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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제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 후보들은 수도권 집중 유세에 나섰는데요.오늘의 정국 상황,조기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대선 후보의 배우자 TV토론회를 제안했습니다.
관련 목소리 듣고 먼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선까지 2주 남은 시기에 배우자 토론 제안, 어떤 배경으로 이렇게 이루어진 겁니까?
[이준우]
역대 대통령들이 가족 때문에 곤란을 겪은 적이 되게 많습니다.
YS 때는 아들이었고 DJ 때는 세 아들이었고.
세 아들 때문에 DJ는 또 탈당까지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부인, 노무현 전 대통령 때부터 부인 문제가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부인,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부인 그리고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영부인까지.
이 영부인들이 전부 다 사법리스크가 있는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는 사전에 영부인이 될 사람들에 대한 사법리스크 의혹이 있다고 하면 그걸 차라리 처음부터 검증을 받아서 해소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
그래서 만약에 정권이 탄생한다 하더라도 역대 대통령들이 가족 관련된 문제, 아들이라든가 또는 배우자 관련된 문제 때문에 정권이 흔들렸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도 3년 동안 배우자 문제 때문에 굉장히 곤혹을 치렀을 거예요.
문재인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였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특수활동비로 2억 원이 넘는 옷을 샀다고 경찰에서 추정되는 그런 얘기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영부인이 돼서 사법리스크가 있음으로써 정권이 흔들리고 일을 제대로 못 하기보다는 사전에 상호 검증을 통해서 정권을 잡는다 하면 안정적으로 영부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따져보는 것도 저는 좋은 생각이라고 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봤네요.
[조기연]
황당하죠.
지금 역대 영부인 얘기 다 싸잡아서 그렇게 얘기하시는데요.
김건희 여사 문제죠, 지금.
그 영부인 관련돼서 검증을 해야 된다,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는다면 김건희 여사 문제죠, 어떻게 역대 영부인을 다 같이 그렇게 평가할 문제는 아니고요.
지금 대선이 14일 남았습니다.
후보 검증을 통해서 국난 극복의 적임자가 누구인지, 지금 이 난국을 헤쳐나갈 준비된 대통령이 누구인지.
이 검증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죠.
특히 국민의힘은 후보 등록 당일날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어떤 분인지는 알고 있지만 대통령으로서의 자격과 자질을 갖췄는지에 대한 검증은 또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 문제가 아직 14일 동안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런 부분에 집중해서 논의를 해야지, 갑자기 뜬금없이 영부인 후보자 검증을 왜 합니까?
그러면 해서 영부인 후보가 자질이 없다, 자격이 없으면 대통령 자격 없는 겁니까?
그러면 이런 식으로 확대하면 그 문제가 됐다는 과거의 사례들 빌려서 사돈의 팔촌까지 다 검증할 겁니까?
그러니까 이런 식의 검증이라는 게 아무 정치 상황에서 의미도 없고 그러니까 이벤트식으로 한번 던져보는 것 같은데 14일 남은 선거판에서 자꾸 이런 식으로 후보자 경쟁력 가지고 안 되니까 국면 전환을 위해서 이런 이벤트 자꾸 던지는 방식, 적절하지 않고요.
국민들께서 황당해하실 제안이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과거 김혜경 여사 발언이 다시 소환됐습니다.
2022년 1월 대선을 앞두고 진행한 TV 프로그램에서 대통령이라는 직분에 대해서는 옆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 무한 검증해야 한다.
그리고 부인과 가족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을 했더라고요.
[조기연]
살아온 삶, 노출된 삶이 있었다고 하면 행적과 관련해서는 언론이라든가 여러 방식을 통해서 계속적으로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에 대한 확인들이 있잖아요.
그거야 자연스러운 거고 그렇게 돼 왔죠.
그걸 왜 영부인 토론회라는 형식으로 제안을 하냐 이겁니다.
그러니까 굳이 영부인에 대해서, 영부인 후보에 대해서 이러저러한 이야기가 있으면 언론에서 확인해 보고 이런 문제가 있으니 대통령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겠다.
이런 것들이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한테 영향을 미쳐서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죠.
그런데 영부인 후보자 토론회는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그냥 이벤트잖아요.
시간을 얼마나 할지 기획안까지 상세하게 고민되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마는 해서 어떤 문제를 검증하죠?
대통령 수준으로 해서 대통령이 제시하는 공약의 문제를 검증할 건가요?
아니면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둘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이런 걸 검증할까요.
검증의 기준, 검증의 내용 이런 게 없어요.
무슨 갑자기 영부인 검증입니까.
[이준우]
저는 국가 통치를 할 사람이라면 가족에게 사법리스크가 없다는 것, 굉장히 좋은 필요한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통령도 한 가정의 가장이기 때문에 만약에 배우자라든가 자녀에게 사법리스크가 있다거나 또는 정쟁의 빌미가 될 수 있는 약점이 있다고 하면 통치 행위 내내 굉장히 곤혹스러운 순간을 보낼 수밖에 없을 거고요.
만약에 지금 현재 가지고 있는 김혜경 여사 관련된 의혹이 말끔하게 해소가 되지 않는다면 이재명 후보가 정권을 잡더라도 어떤 얘기가 생기느냐, 아마 특검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할 겁니다.
그러면 지난 정권 보셨지 않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권을 잡아서 일을 하려고 해도 김 여사 특검 이야기가 매번 나옴으로 인해서 결국은 극대극, 강렬한 대치 정국이 일어나면서 국민들 피로감을 느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특검이라든가 배우자 리스크라든가 또 아들 문제도 있지 않습니까,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이런 가족 전체가 사법리스크가 있는 상황, 어떤 약점이 있는 상황.
그리고 만약에 그런 약점이 없었고 사법리스크가 없었다고 하면 아마 이재명 후보도 TV토론에 응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그런 리스크가 있다 보니까 오히려 토론에 응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이게 쟁점화되는 것을 피하려고 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조기연]
잠깐만요, 자꾸 영부인 사법리스크에 대해서 얘기하시는데요.
뭐에 대한 리스크입니까.
검찰이 이재명 후보를 털다가 가족까지 확대해서 수사한 결과가 지금 이렇게 나오고 있는 거고요.
지금 판결 선고 나온 것도 공직선거법벌금 150만 원인데 10만 4000원 썼다는 거 이거 몰랐다는 건 대법원에서 다퉈봐야 하는 겁니다.
아들 문제도 보십시오.
도박 문제라든가 이런 문제 제기됐었고 그때 당시에 사과하고 넘어간 겁니다.
그런데 그 수사가 어떻게 이루어졌습니까?
앞으로 이런 수사를 해도 되고 이걸 사법리스크라고 명명해서 그러면 이렇게 해서 가족들까지 다 털어서 검증을 해야 한다?
이 논리로 앞으로 선거를 치르자는 얘기인가요?
그렇게 따지면 이런 식으로 해서 검증한다고 하면 선거를 할 필요가 없는 거예요.
그냥 검찰이 이러이러한 문제 있는데 후보 자격이 있는지 한번 확인해 주고 그래서 기소해서 대법원이 후보 자격 박탈하든지 아니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행위를 하든지 이런 식으로 선거하자는 겁니까?
그러니까 후보의 자질과 자격을 놓고 얘기해야지 이 문제를 확대시켜서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라는 딱지를 가족에게까지 확대해서 그걸 가지고 나머지 14일 동안 어떻게 선거전을 해보려는 생각.
이거였다면 정말 황당하죠.
이렇게 선거 하시면 안 됩니다.
[앵커]
잠시만요.
저희가 속보가 들어와서 먼저 전해 드리고 계속해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조상원 4차장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는데요.
사의 표명하면서 건강상의 이유를 들었습니다.
앞서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해서 탄핵소추가 된 바 있습니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하지만 헌법재판소에서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지난 3월에 업무에 복귀했는데요.
두 달여가 지난 지금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그리고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 검사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해서 업무에 복귀한 지 약 두 달 만입니다.
두 검사의 업무 복귀 이후에 서울고검은 지난 4월 25일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다시 조사하기로 결정을 내렸었고요.
전담팀까지 꾸려서 현재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특히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인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사건도 지휘 중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립니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사의 표명 이유로는 건강상의 문제였습니다.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도 함께 사의 표명을 했는데요.
일단은 중앙지검에서 특별수사를 지휘해 온 조상원 4차장 검사도 동반 사의를 표명했고 두 검사는 앞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한 뒤에 무혐의 처분한 일로 국회에서 탄핵소추가 된 바 있고요.
지난 3월에 헌법재판소가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업무에 복귀를 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저희가 이어지는 뉴스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 부분 살짝 짚고 넘어가볼까요?
변호사 출신이시니까 어떻게 보셨는지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조기연]
납득이 안 됩니다.
