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큰절하며 "오늘부터 원팀" ...이재명 "김, 헌정파괴 동조 사과해야"

김문수, 큰절하며 "오늘부터 원팀" ...이재명 "김, 헌정파괴 동조 사과해야"

2025.05.11.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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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권준수 앵커
■ 출연 : 정기남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두 번의 후보 교체 끝에국민의힘 대선 주자는 김문수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오늘 오전, 선관위에 대선 후보등록을 마친김문수 후보는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시작하는데요. 당내 갈등 수습도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한편, 일찌감치 대권행보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전남 지역 방문을 끝으로전국 순회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본격화한 대선 정국두 분과 정리해보겠습니다. 정기남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나오셨습니다.

어제 하루 사이 국민의힘에서 많은 일이 일어났습니다.새벽, 대선 후보 교체에 이어후보 교체를 묻는 당원 투표까지 있었는데요. 부결이라는 결과가 있지 않았습니까? 조금 전에 의원총회 있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전반적으로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김동원]
의원총회가 오늘 3시에 열렸습니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요청을 한 자리입니다. 하루 전에 의원총회에서 아름답지 않은 그런 모습이 연출이 됐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도 마음에 한 구석이 무거웠다고 참모들에게 얘기한 것을 제가 들었습니다마는 이제 전 당원 ARS투표로 해서 더 이상 뒤바뀔 여지는 없습니다. 김문수 후보로 최종 후보가 결정이 되고 누가 뭐래도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김문수 후보다. 그래서 오늘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등록을 한 걸로 해서 일단락이 됐습니다. 그래서 의원총회에서는 큰절을 했죠. 큰절을 하면서 또 덧붙였습니다.

어제 대선후보로서 더 넓게 품지 못했던 점 사과를 드리겠다라고 하는 그런 얘기까지 했는데요. 또 의원들이 기립박수를 친 모습, 아마 시청자 여러분들 보셨을 텐데요. 오늘부터 국민의힘 전 당원은 물론 중도, 보수 국민들 모두 원팀이다 하는 얘기도 했고요. 함께 싸워서 반드시 승리합시다라는 얘기를 한 말을 계기로 이제는 그야말로 완전체가 완성이 됐다, 저는 그렇게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차 경선, 2차 경선, 3차 경선, 치열한 경선을 펼치면서 김문수 후보가 결정이 됐고 또 한쪽에서는 한덕수 후보가 예비후보 카드로 그렇게 선의의 경쟁을 했는데요. 당원들이 최종 결정을 내리신 겁니다. 근소한 차이입니다. 발표를 하지 못합니다마는 아주 근소한 차이로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로 됐습니다. 그래서 한덕수 후보는 물론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입니다마는 앞으로 똘똘 뭉쳐서 6월 3일 승리의 그날까지 같이 가는 모습을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게 되실 겁니다.

