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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2월 18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설훈 전 의원,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 이대로가면 이재명 대통령 된다, 허나 2년도 못 버틸 것..불출마하고 대선후보 지명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알겠습니다. 민주당 쪽 가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우클릭 하는 것 같더니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건가 이런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추경을 위해서는 전 국민 25만 원 포기할 수 있다고 했었는데 다시 추경안에 이름이 바뀐 채로 들어가 있었고요. 어제는 상속세 완화 카드를 꺼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설훈 : 물론 대선 국면에 들어가게 되면 보수당은 진보 쪽 정책을 택하게 되고 진보적 정당을 갖고 있던 정당들은 우클릭해서 보수적 정책들을 취합하게 돼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보수는 보수고 진보는 진보이기 때문에 갖고 있는 기본 정신 자체가 흔들리면 안 되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언행을 보면 왔다리 갔다리예요. 정말 진보적 입장을 갖고 있는 사람의 자세인가 또는 민주당 정신을 그대로 갖고 있는 사람인가 의심될 정도로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득표를 하는 건 좋지만은 득표를 하더라도 제대로 된 자세에서 득표를 해야 되는데 그게 좀 결여돼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어요. 몇 번째 보입니다. 25만 원 전 국민에게 주겠다 했던 것도 이름만 바꿔서 이런 상황으로 나오고 있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저건 우리 민주당이 가는 자세가 아닌데’ 이 얘기가 당장 나와요. 나오지만 그 말도 제대로 해 가지고 나오지를 않아요. 안에서 우물우물 하고 있습니다. 이게 민주당의 현 주소예요. 그거는 소위 말하는 1극 체제가 만들어내는 현상이죠. 이런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이재명 대표가 과연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까 그걸 비판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데 중도층에서 어떻게 볼 것인가 문제가 되는데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저는 이재명 대표가 여러 가지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당내에 있던 과거에 비명횡사였던 사람들을 만나겠다 이른바 통합 행보를 한다는데 통합 행보를 해야 되는 건 틀림없습니다.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한다고 해서 이재명 대표가 갖고 있는 문제점이 해결되느냐. 아니죠. 이재명 대표가 갖고 있는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자신의 사법 리스크 그걸 어떻게 정리할 것이냐. 자신이 정했던 도덕적 규율들, 본인이 버린 도덕적 규율들 이걸 어떻게 정리될 것이냐 문제거든요. 정리가 안 되는 한 아무리 해봐야 외연 확장이 안 될 것이다. 정리되는 방법이 유일한 방법이 하나가 있습니다. 본인 자신을 위하고 민주당을 위하고 대한민국을 위하는 방법은 이번에 불출마를 선언해야 합니다. 불출마 무슨 말이냐 하면은 이재명 대표가 이대로 가면 대통령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통령 된다고 해서 2년을 버티기 힘들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 그런가 하니 지금 이런 헌법을 위반하는 비상계엄 상황에서도 보수 쪽에서는 결사적으로 시위를 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됐다? 이건 재판 안 하고 했다는 거거든요. 재판 중단하고 대통령이 됐다는 이야기인데 보수 측에서는 왜 재판하지 않느냐. 재판해야 될 거 아니냐. 그거는 대통령이 되면 기소하지 않고 소추하지 않을 뿐이지 재판하는 부분에 대해서 진행돼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면 그게 논리적으로 틀렸다 할 수 없습니다. 법적으로 보면 불법이다 할 수도 없고요. 그렇기 때문에 시위 자체가 설득력을 갖고 나오게 됩니다. 지금도 설득력이 없는 시위도 하는데. 그래서 저는 2년을 못 버틸거라 하는 얘기를 하는 이유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보다는 이재명 대표가 ‘좋다, 내가 갖고 있는 사법 부분은 나는 무죄라고 생각한다 그걸 사법부에서 판단해라. 판단하는 대로 따르겠다’ 이렇게 선언하고 이번에 출마하지 않는 겁니다. 출마하지 않고 자신이 지명하는 후보가 되겠죠. 그럼 그 양반은 대통령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되면 대통령 임기를 국회의원 임기에 맞춰서 3년 만에 끝내고 다음 후보에 넘겨줄 때 사면 복권 시켜 가지고 대통령 이재명 후보가 나오게 한다면 아마 국민들이 그건 반대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마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내가 이번에 출마하지 않겠다 선언하면 영웅 탄생입니다. 이재명이 저런 면이 있었어? 대단하네. 다음에 대통령을 예비하는 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 최수영 : 그런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개헌이 전제가 돼야 되는 것 아닙니까?
