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ON]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2차 회동...온도차 좁힐까

[이슈ON]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2차 회동...온도차 좁힐까

2025.05.08.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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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용기 민주당 의원,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 두 분과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시간 동안 진행이 됐고 전체 공개된 건 상당히 이례적인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아무래도 22번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를 약속했다. 이 부분을 한덕수 후보가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이창근]
많이 조사하고 나오신 것 같아요. 하지만 단일화 관련해서는 김문수 후보가 사실은 한덕수 후보가 얘기한 것처럼 22번, 아니 더 이상 얘기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얘기할 정도로. 그렇게 본인이 후보가 되면 즉시 한덕수 후보를 만나겠다 한 부분을 실천 안 한 것을 지적한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러한 부분은 김문수 후보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지금 이제는 김문수 후보도 단일화를 안 하겠다는 건 아니라는 걸 천명했습니다. 기자들 앞에서. 그리고 국민들 앞에서. 그러면 양상이 단일화를 하냐, 안 하냐에서 이제 단일화 룰로 옮겨간 거거든요. 하지만 단일화 룰로 옮겨갔다는 것은 단일화 날짜와 관련된 것도 룰 안에 포함이 됩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김문수 후보가 불만을 가지는 것은 후보가 배제된 단일화가 어디 있느냐. 이 부분인 것 같아요. 그리고 본인이 당무우선권을 얘기하면서 당무우선권도 결국 선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 필요한 건데 본인은 당의 후보이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해야 하고 그렇다면 그게 다 포함이 되는 거고 선대위 안에 단일화 기구도 포함이 되어야 한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당에서 선대위도 발족시키지 않았다. 이런 부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고 하지만 반면에 한덕수 후보는 저런 장면을 볼 때는 사실 한덕수 후보가 현재는 무소속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후보로 착각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한덕수 후보가 얘기하는 것은 단일화가 아니라 경선에 가까운 얘기거든요. 경선은 당 안에서 하는 거고 그럼 당 지도부가 경선에 대한 룰을 정하고 경선에 대한 룰이 만약에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그때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새로 심의를 하고 그것을 비대위가 의결하는 조건입니다. 하지만 단일화는 당 당규에 명시가 안 되어 있어요. 그런 부분을 봤을 때는 한덕수 후보는 경선과 관련해서 마치 착각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거죠. 그래서 오늘 회담의 결론은 결국 여전히 평행선이다.

그래서 단일화에서 단일화 룰로 양상이 옮겨갔다면 한덕수 후보도 적극 비대위, 당 지도부 핑계를 댈 것이 아니라 한덕수 후보 측의 대리인, 두 사람을 선임했잖아요.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당의 후보이기 때문에 당의 선대위 안에 단일화 기구를 두든지 아니면 김문수 후보도 대리인을 내세우든지 그래서 과거에 우리 정당사도 얘기하셨지만 단일화 역사를 보더라도 후보 대 후보의 단일화가 가장 바람직한 거죠. 그래서 그러한 부분이 빨리 전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도부에 일임할 것이 아니라 대리인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언급을 해 주셨습니다. 저희가 60분 동안 보고 왔는데 마치 단일화를 놓고 당사자 간의 생중계 자유 토론을 보고 온 느낌입니다. 지금 한덕수 예비후보는 절박감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출마를 했고 그래서 당장 단일화를 해야 한다라는 부분을 강조했는데 김문수 후보는 다 끝난 다음에 나타나서 청구서를 내밀었다는 비유를 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전용기]
사실 그런 입장에서 보면 김문수 후보의 말이 다 맞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져보면 한덕수 후보 같은 케이스는 정당 역사상 없다. 그리고 출마할 거면 입당하지 그랬냐. 경선에 참여하지 그랬냐. 너무나도 사실 출마와 관련해서는 당연한 이야기를 되풀이하신 거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한덕수 후보가 사실상 요구를 하는 것들은 당연한 요구가 아니고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사실 한덕수 후보가 후보직 맡겨놓은 거 아니거든요. 그리고 본인은 실제로 무소속 후보인데 이렇게 1여당의 후보한테 이렇게 단일화를 요구하고, 심지어는 언제까지 해 주십사 이야기하는 것이 일반적이거나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제가 늘 비판을 해 왔는데 한덕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꽃가마 타려다가 낭패 봤다. 이런 평가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11일, 후보등록일 오는 일요일이 지나면 결국 2번 김문수, 그리고 5번 이상의 N번 한덕수. 두 후보가 나중에 단일화 협상을 한다면 당연히 김문수 후보가 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 점에 착안해서 일주일 뒤에 여론조사도 하고 토론도 하자. 이렇게 제안한 것 아닐까요?