[앵커]
정기남 전 대변인께도 여쭤보도록 할게요. 이번에 국민의힘에서 기습 후보 교체에 이어서 방금 말씀해 주신 대로 근소한 차이로 부결이라는 결과가 나왔고 당원 의견을 묻는 투표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정기남]
일련의 국민의힘에서 보여준 과정 자체를 단일화의 과정이라고 얘기합니다마는 사실상 후보 강제 교체 과정이었죠.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많은 말들로 설명해도 부족합니다. 아수라장, 이전투구, 난장판, 막장 드라마, 별 얘기가 다 국민들 속에서 오고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행위 자체가 그러면 과거의 정당사에 유례가 있느냐? 정당사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례였다. 결국은 어쨌든 마지막에 당원투표 하는 과정을 통해서 당원들의 반란으로 그동안 친윤 세력과 지도부가 꾀했던 이른바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후보 교체 과정을 멈추게 했다. 그런 점에서는 당원들의 집단지성이 발휘된 측면이 있어 보인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일반론적으로는 그 어떤 정치공작도 결국 국민의 상식을 이길 수 없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평범한 진리를 저는 보여준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좀 더 아쉬운 것은 조금 전에 의원총회장에서 김문수 후보가 큰절을 하는 모습도 비쳐졌습니다마는 지금 큰절하고 반이재명만 외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겁니까? 저는 그렇게 않다고 보여집니다. 어찌 보면 국민들에게 정말 지금 필요한 것은 일련의 이런 과정에 대한 공당으로서의 책임을 포기하고 또 정당민주주의를 훼손했던 그런 측면에 대해서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국민들께 사죄하고 거기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것이 맞지 큰절하고 원팀 얘기한다고 해서 국민들이 온전하게 봐주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면 잠시 김문수 후보가 광폭의 빅텐트를 언급하면서 통합을 강조했던 모습도 화면으로 만나보시겠습니다. 지금 보신 것처럼 결국에는 앞으로 대선 레이스에 대한 의지라고 볼 수 있을 텐데, 결국 당내 갈등이 노출된 상황이라서 김 대변인님께서 보시기에는 앞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시는지. 아니면 통합의 모습이 보여질 수 있을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동원]
말씀하신 것 중에서 당연히 후자입니다. 통합의 모습을 여러분께서, 우리 유권자님께서 보시게 될 것이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통렬한 사과가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 조금 전에 말씀하셨는데 이 장면을 끝까지 보시면 그런 말씀을 못 하실 겁니다. 오늘 의원총회에서도 사과를 먼저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어제 비대위원장이 사퇴를 하겠다라고 할 때도 대국민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이 귀에 잘 안 들어오실 텐데, 사과라든지 이런 건 항상 모든 행위의 전제를 얘기를 하고 이번에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 국민들께 혼란을 드려서 진정으로 죄송합니다라는 얘기는 김문수 후보뿐만 아니라 비대위원장, 한덕수 후보까지 다 얘기를 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유념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완전한 완전체가 됐다고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요. 지금까지 다소 분열, 그리고 불협화음이 난 것으로 비춰질 수가 있겠습니다. 또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우려를 해 주셨는데요. 바로 이것이 특정 후보만이 된다라고 해서 정말 건너 올 수 없는 분열의 강을 건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6월 3일날 대선에서 승리, 그 승리는 우리가 한 번 더 집권하겠습니다, 단순한 이런 차원이 아니거든요. 바로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그리고 가장 위험한 세력이라고 평가를 받는 이재명 후보와 그 뒤에 있는 세력들이 대한민국을 어디로 끌고 갈지 모른다. 낭떠러지로 끌고 갈 우려가 있다라고 하면서 그것만은 우리가 막아야 되겠다. 왜 위험한 세력인지는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에서 조목조목 국민들을 설득하는 그런 장면들이 많이 있을 것이고요.

그런 의미에서 바로 당협위원장은 당협위원장들, 또 의원들은 의원들끼리 이미 지나간 각 후보 캠프에 있던 것들은 다 잊자. 그리고 오늘부터는 원팀으로 새롭게 출발하자는 얘기가 오늘 오전부터 제가 방송 들어오기 전까지 각급의 당협위원장, 현역의원들이 그렇게 모여서 성명서라든가 이런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되고요. 이제는 그야말로 D-23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분열과 불협화음 이런 것이 나올래야 나올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말씀드렸다시피 김문수 후보로 최종 후보가 결정된 만큼 국민의힘에서는 더 이상의 파열음은 안 나올 것이다라고 제가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대로 앞으로 통합의 모습을 많이 보여줘야 될 것 같은데 결국에 혼돈의 시간이라는 평가가 나오지 않습니까?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단일화 실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또 권영세 비대위원장에 이어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사퇴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시나요?

[정기남]
이번에 일련의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친윤 지도부의 핵심이 권영세, 권성동 두 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비대위원장은 본인이 사의 표시를 했어요. 그런데 권성동 원내대표는 뭔가 뒤에 숨어 있는 모습으로 비쳐요. 궁극적인 책임은 권성동, 권영세 두 분 다 공히 지는 문제이고요. 저는 사퇴 압박 이런 표현보다는 오히려 권성동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결자해지하는 차원에서 본인의 거취를 분명히 해 주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저는 이렇게 보여지고요. 앞서 여러 가지 당내 갈등을 수습해서 앞으로 화합하고 원팀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냐 그런 예측도 있습니다마는 무엇을 보고 판단할 수 있냐면 첫 단추가 대단히 중요하다.

그런데 일련의 과정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권영세 비대위원장 뒤에 숨어있는 모습이라든지 또 나아가서 사무총장으로 4선 의원에 박대출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박대출 의원 어떤 분입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하고 탄핵 반대 청원서를 제출한 대표적인 친윤 인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심지어 계엄은 국헌문란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던 분입니다. 이런 분을 사무총장에 떡 앉혀놓으면 당내 통합조차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될 텐데 도대체 무엇으로 어디서 반명 빅텐트를 칠 것이며 당내 통합을 하겠다는 것인지 저로서는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김 대변인께도 여쭤보도록 할게요. 권성동 원내대표뿐만 아니라 지도부 전체가 사퇴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서 김 후보는 수습하려고 하지만 앞으로 어떤 수습의 과정을 거쳐야 될 거라고 보십니까?