★ 설훈 : 다음 대통령에 나설 사람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개헌하겠다 약속을 하고 대통령 되면 개헌을 해야죠.
◇ 이익선 : 말씀 들어보니까 인물이 바뀌면 민주당이 정권 교체할 거고 그다음 정권까지도 이어받을 거라는 전제를 갖고 얘기하시는 거예요? 이건 중대한 얘기인데요.
☆ 인명진 : 전 설 의원님 말씀에 굉장히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한 가지는 이재명 대표가 나는 출마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최수영 : 동의는 하는데 생각은 다르시군요.
☆ 인명진 : 국민의힘으로서는 제일 좋은 후보가 이재명 후보입니다. 저런 말을 자꾸 하시면 안 되는데.
◆ 최수영 : 최근에 이재명 대표가 김경수 전 지사 만나고 박용진 전 의원에게 만남을 제안하면서 통합 행보를 한다고 하셨는데 혹시 이낙연 대표께 연락을 했을까요? 이낙연 전 대표 근황을 요즘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서.
★ 설훈 : 저도 최근에 못 만나봤습니다. 정확히 잘 모르겠고요. 잘 안 만나실 거예요. 이재명 대표가 만나자고 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어요. 왜 당이 다르지 않습니까? 저도 당이 다르거든요. 그런 이유로 해서 아마 안 만나려고 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하고요. 사실은 범민주당 차원에서 만났어야 문제가 풀린다. 적어도 한 부분은 풀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런 입장에서 이재명 대표는 과거에 민주당에서 자신을 지지했던 사람들 또는 안 지지했던 사람들, 민주당 틀 내에서 다 만나서 풀려고 하는 노력을 하는 게 본인에게 나쁘지는 않을 거예요. 그런데 그게 잘 안 될 거예요.
◇ 이익선 : 주제를 바꾸기 전에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이번 탄핵이 인용될 것 같으신지 기각될 것 같으신지. 된다면 어느 쪽이든 몇 대 몇이실 것 같은지 그거 한번 여쭤보고 싶었어요.
☆ 인명진 :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기각이 되든지 인용이 되든지 문제는 국민들이 승복할 수 있는 그런 재판 진행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걸 굉장히 걱정하고 있어요. 기각이나 인용이나 그게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이 다 끝난 다음에 제대로 했냐. 그런 공정성,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설훈 : 맞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과정에 투명성 절차의 합리성 이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굳이 짧게 할 거 없다 더 연장해라 해서 여기 10차까지 넣은 것 아닙니까? 근데 하더라도 결론은 뻔해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헌법을 위반한 거는 100% 맞는 이니까요. 아마 8대 0으로 나올 거예요.
◇ 이익선 : 앞서 저기 인명진 위원장님께서 인용하신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9%, 민주당 38%라는 내용이요. 한국갤럽이 지난 14일 공개한 여론조사고요. 2월 11일에서 1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고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 최수영 : 명태균 특검법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야6당이 공동으로 특검법 처리하겠다고 했던 그 시점이 다가오는데 공교롭게 검찰이 명태인 수사를 창원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가져와서 본격 수사하겠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특검을 좀 의식해서 그런 건가요?
☆ 인명진 : 특검을 의식해서 그런 건데 지금 국민의힘의 입장은 현재로는 특검법 아마 반대하는 그런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혹시나 특검이 또 도입이 되면 검찰의 입장이 좀 난처해질 수도 있으니까 선제적으로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최수영 : 그런데 명태균 수사가 갑자기 내란 탄핵 심리에서 등장하고 민주당이 이걸 야6당이 밀어붙이는 것. 그러면 셈법이 각각 민주당과 야권은 왜 이거를 시점에서 명태균 특검법을 밀어붙이는지. 또 검찰이 맞불 카드로 중앙지검으로 이첩한 것은 어떤 속셈인지 한번 좀 분석해 주시죠.
