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유상범 "홍준표 다시 빨간 넥타이, 단일화 역할 기대" 이준석 "단호한 거부" [앵커리포트]

[말말말] 유상범 "홍준표 다시 빨간 넥타이, 단일화 역할 기대" 이준석 "단호한 거부" [앵커리포트]

2025.05.20.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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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2주 앞두고 민주당은 조금씩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에 이어 어제는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까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찢어진 가짜 빅텐트 말고 진짜 빅텐트 민주당으로 오라고 손짓을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민주당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정무1실장 (SBS 김태현의 정치쇼) : 큰 흐름에서 12.3 비상계엄, 내란의 국면]에 대한 입장들에 좀 차이가 있다고 봐요. 우리 사회가 저는 87년 민주화 운동 때 전두환 군부 독재를 조금 더 종식 시키고, 민주주의 질서로 가자고 할 때, 사실은 중도 보수에 있어서 건강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분들이 독재타도, 호헌철폐를 외치면서 그 민주 항쟁의 길을 같이 했거든요. 그런 이후로 지금 이제 40년 정도 후 새로운 상황에서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비상계엄, 군사 쿠데타와 헌정을 문란하게 한 이런 행위에 대한 전 자신의 가치 판단이 있었다고 봅니다. 과연 그런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또다시 맡겨서 갈 것인가. 아니면 민주 헌정 질서를 잘 지켜나가고 발전해나갈 세력과 함께 할 것인가. 이런 판단 기준이 있었다고 보고, 나머지 부분들, 소소한 내부적인 정치적인 관계나 이해관계. 이런 부분들은 부차적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더 이상의 이탈을 막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홍준표 전 시장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홍 전 시장 측근 그룹들로 구성된 특사단이 하와이로 날아갔는데요.

홍 전 시장이 올린 파란 넥타이 사진 등 여러 이야기가 오갔다고 면담 내용을 전했습니다.

특사단은 단일화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는데, 특사단 유상범 의원 이야기 들어보시죠.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프사(프로필) 사진에 파란색 넥타이를 맨 사진이 국내에서 굉장히 논란이 많았잖습니다. (맞아요 예) 그 사진이 올라가면서 민주당 발 홍준표 영입설, 뭐 국무총리 제안설이 결합이 되면서 논란이 많아서 저희가 말씀을 드렸더니, 아 그렇게 이게 문제가 되는 건 사실은 인식을 못 했다. 그리고 분명히 말씀하셨어요. 대화 중에, 민주당과 손잡을 일은 절대 없다는 말씀을 아주 명확하게 하셨습니다. 저는 홍준표 시장께서 만약에 이번에 다시 선대위에 합류를 하셔서 선거 운동을 나가신다면 또 그 단일화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도 하실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 홍준표 전 시장이 이준석 후보하고도 친하고 김문수 후보하고도 친한) 워낙 친하시고 여러 가지 정치적인 서로 간에 논의도 자주 하시고, 좋은 관계를 맺어 왔습니다. 결국 단일화나 이런 협상의 과정, 대화의 과정은 신뢰관계가 있는 사람이 나설 때 효과를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김문수 후보도 어제 이준석 후보와 함께한 자리에서 당이 잘못해 이준석 후보가 밖에서 고생했다며 구애의 손길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 여전히 단일화에 대해 전혀 생각이 없다며 단호한 입장인데요.

'특단의 방법'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내용에 대해서도 단일화가 아닌, 이준석에게 표를 몰아주는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SBS 김태현의 정치쇼) : 뭐 저는 어떤 의도가 있는지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준석이 결국에는 그 당에서 불합리한 이유로 쫓겨나고 이렇게 했던 것은 팩트에 가까운 이야기니까요. 뭐 당연한 이야기하고 계신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면 특단의 방법들을 써야 되는 것이다. 이 특단의 방법은 뭐예요. 후보님?) 결국에는 김문수 후보를 통해서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 그러면 유권자들이 이준석에게 표를 몰아줘야 된다. 이런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을 뿐입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읽힌다. 이렇게 말했던데, 김 위원장이랑 서로 잘 아는 사이시잖아요. 김 위원장 뭘 보고 이렇게 생각하셨을까요?) 저랑 이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도 않고, 그랬으니까. '읽힌다' 이런 식 간접적 표현을 쓴 거죠. 저한테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면 당연히 제가 단호한 거부 의사를 나타낼 테니까요. 그렇게 이야기한 거겠죠.]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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