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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함께하겠습니다. 두분 안녕하십니까? 윤 대통령이 어제 진행한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두고, 여당 내부에서도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관련 발언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대통령께서) '여사 라인'이 없다, 그런 표현에 대한 부정적인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사실상 이걸 수용이라고 보긴 어렵지 않느냐. 그리고 명태균 씨 의혹에 대해서도 대통령께서 일단 녹취에 나온 내용, 본인의 음성이 들어간 부분에 대해서 조금 명쾌하게 해명했으면 좋지 않았겠나 그런 부분이 있고요.]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아주 소탈하고, 아주 진솔하고, 전체적인 톤에 있어서도 굉장히 겸손하게 아주 잘 된 기자회견이었다, 이렇게 평가를 합니다. (한동훈 대표가 5대 요구를 했는데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그 요구를 거의 다 들어준 것으로 보십니까?) 전반적인 것에 대해서 다 설명이 있었고, 또 거기에 대한 조치들이 있었고요. 그래서 거의 한동훈 대표 뭐 그걸 기준으로 할 것은 아니지만, 그 내용이 다 들어가 있다,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두 분의 말씀이 많이 다르죠? 친윤계 중진 권영세 의원은 진솔하고 겸손하게 아주 잘된 회견이었다고 호평을 했는데 그 앞에 들으신 친한계 정성국 의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런 입장이네요.
[송영훈]
어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은 그 자체로만 평가될 것이 아니고 앞으로 있을 변화와 쇄신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 그런 것들까지 한 묶음으로 국민들께 평가받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담화와 기자회견만 따로 떼어내서 평가하는 게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담화와 기자회견은 그걸 보신 국민들께서 평가를 내리실 거고요. 또 이걸 전체 영상으로 보신 분들, 하이라이트로 보신 분들 또 텍스트로 접하신 분들이 다 평가가 조금씩 다를 겁니다. 그러나 어쨌든 여권 특히 대통령실이 변화와 쇄신의 초입에 접어들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그 상황에서 결국에는 평가라고 하는 것도 앞으로의 실천적 조치들과 긴밀하게 연동된다고 봐야겠죠. 어제 그 기자회견을 진솔한 사과였다고 보시는 국민들께서도 만약에 그 구체적인 조치들이 미흡하다면 그런 시각이 오래 유지되기 어려울 거고 반대로 답변이 뭔가 미흡하다고 평가하시는 국민들도 구체적인 조치가 빠르고 또 충실하게 이행된다면 설령 말에 있어서는 조금 부족했다고 보시더라도 또 진정성 있는 변화의 노력을 느낄 것이다 그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어쨌든 당내에서는 지금 당장은 여러 의견들이 혼재하는 건 맞는 이야기죠?
[송영훈]
결국 그런 것들이 앞으로 민심에 맞게 구체적으로 속도감 있게 실천되는 과정이 뒤따른다면 평가가 자연스럽게 집약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중요한 건 후속 조치인데. 오늘 보면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을 출범했고요. 윤 대통령이 이달에 여러 순방 계획을 갖고 있는데 거기에 김건희 여사가 같이 동행하지 않는다,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성치훈]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요. 한동훈 대표도 요구했던 것도 그렇고 민주당에서 요구했던 것이 즉각적인 중단, 앞으로도 하지 말라는 건데. 지금 발표된 것은 대통령실에서는 이번 순방에는 동행하지 않는다라고만 발표한 것이거든요. 그리고 제2부속실 설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활동을 중단하려면 제2부속실을 설치할 필요가 없죠. 그리고 제2부속실을 굳이 규모를 줄였다 이런 평가들을 하는데 문제는 김건희 여사가 제2부속실 이외에 여기저기 대통령실 곳곳에 있는 사람들과 본인의 라인을 구축하고 그 사람들과 사적으로 소통하고 그들에게 명령을 내리기도 하고 이런 것들의 의혹이 있었는데 그것에 대한 해명이나 앞으로 그런 것을 하지 않겠다는 그런 선언 같은 건 아무것도 없지 않았습니까?
[앵커]
전화번호도 바꿨는데요?