일단 지금 대선 결과는 14일 후에 나오게 되겠지만 두 분에 대해서 탄핵했을 때 국민의힘이 뭐라고 했습니까?
검사 탄핵으로 국정이 마비되고 검찰 행정이 마비됐다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지금 정권이 끝나지도 않았고 대통령 선거라는 중차대한 선거에 대해서 관리할 책임이 있는 핵심적인 중앙지검장과 차장이 사퇴를 했습니다.
국정공백 아닙니까?
이 문제 뭐라고 얘기하실 겁니까?
그리고 사퇴 이유가 건강상의 이유라고 밝혔는데 저는 그 배경에 다른 이유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주현 민정수석 간에 지금 문제가 된 사건,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출장 조사를 하고 불기소 처분할 당시에 얼마나 많은 의심스러운 통화가 있었는지를 한 언론에서 공개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 혹시 어떤 관여된 게 있어서 직을 사퇴하는 방식으로 회피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의문도 듭니다.
어쨌든 대단히 무책임한 태도고요.
지금까지 본인들이 주장해 왔던 것, 그리고 국민의힘이 주장해 왔던 것과 완전히 배치되는 무책임한 행태를 보인 겁니다.
과연 건강상의 이유인지 어떤 것인지 더 살펴봐야겠지만 과정에서 발생한 법적 문제가 있다면 당장 사퇴만으로 그 책임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탄핵은 기각이 됐지만 관련돼서 직권남용 등에 대한 고발이 있었습니다.
수사를 피하지 말고 법적 책임을 질 일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될 것으로 봅니다.
[앵커]
갑작스러운 소식인데요.
[이준우]
그렇죠.
결국 저 사건도 영부인 관련된 사건입니다.
영부인 관련해서 민주당에서는 수사가 제대로 되고 있느냐라고 계속 압박을 했었고요.
그러다가 결국은 영부인 관련된 수사 검사, 그러니까 기각 결정했던 그 검사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했던 검사에 대해서도 탄핵을 했었고 그게 국정 동력을 굉장히 마비시키고 압박시켰습니다.
그 결과가 어떻습니까?
강대강 대치로 인해서 많은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꼈을 겁니다.
대통령이 국정운영에 집중할 수 없었고 또 야당도 야당으로서 견제라든가 이런 역할보다는 대통령 가족에 대한 수사 압박, 그다음에 검사에 대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가 나왔을 경우에 탄핵시키는 것.
이런 것으로 많은 시간을 허비했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영부인에 대한 리스크가 있다고 하면 사전에 그것을 털고 가는 게 맞지 않느냐.
그리고 이것은 검찰에 맡길 것이 아니라 상호 토론을 통해서 공개적인 장소에서 상호검증한다면 그것은 좀 더 국민들이 리스크가 없는지 영부인이라든가 리스크가 없는 대통령의 후보자를 판단할 때 좀 더 도움이 되는 건 당연한 거다라고 생각하고요.
이창수 지검장이 지금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하니까 본인 말대로 아마 굉장히 스트레스가 있었을 거예요.
탄핵도 당했었고 복귀도 했고 그러면서 여러 가지 민생 관련된 수사도 진행을 해 왔었고.
이런 것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몸이 많이 지쳐 있는 상태에서 본인이 건강상 이유로 사의한 게 아닌가 싶고 나중에 다른 이유가 있다면 그건 민주당에서 말한 대로 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거기에 임하면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토론회 제안을 두고 이재명 후보 비서실장 이해식 의원이 코미디 같은 제안이 앞뒤 생각 없이 나왔다고 놀랐다면서 설난영 씨가 제2의 김건희 같은 사람이라는 직감이 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게 무슨 뜻입니까?
[조기연]
그러니까 두 분의 캐릭터나 김건희 여사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설난영 여사에게 그대로 대입시켰다기보다는 제안 의도 자체가 배우자 문제는 김건희 여사가 지난 임기 3년 동안 했었던 일.
그러니까 여러 가지 문제들, 의혹들이 계속 제기되고 있고 지금 다 수사 절차로 넘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 이전에 사실상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막후에서 상당한 권력을 행사했었다는 얘기가 있었고요.
이제 대통령 임기가 끝난 이후에 실제 확인되는 과정이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사실 국민의힘이 지난 3년 동안 제대로 직언하거나 절제시키고 자제시켜야 한다는 말을 단 한마디도 못했다는 점, 이런 점을 환기시키는 취지의 발언으로 보여집니다.
설난영 여사 자체가 사실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거나 행보나 이런 것에 대해서 아는 바는 없기 때문에 아마 이해식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이런 문제 때문에 배우자 토론이라는 방식으로 해서 자꾸 이걸 환기시키는 이 황당한 발언의 의미를 그냥 그런 식으로 표현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미혼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내 앞에 있었으면 혼났을 거다, 이렇게 언급을 했거든요.
이 점은 어떻게 보셨어요?
[이준우]
이준석 후보가 아무리 개혁신당의 대선 후보라고 하지만 국민의힘, 지금 비대위원장인 당대표에게 아래 사람 대하듯이 그렇게 말한 것은 속된 말로 요즘처럼 얘기하면 꼰대스럽다고 할 수 있는 거죠.
젊은 꼰대 같은 발언처럼 국민들께 비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부적절하다.
혼낸다는 표현은 위아래가 있는 그런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사적인 관계는 있을지 몰라도 지금은 대선 후보고 또 상대 정당, 경쟁하는 정당의 당대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보이고요.
아까 말씀에 이어서 말씀드리면 아까 이해식 비서실장이 제2의 관계 여사라는 직감이 든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그 직감이 든 근거를 제시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김건희 여사는 대선 후보, 영부인 시절부터 사법적인 리스크가 있다고 민주당에서 주장을 했었어요.
그런 맥락에서 본다고 하면 지금 이렇게 말한 맥락은 아마 설난영 여사도 사법리스크가 있는 것 아니냐, 그런 얘기같이 들리는데 그렇다고 하면 그 근거, 직감의 근거가 무엇인지 근거를 대야 하는데 근거를 대지 않고 그냥 말했다는 것, 이건 나중에 굉장히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런 문제가 있다고 하면 오히려 더 방송 토론을 해서 김건희 여사와 전혀 다르다.
김건희 여사처럼 그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오히려 역으로 보여주는 게 맞죠.
그런데 그런 과정을 생략하고 피하는 모습은 제가 보기에 지금 김혜경 여사가 가지고 있는 벌금도 150만 원 받았었고 그다음에 설난영 여사와 달리 대외적으로 활동을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 걸 보면 모르겠습니다.
지금 밖으로 많이 나와서 가족이 얼굴을 노출함으로 인해서 메시지를 냄으로 인해서 표를 얻는 데 도움이 되는 그런 배우자가 있을 수 있고 또 그 반대의 배우자가 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선거용으로 전략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김혜경 여사를 감추려고 하는 게 아니겠는가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설난영 여사가 국민이 원하면 언제든지 투명하게 TV토론을 한다면서 찬성 입장을 밝혔는데 토론에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표현일까요?
[이준우]
그렇죠. 설난영 여사가 과거 세진전자라는 곳에서 구로공단에 있었거든요.
지금은 구로디지털단지인데 구로공단에서 거기서 노조위원장을 했었습니다.
노조위원장을 하면서 수천 명의 노조를 이끌면서 노동법을 교육도 하고 권리를 찾기 위해서 쟁의도 이끌고 했단 말이에요.
그리고 또 감옥에도 갔다 왔습니다.
제가 잠깐 설난영 여사와 대화를 나누면서 약간 울컥했던 게 뭐냐 하면 김문수 후보와 설난영 여사 두 분이 동시에 구치소에 들어간 적이 있나 봐요.
그 상황에서 아이가 면회를 왔답니다.
그래서 아이를 밖에서 봐야 하는 옥에 갇혀 있는 그 두 부부의 입장이 어떻겠습니까.
그 상황을 묘사하는데 저는 잠깐 울컥했었거든요.
그렇게 본인이 밖에서, 야외에 있으면서 행동가로서 본인이 활동을 많이 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지사 8년 동안 설난영 여사 관련된 어떤 의혹이라든가 또는 흠집이라든가 법인카드 논란이라든가 관용차 논란 등이 전혀 없는 그런 영부인이기 때문에 아마도 설난영 여사 같은 분이 대중적으로 나서고 또는 김혜경 여사와 TV토론에 나온다고 하면 많은 국민들이 유권자로서 표심을 정할 때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후보들 유세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늘 의정부, 고양, 파주, 김포, 경기 북부 지역을 훑었고요.
김문수 후보는 강서구, 영등포.
역시 서울 쪽을 훑었습니다.
선거운동 중반부고 이제 대선이 2주 남았는데 유세 동선에서는 어떤 전략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조기연]
이재명 후보는 첫날부터 각 지역의 성장 전략 내용에 포커스를 맞추고 또 그 지역이 갖고 있는 특수성 이런 부분을 통해서 새로운 비전과 성장을 제시하는 일정을 쭉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오늘 일정은 주로 경기북부 지역이죠.
