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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1대 1로 만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간 김 후보가 신속한 단일화 요구에 거리를 두며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어온 가운데 단일화 시점과 방식 등 구체적 합의를 이뤄낼지 주목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는 조금 전인 오후 6시쯤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만나 단일화 관련 담판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5일 조계사에서의 짧은 만남 뒤 이틀 만이자,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두 사람이 제대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건 사실상 처음인데요.
회동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잠시 덕담을 나눴습니다.
김 후보가, 먼저 도착한 한 후보에게 얼마나 고생 많으시냐고 인사를 건넸고, 한 후보는 정치에 익숙지 않은 사람이라 요즘 주로 언론과 많이 만나고 외신기자들과 만났다고 화답했습니다.
이후 비공개로 회동이 진행 중입니다.
이번 만남은 어제(6일) 김 후보가 단일화 관련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며 한 후보에게 제안해 성사됐습니다.
단일화 시점과 방식 등 구체적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관심인데요.
회동의 키는 김문수 후보가 쥐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김 후보, 후보 등록일인 11일까지 단일화 논의를 마무리해달라는 당 지도부의 요구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어제 대선 후보로서의 일정을 전격 중단했고, 오늘 의원총회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단일화 주도권은 후보인 자신에게 있다고 맞선 건데요.
관련해 한덕수 후보, 오늘 회동 직전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사실상의 '배수진'을 쳤습니다.
TV 토론과 여론조사 등 단일화 세부 방식은 무엇이든 응하고 승복하겠다고 김문수 후보 측에 빠른 단일화 합의를 압박했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 역시 의원총회에서 김 후보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 여러 차례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반드시 단일화를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퇴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오늘 단일화 담판에 실패할 경우 김 후보를 향한 당내 압박은 더 거세질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전 당원을 대상으로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관련 찬반과 선호하는 단일화 시점을 물었는데요.
결과를 회동 내용에 따라 공개할지 결정한단 계획입니다.
담판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 심야 의원총회를 통해 대응책을 모색할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광렬입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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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1대 1로 만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간 김 후보가 신속한 단일화 요구에 거리를 두며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어온 가운데 단일화 시점과 방식 등 구체적 합의를 이뤄낼지 주목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는 조금 전인 오후 6시쯤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만나 단일화 관련 담판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5일 조계사에서의 짧은 만남 뒤 이틀 만이자,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두 사람이 제대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건 사실상 처음인데요.
회동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잠시 덕담을 나눴습니다.
김 후보가, 먼저 도착한 한 후보에게 얼마나 고생 많으시냐고 인사를 건넸고, 한 후보는 정치에 익숙지 않은 사람이라 요즘 주로 언론과 많이 만나고 외신기자들과 만났다고 화답했습니다.
이후 비공개로 회동이 진행 중입니다.
이번 만남은 어제(6일) 김 후보가 단일화 관련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며 한 후보에게 제안해 성사됐습니다.
단일화 시점과 방식 등 구체적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관심인데요.
회동의 키는 김문수 후보가 쥐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김 후보, 후보 등록일인 11일까지 단일화 논의를 마무리해달라는 당 지도부의 요구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어제 대선 후보로서의 일정을 전격 중단했고, 오늘 의원총회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단일화 주도권은 후보인 자신에게 있다고 맞선 건데요.
관련해 한덕수 후보, 오늘 회동 직전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사실상의 '배수진'을 쳤습니다.
TV 토론과 여론조사 등 단일화 세부 방식은 무엇이든 응하고 승복하겠다고 김문수 후보 측에 빠른 단일화 합의를 압박했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 역시 의원총회에서 김 후보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 여러 차례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반드시 단일화를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퇴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오늘 단일화 담판에 실패할 경우 김 후보를 향한 당내 압박은 더 거세질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전 당원을 대상으로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관련 찬반과 선호하는 단일화 시점을 물었는데요.
결과를 회동 내용에 따라 공개할지 결정한단 계획입니다.
담판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 심야 의원총회를 통해 대응책을 모색할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광렬입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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