[성치훈]
우리도 전화번화 바꾼다고 해도 기존에 연락하던 사람들은 다 연락하지 않습니까? 기존에 중요한 사람들에게는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 연락처를 나눠줄 것으로 보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나온 대책들이 저는 민주당에서 평가했을 때는 아무런 국민들에게는 동감을 주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조금만 더 말씀드리면 어제 기자회견에서 사과를 하셨는데 사과에 일단 진정성이 없었어요. 왜냐하면 기자회견 막판에 어떤 기자분이 그래서 그러면 어디까지... 왜냐하면 사과라는 건 잘못에 대한 인정이 있어야 그 부분에 대한 사과한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어디까지 잘못으로 인정하시고 무엇에 대해서 사과하신 겁니까라고 하니까 답변하지 못했습니다. 어찌됐건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어찌됐건 문제가 됐으니 사과한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무슨 사과를 하는 건지 나도 모르겠다고 하신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진정성 없는 사과에 국민들께서 공감해 주시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는 어제 침묵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SNS에 본인이 요구했던 사안들을 쭉 나열하면서 대통령이 국민들께 약속했다고 하면서 속도감 있는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이것만 딱 놓고 보면 어떻습니까?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한동훈 대표가 만족했다고 보면 됩니까?
[송영훈]
지금 상황에서 만족했다, 아니다로 말씀드리는 그런 입장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은 그 자체로만 평가받는 게 아니고 결국에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조치들이 어떻게 뒤따르느냐에 따라서 한 묶음으로 평가됩니다. 한동훈 대표가 만족을 하고 말고의 문제도 결국에는 그 조치들까지 다 연동돼서 뭔가 입장이 정해지지 않겠나 생각해 보고요. 국민들께서도 아마 그렇게 받아들이실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가 오늘 SNS 메시지에서 강조하고 있는 게 크게 세 가지 특징이 있죠. 일단은 본인이 집권여당의 수장으로서 민의를 대변해서 요구했던 사항들 중에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이 방향성에 부합하는 것들은 일단 일치한다고 정리를 했습니다. 그것이 인적쇄신, 김 여사 활동 중단 그리고 특별감찰관 임명이죠. 그러고 그럼 그런 것들을 어떻게 하느냐에 대해서 민심에 맞는 실천이 구체적이고 속도감 있게 있어야 된다라고 정리를 했고 그러면 당과 여권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가 세 번째 포인트인데요. 그게 당은 지금보다 더 민심을 따르고 지금보다 더 대통령실과 소통하고 설득하고 그다음에 우리 모두 국민 앞에서 더 겸손하고 겸허해야 한다. 이렇게 강조한 겁니다. 그럼 그런 포인트를 눈여겨 보면 지금 한동훈 대표가 어떤 방향성을 갖고 있는가 하는 건 충분히 읽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셨던 그중에서 특별감찰관 임명에 속도를 내겠다 했는데 사실 어제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국회가 추천하면이라는 이야기를 해서 기존하고 특별히 달라진 게 없는 듯이 들렸는데 한 대표는 이걸 조건 없이 받아들였다라고 보는 겁니까? 조건이 없다고 보는 겁니까?
[송영훈]
실제로 대통령께서 말씀을 뭐라고 하셨느냐 하면 국회에서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 안 할 수가 없다. 추천하면 당연히 임명할 것이다. 국회 일이니까 제가 왈가왈부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럼 거기에 어떤 조건도 붙어 있지 않잖아요. 우리가 대통령의 말씀은 액면 그대로 이해해야지 어떤 주석을 임의로 갖다 붙일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당선인 시절에도 당선인실에서 과거에 얘기했던 것들은 특별감찰관을 조속하게 임명하겠다는 거였고 거기에 어떤 조건이 붙어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여당이 이런 걸 신속하게 추진을 해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바를 뒷받침해야 된다고 보는 게 자연스럽고 오히려 여기에 어떤 다른 사항들이 결부되어 있다고 판단하거나 해석할 만한 근거는 불분명하지 않는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성 부위원장은 어떻게 보셨나요? 앞으로 실천이 중요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한동훈 대표의 반응.