[김동원]
민주당의 시각에서 보면 그런 우려 이런 것들이 나오는 것, 부분적으로는 제가 왜 저런 얘기가 나오는지 이해를 합니다마는 지금 권성동 원내대표 등을 비롯해서 당내외 의견을 수렴 중에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도 그렇고 핵심 캠프의 진영들이 어떻게 하는 게 좋겠습니까? 일단 의원들 얘기, 그리고 캠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분들의 수렴을 하고 있는 중이고요. 권성동 원내대표가 어제 11시쯤에 바로 당원들 ARS 투표 결과가 근소한 차이로 부결됐을 때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바로 즉각 모든 책임을 내가 지고 사퇴를 하겠다라고 그렇게 천명을 했죠. 그리고 원내대표뿐만 아니라 8명의 비대위원들도 다 책임을 통감하고 책임을 지겠다라는 얘기는 이미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내일 약 하루나 이틀 정도 본인들이 사무총장이면 이 전체의 대선을 총괄하면서 직을 유지해 왔거든요. 그러니까 하루나 이틀 마무리를 하고 후임 사무총장한테 업무 인수인계를 하고 바로 거취를 완전히 결정을 짓겠다. 사실상 사무총장을 비롯해서 사직서를 이미 낸 거나 진배 없습니다. 단지 업무 인수인계 과정, 사무총장은 워낙 방대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지금 박대출 사무총장의 탄핵 과정에서 그런 분을 왜 사무총장으로 시키느냐 하는데 민주당 시각에서는 그런 얘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마는 사무총장은 그야말로 대선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포스트이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그런 데 적임자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왜 그런 친윤의 대표주자를 또 기용을 하느냐. 민주당 시각에서는 그것을 강조하고 싶겠습니다마는 말씀드렸다시피 이제 의원들의, 또는 당협위원장, 당원들 모두의 의견을 수렴해서 당직을 얘기를 하고. 오늘 중요한 얘기가 있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지나간 일에 대해서 책임을 묻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라는 얘기를 했죠. 비대위원장은 사직을 한 결정이 나고요. 그러니까 워낙 23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사무총장을 비롯해서 아주 필요한 그런 핵심 당직을 본인 캠프 진영에서 한두 명 수혈은 가능하지만 전체를 흔들거나 일괄 사표 이런 가능성은 더 작게 되는 과정입니다. 그만큼 빠른 시간 내에 안정이 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며칠간 기싸움이 팽팽했던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가 오늘 오전에는 활짝 웃으면서 다시 만났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한덕수 전 총리에게 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는데 갈등의 골이 깊지 않았습니까? 받아들일 거라고 보시나요?

[정기남]
골이 굉장히 패여 있다고 봐야겠죠. 그 과정에서 오늘 아침같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을 시점, 그 시점에서 김문수 후보가 어쨌든 표면적인 화합 연출 차원에서 선대위원장을 제안한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사실은 어찌 보면 한덕수 후보 입장에서 진정성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저는 흔쾌히 받아어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그 부분을 피해 갔습니다. 화답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뭐겠습니까? 저는 선대위원장을 받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애시당초 한덕수 후보는 꽃가마 태워서 모셔갈 날만을 기다려왔던, 어찌 보면 노욕과 기회주의자 처신으로 일관해 왔던 분입니다. 김문수 후보를 도와주는 선대위원장의 역할을 하려고 하겠습니까?

지난 50여 년간 공직생활하면서 권력에 맞서거나 또는 뚜렷한 업적을 보여준 적도 없습니다. 그런 평가를 받고 있는 분이 이제 와서 후보 단일화에 실패했고 파트너였기 때문에 제가 당의 선대위원장으로 들어가서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렇게 할 가능성이 만무하다. 그런 의미에서 또 한편 김문수 후보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당내 과정에서의 봉합이라든가 이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에게 필요한 것은 쇄신과 혁신의 모습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런 면에서 한덕수 선대위원장, 또 제가 앞서 언급했습니다마는 친윤계 사무총장 내정,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국민들에게는 봉합의 과정으로밖에는 비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는 겁니다.

[앵커]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후보 결정 이후에 메시지를 내놨지 않습니까? 후보 경선에서 논란과 진통이 있었지만 여전히 건강함을 보여줬다.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런 메시지를 남겼는데요.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는 걸로 보이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당원과 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될 거라고 보십니까?