★ 설훈 : 민주당은 차치하고 검찰 입장에서는 창원지검이 제대로 하려고 했는데 여건이 잘 안 맞아서 못 푸는 거죠. 그런데 야당이 특검하겠다고 그러니까 특검은 무조건 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회 본회의에서 올려놓으면 과반수로 통과되는 거니까요. 할 것 같으니까 검찰 측에서도 그럼 중앙지검으로 보내라 이래서 올라온 것 같고요. 아까 인명진 목사님 말씀하고 같은 입장인데 야당 입장에서는요. 명태균 소위 게이트가 보면 참 뭐 엄청난 내용들이 다 들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검찰이 제대로 안 하고 있는 건 틀림없거든요. 벌써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안 밝혀지고 그 이유가 김건희, 윤석열 두 사람이 딱 중간에 핵심으로 있으니까 안 풀리는 건데 특검을 해가지고 바로 국민들에게 하나하나 감추지 말고 검찰이 제대로 해야 합니다. 대통령도 물러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특검 말고는 이 상황을 풀 수 있는 길이 별로 없을 것 같아요. 국민들이 나중에 뭐야 아직도 안 풀고 있어 이런 소리가 안 나오게끔 특검에서 낱낱이 다 밝혀내는 게 최선의 방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명진 : 특검과 검찰 수사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특검은 이러나저러나 정치적이에요. 혹시 조기 대선 같은 거를 앞에 두고 명태균 사건이 정치적으로 선전이 되고 해석이 되고 그건 상당히 위험스러운 것 같아요. 그래서 특검보다는 검찰 수사를 해야 된다. 또 특검이라는 게 본래 검찰 수사가 미진했을 때 하는 게 특검이거든요. 검찰 수사를 좀 지켜보고 창원지검에서보다도 중앙지검에서 한다고 하니까 더 본격적으로 수사를 할 수 있을 테니까 저는 그게 현재의 프로세스가 바람직하다 봅니다.
★ 설훈 : 이 명태균 게이트가 밝혀지게 되면 왜 계엄을 했는지 그게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설명수라는 코너 이름으로 오늘 첫 인사를 드렸는데요. 설훈 전 국회의원,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두 분의 성함을 땄습니다. 함께 주셔서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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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2월 18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설훈 전 의원,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 이대로가면 이재명 대통령 된다, 허나 2년도 못 버틸 것..불출마하고 대선후보 지명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알겠습니다. 민주당 쪽 가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우클릭 하는 것 같더니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건가 이런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추경을 위해서는 전 국민 25만 원 포기할 수 있다고 했었는데 다시 추경안에 이름이 바뀐 채로 들어가 있었고요. 어제는 상속세 완화 카드를 꺼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설훈 : 물론 대선 국면에 들어가게 되면 보수당은 진보 쪽 정책을 택하게 되고 진보적 정당을 갖고 있던 정당들은 우클릭해서 보수적 정책들을 취합하게 돼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보수는 보수고 진보는 진보이기 때문에 갖고 있는 기본 정신 자체가 흔들리면 안 되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언행을 보면 왔다리 갔다리예요. 정말 진보적 입장을 갖고 있는 사람의 자세인가 또는 민주당 정신을 그대로 갖고 있는 사람인가 의심될 정도로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득표를 하는 건 좋지만은 득표를 하더라도 제대로 된 자세에서 득표를 해야 되는데 그게 좀 결여돼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어요. 몇 번째 보입니다. 25만 원 전 국민에게 주겠다 했던 것도 이름만 바꿔서 이런 상황으로 나오고 있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저건 우리 민주당이 가는 자세가 아닌데’ 이 얘기가 당장 나와요. 나오지만 그 말도 제대로 해 가지고 나오지를 않아요. 안에서 우물우물 하고 있습니다. 이게 민주당의 현 주소예요. 그거는 소위 말하는 1극 체제가 만들어내는 현상이죠. 