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아 "윤, 탈당 아닌 출당...김문수 결단이 중요"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을 권고한 가운데, 당내에선 출당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친한동훈계로 꼽히는 한지아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은 권고가 아니라 결단을 할 때라며 김문수 후보가 주도적으로 대통령과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의 결별이 핵심 지지층 이탈로 이어질 거란 전망에는, 극렬 지지층을 대변했던 분이 당 후보가 되지 않았느냐며 과도한 걱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내놓은 제도화 구상을 두고는 당원 63%의 지지를 받았던 한동훈 전 대표도 못 한 걸 비 선출직 비대위원장이 할 수 있겠느냐며 어차피 중요한 건 후보 본인 결단과 행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전 대표의 당 선거대책위원회 참여 여부에는, 라이브 방송 조회 수가 70~80만이 나온다며 '당원 배가 운동'처럼 선거를 돕는 방식은 많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한 전 대표가 김 후보에게 제시한 계엄 사과와 대통령 절연, 단일화 약속에 대한 사과 등 3가지 조건은 선대위 참여를 위한 전제조건이 아니고 계엄의 바다를 건너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부연했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