상대적으로 경기 남부 지역에 비해서 접경지역이기도 하고 그래서 여러 가지 경제적 발전, 성장에 대한 요구가 많은 지역들입니다.
그래서 김포, 고양, 의정부 등지를 가면서 그 지역에 맞는, 그 지역 주변과 연계된 발전 전략을 통해서 수도권의 민심을 얻기 위한 일정이었고요.
아무래도 어떤 선거든 수도권에서의 지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어제부터 오늘, 내일까지 이어지는 일정에서는 수도권에서 확실하고 안정적 지지를 얻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에 방탄유리막이 등장했습니다.
신변 위협 때문에 자체 제작한 건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준우]
우리나라 최초로 대선 유세장에 방탄유리가 설치됐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과연 이재명 후보가 얘기하고 있는 방탄, 진짜 신변의 위협이겠죠.
저격이라든가 암살이라든가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게 실제 의심이 들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민주당 의원들이 문자로 제보를 받아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방탄유리를 설치했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민주당에서 제보받은 문자 내용 있지 않습니까?
러시아제 총을 수입했다는 등 그다음에 훈련받은 군인들이 저격을 모의하고 준비한다는 등 이런 문자 내용을 수사기관에 넘겨서 수사를 의뢰했는지,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변이 없습니다.
나경원 의원이 지난번 얘기한 것에 따르면 그런 의혹 없다 얘기하고.
다만 경찰에서는 온라인상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협박이라든가 대선 후보에 대한 협박성 글이 있기 때문에 수사한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실제 저격에 대한 실체가 있는 건지 좀 민주당에서 밝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김문수 후보는 방탄 유리를 설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국민들이 다 방탄이기 때문이죠.
국민들이 내가 위험에 처해 있고 그러면 국민들이 다 나를 감싸줄 것이라는 그런 믿음이 있는 거고 당당하기 때문에 방탄유리가 필요 없는 겁니다.
만약에 이재명 후보도 떳떳하고 당당하다고 하면 저런 방탄유리가 과연 필요하겠습니까?
야당 대표를 하실 때는 국회에서 방탄 국회를 했었고 이제 대선 후보가 되니까 또 방탄 대선을 하는 이런 모습인 것 같아서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발언 들어볼까요.
[조기연]
떳떳하지 못하고 당당하지 못해서 방탄유리가 필요한 게 아닙니다.
2024년 작년 1월에 테러 있지 않았습니까?
죽음의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월 3일에 비상계엄 상황을 한번 보십시오.
그때 이재명 후보 등 14명의 체포명단에 들어가 있었고요.
수거해서 조치하라는 노상원 수첩의 내용도 있습니다.
그 뒤로 계속해서 이재명 후보를 테러하겠다는 협박글들이 여러 SNS상에도 마구 공유되고 있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실제 그런 무기를 준비했다고 당당하게 올리는 글도 있었고요.
그 과정에서 실제 여러 가지 통로를 통해서 믿을 만한 경로를 통해서 제보가 오는 겁니다.
총, 권총 러시아에서 들어왔다.
이게 그냥 황당한 수준의 제보라면 이렇게까지 하겠습니까?
그리고 유세 현장이라는 게 국민들을 직접 만나면서 스킨십도 하고 눈도 마주치고 얘기도 하고 이럴 수 있을 때 제대로 된 유세인데 후보로서는 방탄을 치고 그 안에서 유세하는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그렇다면 아무리 상대 당 후보라고 하더라도 이런 상황에 처해진 상황에 대해서 공감하고 적어도 정치적 테러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 관계 없이 우리 국민들이나 혹시라도 그런 것을 협박하는 글을 올리거나 이런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고 모든 후보가 자유롭게 선거 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협조해 주십시오 이래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어제, 오늘 반응이 어떻습니까?
조롱합니다.
총 맞을 일 없다.
무슨 방탄유리냐.
너무 비정한 거 아닙니까?
이런 식으로 할 일이 아닙니다.
이런 사례가 없었다면 모르겠습니다마는 실질적인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당 후보의 김문수 후보도 마찬가지시고 대변인도 그렇고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틈만 나면 이 방탄유리나 그전에 방탄조끼까지 해서 조롱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데요.
그렇게까지 하실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운동 개시 8일 만에 김문수 후보 유세 지원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합동 유세는 아니고 독자적으로 다니고 있더라고요.
[이준우]
그게 좀 아쉬운데요.
사실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면 대선 후보 옆에 서서 얘기를 하는 게 맞죠.
그리고 더군다나 한동훈 전 후보는 경선에서 마지막까지 올라왔던 후보 아닙니까?
치열하게 경쟁을 치러서 올라갔다고 하면 그만큼 김문수 후보 못지않게 당에서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이다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렇다고 하면 1위를 한 그리고 공식 대선 후보가 된 또 단일화 과정을 거쳐서 유일한 후보가 된 김문수 후보의 옆에 서서 지지 유세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김문수 후보 옆에 서지 않고 부산에 가서 혼자 전국을 돌면서 유세를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지원유세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낫기는 하지만 자칫 오해를 받을 수 있는 게 한동훈 후보가 본인을 홍보하는 그런 장소로 이용하는 거 아닌가 이런 오해도 살 수 있는 거고, 또 실제로 대선이 끝나고 나면 전당대회가 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당대회를 위한 활용하는 그런 것 아니겠느냐 이런 오해도 살 수 있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가 조만간 서둘러서 김문수 후보와 함께 합쳐서 유세장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당원들과 또 우리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국민들한테 오해를 사지 않고 또 우리 빅텐트라는 큰 의미의 정치적 단일화, 연대 이런 것의 효과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 유세에 대한 이야기를 못 들어서.
서울 양천구에 이어서 서초, 송파, 강동, 경기 하남.
한강 남부벨트로 일정을 잡았더라고요.
[이준우]
그렇죠.
이틀째 지금 한강벨트를 돌고 있는데요.
서울 서초 해서 송파, 강남, 영등포, 강서.
이 벨트는 전부 다 부동산하고 세금, 안보에 굉장히 민감한 지역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보수의 본진부터 서서히 전선을 넓혀서 서울 전체로 넓혀가겠다 이런 취지로 보이고요.
아마도 이렇게 해서 서울 한강벨트 라인을 주축으로 해서 수도권으로 넘어가는 그런 전략을 짠 게 아니겠냐 생각이 들고.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서울에서 김문수 후보가 좀 앞선다는 얘기도 나오고 또는 비슷하다는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면 서울에서 지금 상승하고 있는 지지율 추세, 이 추세를 좀 더 힘 있게 뒷받침하기 위해서 수도권, 서울에서 선거 운동을 하는 게 아니겠느냐.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남에도 갔었거든요.
하남은 수도권에서 중산층과 서울을 연결시켜주는 가장 중요한 도시이고 이곳은 또 신도시이기 때문에 무당층과 중도층이 많이 모여드는 곳입니다.
그래서 대표적인 경합지역인데 이렇게 한강벨트와 하남에 가서 수도권에서 쌓은 지지 전선을 수도권까지 넓히겠다 이렇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틀째 광주에서 호남 유권자를 만나고 있는데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구태로 보일 것, 전혀 할 생각이 없다면서 계속해서 선을 긋고 있습니다.
단일화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할까요?
[조기연]
저는 시작부터 어렵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특단의 대책 하면서 마치 어떤 여지가 있는 것처럼 한 발언 때문에 태도 변화가 있는 게 아니냐라는 분석들이 있었는데요.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습니다.
저런 입장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게 아마 이준석 후보는 선거 초중반 동안을 거치면서 본인이 안정적으로 10%대 지지율을 얻게 될 것으로 자신을 했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의 후보 선출 과정이 워낙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보수 지지층이 국민의힘에서 이탈해서 갈 곳을 잃을 것이고 그게 본인, 개혁보수를 표방한 본인에게 올 것이다라고 생각을 했을 거고 기존에 20대 남성들의 안정적 지지까지 더하면 10%대를 넘어가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봤는데 지금 중반으로 치달아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6~7%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상승 요인이 뚜렷이 안 보이고 있고요.
TV토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TV토론을 가장 잘했다고 본인이 자평하고 있지만 그 효과도 크게 드러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 판을 흔들 만한 뭔가가 있는 것처럼 얘기를 해야 돼서 꺼낸 게 특별한 대책, 특단의 대책을 이야기한 것 같은데 그 특단의 대책이라는 게 별것 없을 것 같아요.
지난 대선 때도 보면 비단주머니인가요?
얘기했지만 그거 별거 없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쓸 수 있는 카드는 그렇게 많지 않은데 이 상황이 이대로 그냥 갈 경우에 본인이 목표로 한 득표율을 얻기가 쉽지 않겠다.