[성치훈]
한동훈 대표의 희망사항일 수밖에 없죠. 윤석열 대통령이 특별감찰관 이야기를 먼저 해 드리면 특별감찰관 역시 조건 없이 하겠다는 말씀을 하신 게 아니라 그냥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신 겁니다. 그리고 뒤에 특별감찰관 이야기를 한 뒤에 북한 인권재단 이사 얘기를 또 덧붙여 하셨거든요. 그 말은 뭐냐 하면 계속해서 특별감찰관 임명, 한동훈 대표는 북한인권재단과는 별개로 이걸 추진해야 된다고 주장했지만 친윤 세력이 계속해서 그것과 연계시켜야 한다. 그게 당론이라고 주장하면서 반대하지 않았습니까? 굳이 그 얘기를 덧붙이신 건 국회에 공을 넘긴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국회에서 친윤 세력들이 막아줄 것이다. 의원총회에서 아마 논의를 통해 그런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리고 민주당 입장에서도 지금 특별감찰관 임명 동의해 줄 사람이 없습니다. 저희는 특검에 가는 게 과연 유일한 답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께서 그냥 원론적인 얘기를 하신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 대통령께서는 국회에서 추천몫 그렇게 올라오면 내가 거절할 이유가 없지 않냐라고 하셨지만 사실 작년에 민주당이 국회 추천 방통위원 최민희 위원을 추천했을 때 본인은 그냥 판단의 주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있다면서 임명을 안 했던 적도 있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과거사례들을 봤을 때 대통령이 과연 이것을 조건 없이 받아들이는 것으로 말씀하신 것인가, 저희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송영훈]
다음 주 목요일에 특검법을 또 본회의에 올린다고 하는데 역시나 야당이 지금 기승전 특검법으로 또다시 답정녀식 특검을 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그 특감에 관해서도 의도를 갖고 해석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개인적으로 듭니다.
[앵커]
어쨌든 특별감찰관 가지고 속도감 있게 한다고 했기 때문에 어쨌든 이 얘기를 하려면 당내에서 의총을 열 거잖아요. 다음 주에 열리는 건가요?
[송영훈]
의총을 열지 안 열지는 유동성이 있어서 조금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다음 주 목요일에 국회 본회의가 있잖아요. 그리고 거기에 또 김 여사 특검법을 세 번째로 올린다고 하기 때문에 보통 그런 경우에는 국회 본회의 전에 의총을 열어서 당론으로 표결에 불참하기로 하는 그런 절차들을 거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의총을 연다면 특검법에 대응하기 위한 의총이 될 건지 아니면 거기서 특별감찰관에 대한 당론까지 모으기 위한 의총이 될 것인지 그걸 또 지켜봐야 되고요. 또 더 나아가서는 특별감찰관 쟁점에 대해서 당의 총의가 자연스럽게 모여서 의총조차 거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의견이 모아질 것인지 아니면 의총을 열어야 될 것인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아직 가변적인 상황들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왜냐하면 다음 주면 이재명 대표의 1심 판결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전에 뭔가를 빨리 해야 된다는 게 한동훈 대표의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게 다음 주라 거기에 대해서는...
[송영훈]
그러니까 여당이 할 수 있는 건 당연히 속도감 있게 해야죠. 물론 지금 성 부위원장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민주당에서는 특감에 대해서 어떻게 입장을 가지고 나올지는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그래서 속도감 있게 하기는 해야 하는데 다만 그 절차를 그러면 의총으로 갈지 혹은 어떤 다른 방향에서 자연스럽게 의견이 모아질지 혹은 또 의총에 간다면 의총에서 총론이 모아질지 아니면 표결할지 이런 사안들은 아직 많이 열려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아직 다 열려 있는 상태로 봐야겠네요.
[송영훈]
그렇다고 현재로써는 보입니다.
[앵커]
의총이 열릴지, 열려서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이런 것들 다...
[성치훈]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니까요.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법사위에서 김 여사 특검법 통과시켰죠? 야당 단독으로 했고 또 주말에는 장외집회를 예고하고 있는데 계속 공세를 올리는 그런 모습이네요.
[성치훈]
맞습니다. 장외집회는 저번주부터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고 이번 주 이후에 아마도 전국을 순회하면서도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의 분노가 어느 순간에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처럼 폭발할지 민주당은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국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올 때 함께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계속해서 장외에 나가서 동시에 투쟁하겠다. 원내적인 투쟁도 함께하지만 원외적인 투쟁도 병행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왜 원내 다수정당이 왜 자꾸 거리로 나가느냐라는 비판이 있을 수 있는데 저희가 원내에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세 번째로 이번에 특검법 발의한 것처럼 원내에서 할 수 있는 사안이 있으나 계속해서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하면 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국민의 절대다수가 계속해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 찬성 여론을 보내주고 계신데 그거에 대해서 거부하고 있는 대통령에 대해서 거리로 나가서 국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는 게 어떻게 보면 지금 이 제도적 안에서 뭔가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은 앞으로도 투트랙을 같이 병행해나가면서 뭔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 국민들의 목소리를 받들기 위해서 노력할 거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특검법을 다음 주 14일날 본회의에서 통과를 시킨다는 게 목표고 이게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해서 다시 돌아오면 또 재표결을 할 텐데 그때 여당의 이탈표를 기대하는 건가요?
