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망상에 근거한 호텔 노쇼경제론"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호텔경제론'을 두고, 호텔 예약을 취소해도 경제는 돌아간다는 주장이야말로 망상에 근거한 노쇼경제론이고 노쇼 후보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기업가 출신 최은석 의원은 SNS에 경제학에서 단순화한 모델로 이론을 설명할 때도 있지만 기업의 원가 개념과 재무 구조, 경제학적 기회비용도 고려하지 않은 무식한 주장일 뿐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호텔이 손님으로부터 받은 예약금은 숙박할 때 비로소 회사의 매출액으로 잡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약 취소로 진짜 고객을 놓쳤을 수 있는 기회비용도 고려되지 않았던 데다, 그 돈이 다른 가게로 돌더라도 원가를 뺀 이익만 사용할 수 있어 가처분 금액 규모는 줄어든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달콤한 이야기로 국민을 오도하고 정부 재정으로 경제 효과도 없는 대규모 지역상품권 발행을 강행하려는 음모일 뿐이라며, 무책임한 퍼주기 정책으로 생긴 국가 부채는 지금의 청년 세대가 모두 떠안게 되는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텔경제론은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소득주도 성장 시즌2라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유토피아를 내세워 국민을 호도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