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최상목 탄핵하나"...민주 의총서 일부는 반대

더불어민주당이 어제(1일)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탄핵안을 추진하다 최 부총리 자진 사퇴로 무산된 가운데, 사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일부 의원들의 반대가 있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민주당 한 의원은 YTN에, 중진 의원들이 왜 최 전 부총리를 탄핵해야 하는지 의문을 표했고, 선대위 체제로 전환됐는데 왜 원내지도부가 당론을 정하는 거냔 문제 제기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의총 내 의원들 발언에선 최 전 부총리 탄핵 찬성과 반대 의견이 비슷하게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의원은 원내지도부가 이재명 후보로부터 최 전 부총리 탄핵을 승인받았다고 말했다면서, 이처럼 강경하게 당을 이끌어가는 게 도움이 되는지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회의 뒤 '사법부가 잘못했는데 왜 최 전 부총리를 탄핵하나'라는 의견이 어제(1일) 의총 때 나왔는지 기자들이 묻자, 몇 분의 의견이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최 전 부총리 탄핵은 이재명 후보 대법원 파기환송보단 한덕수 전 총리 사퇴에 대응 측면이 더 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