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내일 전 당원 대상 단일화 찬반 조사"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내일부터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에 대한 찬반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무소속 한덕수 후보를 먼저 찾아가겠다는 약속을 믿고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는데 이제 와 신의를 무너뜨린다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거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 후보와 단일화를 반드시 해내야 한단 것과 이를 11일까진 완료해야 한다는 두 가지 원칙은 분명하다며, 목표 시한 내에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권이나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노리는 사람들이 단일화에 부정적이란 얘기가 돌고 있는데, 이번 대선에서 패배하면 당장 당이 공중 분해될 텐데 무슨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보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이 단일화를 서두르는 이유는 정상적 선거운동을 위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김 후보를 향해 당무 우선권을 논하기 전에 국민과 당원에 스스로 한 약속부터 떠올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