초중반에 국면 전환을 위한 카드가 있는 것처럼 이렇게, 그게 단일화를 할 것처럼 하는 방식으로 해서 약간의 국면 전환을 꾀하기 위한 목적, 이 정도로 보여지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의 지지율에서 10%에 설사 미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대선 이후에 보수 재편 과정에서 본인이 상당한 영향을 가질 수 있는 정도의 득표는 되기 때문에 굳이 단일화를 하면서 단일화를 통해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하면 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앵커]
지금 김문수 후보 그리고 이준석 후보 지지율을 합해서 만약에 이재명 후보를 능가하는 상황에서도 단일화하지 않을 거냐.
이런 질문에도 안 하겠다고 했거든요, 이준석 후보가.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이준우]
지금은 당연히 그렇게 답변해야죠.
왜냐하면 지금부터 벌써 보름 남았는데 지금부터 벌써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준석 후보 지지율이 더 빠른 속도로 빠질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단일화 안 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것이 어쩔 수 없는 답변이기도 하고 영리한 답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 광주에서 사흘째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전국을 돌면서 이준석 후보만의 특징이 뭐냐 하면 학식을 합니다.
학식을 하는데 이건 다른 후보가 할 수 없는 것을 이준석 후보가 하는 거죠.
하지만 이건 굉장히 이준석 후보만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학식을 집중적으로 함으로 인해서 보통 하는 유권자들에 대해서 광장이라든가 시장이라든가 이런 데 소홀한 모습을 보여서 처음부터 이준석 후보는 20대 청년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거고.
그렇다고 하면 이준석 후보는 무엇을 이번 선거에서 노리는 건가.
이번 대선을 통해서 확실한 젊은층을 포섭해서 미래의 국가 통합형 지도자로서 포석을 쌓기 위한 기회로 활용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평상시 같으면 35:35:35로 해서 보수, 진보, 무당층, 중도층 이렇게 나뉘어지는데 이게 선거가 있게 되면 45:45:10으로 해서 굉장히 양측이 결집을 하면서 제3지대가 빠지게 되거든요.
지금은 아마 나중에 가게 되면 결국은 48:48 그리고 이준석 후보가 2~3%대 지지율을 가지고 있으면서 어느 쪽 손을 들어주느냐 이걸로 결정될 가능성이 되게 높아질 겁니다.
그렇다고 하면 본인이 젊고 정치적 기회가 많은 그런 후보이기 때문에 아마도 거기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본인의 미래 정치적 영향력을 넓히는 그런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보수 진영이 찢어진 가짜 빅텐트다.
진짜 빅텐트는 민주당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김재원 대선 후보 비서실장이 민주당 빅텐트가 이탈자 모임이다.
이렇게 평가절하했어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조기연]
빅텐트는 국민의힘 후보 선출 과정에서부터 계속 나왔죠.
단일화의 명분으로 삼기 위한 것도 있었고 실제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지금의 상황상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빅텐트론을 계속 주장했지만 실체가 없죠.
아무것도 없지 않습니까?
지금 당내 통합도 못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 세력과의 연대 또 빅텐트라고 명명하기에는 적절하지도 않고 민망한 수준이 돼버렸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주도하는 빅텐트라는 건 가능성도 없고 실체도 없는 반면에 민주당은 자연스럽게 보수의 가치를 가장 확실하게 주장했고 실제 우리나라 보수라고 하면 이 정도 돼야 한다고 얘기했던 김상욱 의원.
도저히 국민의힘과 같이 할 수 없다.
국민의힘은 정당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라는 주장을 하면서 사실상 떠밀려 나온 사람입니다.
그리고 허은아 전 의원 같은 경우에도 이준석 후보로부터 쫓겨난 거 아닙니까?
축출당했습니다.
개혁보수를 지향했거나 보수의 가치를 가장 확실하고 실제 본인이 행동으로서 보여줬던 두 분의 합류, 이게 빅텐트라고 표현을 하든 아니면 외연 확장에 있어서 민주당이 그걸 적극적으로 주도하거나 판을 흔들어서 만들어진 건 아니지만 이런 것이야말로 빅텐트로 가는 과정이죠.
그 이전에 이미 윤여준 전 장관의 영입이라든가 또 이석현 법제처장 등 정통 보수와 원로 보수부터 새로운 개혁보수까지 자연스럽게 민주당의 기존 진보적 가치로부터 중도 또 합리적 보수까지 외연이 확대되고 있는 겁니다.
빅텐트라고 하면 이런 정도를 얘기해야 빅텐트죠.
이게 어디서 떨어져나온 사람들을, 이익만 쫓는 사람들을 모으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김상욱 의원, 허은아 의원의 목소리에 국민들은 더 귀 기울이고 있고요.
저런 선택을 할 만했고 저런 선택을 하는 분들에게 오히려 지지를 보낼 것이고 그게 민주당의 지지 또 이재명 후보의 지지로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한덕수 전 총리가 금주 내로 개헌 빅텐트에 합류한다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서정욱 변호사가 YTN 라디오에 출연해서 한 말인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준우]
근거가 있는 얘기입니다.
저도 아까 잠깐 통화를 해 봤는데요.
한덕수 전 총리의 측근이 확인을 해 준 내용입니다.
한덕수 전 후보가 이번 주 내로 선대위에 참여해서 도움이 되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어떤 역할로 내가 빅텐트에 합류하면 좋겠는가 이걸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게 3T입니다.
3T는 타깃, 트러스트, 타이밍이죠.
무엇을 목표로 하느냐.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중도층을 많이 가져오는 것, 이게 바로 타깃이 되겠죠.
트러스트, 후보를 신뢰할 수 있느냐.
사법리스크가 없느냐, 배우자가 안전하냐, 이런 것들 신뢰가 되겠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게 바로 타이밍입니다.
언제 내가 빅텐트에 합류해서 그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냐.
우리 밥을 지을 때 압력이 꽉 차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걸 좀 일찍 열면 밥이 설익습니다.
압력이 꽉 차서 한 고비를 넘기고 뚜껑을 열어야 밥이 맛있게 되는 것처럼 타이밍을 맞춰서 빅텐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그 타이밍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 타이밍은 이번 주를 넘기지 않을 가능성이 많고요.
더군다나 하와이에 있는 홍준표 전 시장도 이 타이밍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까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김용태 비대위원장과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만났잖아요.
이낙연 전 총리의 경우는 어떤 후보도 돕지 않겠다고 한 상황인데 새미래민주당과 합칠, 힘을 모을 수 있는 계기로 봐야 합니까?
[이준우]
그렇죠.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정치는 움직이는 생물인 거고요.
이낙연 전 총리가 그때 입장을 밝혔을 때는 우리 국민의힘이 굉장히 어려웠고 단일화 과정 속에서 진통과 갈등이 많았기 때문에 과연 이 상태로 대선을 치를 수 있겠느냐.
걱정과 우려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다행히 우리는 굉장히 빨리 회복을 했습니다.
민주주의의 회복, 정당의 회복을 보여줬기 때문에 지금 더군다나 지지율이 상승세로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가장 부담이 되기도 했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이 이루어졌고요.
그럼으로 인해서 샤이 김문수 세력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빅텐트가 지금 한덕수 전 총리, 홍준표 시장부터 해서 이번 주 내에 차례로 쳐질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면 이낙연 전 총리도 분명히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거죠.
그래서 이낙연 총리도 저희가 빅텐트에 포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말씀드립니다.
[앵커]
김용태 비대위원장과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제7공화국 개헌을 위한 협의를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일요일에 양당 후보가 다 개헌을 공약으로 내세우지 않았습니까?
특히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개헌을 문서로 협약하자 이렇게 말을 했는데 이 부분 혹시 진행되고 있는 게 있습니까?
[조기연]
특별한 진행 상황은 없을 것이고요.
이미 대선 국면에서 공약으로 던졌기 때문에 다음 정권 내 국회에서 개헌특위를 만들어서 논의가 진행될 겁니다.
지난번에 대선 때 공약을 했지만 이재명 후보가 낙선해서 동력을 상실했죠.
그런데 이번에는 다를 겁니다.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이 된다고 하면 이미 제안한 내용 자체가 상세하고 이미 그 내용들은 국회에서 오랫동안 논의되어 온 내용과 큰 맥락에서는 다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양당이 결단해서 개헌을 추진하면 되는 것이지 그걸 지금 대선 국면에서 굳이 문서로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개헌 의지는 확실하니까요.
그걸 굳이 문서화를 요구하지 말고 3년 임기 단축 이런 식으로 임기 단축이 개헌의 목적인 것처럼 그런 주장을 하지 마시고 실제 개헌이 우리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확고히 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확장하는 데 꼭 필요한 개헌이 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겠다는 약속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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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제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 후보들은 수도권 집중 유세에 나섰는데요.오늘의 정국 상황,조기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대선 후보의 배우자 TV토론회를 제안했습니다.
