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실제 득표율은 3~5%? 지지율 정점인가, 반등의 기회인가

이준석 실제 득표율은 3~5%? 지지율 정점인가, 반등의 기회인가

2025.05.23. 오후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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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5월 23일 (금)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유승찬 정치컨설턴트

유승찬
- '노무현 정신'은 사람을 위한 정치... 지금 정치는 사람을 잃었다
- 이준석, TV토론 통해 존재감 입증…지지율 15% 가능성도
- 이준석, 내란 세탁 효과·중도 경유지 역할로 보수에 기여
- 한동훈-이준석 활약, 국민의힘 확장성에 긍정적 영향
- 충청 여론 급변…이재명 38%, 김문수+이준석 52%
- 사법부 압박 프레임, 민주당·이재명에 큰 위협 될 수 있어

엄경영
- '노무현 정신'은 정면 승부... 요즘 정치는 원칙과 정도 사라져
- 이준석 지지율 10%가 정점…20·30대 집중, 확장 어려워
- 2030 낮은 투표율 감안하면 이준석 실제 득표는 3~5%
- 충청 표심,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기울어지는 중
- 보수진영 북적북적…이재명 쪽은 오만해 보인다는 평가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1부 주간 정치 매치로 문을 열 텐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최고의 정치 분석가 두 분과 함께 각종 이슈들 분석해 보겠습니다. 한 분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유승찬 정치 컨설턴트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시오.

◇ 유승찬 : 안녕하세요.

◆ 신율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엄경영 : 안녕하세요.

◆ 신율 : 노무현 전 대통령 제가 말씀드린 대로 서거 16주기가 되는 날이 오늘인데 여야 모든 대선 후보들이 전부 봉화마을로 내려간 것 같아요. 그러면서 얘기하는 것이 노무현 정신 이 얘기를 하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엄경영 : 최근에 YTN 라디오 프로그램 중에서 청취율이 급등하고 있는 게 있다면서요?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잖아요. 이름이 그런데 여기서 신율의 뉴스를 빼면 정면 승부가 남는다. 그런데 저는 노무현 정신이 바로 정면 승부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정면 승부를 하려면 정치 공학이라든지 꼼수를 쓰면 안 되거든요. 원칙과 오로지 정도. 그래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원칙과 정도라는 정면 승부를 통해서 새로운 정치적 길을 개척을 했다 저는 그렇게 평가를 하고 있고요. 그래서 최근에 보면 정치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이게 노무현 정신을 찾는데 저는 그게 바로 정치 공작이나 꼼수가 아닌 원칙과 정도, 정면 승부 이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최근에 정치권은 별로 안 그런 것 같습니다.

◇ 유승찬 : 아무튼 벌써 16년이나 됐다는 게 참 새삼스럽고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생각하면 저는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노무현의 정치 철학이라고 저는 보는데 사람을 정치가 원래 그런 거 아니겠어요? 사람이 더 행복하게 살게 만드는 게 정치인데 요즘 아까 우리 엄 소장님도 말씀하셨지만 요즘 정치에는 사람이 사라진 것 같아요. 상대 진영을 악마화하는 데 골몰하다가 실제로 세상을 살아가는 구체적인 어떤 우리 서민들 우리 예전에는 정치가 서민들도 많이 호명하고 이러지 않았습니까? 서민 중산층 이렇게 그런 정치 주체들 그런데 지금은 그냥 국민으로 퉁치고 나머지는 서로 싸우는 데 집중하는 그래서 저는 노무현 정신을 되새긴다면 다시 사람을 살리는 정치 이런 것들이 복원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신율 : 역대 대통령 중에 제가 대통령 되기 전과 그리고 대통령 된 다음에 비교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어요. 그러니까 대통령 되기 전에도 제가 알았고 대통령 된 후에도 그러니까 제가 청와대 대통령실 청와대 다 통틀어서 거기 가서 밥 먹은 게 딱 한 번 저 유일한 케이스가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이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말씀드리는 건 뭐냐 하면 이분이 바뀌지 않는 분이라는 거예요.

◆ 신율 : 대통령 전과 후가 똑같다는 거예요. 그래서 일단 그 솔직함이라든지 그러니까 솔직함을 유지할 수 있다라는 거는 이분이 진심이었기 때문에 솔직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거거든요. 저는 그렇기 때문에 바뀌지 않는 대통령으로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 유승찬 : 그게 아이러니 같아요. 바뀌지 않아서 정치 대통령이 되시고 나서 굉장한 공격을 많이 겪으셨어요. 그러니까 뭔가 술수를 부리거나 이러지 않고 정공법으로 하니까 오히려 막 그 다른 정치권에서 적응을 못하고 더 많은 공격을 받기도 했죠.