[정기남]
윤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는 최종 후보가 약간의 3~4일 동안의 진통 과정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것이 최종적으로 김문수 후보로 가닥을 잡은 상황에서 나온 메시지였는데요. 진통이 있었지만 여전히 건강함을 보여줬다. 그리고 반드시 승리해야 하며 승리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누구라도 지금까지 여러 번 들었던 그런 메시지였죠. 아주 특별한 사항은 아닌데요. 지금 대나무로 얘기를 하면 하나의 매듭을 짓고 또 다른 줄기가 올라가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이 메시지를 낸 것으로 이해를 합니다마는 국민의힘에서는 23일 남은 대선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지금처럼 이렇게 고비고비마다 나올 걸로 보지는 않습니다.

그게 사실은 크게 도움이 될 가능성도 별로 없는 상황이고요. 탄핵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은 형사재판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내란 관련해서 형사재판을 받고 일주일에 한두 번씩 포토라인에 서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대선하고 동시에 진행된다는 것을 감안을 하면 더 이상의 메시지는 나오기가 힘들다라고 하는 본인도 아마 그렇게 생각을 하기 때문에 최종 후보가 결정된 시점을 택해서 꼭 승리하기를 바란다라고 얘기를 한 것이고요.

지지자의 결집 이것은 이미 충분히 결집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재명 후보 대 김문수 후보의 1:1 대결 양상으로 진행이 되면 지지자의 결집 속도는 급격히 늘어날 것이다. 그것은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고 이번 대선은 물론 탄핵으로 인한 조기대선입니다마는 정말 위험한 세력에게 나라를 맡겨서는 안 된다는 국민들이 점점 늘어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대국민 메시지라든가 설득 이런 것들을 총체적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서 말씀 나눠봤고요. 이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그에 앞서 민주당은 김문수 후보의 대선후보 확정을 축하한다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는데요. 관련해서 김민석 공동선대위원장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민주당 이야기에 앞서서 한 번만 질문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거리두기 요구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에 대해서는?

[정기남]
당내에서는 당연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그다음에 전광훈 목사와의 관계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가 분명한 자기 입장을 정해 주기를 바람이 일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빅텐트 얘기했습니다마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금 빅텐트의 대상 자체가 거의 없어진 상황입니다. 이준석 후보는 독자노선을 확고히 하고 있고요.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 역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결국은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빅텐트를 얘기할 때는 남아 있는 세력이 결국 사랑제일교회 자유통일당 대표인 전광훈 목사와의 연대, 소위 극우세력과의 빅텐트 위에는 달리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김문수 후보가 전통적인 지지층 결집과 더불어서 조금이라도 중도 확장을 보여주려면 결국 이 문제에 대해서 결단을 내려야 될 시점이 곧 다가오게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 현재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대단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그런 모습으로 비춰진다는 점에서 당내에서 우려가 제기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이재명 민주당 후보 같은 경우 오늘 전남 방문을 마지막으로 전국 경청투어 일정을 마무리하지 않습니까? 조금 전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는데요. 김문수 후보 확정에 대해서 헌정파괴 동조한 것에 대해서 사과부터 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이거에 대해서는 김 대변인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동원]
저희 국민의힘이 3~4일 동안 아픈 진통을 겪고 있을 때 이재명 후보가 전국투어를 한 것, 한편으로는 우리도 빨리 저런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시간은 간다라는 안타까운 모습이었습니다마는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경청투어 이것은 지난 3년 반 전에 대선에서 패배한 지역을 중심으로 일정을 짰더라고요. 그때 우리가 부족했다, 그리고 민심을 한 번쯤 북돋워줘야겠다라는 의미에서 진 지역을 갔는데요. 그때 이런 메시지가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내란 행위에 대해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내란 프레임은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닙니다마는 이재명 후보가 직접 내란행위 얘기를 한 거는 조금 신중했으면 좋겠습니다. 탄핵이 됐다고 해서 바로 내란범이고 내란정당이고 모든 사람을 내란동조자고 이렇게 몰아가는 프레임을 더 가속화하고 있는데요. 이게 말씀드렸다시피 형사재판이 진행됩니다. 내란범인지 그다음에 우리 당이 정말 내란 동조 정당인지 이것은 신성한 재판 결과가 나온 다음에 얘기를 해도 될 거고요. 그런 프레임 지금까지 많이 썼지 않습니까? 그리고 나름대로 또 효과를 보셨다고 생각을 하니까 이제 대통령직에 가장 가까운 직위에 있던 후보답게 품격을, 언행을 정제하기를 제가 대변인으로서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오늘 일정은 특히 텃밭을 다지는 의미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한발 앞서 시작한 이재명 후보의 전국 경청투어 어떻게 평가하세요?

[정기남]
지난 1일부터 경기 연천 포천을 시작으로 골목골목 경청투어가 시작됐습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마는 선거운동 전에 할 수 있는...