관련 목소리 듣고 먼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선까지 2주 남은 시기에 배우자 토론 제안, 어떤 배경으로 이렇게 이루어진 겁니까?
[이준우]
역대 대통령들이 가족 때문에 곤란을 겪은 적이 되게 많습니다.
YS 때는 아들이었고 DJ 때는 세 아들이었고.
세 아들 때문에 DJ는 또 탈당까지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부인, 노무현 전 대통령 때부터 부인 문제가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부인,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부인 그리고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영부인까지.
이 영부인들이 전부 다 사법리스크가 있는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는 사전에 영부인이 될 사람들에 대한 사법리스크 의혹이 있다고 하면 그걸 차라리 처음부터 검증을 받아서 해소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
그래서 만약에 정권이 탄생한다 하더라도 역대 대통령들이 가족 관련된 문제, 아들이라든가 또는 배우자 관련된 문제 때문에 정권이 흔들렸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도 3년 동안 배우자 문제 때문에 굉장히 곤혹을 치렀을 거예요.
문재인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였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특수활동비로 2억 원이 넘는 옷을 샀다고 경찰에서 추정되는 그런 얘기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영부인이 돼서 사법리스크가 있음으로써 정권이 흔들리고 일을 제대로 못 하기보다는 사전에 상호 검증을 통해서 정권을 잡는다 하면 안정적으로 영부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따져보는 것도 저는 좋은 생각이라고 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봤네요.
[조기연]
황당하죠.
지금 역대 영부인 얘기 다 싸잡아서 그렇게 얘기하시는데요.
김건희 여사 문제죠, 지금.
그 영부인 관련돼서 검증을 해야 된다,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는다면 김건희 여사 문제죠, 어떻게 역대 영부인을 다 같이 그렇게 평가할 문제는 아니고요.
지금 대선이 14일 남았습니다.
후보 검증을 통해서 국난 극복의 적임자가 누구인지, 지금 이 난국을 헤쳐나갈 준비된 대통령이 누구인지.
이 검증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죠.
특히 국민의힘은 후보 등록 당일날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어떤 분인지는 알고 있지만 대통령으로서의 자격과 자질을 갖췄는지에 대한 검증은 또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 문제가 아직 14일 동안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런 부분에 집중해서 논의를 해야지, 갑자기 뜬금없이 영부인 후보자 검증을 왜 합니까?
그러면 해서 영부인 후보가 자질이 없다, 자격이 없으면 대통령 자격 없는 겁니까?
그러면 이런 식으로 확대하면 그 문제가 됐다는 과거의 사례들 빌려서 사돈의 팔촌까지 다 검증할 겁니까?
그러니까 이런 식의 검증이라는 게 아무 정치 상황에서 의미도 없고 그러니까 이벤트식으로 한번 던져보는 것 같은데 14일 남은 선거판에서 자꾸 이런 식으로 후보자 경쟁력 가지고 안 되니까 국면 전환을 위해서 이런 이벤트 자꾸 던지는 방식, 적절하지 않고요.
국민들께서 황당해하실 제안이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과거 김혜경 여사 발언이 다시 소환됐습니다.
2022년 1월 대선을 앞두고 진행한 TV 프로그램에서 대통령이라는 직분에 대해서는 옆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 무한 검증해야 한다.
그리고 부인과 가족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을 했더라고요.
[조기연]
살아온 삶, 노출된 삶이 있었다고 하면 행적과 관련해서는 언론이라든가 여러 방식을 통해서 계속적으로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에 대한 확인들이 있잖아요.
그거야 자연스러운 거고 그렇게 돼 왔죠.
그걸 왜 영부인 토론회라는 형식으로 제안을 하냐 이겁니다.
그러니까 굳이 영부인에 대해서, 영부인 후보에 대해서 이러저러한 이야기가 있으면 언론에서 확인해 보고 이런 문제가 있으니 대통령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겠다.
이런 것들이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한테 영향을 미쳐서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죠.
그런데 영부인 후보자 토론회는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그냥 이벤트잖아요.
시간을 얼마나 할지 기획안까지 상세하게 고민되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마는 해서 어떤 문제를 검증하죠?
대통령 수준으로 해서 대통령이 제시하는 공약의 문제를 검증할 건가요?
아니면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둘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이런 걸 검증할까요.
검증의 기준, 검증의 내용 이런 게 없어요.
무슨 갑자기 영부인 검증입니까.
[이준우]
저는 국가 통치를 할 사람이라면 가족에게 사법리스크가 없다는 것, 굉장히 좋은 필요한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통령도 한 가정의 가장이기 때문에 만약에 배우자라든가 자녀에게 사법리스크가 있다거나 또는 정쟁의 빌미가 될 수 있는 약점이 있다고 하면 통치 행위 내내 굉장히 곤혹스러운 순간을 보낼 수밖에 없을 거고요.
만약에 지금 현재 가지고 있는 김혜경 여사 관련된 의혹이 말끔하게 해소가 되지 않는다면 이재명 후보가 정권을 잡더라도 어떤 얘기가 생기느냐, 아마 특검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할 겁니다.
그러면 지난 정권 보셨지 않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권을 잡아서 일을 하려고 해도 김 여사 특검 이야기가 매번 나옴으로 인해서 결국은 극대극, 강렬한 대치 정국이 일어나면서 국민들 피로감을 느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특검이라든가 배우자 리스크라든가 또 아들 문제도 있지 않습니까,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이런 가족 전체가 사법리스크가 있는 상황, 어떤 약점이 있는 상황.
그리고 만약에 그런 약점이 없었고 사법리스크가 없었다고 하면 아마 이재명 후보도 TV토론에 응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그런 리스크가 있다 보니까 오히려 토론에 응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이게 쟁점화되는 것을 피하려고 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조기연]
잠깐만요, 자꾸 영부인 사법리스크에 대해서 얘기하시는데요.
뭐에 대한 리스크입니까.
검찰이 이재명 후보를 털다가 가족까지 확대해서 수사한 결과가 지금 이렇게 나오고 있는 거고요.
지금 판결 선고 나온 것도 공직선거법벌금 150만 원인데 10만 4000원 썼다는 거 이거 몰랐다는 건 대법원에서 다퉈봐야 하는 겁니다.
아들 문제도 보십시오.
도박 문제라든가 이런 문제 제기됐었고 그때 당시에 사과하고 넘어간 겁니다.
그런데 그 수사가 어떻게 이루어졌습니까?
앞으로 이런 수사를 해도 되고 이걸 사법리스크라고 명명해서 그러면 이렇게 해서 가족들까지 다 털어서 검증을 해야 한다?
이 논리로 앞으로 선거를 치르자는 얘기인가요?
그렇게 따지면 이런 식으로 해서 검증한다고 하면 선거를 할 필요가 없는 거예요.
그냥 검찰이 이러이러한 문제 있는데 후보 자격이 있는지 한번 확인해 주고 그래서 기소해서 대법원이 후보 자격 박탈하든지 아니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행위를 하든지 이런 식으로 선거하자는 겁니까?
그러니까 후보의 자질과 자격을 놓고 얘기해야지 이 문제를 확대시켜서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라는 딱지를 가족에게까지 확대해서 그걸 가지고 나머지 14일 동안 어떻게 선거전을 해보려는 생각.
이거였다면 정말 황당하죠.
이렇게 선거 하시면 안 됩니다.
[앵커]
잠시만요.
저희가 속보가 들어와서 먼저 전해 드리고 계속해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조상원 4차장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는데요.
사의 표명하면서 건강상의 이유를 들었습니다.
앞서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해서 탄핵소추가 된 바 있습니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하지만 헌법재판소에서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지난 3월에 업무에 복귀했는데요.
두 달여가 지난 지금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그리고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 검사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해서 업무에 복귀한 지 약 두 달 만입니다.
두 검사의 업무 복귀 이후에 서울고검은 지난 4월 25일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다시 조사하기로 결정을 내렸었고요.
전담팀까지 꾸려서 현재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특히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인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사건도 지휘 중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립니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사의 표명 이유로는 건강상의 문제였습니다.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도 함께 사의 표명을 했는데요.
일단은 중앙지검에서 특별수사를 지휘해 온 조상원 4차장 검사도 동반 사의를 표명했고 두 검사는 앞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한 뒤에 무혐의 처분한 일로 국회에서 탄핵소추가 된 바 있고요.
지난 3월에 헌법재판소가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업무에 복귀를 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저희가 이어지는 뉴스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 부분 살짝 짚고 넘어가볼까요?
변호사 출신이시니까 어떻게 보셨는지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조기연]
납득이 안 됩니다.