이런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이재명 대표가 과연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까 그걸 비판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데 중도층에서 어떻게 볼 것인가 문제가 되는데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저는 이재명 대표가 여러 가지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당내에 있던 과거에 비명횡사였던 사람들을 만나겠다 이른바 통합 행보를 한다는데 통합 행보를 해야 되는 건 틀림없습니다.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한다고 해서 이재명 대표가 갖고 있는 문제점이 해결되느냐. 아니죠. 이재명 대표가 갖고 있는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자신의 사법 리스크 그걸 어떻게 정리할 것이냐. 자신이 정했던 도덕적 규율들, 본인이 버린 도덕적 규율들 이걸 어떻게 정리될 것이냐 문제거든요. 정리가 안 되는 한 아무리 해봐야 외연 확장이 안 될 것이다. 정리되는 방법이 유일한 방법이 하나가 있습니다. 본인 자신을 위하고 민주당을 위하고 대한민국을 위하는 방법은 이번에 불출마를 선언해야 합니다. 불출마 무슨 말이냐 하면은 이재명 대표가 이대로 가면 대통령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통령 된다고 해서 2년을 버티기 힘들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 그런가 하니 지금 이런 헌법을 위반하는 비상계엄 상황에서도 보수 쪽에서는 결사적으로 시위를 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됐다? 이건 재판 안 하고 했다는 거거든요. 재판 중단하고 대통령이 됐다는 이야기인데 보수 측에서는 왜 재판하지 않느냐. 재판해야 될 거 아니냐. 그거는 대통령이 되면 기소하지 않고 소추하지 않을 뿐이지 재판하는 부분에 대해서 진행돼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면 그게 논리적으로 틀렸다 할 수 없습니다. 법적으로 보면 불법이다 할 수도 없고요. 그렇기 때문에 시위 자체가 설득력을 갖고 나오게 됩니다. 지금도 설득력이 없는 시위도 하는데. 그래서 저는 2년을 못 버틸거라 하는 얘기를 하는 이유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보다는 이재명 대표가 ‘좋다, 내가 갖고 있는 사법 부분은 나는 무죄라고 생각한다 그걸 사법부에서 판단해라. 판단하는 대로 따르겠다’ 이렇게 선언하고 이번에 출마하지 않는 겁니다. 출마하지 않고 자신이 지명하는 후보가 되겠죠. 그럼 그 양반은 대통령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되면 대통령 임기를 국회의원 임기에 맞춰서 3년 만에 끝내고 다음 후보에 넘겨줄 때 사면 복권 시켜 가지고 대통령 이재명 후보가 나오게 한다면 아마 국민들이 그건 반대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마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내가 이번에 출마하지 않겠다 선언하면 영웅 탄생입니다. 이재명이 저런 면이 있었어? 대단하네. 다음에 대통령을 예비하는 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 최수영 : 그런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개헌이 전제가 돼야 되는 것 아닙니까?
★ 설훈 : 다음 대통령에 나설 사람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개헌하겠다 약속을 하고 대통령 되면 개헌을 해야죠.
◇ 이익선 : 말씀 들어보니까 인물이 바뀌면 민주당이 정권 교체할 거고 그다음 정권까지도 이어받을 거라는 전제를 갖고 얘기하시는 거예요? 이건 중대한 얘기인데요.
☆ 인명진 : 전 설 의원님 말씀에 굉장히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한 가지는 이재명 대표가 나는 출마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최수영 : 동의는 하는데 생각은 다르시군요.
☆ 인명진 : 국민의힘으로서는 제일 좋은 후보가 이재명 후보입니다. 저런 말을 자꾸 하시면 안 되는데.
◆ 최수영 : 최근에 이재명 대표가 김경수 전 지사 만나고 박용진 전 의원에게 만남을 제안하면서 통합 행보를 한다고 하셨는데 혹시 이낙연 대표께 연락을 했을까요? 이낙연 전 대표 근황을 요즘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서.
★ 설훈 : 저도 최근에 못 만나봤습니다. 정확히 잘 모르겠고요. 잘 안 만나실 거예요. 이재명 대표가 만나자고 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어요. 왜 당이 다르지 않습니까? 저도 당이 다르거든요. 그런 이유로 해서 아마 안 만나려고 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하고요. 사실은 범민주당 차원에서 만났어야 문제가 풀린다. 적어도 한 부분은 풀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런 입장에서 이재명 대표는 과거에 민주당에서 자신을 지지했던 사람들 또는 안 지지했던 사람들, 민주당 틀 내에서 다 만나서 풀려고 하는 노력을 하는 게 본인에게 나쁘지는 않을 거예요. 그런데 그게 잘 안 될 거예요.