[성치훈]
글쎄요, 아마 오늘 우리가 조금 뒤에도 여론조사를 다뤄볼 텐데 이번 기자회견의 영향력이 어떻게 민심에 전달됐을지를 봐야 될 거고요. 그걸로 인해서 그런 여론을 보면서 아마 국민의힘 의원들이 흔들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여론을 함께 보면서도 민주당에서는 계속 우리가 낸 특검법에 독소조항이 자꾸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러면 독소조항 다 빼고 특검법을 제안해 보겠다. 국민의힘에서는 독소조항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냐 아니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냐 명확히 입장을 내는 거냐고 하는데 계속해서 그것에 대해서는 거부하고 계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 비춰봐서 우리가 유동적으로 움직이게 될 건데. 일단 이번에 발의한 특검법은 14일날 통과시키고 그 이후에 이탈표를 기대해 보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송영훈]
아마 지금 화면에서 보는 것 같은 저런 민주당의 대규모 장외투쟁은... 대규모라고 할 수 있을지도 조금 의문이긴 합니다마는 아마 이번 주 토요일이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 장외집회의 본질적인 목적은요.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한 여론조성 내지는 사법부 압박이거든요. 그런데 다음 주 금요일에 이재명 대표 선거법 사건 1심 선고가 있으니까 그 선고에서 이제 민주당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장외투쟁의 동력은 급격하게 소멸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지난주 토요일에도 경찰 추산 1만 7000명, 서울시 도시데이터 기준으로 집계하면 1만 5000명 정도밖에 가담하지 않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민노총이 주최하는 전국노동자대회와 약간의 시간적인 간격과 약간의 장소적인 간격만 두고 사람이 많이 모이게끔 이번 주 토요일에 집회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국민들께서 이미 그 본질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아마 이재명 대표 선거법 1심 판결 이후에는 급격하게 동력이 소멸될 것입니다.
[성치훈]
방탄이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저는 그건 대한민국의 사법부를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길거리로 나와서 국민들이 목소리를 낸다고 해서 사법부가 기존에 내려던 판결을 바꿀 생각을 할 거라는 저는 상상 자체가 어떻게 사법부를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저는 거리로 뛰쳐나오고 있는 국민들이 얘기하고 있는 것은 대통령실을 향해서 집권여당을 향해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통과시키라고 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마치 사법부의 판결을 바꾸기 위한 압박이라고 말씀하시는 건 재판부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송영훈]
이건 제가 짧게만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요. 저는 대한민국 사법부와 법관들을 믿습니다. 그래서 매우 독립적이고 또 흔들리지 않고 판결할 거라고 신뢰합니다. 그러나 지금 민주당의 의도는 대단히 나쁜 것이죠. 왜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1심 사건 선고 당일에도 중앙지법 앞에서 더민주혁신회의가 대국민 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까? 정말로 사법부를 압박할 의도가 없으면 그런 건 하지 말아야 되죠. 지금이라도 민주당 차원에서 그런 집회 열지 말라고 이재명 대표가 지시해야 맞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할까요.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이죠. 명태균 씨가 오늘 8시간 가량 검찰조사를 받고 귀가를 했습니다. 포토라인 앞에서 어떤 발언을 했는지 한번 직접 듣고 오겠습니다.
[명태균 씨 :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대통령 내외 도움을 받은 게 맞습니까?) 조사 과정 속에서 다 질문할 거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대해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오늘 녹취 준비하셨다고 들었는데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와 나눈 녹취 오늘 가지고 나오셨는지?) 그러니까 그 부분도 제가 조사를 받고. 제가 여기서 다 얘기를 해버리면 조사받을 내용이 없지 않습니까? (공천 대가성으로 돈 받은 사실도 인정은 안 하시는 건가요?) 저는 단돈 1원도 제가 받아본 게 없습니다. 여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사건은 거짓의 산이 두 개가 있습니다. 뉴스토마토가 발생한 것. 그다음에 강혜경 씨가 발생한 거짓의 산. 이 산들이 조사를 받으면서 하나씩 하나씩 무너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명태균 씨 오늘 오전에 들어갈 때 모습 그리고 조사 받고 나왔을 때의 모습 두 장면 보셨는데. 들어갈 때 단돈 1원도 받은 적이 없다 이렇게 해명을 했고 조사 이후에 거짓의 산이 무너질 것이라고 하면서 사실상 자신의 의혹을 모두 부인한 그런 모습이었어요.