일단 지금 대선 결과는 14일 후에 나오게 되겠지만 두 분에 대해서 탄핵했을 때 국민의힘이 뭐라고 했습니까?
검사 탄핵으로 국정이 마비되고 검찰 행정이 마비됐다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지금 정권이 끝나지도 않았고 대통령 선거라는 중차대한 선거에 대해서 관리할 책임이 있는 핵심적인 중앙지검장과 차장이 사퇴를 했습니다.
국정공백 아닙니까?
이 문제 뭐라고 얘기하실 겁니까?
그리고 사퇴 이유가 건강상의 이유라고 밝혔는데 저는 그 배경에 다른 이유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주현 민정수석 간에 지금 문제가 된 사건,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출장 조사를 하고 불기소 처분할 당시에 얼마나 많은 의심스러운 통화가 있었는지를 한 언론에서 공개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 혹시 어떤 관여된 게 있어서 직을 사퇴하는 방식으로 회피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의문도 듭니다.
어쨌든 대단히 무책임한 태도고요.
지금까지 본인들이 주장해 왔던 것, 그리고 국민의힘이 주장해 왔던 것과 완전히 배치되는 무책임한 행태를 보인 겁니다.
과연 건강상의 이유인지 어떤 것인지 더 살펴봐야겠지만 과정에서 발생한 법적 문제가 있다면 당장 사퇴만으로 그 책임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탄핵은 기각이 됐지만 관련돼서 직권남용 등에 대한 고발이 있었습니다.
수사를 피하지 말고 법적 책임을 질 일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될 것으로 봅니다.
[앵커]
갑작스러운 소식인데요.
[이준우]
그렇죠.
결국 저 사건도 영부인 관련된 사건입니다.
영부인 관련해서 민주당에서는 수사가 제대로 되고 있느냐라고 계속 압박을 했었고요.
그러다가 결국은 영부인 관련된 수사 검사, 그러니까 기각 결정했던 그 검사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했던 검사에 대해서도 탄핵을 했었고 그게 국정 동력을 굉장히 마비시키고 압박시켰습니다.
그 결과가 어떻습니까?
강대강 대치로 인해서 많은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꼈을 겁니다.
대통령이 국정운영에 집중할 수 없었고 또 야당도 야당으로서 견제라든가 이런 역할보다는 대통령 가족에 대한 수사 압박, 그다음에 검사에 대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가 나왔을 경우에 탄핵시키는 것.
이런 것으로 많은 시간을 허비했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영부인에 대한 리스크가 있다고 하면 사전에 그것을 털고 가는 게 맞지 않느냐.
그리고 이것은 검찰에 맡길 것이 아니라 상호 토론을 통해서 공개적인 장소에서 상호검증한다면 그것은 좀 더 국민들이 리스크가 없는지 영부인이라든가 리스크가 없는 대통령의 후보자를 판단할 때 좀 더 도움이 되는 건 당연한 거다라고 생각하고요.
이창수 지검장이 지금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하니까 본인 말대로 아마 굉장히 스트레스가 있었을 거예요.
탄핵도 당했었고 복귀도 했고 그러면서 여러 가지 민생 관련된 수사도 진행을 해 왔었고.
이런 것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몸이 많이 지쳐 있는 상태에서 본인이 건강상 이유로 사의한 게 아닌가 싶고 나중에 다른 이유가 있다면 그건 민주당에서 말한 대로 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거기에 임하면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토론회 제안을 두고 이재명 후보 비서실장 이해식 의원이 코미디 같은 제안이 앞뒤 생각 없이 나왔다고 놀랐다면서 설난영 씨가 제2의 김건희 같은 사람이라는 직감이 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게 무슨 뜻입니까?
[조기연]
그러니까 두 분의 캐릭터나 김건희 여사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설난영 여사에게 그대로 대입시켰다기보다는 제안 의도 자체가 배우자 문제는 김건희 여사가 지난 임기 3년 동안 했었던 일.
그러니까 여러 가지 문제들, 의혹들이 계속 제기되고 있고 지금 다 수사 절차로 넘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 이전에 사실상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막후에서 상당한 권력을 행사했었다는 얘기가 있었고요.
이제 대통령 임기가 끝난 이후에 실제 확인되는 과정이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사실 국민의힘이 지난 3년 동안 제대로 직언하거나 절제시키고 자제시켜야 한다는 말을 단 한마디도 못했다는 점, 이런 점을 환기시키는 취지의 발언으로 보여집니다.
설난영 여사 자체가 사실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거나 행보나 이런 것에 대해서 아는 바는 없기 때문에 아마 이해식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이런 문제 때문에 배우자 토론이라는 방식으로 해서 자꾸 이걸 환기시키는 이 황당한 발언의 의미를 그냥 그런 식으로 표현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미혼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내 앞에 있었으면 혼났을 거다, 이렇게 언급을 했거든요.
이 점은 어떻게 보셨어요?
[이준우]
이준석 후보가 아무리 개혁신당의 대선 후보라고 하지만 국민의힘, 지금 비대위원장인 당대표에게 아래 사람 대하듯이 그렇게 말한 것은 속된 말로 요즘처럼 얘기하면 꼰대스럽다고 할 수 있는 거죠.
젊은 꼰대 같은 발언처럼 국민들께 비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부적절하다.
혼낸다는 표현은 위아래가 있는 그런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사적인 관계는 있을지 몰라도 지금은 대선 후보고 또 상대 정당, 경쟁하는 정당의 당대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보이고요.
아까 말씀에 이어서 말씀드리면 아까 이해식 비서실장이 제2의 관계 여사라는 직감이 든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그 직감이 든 근거를 제시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김건희 여사는 대선 후보, 영부인 시절부터 사법적인 리스크가 있다고 민주당에서 주장을 했었어요.
그런 맥락에서 본다고 하면 지금 이렇게 말한 맥락은 아마 설난영 여사도 사법리스크가 있는 것 아니냐, 그런 얘기같이 들리는데 그렇다고 하면 그 근거, 직감의 근거가 무엇인지 근거를 대야 하는데 근거를 대지 않고 그냥 말했다는 것, 이건 나중에 굉장히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런 문제가 있다고 하면 오히려 더 방송 토론을 해서 김건희 여사와 전혀 다르다.
김건희 여사처럼 그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오히려 역으로 보여주는 게 맞죠.
그런데 그런 과정을 생략하고 피하는 모습은 제가 보기에 지금 김혜경 여사가 가지고 있는 벌금도 150만 원 받았었고 그다음에 설난영 여사와 달리 대외적으로 활동을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 걸 보면 모르겠습니다.
지금 밖으로 많이 나와서 가족이 얼굴을 노출함으로 인해서 메시지를 냄으로 인해서 표를 얻는 데 도움이 되는 그런 배우자가 있을 수 있고 또 그 반대의 배우자가 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선거용으로 전략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김혜경 여사를 감추려고 하는 게 아니겠는가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설난영 여사가 국민이 원하면 언제든지 투명하게 TV토론을 한다면서 찬성 입장을 밝혔는데 토론에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표현일까요?
[이준우]
그렇죠. 설난영 여사가 과거 세진전자라는 곳에서 구로공단에 있었거든요.
지금은 구로디지털단지인데 구로공단에서 거기서 노조위원장을 했었습니다.
노조위원장을 하면서 수천 명의 노조를 이끌면서 노동법을 교육도 하고 권리를 찾기 위해서 쟁의도 이끌고 했단 말이에요.
그리고 또 감옥에도 갔다 왔습니다.
제가 잠깐 설난영 여사와 대화를 나누면서 약간 울컥했던 게 뭐냐 하면 김문수 후보와 설난영 여사 두 분이 동시에 구치소에 들어간 적이 있나 봐요.
그 상황에서 아이가 면회를 왔답니다.
그래서 아이를 밖에서 봐야 하는 옥에 갇혀 있는 그 두 부부의 입장이 어떻겠습니까.
그 상황을 묘사하는데 저는 잠깐 울컥했었거든요.
그렇게 본인이 밖에서, 야외에 있으면서 행동가로서 본인이 활동을 많이 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지사 8년 동안 설난영 여사 관련된 어떤 의혹이라든가 또는 흠집이라든가 법인카드 논란이라든가 관용차 논란 등이 전혀 없는 그런 영부인이기 때문에 아마도 설난영 여사 같은 분이 대중적으로 나서고 또는 김혜경 여사와 TV토론에 나온다고 하면 많은 국민들이 유권자로서 표심을 정할 때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후보들 유세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늘 의정부, 고양, 파주, 김포, 경기 북부 지역을 훑었고요.
김문수 후보는 강서구, 영등포.
역시 서울 쪽을 훑었습니다.
선거운동 중반부고 이제 대선이 2주 남았는데 유세 동선에서는 어떤 전략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조기연]
이재명 후보는 첫날부터 각 지역의 성장 전략 내용에 포커스를 맞추고 또 그 지역이 갖고 있는 특수성 이런 부분을 통해서 새로운 비전과 성장을 제시하는 일정을 쭉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오늘 일정은 주로 경기북부 지역이죠.