◇ 이익선 : 주제를 바꾸기 전에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이번 탄핵이 인용될 것 같으신지 기각될 것 같으신지. 된다면 어느 쪽이든 몇 대 몇이실 것 같은지 그거 한번 여쭤보고 싶었어요.
☆ 인명진 :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기각이 되든지 인용이 되든지 문제는 국민들이 승복할 수 있는 그런 재판 진행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걸 굉장히 걱정하고 있어요. 기각이나 인용이나 그게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이 다 끝난 다음에 제대로 했냐. 그런 공정성,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설훈 : 맞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과정에 투명성 절차의 합리성 이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굳이 짧게 할 거 없다 더 연장해라 해서 여기 10차까지 넣은 것 아닙니까? 근데 하더라도 결론은 뻔해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헌법을 위반한 거는 100% 맞는 이니까요. 아마 8대 0으로 나올 거예요.
◇ 이익선 : 앞서 저기 인명진 위원장님께서 인용하신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9%, 민주당 38%라는 내용이요. 한국갤럽이 지난 14일 공개한 여론조사고요. 2월 11일에서 1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고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 최수영 : 명태균 특검법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야6당이 공동으로 특검법 처리하겠다고 했던 그 시점이 다가오는데 공교롭게 검찰이 명태인 수사를 창원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가져와서 본격 수사하겠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특검을 좀 의식해서 그런 건가요?
☆ 인명진 : 특검을 의식해서 그런 건데 지금 국민의힘의 입장은 현재로는 특검법 아마 반대하는 그런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혹시나 특검이 또 도입이 되면 검찰의 입장이 좀 난처해질 수도 있으니까 선제적으로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최수영 : 그런데 명태균 수사가 갑자기 내란 탄핵 심리에서 등장하고 민주당이 이걸 야6당이 밀어붙이는 것. 그러면 셈법이 각각 민주당과 야권은 왜 이거를 시점에서 명태균 특검법을 밀어붙이는지. 또 검찰이 맞불 카드로 중앙지검으로 이첩한 것은 어떤 속셈인지 한번 좀 분석해 주시죠.
★ 설훈 : 민주당은 차치하고 검찰 입장에서는 창원지검이 제대로 하려고 했는데 여건이 잘 안 맞아서 못 푸는 거죠. 그런데 야당이 특검하겠다고 그러니까 특검은 무조건 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회 본회의에서 올려놓으면 과반수로 통과되는 거니까요. 할 것 같으니까 검찰 측에서도 그럼 중앙지검으로 보내라 이래서 올라온 것 같고요. 아까 인명진 목사님 말씀하고 같은 입장인데 야당 입장에서는요. 명태균 소위 게이트가 보면 참 뭐 엄청난 내용들이 다 들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검찰이 제대로 안 하고 있는 건 틀림없거든요. 벌써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안 밝혀지고 그 이유가 김건희, 윤석열 두 사람이 딱 중간에 핵심으로 있으니까 안 풀리는 건데 특검을 해가지고 바로 국민들에게 하나하나 감추지 말고 검찰이 제대로 해야 합니다. 대통령도 물러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특검 말고는 이 상황을 풀 수 있는 길이 별로 없을 것 같아요. 국민들이 나중에 뭐야 아직도 안 풀고 있어 이런 소리가 안 나오게끔 특검에서 낱낱이 다 밝혀내는 게 최선의 방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명진 : 특검과 검찰 수사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특검은 이러나저러나 정치적이에요. 혹시 조기 대선 같은 거를 앞에 두고 명태균 사건이 정치적으로 선전이 되고 해석이 되고 그건 상당히 위험스러운 것 같아요. 그래서 특검보다는 검찰 수사를 해야 된다. 또 특검이라는 게 본래 검찰 수사가 미진했을 때 하는 게 특검이거든요. 검찰 수사를 좀 지켜보고 창원지검에서보다도 중앙지검에서 한다고 하니까 더 본격적으로 수사를 할 수 있을 테니까 저는 그게 현재의 프로세스가 바람직하다 봅니다.
★ 설훈 : 이 명태균 게이트가 밝혀지게 되면 왜 계엄을 했는지 그게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설명수라는 코너 이름으로 오늘 첫 인사를 드렸는데요. 설훈 전 국회의원,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두 분의 성함을 땄습니다. 함께 주셔서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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