[송영훈]
일단 사실관계 자체는 검찰에서 엄정한 수사를 통해 규명해야겠죠. 지금 중앙지검에서 검사도 추가로 파견해서 수사팀도 보강했으니까 수사인력이나 역량 이런 면에서는 충분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다만 명태균 씨가 저렇게 거짓의 산이라는 표현을 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지난주에도 이 자리에서 한번 말씀드렸는데 명태균 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아버지 산소 밑에 묻어놨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 가족들은 정작 명태균 씨는 아버지를 화장했기 때문에 산소가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자신의 아버지 산소를 두고서도 언론에 대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인데 이분이 과연 거짓의 산이라는 표현을 할 자격이 있는가. 그건 대단히 의문이 들고요. 그래서 우리 언론도 이런 것은 명태균 씨의 발언에 대해서는 걸러서 접근할 필요가 있고 정치권에서도 명태균 씨의 말이든 혹은 다른 관련자의 말이든 뭔가 수사를 통해서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가려지기 전에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좀 자제하고 지양할 필요가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성 부위원장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성치훈]
명태균 씨가 본인이 말한 것. 공천 대가로 1원도 받은 적 없다는 말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갖고 있는 핸드폰 녹취, 핸드폰 다 제출해야 됩니다. 그걸 통해서 증빙하는 방법밖에 없는데요. 명태균 씨가 우리가 영상에 나오지 않았지만 들어가면서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 사건 상당히 단순하다. 돈의 흐름을 보면 사실상 모든 게 나타난다고 얘기했었거든요. 지금 드러나 있는 돈의 흐름이 뭐냐 하면 김영선 전 의원의 세비의 절반을 꼬박꼬박 명태균 씨가 받았다는 거. 그리고 영남지역의 출마 예정자,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공천을 대가로서 2억 원이 넘는 돈을 명태균 씨가 수수했다는 점. 그 돈을 김영선 전 의원의 선거비용 보존비용으로 메꿔줬다는 점. 그 돈들이 한 번에 윤석열 후보를 위한 여론조사 비용으로 쓰였다는 점 이런 것들이 드러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대가성이 없었다고 증명하기 위해서는 저는 명태균 씨가 지금 숨겼는지 제출했는지 알 수 없는 그 핸드폰의 정체를 밝혀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저는 창원지검이 이 핸드폰을 확보하기 위해 과연 정말 진정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아까 대변인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묻었다느니 태우겠다느니 없애겠다느니 이런 증거인멸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는데 왜 그때 당장 구속수사나 아니면 그것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창원지검은 기울이지 않았는지에 대해서. 저는 그렇기 때문에 이번 핸드폰을 끝까지 만약에 제출하지 않는다든가 아니면 창원지검이 그걸 찾아내지 못한다면 창원지검은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거라는 말씀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명태균 씨가 지금 성 부위원장 말씀하신 것처럼 돈의 흐름을 파악하면 이 사건은 금방 끝난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어제 SNS에 어떤 글을 올렸었냐면 강혜경 씨, 김 모 씨. 김 모 씨는 여기에서 미래한국연구소 등기상 대표죠. 김 모 씨 개인 통장으로 왜 들어갔을까. 이렇게 썼기 때문에 아마 이 부분을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검찰 조사에서 드러날 것 같고요. 그런데 오늘 이렇게 명태균 씨가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명 씨 측의 변호인이 어떤 얘기를 했냐면 공천개입 의혹 자체를 부인하면서 이번 사례가 미담이다 이렇게 얘기했단 말이에요. 그게 어떤 흐름 속에서 얘기가 나오는 겁니까?
[성치훈]
그러니까 대통령 위치에 있다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사람 인재 추천도 하고 이런 사람 공천해야 되는 거 아니야 추천도 하는데 그런 것에 대해서 보통 귀찮아하고 다 끊어버리는데 대통령께서는 그런 거 하나하나 다 응답을 해 주시면서 받아준 고마운 분이다. 사례가 공천개입 의혹이 아니라 이건 오히려 아름다운 얘기라고 포장을 포장을 한 건데요. 저는 이걸 말한 명태균 씨나 그 변호인 측이 이번에 오늘 검찰에 출두하면서 전략을 짜고 나왔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기존에 명태균 씨가 해 왔던 발언은 사실상 대통령실에 대한 거의 협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지 않았습니까? 내가 이거 다 까면 대통령 하야해야 될 텐데, 이런 발언도 서슴지 않았던 사람인데 갑자기 이번에 출두하면서는 여러분들이 원하는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나의 녹취 이런 것 없습니다라고 변호인이 말하기도 했거든요. 그리고 갑자기 대통령의 그런 행태는 미담이라고 포장하는 걸로 봤을 때 저는 명태균 씨와 변호인이 대통령실을 향해, 대통령을 향해서 나를 보호해 달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왜 그렇게 입장이 바뀌었을까요?