[이창근]
거기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렇게 된다고 볼 수 없습니다. 물론 일주일간 선거운동을 통해서 김문수 후보는 당의 후보로서 정상적인 지원을 받고 당의 선거대책위가 지원이 된다면 사실 조직적인 지원을 받을 수가 있겠죠. 그러면 더 효율적인 선거운동을 통해서 본인의 인지도를 올릴 수가 있겠죠. 그러한 장점은 있겠습니다마는 말씀드린 대로 단일화 룰 협상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그것은 자신할 수 없어요. 어제 여론조사 발표된 걸 보더라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단일화 조사를 했을 때는 사실 두 후보가 차이가 없어요.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차이가 현격하게 나는 거거든요. 그러한 것도 단일화 룰의 하나의 부분인 거죠. 그래서 그것은 자신할 수가 없어요. 다만 한덕수 후보가 만약에 정말 누란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국가 위기 상황에서 본인이 정치권을 비난하고 출마를 할 의지를 보였다면 저는 무소속이라도 출마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무소속 후보와 우리 당의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는 당 대 당의 단일화 같거든요. 그렇다면 국민들이 보기에 물론 후보 등록 전에 된다면 가장 베스트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정당 민주주의의 정당성을 회복할 수 있죠. 하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정당민주주의의 훼손이라는 것은 그러한 비판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단일화 룰을 협상하기에 따라서 두 사람의 이해관계가 달라지기 때문에 하루속히 정말 진정성을 가지고 할 필요는 있습니다.

[앵커]
무소속으로라도 대통령 후보로 등록해야 한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한덕수 예비후보는 단일화 성사 못한 책임을 지고 그것은 등록을 안 하는 것이라고 역설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요.

[전용기]
사실상 무소속으로 등록을 하고 나서 단일화 작업을 하더라도 끝난 게임이라고 평가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무소속 후보로 등록을 하게 된다면 기호를 몇 번을 받을지 모르는 상태가 됩니다. 그러나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로 나가기 때문에 2번이라는 기호를 받는 것이거든요. 그 이후에 단일화 절차를 거친다면 결국에는 적극 지지층들이 2번인 국민의힘 후보를 고를 것인가. 몇 번을 받을지도 모르는 무소속 후보를 고를 것인가에 대한 이 논란으로 번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적극 지지층들도 어쩔 수 없다. 그래도 2번이라는 기호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이것을 선택해야 한다는 그런 기류로 흘러갈 수밖에 없는 사안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덕수 후보도 그렇게 해서는 절대 계산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본인은 질 수밖에 없다라고 한 계산을 한 것 같고요. 김문수 후보도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하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일주일 뒤에 경선을 하자고 한 것이지 이것은 철저하게 정치적 계산이 가미된 상태에서 협상을 진행했기 때문에 결렬될 수밖에 없는 상태다, 저는 그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 단일화 내홍이 결국 보수 지지층의 마음을 어떻게 흔들 것이냐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이창근]
지금 이렇게 자중지란으로 빠졌을 때는 보수층들은 설사 단일화가 된들 투표장에 안 나갈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많은 실망감을 보여줬거든요. 그리고 보수층의 후보가 이번에 당의 경선, 최종 투표에서도 사실 52% 정도밖에 투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당 당원들조차도. 그 얘기는 굉장히 낮은 투표율이거든요. 그리고 당에서 지금 지도부가 단일화의 명분으로 내세우는 82.18%라고 하는 그런 수치도 사실은 투표률을 보면 통계의 함정에 빠져 있어요.
투표율은 30%도 채 되지 않습니다. 그러한 저조한 투표율에서 단일화를 압도적으로 찬성했기 때문에 그러면 반대로 얘기하면 투표를 하지 않은 당원들의 마음을 어떻게 확인할 거냐는 그런 문제에 봉착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당원들이나 보수층의 지지층은 이렇게 지지부진하고 자중지란에 빠지는 모습을 보이는 한 점점 멀어질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단일화가 어떤 식으로든 극적으로 잘 일어나야 봉합이 될 것 같은데 지금 한덕수 예비후보 측에서는 굉장히 미온적으로 어찌보면 나올 수 있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 지도부의 단일화 절차를 계속 일임했다. 그러니까 본인은 나서지 않고 있는 모습인데 이게 국민의힘 지도부하고 논의를 한 게 아니냐. 앞서서 김문수 후보가 각본이 쓰여져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는데 오늘 앞서서 2차 협상에서도 당정 회의를 통해서도 이미 지도부를 만나지 않았느냐. 이런 주장도 했습니다. 결국은 스킨십이 있는지 없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이창근]
그것을 정확히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마는 과거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불출마 선언할 당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면 친윤 의원들 중심으로 해서 한덕수 권한대행을 추대를 위한 연판장을 돌리고 추대 기자회견을 예고했지 않습니까? 그러다가 기자회견이 불발되고 성명서는 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지만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정대철 헌정회장에 전화를 걸어서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 참여를 상의한 부분도 있었고요.

