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김문수-황교안이나 단일화해라"

이준석 "이재명-김문수-황교안이나 단일화해라"

2025.05.25. 오후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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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면서, 정치권에선 범보수 단일화 협상의 1차 시한이 끝났단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부정선거 의혹을 언급한 적이 있는 사람들끼리나 단일화하라며 완주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말 동안 서울 노량진 고시촌 등 수도권을 돌며 2030 표심에 호소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된 휴일에도 서울 종로구와 석촌호수를 돌며 대선 완주의 뜻을 재차 내비쳤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그렇게 단일화를 하고 싶으면 아예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하라고 응수했습니다.

이재명-김문수 등 후보들이 과거 부정선거 의혹을 거론한 걸 재소환하며,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끼리 힘을 합치라고 비꼰 겁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앞으로 남은 기간에 이재명, 황교안 그리고 김문수 이 세 분이 부정선거라는 공통적인 관심사를 가지고 단일화할지 지켜보겠습니다.]

개혁신당을 '국민의힘의 아류'라고 평가절하한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호텔 경제학'과 '시흥 거북섬 웨이브파크' 논란 등에 애꿎은 개혁신당에 화살을 돌린단 논리입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본인이 엉뚱한 데서 사고 쳐놓고 개혁신당에 화살을 돌리지 말아라, 이런 이재명 후보의 방구석 여포와도 같은 정치 빨리 종식해야 한다….]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격려가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홍 전 시장이 자신의 소셜 플랫폼에 공개한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미래 투자'란 글이 다가 아니라며, 양당 기득권 정치를 타파해야 한다는 당부가 추가로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자신을 향한 지지 선언으로 보인다는 게 이준석 후보의 주장입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선거 과정에서 이렇게 명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혀주신 홍준표 전 시장님께 감사드리고….]

이 후보는 특히 단일화란 도움 안 되는 말을 하지 않았다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0% 초반까지 떨어졌을 거라 주장하며 국민의힘에 제발 가만히 있으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이승창

영상편집: 연진영

디자인: 박지원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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