■ 엄경영 : 근데 세상일이라는 게 늘 좋으라는 건 없잖아요. 그러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재임 시에 그런 어떤 고난을 겪었기 때문에 지금도 평가가 좋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 그리고 저는 진심이라는 거는 사람이 느끼는 거지 설득하는 게 아니에요. 게임하는 게 아니라는 얘기예요. 진심은 그렇기 때문에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이라는 게 그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솔직함, 그 솔직함이 만드는 큰 울림으로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근데 본론으로 들어가야 되는데 이 얘기 미리 합시다. 한국 갤럽이 2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했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오늘 바로 이 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45% 김문수 후보가 36% 이준석 후보가 10%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매치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준석 지지율 앞으로 더 오를까 아니면 지금이 최고?

◇ 유승찬 :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 상승 추세가 뚜렷하고요. 특히 그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보면은 그 중도층에서 약간 움직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중도층에서 약간 움직이고 있고 저는 원래 한 15%까지 나올 수 있다.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그리고 15% 그러니까 10%를 넘는다는 것도 굉장히 큰 의미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두 자릿수를 간다는 것은 일단 하나의 사표 심리를 넘어선 하나의 약간 방파제 역할을 하거든요. 두 자릿수라는 게 15%는 어쨌든 전액 보전을 받는 그 10%에서 15% 사이에 있잖아요. 거리에 나가면 이 유권자들이 쫙 몰립니다. 지지율이 10%를 넘는 순간 그런 게 피부로 느껴지고 그러면서 탄력을 받게 되고 저는 1차 TV 토론 때 가장 그래도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낸 그 후보가 이준석 후보라고 봅니다. 도전자다운 어쨌든 공세를 취했고 그것이 그 이후에도 계속 논란이 되지 않았습니까? 호텔 경제학이라는 이름의 이야기들이 계속 나왔는데 그것이 지지율의 급변 이번 갤럽 조사는 전주에 비해서 굉장히 큰 폭으로 움직였는데 그 지지율의 급변하게 된 원인 중의 하나이고 이준석 후보가 지금 10%를 돌파했는데 이것이 추세적으로 상승 추세이기 때문에 저는 15%까지 갈 수 있다 그러니까 사전투표 전에 그리고 그것이 갖고 있는 의미 저는 늘 말씀드렸지만 이번 대선의 유일한 변수가 이준석 후보라고 저는 얘기를 해 왔었는데 10%도 이미 변수로 작용을 하기 시작했고 15%를 넘는 순간 이거는 변수를 넘어서 어떤 굉장히 중요한 이번 대선의 어떤 판도를 결정할 힘을 갖게 되는 그런 그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엄경영 : 저는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10%는 지금이 정점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방금 신율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한국갤럽 여론조사 보면요. 이준석 지지율의 특징이 주로 20대와 30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20대에서 29%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데 이걸 저희가 표에는 없지만 추정을 해보면 주로 남자가 지지하거든요. 그러니까 20대가 100이라면 50%는 여자고 50대는 남자 아닙니까? 이 중에 29%가 지지한다는 거는 남자의 60%가 지지한다는 거예요.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그리고 30대에서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이 17%입니다. 그러니까 2030 합쳐서 남자의 절반 정도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그러면 이 절반 정도가 지지하고 있다는 거는요. 이미 최고로 결집이 됐다고 보는 겁니다. 그리고 40대 이상은 지지율이 별로 없어요. 다 한 자릿수예요. 5% 안팎. 물론 유승찬 대표 말씀하신 대로 중도에서도 14% 정도 나오는데 중도는 주로 2030에 많으니까 그래서 저는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10%를 넘어서려면 다른 연령 20대가 아닌 왜냐하면 이 2030은 일부는 이재명 후보도 지지하고 일부는 김문수 후보한테도 가 있기 때문에 더 이준석 후보가 갖고 갈 긁어 올 게 없어요. 이미 최대한 티끌을 모아갔다. 2030이 티끌이라고 이렇게 들으시면 기분 나쁘실 것 같은데

◆ 신율 : 지적하려고 그랬어요.