[앵커]
대선후보를 확정한 국민의힘이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여는데요. 내일부터 공직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현장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단일화 내홍 끝에 김문수 대선후보가 확정됐고요. 당 선거대책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는데요.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가 4시 반부터 열리기로 해서 지금 인사를 나누면서 김문수 후보가 회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김문수 대선후보뿐만 아니라 권성동 원내대표 등 공동선대위원장 등의 공동 발언이 있을 예정인데요.

앞서서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 의원들 간 소통을 하면서 더 넓게 품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 이렇게 메시지를 내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에 통합을 위주로 통합이라는 단어에 방점을 두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선거 레이스를 어떻게 달려나갈지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수 후보가 의원들과 손을 잡으면서 인사를 나누고 있고요. 선거전략을 어떻게 내놓을지도 메시지를 있을 것 같은데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오후 3시에는 의원 60명에서 70명 정도가 참석한 참석한 의원총회를 열기도 했고요. 지금 보시는 모습은 국민의힘의 첫 선거위원회 회의 시작 전 모습입니다. 지금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고요. 김문수 후보 발언 조금 있으면 있을 것 같은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대선후보 확정 과정에서 많은 일이 있었는데 어떤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였고요. 국회에서 오후 4시 반부터 진행됐습니다. 김문수 후보께서 발언을 하셨는데.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한 중요한 선거다. 또 대화합을 위한 선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국민의 말씀에 깊이 귀 기울이고 겸허하게 경청하겠다. 또 국민의힘이 변하고 있다는 믿음을 드려야 된다, 이런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또 잘할 수 있다는 걸 강조하면서 죽기 살기로 이번 선거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도 보여줬는데요.이에 대해서 두 분 의견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정 전 대변인께서 보셨는데 김문수 후보의 발언 어떻습니까?

[정기남]
원내 제2당의 대통령 후보 아니겠습니까? 후보답게 앞으로 대선 레이스를 치러나갈 텐데 잘 꾸려나가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이고요. 두 번째 저는 일련의 강제적인 후보 교체 과정, 이런 모습들은 국민들에게는 대선을 보기한 당 아니야? 이런 느낌까지 줬던 거거든요. 그렇다면 이제라도 정말 그동안의 과정에서 보여줬던 모습, 좀 더 진솔하게 성찰과 반성의 모습, 또 혁신과 쇄신의 모습을 대선후보로서 보여줬더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은 남습니다. 앞으로도 공당의 책임 있는 대선후보로서 뭔가 공당이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존재 이유도 분명히 하고 또 나아가서 지난 일련의 12.3 비상계엄이라든지 또 탄핵 과정이라든지 이런 일련의 과정에 대한 공당의 후보로서 책임 있는 입장을 내놓음으로써 지지층의 결집 플러스 더 나아가서 중도층으로 확장해 나가는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진정한 민주당의 경쟁 상대로서 평가받을 수 있을 걸로 보여집니다.

[앵커]
아무래도 말씀해 주신 대로 내란을 극복해야 된다, 또 나라가 어지럽다, 이런 얘기까지 하면서 김문수 후보가 앞으로 더 잘해 보겠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려고 발언을 준비한 것 같은데요. 김 대변인께서 보시기에는 이런 메시지의 의미나 아니면 주안점이랄까요, 어떤 점을 중점으로 보셨습니까?

[김동원]
화합과 통합, 경제. 지금 대한민국 경제가 위기라는 것은 오늘 한덕수 후보와의 오전 회동에서 그대로 강조 포인트를 삼고 있습니다. 중앙선대위는 오늘 첫 회의라고 해서 지금까지 준비를 안 하고 갑자기 급조한 것 아니냐라고 생각하는 시청자분들도 계시겠지만 사실은 2주 전에 이미 구성이 완료돼 있습니다. 그리고 공동선대위원장 여덟 분이 오늘 대부분 다 참석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마도 다음 회의에서는 한덕수 후보도 저 자리에 참석할 걸로 저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첫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로 된 첫 회의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바로 중앙선대위가 실무진까지 포함을 하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텐데 어느 때보다도 슬림하고 효율적으로 앞으로 운영이 될 것이다. 이전에 정상적인 대선보다도 지금은 워낙 시간이 없는 조기대선인 관계로 꼭 필요한 슬림형 선대위가 구성될 것이다, 이런 당의 지침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청자 여러분은 이 선대위가 굉장히 준비를 많이 했구나라는 것을 차근차근 파악이 될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국민의힘 대선주자는 김문수 후보로 확정됐고 조금 전 중앙선대위에서 1차 회의를 개최하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지금까지 정기남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과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대선 정국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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