그리고 지금 한덕수 후보가 본인이 누란을 위해서 정치에 참여했다고 했지만 단일화가 11일까지 되지 않는다면 나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한 부분이나 당 지도부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9일까지는 단일화를 끝내야 된다. 당 지도부가 단일화 룰을 일방적으로 마련한 이러한 부분을 봤을 때는 충분히 말씀하신 그런 합리적 의심이 가능은 하죠. 하지만 저는 사실 그렇게까지 믿고 싶지 않고요. 다만 당 지도부도 민주당의 그간 있었던 입법부의 강력한 권한 그리고 입법폭력, 이러한 부분에 맞서기 위해서 그리고 이재명 후보 당선에 대항하기 위한 그러한 발로에서 그러한 일을 하다손 하더라도 지도부도 비난받아 마땅한 것은 후보자가 빠진 일방적인 강제 단일화거든요. 이 부분은 정말 정당 민주주의 훼손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모든 정황이 정말 한덕수 후보와 당 지도부가 내통한 것 아니냐, 정말 믿고 싶지 않습니다마는 그러한 의심을 사기는 충분하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후보 당사자들이 참여한 단일화 룰 논의가 빨리 되어야 합니다.

[앵커]
당 지도부와 김문수 후보 간의 갈등이 점점 깊어지고 있는 이 부분을 짚고 있는데 김문수 후보는 오늘 오전에 당무우선권을 발동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또 알려진 이야기가 지금 권영세 비대위원장의 직인이 찍힌 당선증을 김문수 후보가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는데 그럼 어떻게 되는 건가요? 당무우선권을 발동하는 게 먼저인가요, 당선증을 받지 못한 게 더 큰가요?

[전용기]
사실 당무우선권을 가지고 있는 후보자에게 그 직인 찍힌 것을 줘야 맞는 것이죠. 그래서 위법한 행동, 그러니까 문제적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은 국민의힘 지도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도 오전인가요? 가처분 신청을 해서 후보자 지위를 확보하고자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차원을 통해서 법원에서의 판결이 나오게 되면 사실 저는 시간은 김문수 후보의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당에서 정해진 공식 룰에 따라서 후보로 선출되었기 때문에 이것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에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아무리 버틴다 하더라도 이 부분에서는 명분과 실리 모두 잃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다라고 평가합니다.

[앵커]
지금 정치적인 메시지들이 더 나아가서 실질적으로 법률적인 행동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가처분 신청도 있고 아까 협상 과정에서도 당에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할 수 있다는 언급까지 있었는데 이런 양상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창근]
사실 국민들에게 이렇게 드릴 말씀도 없고 면목이 없죠. 이런 모습까지 보여서는 안 되는데 가처분 신청은 이미 됐고요. 그러나 만약에 설사 정말 당 지도부가 오늘 저녁부터 내일까지 여론조사를 통해서 정말 후보 교체를 시도한다 그랬을 때는 저는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이 정말 손해배상청구가 아니라 경선 불복까지도 갈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왜냐하면 그 후보들은 1차 경선, 2차 경선, 3차 경선을 통해서 경선에 승복을 했거든요.

하지만 또 다른 부전승과 같은 그러한 느낌을 주는 이러한 또 다른 어나더 경선에 동의한 것은 아니거든요. 그랬다면 본인들이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을 수 있는 것이고, 그런데 그런 게 아닌 상태에서 본인들이 참여했기 때문에 당연히 그러한 법적 소송으로도 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은 정말 가서는 안 되는 마지노선인데 이러한 부분들이 결국 당 지도부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당 지도부가 하루속히 정당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어찌 됐든 당의 후보이기 때문에 존중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리고 한덕수 후보는 범국민의힘, 범 과거 우리 여권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만 현재는 엄연한 제도적으로나 형식적으로 무소속 후보입니다. 그 부분을 국민의힘 지도부도 분명히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사실 당 지도부와 대통령 후보 간의 이런 갈등은 굉장히 이례적인 것 같은데 오늘 권성동 원내대표, 단식 중인데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알량한 후보 자리를 지키기 위한 모습이 한심하다, 이런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감정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졌다. 이렇게 볼 수 있을 텐데 그러면 11일 후보등록일에는 어떤 모습이 될 거라고 예상하세요?