◇ 유승찬 : 조심하셔야 되겠습니다.

■ 엄경영 : 전국에 계신 2030 여러분 사과드립니다.

◆ 신율 : 밖에 계신 분들이 대부분 다 2030이에요.

■ 엄경영 : 제작진 여러분께도

◆ 신율 : 눈초리가 지금 무섭잖아 지금 막 노려보고 있어요.

■ 엄경영 : 알겠습니다. 조금만 더 설명을 드리면 그래서 이게 이준석 후보 지지율이 10%를 돌파하려면 이게 합리적인 보수층 쉽게 말해서 6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가야 되거든요. 근데 이 사람들은 지금 김문수 후보 쪽으로 결집하기 바쁩니다. 선거가 내일 모레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그리고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서 이게 단일화는 없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지 않습니까? 그러면 2030은 안 빠지겠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추가 결집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저는 오늘이 아마도 최정점이고 물론 토론을 엄청나게 잘해서 이렇게 지지율을 끌어모을 수는 있을 것 같은데요. 근데 지난주 일요일 날 토론한 거 보면요 잘하긴 잘하는데 그 정도로 60대 이상한테 이렇게 설득력이나 호소력을 갖기는 어렵지 않을까.

◇ 유승찬 : 60대 이상을 설득하기는 지나치게 엘리트적인 내용들이 많았죠.

◆ 신율 : 잠깐만 그 말씀하시면서 제가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일각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저수지 효과를 줬기 때문에 상당히 보수층이 기여한 측면이 많다. 저수지 효과라는 게 이준석 후보가 없으면 이재명 후보한테 갈 수도 있는 표를 이준석 후보가 일정 부분 가둬뒀다 이런 얘기..

◇ 유승찬 : 저는 경유지 효과가 있다. 단일화가 안 되더라도 어쨌든 내란을 희석시키는 효과 혹은 요즘 말로 하면 내란 세탁 효과 이런 것들이 있을 수 있는데 그 TK나 부울경 그다음에 그 대전 세종 충청에서 이준석 후보 지지율이 꽤 올랐습니다. 전주에 비해서 지역별로 봐도. 그러니까 여러 가지가 있는데 계엄을 반대 찬성한 사람 그 탄핵을 찬성하거나 반대한 사람 그 다음에 중도층 합리적 보수층 중도층이 지금 다이렉트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기 어려운 그러기엔 명분이 더 필요한 사람들이 일단 이준석 후보에게 경유했다가 머물렀다가 선거 막판에 가면 물론 선택을 하겠죠. 그러니까 우리 이게 선거 막판에 가면 양극화 되니까 선거 막판에는 저는 만약에 이준석 후보가 완주한다고 그랬을 때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빠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러니까 이 지지율이 끝까지 선거 끝까지 유지되기는 되게 쉽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데 그 제3 후보의 숙명이죠. 그거는 근데 어쨌든 보수층을 결집시키는 데 있어서 다이렉트로 김문수 후보가 갈 수 없는 이런 후보들이 이준석 후보를 경유해서 움직일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수에 기여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신율 : 예를 들면은요. 10% 나왔잖아요. 한국 갤럽이 근데 제가 항상 이게 언론에 부탁드리고 싶은 게 선거에서의 득표는 투표율 속에서의 득표잖아요. 여론조사는 100을 기준으로 한 이거잖아요. 그런데 이거를 언론 대부분이 그냥 득표율 선거 득표율 가지고 과거 여론조사하고 비교를 하든가 이게 비교 자체가 안 되거든요. 제가 이 말씀을 왜 드리냐 하면 지금 100에서 10%면은 예를 들면 70%의 투표율이 있다 그러면 이거는 13,14% 되거든요. 이거 유지하면 어떻게 보세요?

