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방탄유리, 비아냥댈 일인가...그들이 만들어"

이재명 "방탄유리, 비아냥댈 일인가...그들이 만들어"

2025.05.21. 오후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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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 지역을 돌며 사흘째 수도권 표심을 다졌습니다.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를 겨냥해선 유세장 안전을 위해 세운 방탄유리가 비아냥댈 일이냐며, 우려를 만든 건 바로 '그들'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인천에서 기회가 될 때마다 강조해온 '해불양수', 바다는 물을 가리지 않는다는 말을 거듭 꺼내 들었습니다.

지난 대선 패배 뒤, 인천 계양에서 국회의원 재선에 성공하며 재도약에 성공한 만큼, 인천 시민의 이러한 '통합 정신'에 감사하고 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 인천시민들이 해불양수의 정신으로 모두를 통합하고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함께 손잡고 새로운 나라를 향해 나아 가겠지요.]

인천 출신 최초의 대통령이 돼 출퇴근 교통 등 몸소 겪은 문제들을 꼼꼼히 챙기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인천의 정신이 '통합'이라 강조하고, K-경제의 글로벌 관문으로 도약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하루 전, 자신은 '방탄조끼가 필요 없다'며 비난전을 펼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향해선 '그들'이 이렇게 만든 것이라며, 이게 비아냥거릴 일이냐고 응수했습니다.

인천 출신 정치인 조봉암의 '사법살인'을 거론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반란과 내란, 정적 제거 음모는 계속되고 있다고 목소릴 높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렇게 방탄 유리를 설치하고 이렇게 경호원들이 경호하는 가운데 유세를 해야 하는 것이 이재명과 민주당 잘못입니까?]

과거 김건희 여사 연루 사건을 수사했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를 향해선, 사퇴하더라도 책임은 여전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현저하게 공정성을 훼손하고 정치적으로 편향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서는 사퇴를 하더라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이 후보는 내일(22일) 제주를 찾은 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인 모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이주연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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