상대적으로 경기 남부 지역에 비해서 접경지역이기도 하고 그래서 여러 가지 경제적 발전, 성장에 대한 요구가 많은 지역들입니다.
그래서 김포, 고양, 의정부 등지를 가면서 그 지역에 맞는, 그 지역 주변과 연계된 발전 전략을 통해서 수도권의 민심을 얻기 위한 일정이었고요.
아무래도 어떤 선거든 수도권에서의 지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어제부터 오늘, 내일까지 이어지는 일정에서는 수도권에서 확실하고 안정적 지지를 얻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에 방탄유리막이 등장했습니다.
신변 위협 때문에 자체 제작한 건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준우]
우리나라 최초로 대선 유세장에 방탄유리가 설치됐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과연 이재명 후보가 얘기하고 있는 방탄, 진짜 신변의 위협이겠죠.
저격이라든가 암살이라든가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게 실제 의심이 들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민주당 의원들이 문자로 제보를 받아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방탄유리를 설치했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민주당에서 제보받은 문자 내용 있지 않습니까?
러시아제 총을 수입했다는 등 그다음에 훈련받은 군인들이 저격을 모의하고 준비한다는 등 이런 문자 내용을 수사기관에 넘겨서 수사를 의뢰했는지,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변이 없습니다.
나경원 의원이 지난번 얘기한 것에 따르면 그런 의혹 없다 얘기하고.
다만 경찰에서는 온라인상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협박이라든가 대선 후보에 대한 협박성 글이 있기 때문에 수사한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실제 저격에 대한 실체가 있는 건지 좀 민주당에서 밝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김문수 후보는 방탄 유리를 설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국민들이 다 방탄이기 때문이죠.
국민들이 내가 위험에 처해 있고 그러면 국민들이 다 나를 감싸줄 것이라는 그런 믿음이 있는 거고 당당하기 때문에 방탄유리가 필요 없는 겁니다.
만약에 이재명 후보도 떳떳하고 당당하다고 하면 저런 방탄유리가 과연 필요하겠습니까?
야당 대표를 하실 때는 국회에서 방탄 국회를 했었고 이제 대선 후보가 되니까 또 방탄 대선을 하는 이런 모습인 것 같아서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발언 들어볼까요.
[조기연]
떳떳하지 못하고 당당하지 못해서 방탄유리가 필요한 게 아닙니다.
2024년 작년 1월에 테러 있지 않았습니까?
죽음의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월 3일에 비상계엄 상황을 한번 보십시오.
그때 이재명 후보 등 14명의 체포명단에 들어가 있었고요.
수거해서 조치하라는 노상원 수첩의 내용도 있습니다.
그 뒤로 계속해서 이재명 후보를 테러하겠다는 협박글들이 여러 SNS상에도 마구 공유되고 있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실제 그런 무기를 준비했다고 당당하게 올리는 글도 있었고요.
그 과정에서 실제 여러 가지 통로를 통해서 믿을 만한 경로를 통해서 제보가 오는 겁니다.
총, 권총 러시아에서 들어왔다.
이게 그냥 황당한 수준의 제보라면 이렇게까지 하겠습니까?
그리고 유세 현장이라는 게 국민들을 직접 만나면서 스킨십도 하고 눈도 마주치고 얘기도 하고 이럴 수 있을 때 제대로 된 유세인데 후보로서는 방탄을 치고 그 안에서 유세하는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그렇다면 아무리 상대 당 후보라고 하더라도 이런 상황에 처해진 상황에 대해서 공감하고 적어도 정치적 테러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 관계 없이 우리 국민들이나 혹시라도 그런 것을 협박하는 글을 올리거나 이런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고 모든 후보가 자유롭게 선거 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협조해 주십시오 이래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어제, 오늘 반응이 어떻습니까?
조롱합니다.
총 맞을 일 없다.
무슨 방탄유리냐.
너무 비정한 거 아닙니까?
이런 식으로 할 일이 아닙니다.
이런 사례가 없었다면 모르겠습니다마는 실질적인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당 후보의 김문수 후보도 마찬가지시고 대변인도 그렇고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틈만 나면 이 방탄유리나 그전에 방탄조끼까지 해서 조롱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데요.
그렇게까지 하실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운동 개시 8일 만에 김문수 후보 유세 지원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합동 유세는 아니고 독자적으로 다니고 있더라고요.
[이준우]
그게 좀 아쉬운데요.
사실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면 대선 후보 옆에 서서 얘기를 하는 게 맞죠.
그리고 더군다나 한동훈 전 후보는 경선에서 마지막까지 올라왔던 후보 아닙니까?
치열하게 경쟁을 치러서 올라갔다고 하면 그만큼 김문수 후보 못지않게 당에서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이다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렇다고 하면 1위를 한 그리고 공식 대선 후보가 된 또 단일화 과정을 거쳐서 유일한 후보가 된 김문수 후보의 옆에 서서 지지 유세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김문수 후보 옆에 서지 않고 부산에 가서 혼자 전국을 돌면서 유세를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지원유세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낫기는 하지만 자칫 오해를 받을 수 있는 게 한동훈 후보가 본인을 홍보하는 그런 장소로 이용하는 거 아닌가 이런 오해도 살 수 있는 거고, 또 실제로 대선이 끝나고 나면 전당대회가 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당대회를 위한 활용하는 그런 것 아니겠느냐 이런 오해도 살 수 있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가 조만간 서둘러서 김문수 후보와 함께 합쳐서 유세장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당원들과 또 우리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국민들한테 오해를 사지 않고 또 우리 빅텐트라는 큰 의미의 정치적 단일화, 연대 이런 것의 효과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 유세에 대한 이야기를 못 들어서.
서울 양천구에 이어서 서초, 송파, 강동, 경기 하남.
한강 남부벨트로 일정을 잡았더라고요.
[이준우]
그렇죠.
이틀째 지금 한강벨트를 돌고 있는데요.
서울 서초 해서 송파, 강남, 영등포, 강서.
이 벨트는 전부 다 부동산하고 세금, 안보에 굉장히 민감한 지역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보수의 본진부터 서서히 전선을 넓혀서 서울 전체로 넓혀가겠다 이런 취지로 보이고요.
아마도 이렇게 해서 서울 한강벨트 라인을 주축으로 해서 수도권으로 넘어가는 그런 전략을 짠 게 아니겠냐 생각이 들고.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서울에서 김문수 후보가 좀 앞선다는 얘기도 나오고 또는 비슷하다는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면 서울에서 지금 상승하고 있는 지지율 추세, 이 추세를 좀 더 힘 있게 뒷받침하기 위해서 수도권, 서울에서 선거 운동을 하는 게 아니겠느냐.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남에도 갔었거든요.
하남은 수도권에서 중산층과 서울을 연결시켜주는 가장 중요한 도시이고 이곳은 또 신도시이기 때문에 무당층과 중도층이 많이 모여드는 곳입니다.
그래서 대표적인 경합지역인데 이렇게 한강벨트와 하남에 가서 수도권에서 쌓은 지지 전선을 수도권까지 넓히겠다 이렇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틀째 광주에서 호남 유권자를 만나고 있는데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구태로 보일 것, 전혀 할 생각이 없다면서 계속해서 선을 긋고 있습니다.
단일화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할까요?
[조기연]
저는 시작부터 어렵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특단의 대책 하면서 마치 어떤 여지가 있는 것처럼 한 발언 때문에 태도 변화가 있는 게 아니냐라는 분석들이 있었는데요.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습니다.
저런 입장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게 아마 이준석 후보는 선거 초중반 동안을 거치면서 본인이 안정적으로 10%대 지지율을 얻게 될 것으로 자신을 했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의 후보 선출 과정이 워낙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보수 지지층이 국민의힘에서 이탈해서 갈 곳을 잃을 것이고 그게 본인, 개혁보수를 표방한 본인에게 올 것이다라고 생각을 했을 거고 기존에 20대 남성들의 안정적 지지까지 더하면 10%대를 넘어가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봤는데 지금 중반으로 치달아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6~7%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상승 요인이 뚜렷이 안 보이고 있고요.
TV토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TV토론을 가장 잘했다고 본인이 자평하고 있지만 그 효과도 크게 드러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 판을 흔들 만한 뭔가가 있는 것처럼 얘기를 해야 돼서 꺼낸 게 특별한 대책, 특단의 대책을 이야기한 것 같은데 그 특단의 대책이라는 게 별것 없을 것 같아요.
지난 대선 때도 보면 비단주머니인가요?
얘기했지만 그거 별거 없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쓸 수 있는 카드는 그렇게 많지 않은데 이 상황이 이대로 그냥 갈 경우에 본인이 목표로 한 득표율을 얻기가 쉽지 않겠다.