■ 엄경영 : 저도 그렇게 보는데요. 방금 유승찬 대표도 말씀하셨는데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신 대로 소극적인 민주당 즉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싶은데 이재명 포비아 때문에 못 지지한다고 밝히기 어려운 사람들도 있고요. 그리고 잠재적인 김문수 후보 지지율도 있고 그리고 오리지널 이준석 후보 지지율도 섞여 있는 거죠. 게다가 2030이 되게 많기 때문에 2030은 대체로 보면 투표율이 조금 4050이나 60대 이상보다는 20% 포인트 이상 낮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번 투표율이 대략 한 80%에 육박한다고 하더라도 2030 투표율은 70%를 하회할 가능성이 크거든요. 이렇게 되면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당선권에 있지가 않으니까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 그래서 저는 이준석 후보가 끝까지 가도 저는 5%를 넘기 힘들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대략 3%에서 5% 차이 날 것 같고요. 다만 붐업 효과는 있다 그러니까 보수 진영이 보면 오랜만에 활기차 있어요. 되게 좋지 않은 이슈들 갖고 난장판을 벌여왔는데 최근에는 안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 쪽은 별로 보기가 이렇게 좋지 않거든요. 오만해 보이기도 하고 그런데 이 보수 진영을 보면 혁신 쇄신 경쟁도 하고 있고 뭔가 북적북적거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능동적이라는 얘기죠. 이러면서 보수 전체의 어떤 그 지지율 파이가 커지고 있다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 유승찬 : 어쨌든 전체적으로 보면 지금 말씀하셨듯이 한동훈 전 대표가 지금 따로 행동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것이 보수한테 안 좋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이 있는데 저는 오히려 보수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이렇게 보거든요. 국민의힘 안에서의 어떤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줌으로써 뭔가 내란 전선이 확 갇혀 있었는데 지금까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가 이게 지금 다변화 되는 데다가 TV 토론을 보니까 이준석이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런 효능감들을 제가 볼 때 보수 지지층들이 경험한 것 같아요. 그러면서 이번 갤럽 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가 이 보수 응답 층 그러니까 보수라고 대답한 응답층이 50명 넘게 늘었어요. 전주에 비해서 직전 조사 대비 그리고 진보라고 응답한 비율이 60명 이상 줄었습니다. 이 얘기는 보수가 샤이하게 밖에 빠져 있다가 어떻게 쟤들을 지지한다고 말할 수 없겠어요 근데 이번에 어떤 그런 TV 토론이라는 하나의 모멘텀을 보고 이재명 후보가 다시 보이기 시작한 거예요. 그러니까 그 효과가 있었어요. 이준석 후보가 호텔 경제학을 얘기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어떤 지점들을 드러내게 한 것 그래서 보수들이 다시 여론조사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것이 저는 굉장히 중요한 변화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 근데 이건 그냥 아주 핵심적인 주제는 아닌데 한동훈 전 대표가 유세하는 걸 보면 모이는 사람들이 엄청나더라고요.

■ 엄경영 :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유세를 하면요 김문수 후보보다 두세 배 정도 많은 것 같아요. 많은 청중이 모여서 듣고 있고요. 그리고 한동훈 대표의 지난번 ‘국민이 먼저입니다’ 책이 9만 5천 부가 팔렸대요. 근데 한동훈 전 대표의 팬클럽 위드후니라는 팬카페가 있거든요. 여기 회원이 9만 5천 명입니다. 근데 그 강력한 이재명 후보 책이 얼마 팔렸는지 아십니까? 23만 부 팔렸는데 거의 반에 가깝지 않습니까? 그래서 한동훈 전 대표의 정치 이력을 감안하면 상당히 그 파괴력이 있는 정치인이 이미 됐다. 그리고 유승찬 대표 말씀하신 대로 이게 국민의힘이 조금 이렇게 지지한다고 말하기가 한마디로 말해서 거시기 했던 그런 당인 측면도 있잖아요. 솔직히 말해서 그런데 이런 것들을 보완해 주는 거죠. 그래서 한동훈 전 대표가 열심히 움직이면서 국민의힘한테 활력을 불어넣고 있고 저는 이준석 후보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범보수 진영이 갑자기 활기를 띠고 있다.

◇ 유승찬 : 그게 지금 이번 갤럽 조사에 일주일 사이에 이재명 후보는 6%가 빠지고 김문수 후보는 7%가 올랐잖아요. 합하면 13%잖아요. 이준석 후보까지 하면 15%가 움직인 거거든요. 이게 굉장히 이렇게 주간 단위로 이렇게 큰 폭으로 대선 기간에도 이런 조사는 제가 본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제가 고등학교를 청주에서 나왔는데 청주에서 한동훈 후보가 유세를 하는데

◆ 신율 : 아니 잠깐만요. 한국갤럽에서 충청권이 김문수 후보가 앞지르는 결과가 나왔어요.