[성치훈]
그러니까 저는 전략적으로 지금 일단 대통령이 과연 나를 끝까지 안 지켜줄 것인가를 보기 위해서 일단은 메시지를 던지고 확보하고 있는 증거를 아마도 대통령이 나를 지켜주지 않는구나라는 판단이 들 때까지는 쥐고 있다가 그 이후에 밝히지 않을까, 그 이후에 공개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 최후의 카드로써 뭔가 그걸 여전히 오늘도 아마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것까지 본인만의 키로 잡고 있는 것으로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사실 어제 기자회견에서도 윤 대통령이 명태균 씨에 대해서 아주 안 좋게 그렇게 평가한 것으로 들리지는 않았었거든요.
[송영훈]
그렇긴 한데. 어쨌든 명태균 씨는 지금 스스로 본인의 말에 대한 신뢰값을 계속 감소시키고 있거든요. 오늘도 출석하면서 뭐라고 했냐면 내가 그동안 폭로라는 걸 했냐라고 얘기했어요. 그런데 그동안에 명태균 씨가 SNS나 혹은 언론을 통해서 선택적으로 정보를 공개해서 여러 정치인들과의 관계성에 관한 언급들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들이 사실은 바로 폭로인 것이죠. 그래서 본인의 말의 신뢰값이 계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새로운 주장이 나온다고 했을 때 그게 과연 얼마나 진정성 있고 또 설득력이 있을지에는 사실 의문부호가 그려집니다.
[앵커]
한편 민주당이 오늘 대선 직후에 명태균 씨가 지인과 나눈 통화 녹취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듣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앵커]
내가 여사에게 청와대 가면 죽는다고 했다. 그런데 죽는다는 표현은 굉장히 비속어로 썼기 때문에 저희가 이렇게 처리를 했고요. 그 이유로 뒷부분에서 풍수지리적 해설을 덧붙였단 말이죠.
[성치훈]
저 통화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마는 지금 저희도록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한 이후 용산 대통령실로 아주 급하게 이전하기 위해서 결국 이전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팩트가 남아 있고. 그렇다면 저는 명태균 씨의 저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결국 명태균 씨 핸드폰에 남아 있겠죠. 김건희 여사와 통화를 나눈 아니면 녹취 이런 것들을 통해서 확인해야 되는 것인데. 글쎄요, 아마도 저것도 그냥 허황된 명태균 씨의 허장성세일 뿐이라고 치부할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까지 명태균 씨가 말했던 것들에 다소 허장성세는 있었지만 어느 정도 팩트에 기반했던 발언들이 많았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에서는 저 녹취를 공개한 건 역시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는 아주 밀접하게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관계를 맺어왔다는 차원에서 공개한 것입니다.
[앵커]
강혜경 씨의 표현으로는 그때 영적 표현이라고 그랬었나요?
[송영훈]
그런데 저런 파편적인 정보들 때문에 명태균 씨 사안에서 정말로 규명되어야 할 본질로부터 조금 멀어지고 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앞서 화면에도 잠깐 나왔었던 것 같은데 지금 명태균 씨가 받고 있는 주요한 의혹 중에 미공표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미공표 여론조사 조작 의혹은 명태균 씨를 아주 잘 알고 있는 정치인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이준석 의원의 반응을 보면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 의혹 제기라고 보여져요. 왜냐하면 이준석 의원은 지금도 방송에서 명태균 씨에 대해서는 꼬박꼬박 명태균 사장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미공표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한 라디오에서 우리가 종이로 된 성적표를 받을 때 60점 받으면 집에 8자로 고쳐서 가져가기도 하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했어요. 그런 얘기는 이준석 의원은 뭔가 그런 비슷한 일이 있었을 수 있다는 개연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거든요. 그러면 저런 풍수지리 같은 것보다는 오히려 그런 여론조사에 관해서 뭔가 문제가 없었는지 규명하는 것이 더 우선시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오늘 또 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17%가 나왔습니다. 지난주에 19%였으니까 한 주 사이에 2%포인트가 다시 떨어진 건데 두 분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예상을 하셨나요?