[전용기]
사실상 김문수 후보가 등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기본적으로 룰과 원칙에 따라서 김문수 후보가 정당하게 선출이 됐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실제로 정당하게 선출이 됐기 때문에 아무리 당 지도부가 흔들려고 한다고 하더라도 이 후보를 부정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감정의 골도 깊어지고 문제가 많은 것 같지만 시간은 김문수 후보 편이라는 것은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감히 제가 국민의힘을 평가하기는 좀 그렇지만 아무래도 지도부에서 굉장한 해당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자신의 후보를 이렇게 자신 없어 하는 경우는 없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아무래도 김문수 후보가 결국에는 후보등록을 마치고 후보로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저는 그 정도로 추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에는 보수층 입장에서는 당연히 단일화가 필요한 상황인데 계속 이런 식으로 1차와 똑같은 2차 모습. 앞으로 3차까지 어떤 식으로 펼쳐질 거라고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이창근]
오늘 2차 후보 간 담판이 있었는데 평행선을 달리는 모습을 봐서는 3차 후보 간 담판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없다고 보여지고요. 다만 당 지도부의 전향적인 변화, 이 부분이 관건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한덕수 후보는 무대에서 빠진 상태에서 김문수 후보와 당 지도부 간에 진흙탕 싸움이 진행되겠죠. 그러한 부분들은 말씀하신 것처럼 점점점 더 국민의힘이 국민들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것이고 정말 가서는 안 되는 방향입니다.

그래서 저는 누차 재차 말씀드리지만 지금 이 순간이라도 빨리 하루속히 당 지도부가 양 후보 측의 사람들을 불러서 단일화 룰에 관해서 빨리 협상을 진행해야 됩니다. 그리고 단일화 룰이라는 것은 날짜까지도 포함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부분에 대한 첨예한 이견이 있지 않습니까, 두 사람 사이에. 그러한 이견도 절충을 최대한 해야죠. 그게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죠.

[앵커] 이 순간에 일종의 3자 협상이 필요하다고 보시는 거죠? 알겠습니다.원래 예정되어 있었던 6시에 예정됐던 토론회는 취소된 것이고 그러면 오늘과 내일 진행되기로 했던 여론조사는 진행하는 건가요?

[이창근]
당 지도부는 강행한다고 말씀을 했습니다. 그리고 진행을 한 이후에 그 결과를 가지고 언제, 어느 시점에 발표할지는 추후에 고민하겠다, 이게 공식적인 입장인데 그 여론조사 진행도 저는 사실 중단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양 후보가 참여하지 않았잖아요. 그래서 그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잠시만요. 김문수 후보가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문수]
입당해서 우리가 그런 사례는 지금까지 우리한테 벌어진 이런 사례는 세계 정당 역사상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역사상도 없는 이야기입니다. 아주 희한한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보면 정당의 여러 가지 정당법이나 또 우리 당의 당헌당규, 우리나라 정치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우 특이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이 과정에 국민의힘의 지도부가 이 사람들이 왜 경선을 했는지, 왜 돈을 받고 그 복잡한 절차를 가져왔는지를 전혀 이해 못하고 이것은 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당의 경선 후보들이 모두 같은 생각입니다. 여러분 취재해 보시면 다 나옵니다.

그래서 이런 현실에 왔는데, 그런데 방금 보셨겠지만 한덕수 후보께서 또 본인은 등록이 마감될 때까지 단일화가 안 되면 후보등록을 안 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후보와 단일화를 해야 된다고 정당이 나서서 온갖 불법행위를 하고 있는 것은 이 역사상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현실은 불법하고 부당하고 상식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봐서 굉장히 개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현실은 어떻게 하든지 간에 단일화를 이루어내야 하기 때문에 정당의 공식적인 후보로서 제가 선거운동이라도 조금 더 하고 또 한덕수 후보께서도 등록을 하고 그런 속에서 당연히 경선도 하고 또 단일화를 위한 여러 가지 협상과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법률이라는 것은 정당법, 정당은 당헌당규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또 선거관리규칙이 있습니다. 또 선거관리의 여러 가지 운영이 있는데 어느 경우도 이런 사례가 없고요.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당무우선권을 우리 당 당헌 74조에 의해서 가지고 있습니다.

선거에 관한 일은 제가 당무 전반에 대해서 최종적인 전권을 가지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입니다. 그래야 선거를 치를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런 것들이 다 규정에 나와 있는데 완전히 무시하고 제가 이야기하는 걸 단 하나도 안 받아들이는 것이 국민의힘 지도부입니다. 이게 있을 수 있습니까?

[앵커]
김문수 후보의 기자간담회 내용 듣고 오셨습니다.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간담회 내용과 회동 내용과 비슷한데요. 지금 무소속 후보를 위해서 당이 나서고 있다. 이런 단일화 수순은 불법적인 일이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저희가 긴 시간 전용기 민주당 의원,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과 정국 상황을 짚어봤습니다. 두 분과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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