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李 "나도 계엄" 金 "개가 짖냐" 조작 영상... 대선 앞 퍼지는 딥페이크

[스타트 브리핑] 李 "나도 계엄" 金 "개가 짖냐" 조작 영상... 대선 앞 퍼지는 딥페이크

2025.05.14. 오전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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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 14일 수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 아침 신문에서 다룬 대선 관련 기사들먼저 톺아볼겠습니다.

먼저 동아일보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주요 후보들의 딥페이크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욕설이나 폭언, 읍소를 하는 것처럼 조작된영상들이 여럿 있었는데 하나씩 보시죠.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나도 바로 계엄령선포하고 국회의원들 체포할 것"이라고 말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습니다.

AI로 만든 가짜입니다.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후보의 코를 손으로 꼬집는 영상도 있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뭔 개가 짖냐?"라며 고함을 지르는 영상도 올라왔는데요.

역시 악의적으로 합성된 조작 영상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딥페이크 대상이 됐는데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황금폰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며 읍소하는 듯 조작한 영상이었습니다.

이런 가짜 합성 영상들은 유권자의 올바른판단을 흐릴 우려가 있죠. 엄연한 처벌 대상입니다.

하지만 확산 속도가 빨라서 경찰은 단속에 어려움을 겪는 중입니다.

지금은 경찰과 선관위, 방통위 등으로 단속 주체가 나뉘어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유관 기관들이 공조해서 신속하게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다음 서울신문입니다.

대선 후보들의 패션을 비교 분석한 기사입니다.

각자의 옷차림에 어떤 메시지와 전략이 담겨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옆집 아저씨 같은 편안한 이미지를 주는 데 힘을쏟고 있습니다.

니트와 카디건에 면바지를 입고, 빨간색과파란색이 섞인 운동화를 신은 게 대표적입니다.

백발이었던 머리도 염색했고 둥근 안경테를착용해 부드러운 인상을 주려고 합니다.

김문수 후보는 시간, 장소, 상황, TPO에 맞게의상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민생 행보 땐 바람막이를 입고, 격식을 갖출 땐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붉은 넥타이를 매는 식입니다.

부인 설난영 씨가 매일 아침마다 그날의 일정에 맞게 코디해준다고 하네요.

이준석 후보는 타이를 매지 않고 팔소매를걷은 셔츠 차림이 기본입니다.

거리 유세를 할 땐 개혁신당의 주황색 후드 티셔츠를 입으며 좀 더 젊은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습니다.

전국을 돌며 분주하게 공식 선거운동을 소화하는 대선 후보들인데요.

옷 하나하나에도 유권자를 향한 메시지가담겨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온라인에선 애칭을 활용한 선거운동도 활발합니다.

지지자들이 각 후보들의 별명을 활용해 SNS에 해시태그를 달고 밈을 만드는 겁니다.

이재명 후보를 '잼파파', 김문수 후보를 '킹문수', 이준석 후보는 '준스톤'으로 부르는 식입니다.

딱딱한 정치인에서 벗어나, 친근한 이미지를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갓재명, 문며든다, 준통령 같은 신조어도생기는 중입니다.

주로 팬카페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런별명들이 쓰이는데요.

각 후보 캠프에서도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조선일보입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디올'이 해킹 피해를입은 사실 YTN이 어제 단독 보도했죠.세계적인 회사지만 보안은 엉망인 게 드러났는데 자세하게 보겠습니다.

이번에 고객 이름부터 연락처, 이메일과 구매 내역까지 모조리 유출된 거로 파악됐습니다.

디올은 정보 유출을 인지한 지 6일이 지난 어제가 돼서야 고객들에게 알렸습니다.

그런데 소비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엔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지난 1월 26일 발생한 사고에 대해 조치를취했다.

그렇다면 약 100일 동안 고객정보가 유출된사실조차 몰랐다는 이야기입니다.

디올은 신용카드 정보를 비롯한 어떠한 금융 정보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하지만유출된 정보의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소비자에게도 같은 공지를 한 것으로알려졌습니다.

SKT 해킹 사태로 개인 정보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 이런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수사와 별개로디올의 조치를 놓고도 조사가 진행될 거로보입니다.

5월 14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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