[송영훈]
지난주에도 제가 비슷한 말씀드렸고 지지난주에도 말씀을 드렸으니까요. 결국은 명태균 씨의 음성 녹음파일, 통화 녹음파일이 나온 것이 지난주 목요일에 나왔기 때문에 화수목 갤럽조사를 하는데 3일째밖에 반영이 안 되니까요. 결국에 이번 주에 지연돼서 반영된 것이죠. 그게 저런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이고. 특히 이번 주 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보면 부정평가 요인 중의 1순위가 여전히 김건희 여사 사안인데 그 부정평가 요인으로 꼽은 비율이 또 2%가 올라갔습니다. 그러면 제가 이렇게 표현해 드리고 싶어요. 민심이라고 하는 것은 그 기한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는데 그 기한을 넘기면 민심의 기한을 넘긴 대가는 반드시 이자가 붙고 그 이자는 복리로 붙습니다.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지금 그런 상황이라서요. 그렇기 때문에 민심에 맞는 구체적인 조치가 속도감 있게 이루어져야 되는 겁니다. 지금 김건희 여사의 활동 중단이나 이런 것도 시한부 중단이나 제한적인 중단이 아니라 정말 전면적이고 그렇게 해서 국민들께서 정말 뭔가 변하려고 하고 있구나라는 걸 체감할 정도의 그런 과감한 조치가 돼야만 지금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민심의 복리이자를 이자만 조금씩 갚는 게 아니라 원금까지 갚을 정도가 될 수 있다. 제가 그런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난주 녹취 파장이 이번 주에 반영됐다는 그런 분석이 많고 갤럽이 오늘은 또 어제 기자회견은 다 반영된 게 아니다. 추후에 반영될 거라고 그랬는데 다음 주는 또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성치훈]
저는 더 떨어질 거라고 봅니다. 갤럽조사가 화수목 이렇게 3일 동안 측정하게 되는데 화요일, 수요일날 측정되지 않은 좀 부족한 세대와 성별에 대해서 목요일에 보통 조사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자회견의 내용이 오롯이 담긴 여론이라고 볼 수 없을 것이고요. 저희가 기자회견이 왜 열렸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들 때문에 날짜까지 조정해가면서 열린 거 아닙니까? 그런데 담화와 기자회견 이후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이 해결됐습니까? 해소가 됐습니까? 국민들께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거라고 보고요. 저도 저번 주, 지난 주 계속해서 얘기했던 게 지금 10% 후반대 유지하고 있는 지지율조차도 아마도 조건부 지지율일 것이다.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지켜보겠다, 조금 더 기다려주겠다는 보수 지지층의 최후의 보루 같은 지지였기 때문에 이번 기자회견이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는 대통령에게 없구나라는 것을 또 지지층에 전달했기 때문에 아마도 다음 주에 더 떨어지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예측해 봅니다.
[앵커]
대변인님 어떻게 보세요, 다음 주 어떻게 될까요?
[송영훈]
지금 상황에서 예단하기 어렵고요. 그래서 결국 주초, 주중까지 구체적인 조치들이 어떻게 나오는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결국 제가 오늘 서두에 말씀드린 것과 같은 맥락이거든요. 그러니까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은 그 자체로만 독립적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실행되는지를 국민들께서 한꺼번에 보고 판단하실 겁니다. 그런데 다음 주 화수목 조사하잖아요. 그러면 그 조사에서 뭔가 지지율이 더 하락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저는 대통령실이 주말에도 또 주초에도 가시적인 조치들이 더 나오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다음 주에도 줄줄이 중요한 정치 이벤트들이 있고 여당에서 또 의총이 어떻게 열리고 또 본회의에서 특검은 어떻게 처리가 되고 이런 것들도 다음 주 조사에는 영향이 있을 거기 때문에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 같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그리고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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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함께하겠습니다. 두분 안녕하십니까? 윤 대통령이 어제 진행한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두고, 여당 내부에서도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관련 발언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대통령께서) '여사 라인'이 없다, 그런 표현에 대한 부정적인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사실상 이걸 수용이라고 보긴 어렵지 않느냐. 그리고 명태균 씨 의혹에 대해서도 대통령께서 일단 녹취에 나온 내용, 본인의 음성이 들어간 부분에 대해서 조금 명쾌하게 해명했으면 좋지 않았겠나 그런 부분이 있고요.]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아주 소탈하고, 아주 진솔하고, 전체적인 톤에 있어서도 굉장히 겸손하게 아주 잘 된 기자회견이었다, 이렇게 평가를 합니다. (한동훈 대표가 5대 요구를 했는데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그 요구를 거의 다 들어준 것으로 보십니까?) 전반적인 것에 대해서 다 설명이 있었고, 또 거기에 대한 조치들이 있었고요. 그래서 거의 한동훈 대표 뭐 그걸 기준으로 할 것은 아니지만, 그 내용이 다 들어가 있다,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두 분의 말씀이 많이 다르죠? 친윤계 중진 권영세 의원은 진솔하고 겸손하게 아주 잘된 회견이었다고 호평을 했는데 그 앞에 들으신 친한계 정성국 의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런 입장이네요.