초중반에 국면 전환을 위한 카드가 있는 것처럼 이렇게, 그게 단일화를 할 것처럼 하는 방식으로 해서 약간의 국면 전환을 꾀하기 위한 목적, 이 정도로 보여지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의 지지율에서 10%에 설사 미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대선 이후에 보수 재편 과정에서 본인이 상당한 영향을 가질 수 있는 정도의 득표는 되기 때문에 굳이 단일화를 하면서 단일화를 통해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하면 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앵커]
지금 김문수 후보 그리고 이준석 후보 지지율을 합해서 만약에 이재명 후보를 능가하는 상황에서도 단일화하지 않을 거냐.
이런 질문에도 안 하겠다고 했거든요, 이준석 후보가.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이준우]
지금은 당연히 그렇게 답변해야죠.
왜냐하면 지금부터 벌써 보름 남았는데 지금부터 벌써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준석 후보 지지율이 더 빠른 속도로 빠질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단일화 안 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것이 어쩔 수 없는 답변이기도 하고 영리한 답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 광주에서 사흘째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전국을 돌면서 이준석 후보만의 특징이 뭐냐 하면 학식을 합니다.
학식을 하는데 이건 다른 후보가 할 수 없는 것을 이준석 후보가 하는 거죠.
하지만 이건 굉장히 이준석 후보만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학식을 집중적으로 함으로 인해서 보통 하는 유권자들에 대해서 광장이라든가 시장이라든가 이런 데 소홀한 모습을 보여서 처음부터 이준석 후보는 20대 청년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거고.
그렇다고 하면 이준석 후보는 무엇을 이번 선거에서 노리는 건가.
이번 대선을 통해서 확실한 젊은층을 포섭해서 미래의 국가 통합형 지도자로서 포석을 쌓기 위한 기회로 활용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평상시 같으면 35:35:35로 해서 보수, 진보, 무당층, 중도층 이렇게 나뉘어지는데 이게 선거가 있게 되면 45:45:10으로 해서 굉장히 양측이 결집을 하면서 제3지대가 빠지게 되거든요.
지금은 아마 나중에 가게 되면 결국은 48:48 그리고 이준석 후보가 2~3%대 지지율을 가지고 있으면서 어느 쪽 손을 들어주느냐 이걸로 결정될 가능성이 되게 높아질 겁니다.
그렇다고 하면 본인이 젊고 정치적 기회가 많은 그런 후보이기 때문에 아마도 거기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본인의 미래 정치적 영향력을 넓히는 그런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보수 진영이 찢어진 가짜 빅텐트다.
진짜 빅텐트는 민주당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김재원 대선 후보 비서실장이 민주당 빅텐트가 이탈자 모임이다.
이렇게 평가절하했어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조기연]
빅텐트는 국민의힘 후보 선출 과정에서부터 계속 나왔죠.
단일화의 명분으로 삼기 위한 것도 있었고 실제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지금의 상황상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빅텐트론을 계속 주장했지만 실체가 없죠.
아무것도 없지 않습니까?
지금 당내 통합도 못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 세력과의 연대 또 빅텐트라고 명명하기에는 적절하지도 않고 민망한 수준이 돼버렸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주도하는 빅텐트라는 건 가능성도 없고 실체도 없는 반면에 민주당은 자연스럽게 보수의 가치를 가장 확실하게 주장했고 실제 우리나라 보수라고 하면 이 정도 돼야 한다고 얘기했던 김상욱 의원.
도저히 국민의힘과 같이 할 수 없다.
국민의힘은 정당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라는 주장을 하면서 사실상 떠밀려 나온 사람입니다.
그리고 허은아 전 의원 같은 경우에도 이준석 후보로부터 쫓겨난 거 아닙니까?
축출당했습니다.
개혁보수를 지향했거나 보수의 가치를 가장 확실하고 실제 본인이 행동으로서 보여줬던 두 분의 합류, 이게 빅텐트라고 표현을 하든 아니면 외연 확장에 있어서 민주당이 그걸 적극적으로 주도하거나 판을 흔들어서 만들어진 건 아니지만 이런 것이야말로 빅텐트로 가는 과정이죠.
그 이전에 이미 윤여준 전 장관의 영입이라든가 또 이석현 법제처장 등 정통 보수와 원로 보수부터 새로운 개혁보수까지 자연스럽게 민주당의 기존 진보적 가치로부터 중도 또 합리적 보수까지 외연이 확대되고 있는 겁니다.
빅텐트라고 하면 이런 정도를 얘기해야 빅텐트죠.
이게 어디서 떨어져나온 사람들을, 이익만 쫓는 사람들을 모으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김상욱 의원, 허은아 의원의 목소리에 국민들은 더 귀 기울이고 있고요.
저런 선택을 할 만했고 저런 선택을 하는 분들에게 오히려 지지를 보낼 것이고 그게 민주당의 지지 또 이재명 후보의 지지로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한덕수 전 총리가 금주 내로 개헌 빅텐트에 합류한다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서정욱 변호사가 YTN 라디오에 출연해서 한 말인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준우]
근거가 있는 얘기입니다.
저도 아까 잠깐 통화를 해 봤는데요.
한덕수 전 총리의 측근이 확인을 해 준 내용입니다.
한덕수 전 후보가 이번 주 내로 선대위에 참여해서 도움이 되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어떤 역할로 내가 빅텐트에 합류하면 좋겠는가 이걸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게 3T입니다.
3T는 타깃, 트러스트, 타이밍이죠.
무엇을 목표로 하느냐.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중도층을 많이 가져오는 것, 이게 바로 타깃이 되겠죠.
트러스트, 후보를 신뢰할 수 있느냐.
사법리스크가 없느냐, 배우자가 안전하냐, 이런 것들 신뢰가 되겠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게 바로 타이밍입니다.
언제 내가 빅텐트에 합류해서 그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냐.
우리 밥을 지을 때 압력이 꽉 차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걸 좀 일찍 열면 밥이 설익습니다.
압력이 꽉 차서 한 고비를 넘기고 뚜껑을 열어야 밥이 맛있게 되는 것처럼 타이밍을 맞춰서 빅텐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그 타이밍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 타이밍은 이번 주를 넘기지 않을 가능성이 많고요.
더군다나 하와이에 있는 홍준표 전 시장도 이 타이밍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까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김용태 비대위원장과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만났잖아요.
이낙연 전 총리의 경우는 어떤 후보도 돕지 않겠다고 한 상황인데 새미래민주당과 합칠, 힘을 모을 수 있는 계기로 봐야 합니까?
[이준우]
그렇죠.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정치는 움직이는 생물인 거고요.
이낙연 전 총리가 그때 입장을 밝혔을 때는 우리 국민의힘이 굉장히 어려웠고 단일화 과정 속에서 진통과 갈등이 많았기 때문에 과연 이 상태로 대선을 치를 수 있겠느냐.
걱정과 우려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다행히 우리는 굉장히 빨리 회복을 했습니다.
민주주의의 회복, 정당의 회복을 보여줬기 때문에 지금 더군다나 지지율이 상승세로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가장 부담이 되기도 했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이 이루어졌고요.
그럼으로 인해서 샤이 김문수 세력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빅텐트가 지금 한덕수 전 총리, 홍준표 시장부터 해서 이번 주 내에 차례로 쳐질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면 이낙연 전 총리도 분명히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거죠.
그래서 이낙연 총리도 저희가 빅텐트에 포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말씀드립니다.
[앵커]
김용태 비대위원장과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제7공화국 개헌을 위한 협의를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일요일에 양당 후보가 다 개헌을 공약으로 내세우지 않았습니까?
특히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개헌을 문서로 협약하자 이렇게 말을 했는데 이 부분 혹시 진행되고 있는 게 있습니까?
[조기연]
특별한 진행 상황은 없을 것이고요.
이미 대선 국면에서 공약으로 던졌기 때문에 다음 정권 내 국회에서 개헌특위를 만들어서 논의가 진행될 겁니다.
지난번에 대선 때 공약을 했지만 이재명 후보가 낙선해서 동력을 상실했죠.
그런데 이번에는 다를 겁니다.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이 된다고 하면 이미 제안한 내용 자체가 상세하고 이미 그 내용들은 국회에서 오랫동안 논의되어 온 내용과 큰 맥락에서는 다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양당이 결단해서 개헌을 추진하면 되는 것이지 그걸 지금 대선 국면에서 굳이 문서로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개헌 의지는 확실하니까요.
그걸 굳이 문서화를 요구하지 말고 3년 임기 단축 이런 식으로 임기 단축이 개헌의 목적인 것처럼 그런 주장을 하지 마시고 실제 개헌이 우리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확고히 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확장하는 데 꼭 필요한 개헌이 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겠다는 약속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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