 많죠. 연령별로 보니까 50대가 19.6%로 가장 많고요. 20대가 13%로 제일 적습니다. 경기도가 26.4%고요. 세종은 0.7%로 가장 적고요.
곧 투표 안내문과 전단형 선거공보라는 거 받아보신 분들 계실 텐데요. 이미 다 끝났습니다. 투표소도 1만 4000여 곳 확정이 됐고요. 투표안내문을 받아보시면 어떻게 투표할 것인지 안내가 다 들어 있고, 그다음에 전단형 선거공보, 이미 받아보신 분들 조금 이상하게 생각하실 텐데 이번에 3명만 냈습니다. 나머지 후보들은 그냥 한 장짜리를 냈기 때문에 다른 선거와는 조금 다르다 이렇게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지난 20일 시작된 재외투표가 오늘 끝나더라고요. 그리고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은 사전투표 기간인데 이번엔 휴일이 포함되지 않더라고요.
[기자]
그게 원래 임기를 다 마치고 선거를 치르게 되면 대개 수요일쯤 치러지거든요. 그러면 닷새 전이니까 휴일이 하루쯤 끼게 되는데 이번에는 그게 안 되니까 이번 주 목요일, 금요일 그러니까 29, 30일 이틀 동안 하고요. 시간도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니까 회사에 출근하는 분들 투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여건이 좋은 건 아니고요. 2007년 6월 4일 출생한 사람까지는 선거권이 있는 겁니다. 투표할 수 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준비물은 신분증 같은 거 가져가야 되는데 요즘에 휴대전화 가지고 가시는 분들 많잖아요. 모바일 신분증이나 운전면허증도 있고요.
국가자격증이나 네이버 자격증, 카카오톡 지갑, 패스 앱도 다 됩니다. 이건 어떻게 하냐면 사진이나 성명, 생년월일을 확인하는 절차를 갖는데 원본만 가능하지 캡처본은 인정해 주지 않는다는 것. 요즘 젊은 분들 그렇게 많이 가지고 다니니까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고요. 사전투표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찾아보시면 쉽게 찾을 수 있고 사전투표가 지금 한 20여만 명 정도 해서 오늘 끝나거든요. 그러면 다 모아서 내일부터 본국으로 가져오는 절차를 밟게 되는데 이 재외투표라는 게 원래 1967년 6대 대선 때 시작됐다가 유신 때 폐지가 됐었습니다. 그러다가 헌법 불합치 판정이 나서 2012년부터 다시 부활된 거거든요. 우리로서는 꽤 외국에 계신 분들이 국민으로서 주권을 행사하는 꽤 소중한 절차라고 볼 수 있죠.
[앵커]
지금 후보들의 선거운동은 막바지에 접어드는 분위기인데요. 지금까지 두 번의 TV토론회가 있었고 지난 23일 있었던 두 번째 토론에서 뭔가 조금 더 격렬해진 공방을 볼 수 있었거든요. 각 당마다 평가가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두 번째 토론은 사회분야 쪽 토론이었는데 첫 번째보다 서로 공방이 셌다는 건 아마 TV보신 분들은 다 느끼셨을 텐데 당마다 평가는 항상 그렇습니다.상대방 후보는 왜곡했고 조작했고 거짓말했다.깎아내리기. 자기 당 후보는 상당히 좋아졌자, 높은 점수 주는. 이런 방식들이 됐는데 한마디씩만 제가 소개해드리면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대선이 내란 종식을 위한 심판의 장임을 망각시키기 위해서 야비한 흑색선전이 동원됐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는 1차 토론보다 상당히 안정적으로 다방면에 걸쳐 잘 토론했다, 이렇게 평가를 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이재명 후보가 어떻게 젊은 세대를 무시하고 국민을 대신하는 질문에 회피로 일관하는지 보고 많은 사람이 실망했다. 이렇게 얘기했고요.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무책임한 태도였고 김문수 후보는 내란과 부정선거에 분명한 입장이 없었고 이준석 후보는 갈라치기만 하고 공약은 불성실했다, 이렇게 4당에서 평가를 내놨습니다.
[앵커]
두 번째 TV토론이 사회 분야에 대한 내용이었거든요. 그래서 주제가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이었습니다. 토론회 중심으로 해서 후보들마다의 주장을 좀 살펴봤으면 좋겠는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어떤 공약을 내놨을까요? [기자] 공약을 어떻게 토론에 녹였느냐를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서로가 서로를 헐뜯었던 부분들은 빼고 공약 위주로 바라볼 필요가 있어서 제가 정리를 좀 했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사회갈등의 원인은 양극화와 불평등이고 해법은 지속적인 성장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일단 녹취를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해법도 내놨는데요. 다시 성장하는 사회로 가는 것이다, 이렇게 해법을 내놨고 이에 대한 공약이 뭐가 있냐면 인공지능, 신재생에너지,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이런 것들을 강조했는데 이것은 첫 번째 토론 때도 강조했던 부분이고요. 추가해서 이재명 후보가 했던 말 한말씀만 더 드리면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것을 해결하고 조정하는 것이 정치인데 최근 이상하게 변질했다. 상대를 존중하고 대화하고 인정하고 타협해야 하는데 상대를 제거하려고 한다. 가장 극단적인 행태가 이번 내란 계엄 사태다 이렇게 강조를 했습니다.
