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029년까지 본토 방어체계 ’골든 돔’ 배치 천명
우주 기반 방어체계가 가장 큰 특징…위성 등 활용
주변국 로켓·드론 요격하는 ’아이언 돔’과 구분
한국은 북핵·재래식 무기 공격 함께 방어하는 체계
우주 기반 방어체계가 가장 큰 특징…위성 등 활용
주변국 로켓·드론 요격하는 ’아이언 돔’과 구분
한국은 북핵·재래식 무기 공격 함께 방어하는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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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 안에 미 본토를 공격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자체 미사일 방어체계인 '골든 돔' 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이 비교 대상으로 거론되지만, 방어 대상의 특성상 그 내부 성격은 크게 차이가 있는데요.
한국에는 어떤 방어체계가 있을까요?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운 상공에서 날아오는 로켓과 자폭드론이 요격돼 폭발합니다.
지난해 이란이 쏘아 올린 로켓이, 이스라엘 본토로 날아오자 '아이언돔' 체계에 요격되는 장면입니다.
최근 미국도 본토 방어체계인 '골든 돔' 배치를 2029년 1월까지 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우주에 있는 위성과 요격기를 중심으로 한 미사일 방어 체계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일단 '골든 돔'이 완전히 건설되면, 지구 반대편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물론 우주에서 발사된 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게 됩니다.]
'골든 돔' 구상은 러시아와 중국, 북한에서 다량 보유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됩니다.
소련과의 군사경쟁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1980년대, 우주 기반 핵 방어 체계인 '스타워즈 구상'과 닮은꼴인데, 당시엔 기술적 한계로 무산됐습니다.
주변국에서 쏘아 올린 중·단거리 로켓이나 자폭드론을 지상 레이더를 토대로 탐지해 요격하는 이스라엘 '아이언 돔'과 구분되는 지점입니다.
우리나라는 북한의 핵·재래식 무기 공격을 함께 방어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KAMD는 고도별로 나누어 대응태세를 유지합니다.
예를 들어 40km까지는 천궁2와 패트리엇, 70km까지는 L-SAM이 요격을 맡고,
더 높은 고도는 개발 중인 L-SAM 2와, 도입이 추진되는 바다 위 이지스함 함대공 미사일이 대응역할을 맡을 것으로 거론됩니다.
다만 10km 이하 낮은 고도로 날아오는 북한의 장사정포나, 드론의 경우 대응이 쉽지 않아 우리 군으로선 과제인 상황.
이 때문에 군은 앞으로 3년 안에 장사정포 방어체계인 LAMD를 실전 배치해 방어망을 더 촘촘하게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보도디자인 : 정은옥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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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 안에 미 본토를 공격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자체 미사일 방어체계인 '골든 돔' 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이 비교 대상으로 거론되지만, 방어 대상의 특성상 그 내부 성격은 크게 차이가 있는데요.
한국에는 어떤 방어체계가 있을까요?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운 상공에서 날아오는 로켓과 자폭드론이 요격돼 폭발합니다.
지난해 이란이 쏘아 올린 로켓이, 이스라엘 본토로 날아오자 '아이언돔' 체계에 요격되는 장면입니다.
최근 미국도 본토 방어체계인 '골든 돔' 배치를 2029년 1월까지 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우주에 있는 위성과 요격기를 중심으로 한 미사일 방어 체계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일단 '골든 돔'이 완전히 건설되면, 지구 반대편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물론 우주에서 발사된 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게 됩니다.]
'골든 돔' 구상은 러시아와 중국, 북한에서 다량 보유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됩니다.
소련과의 군사경쟁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1980년대, 우주 기반 핵 방어 체계인 '스타워즈 구상'과 닮은꼴인데, 당시엔 기술적 한계로 무산됐습니다.
주변국에서 쏘아 올린 중·단거리 로켓이나 자폭드론을 지상 레이더를 토대로 탐지해 요격하는 이스라엘 '아이언 돔'과 구분되는 지점입니다.
우리나라는 북한의 핵·재래식 무기 공격을 함께 방어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KAMD는 고도별로 나누어 대응태세를 유지합니다.
예를 들어 40km까지는 천궁2와 패트리엇, 70km까지는 L-SAM이 요격을 맡고,
더 높은 고도는 개발 중인 L-SAM 2와, 도입이 추진되는 바다 위 이지스함 함대공 미사일이 대응역할을 맡을 것으로 거론됩니다.
다만 10km 이하 낮은 고도로 날아오는 북한의 장사정포나, 드론의 경우 대응이 쉽지 않아 우리 군으로선 과제인 상황.
이 때문에 군은 앞으로 3년 안에 장사정포 방어체계인 LAMD를 실전 배치해 방어망을 더 촘촘하게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보도디자인 : 정은옥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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