◇ 유승찬 : 그래서 이게 한동훈 그때 제가 청주 유세를 보면서 사람들도 굉장히 많이 모인 데다가 그 사회자가 김문수를 얘기해도 계속 청중들은 한동훈을 연호를 해요. 기호 2번 한동훈인 거예요. 여기 모인 사람들이 약간 갈지자로 결집하고 있다. 다이렉트로 결집하기 부끄러운 보수들이 다른 루트를 찾았다 그러면 거기 청주의 한동훈을 연호하러 모인 그분들이 투표 날 누구를 찍겠습니까? 이른바 약간 취권 같은 거 있잖아요. 본인들이 전략적으로 기획해서 된 건 아니지만 자연 발생적으로 이루어진 약간 취권 같은 느낌의 보수 결집이 지금 이루어지고 있어요.

◆ 신율 : 근데요 저는 한동훈 전 대표 얘기 나왔으니까 그분이 그랬잖아요. 윤석열 김건희 둘 다 민주당에 입당해라. 근데 그 표현 하나가 굉장히 함축적으로 여러 가지를 담고 있고 보수 중에 셰임 보수의 입장을 대변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 엄경영 : 그러니까 충청도 얘기를 잠깐만 이어가면요. 저도 최근에 다른 매체에 기고하면서 충청도 표심을 데이터를 갖고 들여다봤는데요. 최근에 보면 충청도의 표심이 선거 승패를 대부분 결정했어요.

◇ 유승찬 : 지금까진 그랬죠.

■ 엄경영 : 대부분 결정했고 지난 2022년 대선 때도 정당 지지율하고 후보 지지율은 거의 비슷했는데요. 막판에 한 4% 포인트 정도 차이가 났거든요. 그러니까 충청 득표율에서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 50% 정도 얻고 이재명 후보가 당시 46% 정도 얻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충청의 흐름은 다소 국민의힘 쪽이에요. 저는 오늘 충청에 가 있는 다른 기자하고도 통화를 하고 그랬었는데요. 약간 국민의힘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그게 윤석열 전 대통령 부친이 부친 고향이 공주잖아요. 그래서 지난 대선 때 충청 대망론이 있었고 그리고 지난 총선 때 국민의힘을 세게 심판한 데가 충청이거든요. 게다가 이번에 윤 대통령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이 됐기 때문에 이런 것에 대한 반발 여론이 그러니까 밑바닥에 깔려 있는 게 아닌가 그런데 어쨌든 깜짝 놀랐어요.

◇ 유승찬 : 표본이 너무 작아서 오차 범위가 크긴 하잖아요.

◆ 신율 : 그렇죠 오차 범위 그 정도 되면

◇ 유승찬 :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주에 46% 대 29% 대 7%이었거든요.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이 이번 주에 38% 대 41% 대 11%로 바뀌었어요. 이 얘기는 김문수 이준석의 합이 52%가 됐어요. 그러니까 38% 대 52%가 된 거예요. 지금 대전 세종 충청 여론이 갤럽 기준으로 보면 굉장히 큰 차이잖아요. 흐름상 그러니까 이것이 뭘 의미하는지 그러니까 아까 우리 엄 소장님 분석을 했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 흐름을 굉장히 민감하게 봐야 될 거다라고 보는데 저는 최근에 김대남 사건 파동 이런 게 있었잖아요. 무리한 보수 인사 영입 있잖아요. 이게 보수층한테는 굉장히 모욕적으로 느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홍준표에 대한 구애 이런 거 그런데 지금 민주당은 지금도 덩치가 너무 커서 문제 아니겠습니까? 덩치가 너무 커서 문제인데 자꾸 덩치를 더 키우려고 하니까 이것이 약간 역풍이 불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거고 제가 방송에서 늘 얘기했지만 이 사법부에 대한 압박이 이게 제가 볼 때 중도층한테는 굉장한 위협 왜냐하면 입법부와 행정부까지 장악했는데 사법부까지 장악하려고 한다는 이 프레임이 민주당으로서는 가장 경계해야 될 프레임이거든요. 이재명 후보로서는 그런데 계속 지귀연 룸살롱 대법원서 증원 대법관 증원 이런 문제들 계속 얘기하고 있잖아요. 사법 이슈를 이게 선거에 도움이 될까요? 이 민주당 이재명 선거에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데 그래서 저는 이 관리가 지금 잘 안 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프레임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저 2부에서 우리가 단일화 얘기 본격적으로 한번 해보죠. 1부 순서는 여기서 줄이고요. 2부에서 계속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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