[앵커]
다음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공약도 정리해 주시면 좋겠네요.
[기자]
김문수 후보는 사회갈등의 원인은 거짓말과 부정부패라고 얘기를 하면서 이재명 후보를 콕 집어서 공격을 했죠. 주로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데 상당히 시간을 많이 들였는데요. 녹취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다 이재명 후보를 집어서 한 얘기죠. 공직선거법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 파기환송하면서 대법원장을 청문회하겠다, 탄핵하겠다, 이렇게 얘기해서 마음대로 하려고 한다, 이런 얘기도 했고요. 불법 대북송금 사건. 이 얘기도 했고요. 그다음에 백현동, 대장동 비리. 이 부분도 많은 사람들이 감옥에 갔거나 목숨을 잃었는데. 즉 거짓말과 부패를 뿌리 뽑는 것이 국민 통합의 첫걸음이다.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앵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공약도 한번 소개해 주시죠.
[기자]
이준석 후보는 후보 중에 가장 나이가 젊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상당히 강조를 했고요. 그래서 세대 교체와 정치 교체가 해법이다. 자신이 가장 젊은 후보라는 걸 계속해서 부각을 했고요. 특히 86세대를 공격했습니다. 그래서 극단적 가난에서 벗어난 시기에서 태어나서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들이 대학에서 구시대적 계급론에 빠지더니 특정 세대와 계층을 갈라치고 거기에 순응하지 않은 사람을 적폐로 몰아붙였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녹취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공약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상대적으로 가장 진보적인 후보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래서 극우세력의 퇴출이 사회통합의 첫걸음이다, 이렇게 주장을 말거든요. 얘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상당히 강하게 발언을 했는데요. 이번 대선에서 극우세력을 퇴출하고 진보정당, 민주노동당 그리고 중도보수 민주당이 경쟁하는 새로운 정치판으로 교체해달라,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토론회가 원래 공약 발표 또 토론의 장이어야만 하는데 서로 흠결을 들춰내고 공격하는 모습만 보여서 아쉬운 게 있어요. 실제로 토론회를 마치고 상호 고발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최근 우리 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이 정치를 자꾸 사법화한다는 지적이 많은데 이번에도 또 서로 고발하겠다는 얘기가 나왔거든요. 민주당은 김문수 후보가 전광훈 사랑교회 목사 관계의 문제를 놓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다 이렇게 주장을 해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하겠다. 어떤 내용이냐면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전광훈 목사가 감옥 갔을 때 눈물 흘린 관계를 청산하지 못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김문수 후보가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민주당에서 이번에 2019년 유튜브 김문수 TV에서 영상이 증거다.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국민의힘은 어떤 얘기를 했냐면 이재명 후보가 과거에 주장한 2012년 대선 부정선거론. 이게 거짓으로 해명했다 해서 형사고발하겠다고 했는데 이건 이준석 후보가 먼저 질문을 했죠. 과거 부정선거론에 동조했다, 이재명 후보가.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이재명 후보가 국가정보원이 댓글을 조작해서 여론을 조작했기 때문에 그 측면에서 말한 것이다. 지금 얘기하는 부정선거와는 다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국민의힘이 성남시장 시절에 올린 SNS글을 증거로 냈죠. 그래서 3.15부정선거를 능가하는 사상 최악의 부정선거다. 수개표로 개표 부정을 방지해야 한다. 이런 것들을 증거로 내놨습니다.
[앵커]
이제 선거가 열흘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막바지인데요.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 단일화에 계속해서 관심이 쏠립니다. 이제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는데 분위기가 어떤가요?
[기자]
일단 1차 시한은 넘어간 겁니다. 왜냐하면 투표용지가 인쇄가 됐잖아요. 그러면 거기에 단일화가 되더라도 삭제가 되지 않죠. 그래서 안 되는 것이고요. 그런데 기회를 있는 것은 29일 전에 단일화를 하게 되면 29일, 30일 사전투표는 현장에서 투표용지가 인쇄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표시가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는 아마 데드라인을 그렇게 잡은 것 같고요.
그래서 29일 전에 단일화를 시키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신동욱 대변인이 어제 브리핑에서 보수 단일화가 이루어지면 전선을 충분히 역전시킬 수 있다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 이준석 후보는 계속해서 단일화는 100% 안 된다라고 계속 얘기를 하고 있죠. 그래서 물 건너갔다는 예측이 있고 아직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얘기가 있는데요. 비관론을 보면 지금 시간도 없습니다. 절차를 밟을 수가 없거든요. 대개 단일화를 하면 국민 여론조사 같은 걸 하는데 이런 건 안 되는 거고요.
방법은 두 후보가 만나서 담판을 짓는 건데 그건 쉬운 절차는 아니고요. 그래서 단일화는 어렵겠다. 이런 비관론이 있고 가능성은 뭐냐 하면 지금 대선 후보 지지율이 약간 출렁이기 시작하니까 이것이 계기가 돼서 두 사람이 손을 잡지 않을까. 만약에 그대로 두 사람 다 마지막까지 가서 이재명 후보한테 지면 누군가 책임론이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압박하지 않을까. 그래서 결정적인 단일화의 변수는 아마도 지지율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결정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앵커]
분위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계속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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