[송영훈]
어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은 그 자체로만 평가될 것이 아니고 앞으로 있을 변화와 쇄신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 그런 것들까지 한 묶음으로 국민들께 평가받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담화와 기자회견만 따로 떼어내서 평가하는 게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담화와 기자회견은 그걸 보신 국민들께서 평가를 내리실 거고요. 또 이걸 전체 영상으로 보신 분들, 하이라이트로 보신 분들 또 텍스트로 접하신 분들이 다 평가가 조금씩 다를 겁니다. 그러나 어쨌든 여권 특히 대통령실이 변화와 쇄신의 초입에 접어들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그 상황에서 결국에는 평가라고 하는 것도 앞으로의 실천적 조치들과 긴밀하게 연동된다고 봐야겠죠. 어제 그 기자회견을 진솔한 사과였다고 보시는 국민들께서도 만약에 그 구체적인 조치들이 미흡하다면 그런 시각이 오래 유지되기 어려울 거고 반대로 답변이 뭔가 미흡하다고 평가하시는 국민들도 구체적인 조치가 빠르고 또 충실하게 이행된다면 설령 말에 있어서는 조금 부족했다고 보시더라도 또 진정성 있는 변화의 노력을 느낄 것이다 그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어쨌든 당내에서는 지금 당장은 여러 의견들이 혼재하는 건 맞는 이야기죠?
[송영훈]
결국 그런 것들이 앞으로 민심에 맞게 구체적으로 속도감 있게 실천되는 과정이 뒤따른다면 평가가 자연스럽게 집약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중요한 건 후속 조치인데. 오늘 보면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을 출범했고요. 윤 대통령이 이달에 여러 순방 계획을 갖고 있는데 거기에 김건희 여사가 같이 동행하지 않는다,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성치훈]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요. 한동훈 대표도 요구했던 것도 그렇고 민주당에서 요구했던 것이 즉각적인 중단, 앞으로도 하지 말라는 건데. 지금 발표된 것은 대통령실에서는 이번 순방에는 동행하지 않는다라고만 발표한 것이거든요. 그리고 제2부속실 설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활동을 중단하려면 제2부속실을 설치할 필요가 없죠. 그리고 제2부속실을 굳이 규모를 줄였다 이런 평가들을 하는데 문제는 김건희 여사가 제2부속실 이외에 여기저기 대통령실 곳곳에 있는 사람들과 본인의 라인을 구축하고 그 사람들과 사적으로 소통하고 그들에게 명령을 내리기도 하고 이런 것들의 의혹이 있었는데 그것에 대한 해명이나 앞으로 그런 것을 하지 않겠다는 그런 선언 같은 건 아무것도 없지 않았습니까?
[앵커]
전화번호도 바꿨는데요?
[성치훈]
우리도 전화번화 바꾼다고 해도 기존에 연락하던 사람들은 다 연락하지 않습니까? 기존에 중요한 사람들에게는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 연락처를 나눠줄 것으로 보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나온 대책들이 저는 민주당에서 평가했을 때는 아무런 국민들에게는 동감을 주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조금만 더 말씀드리면 어제 기자회견에서 사과를 하셨는데 사과에 일단 진정성이 없었어요. 왜냐하면 기자회견 막판에 어떤 기자분이 그래서 그러면 어디까지... 왜냐하면 사과라는 건 잘못에 대한 인정이 있어야 그 부분에 대한 사과한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어디까지 잘못으로 인정하시고 무엇에 대해서 사과하신 겁니까라고 하니까 답변하지 못했습니다. 어찌됐건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어찌됐건 문제가 됐으니 사과한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무슨 사과를 하는 건지 나도 모르겠다고 하신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진정성 없는 사과에 국민들께서 공감해 주시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는 어제 침묵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SNS에 본인이 요구했던 사안들을 쭉 나열하면서 대통령이 국민들께 약속했다고 하면서 속도감 있는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이것만 딱 놓고 보면 어떻습니까?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한동훈 대표가 만족했다고 보면 됩니까?
[송영훈]
지금 상황에서 만족했다, 아니다로 말씀드리는 그런 입장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은 그 자체로만 평가받는 게 아니고 결국에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조치들이 어떻게 뒤따르느냐에 따라서 한 묶음으로 평가됩니다. 한동훈 대표가 만족을 하고 말고의 문제도 결국에는 그 조치들까지 다 연동돼서 뭔가 입장이 정해지지 않겠나 생각해 보고요. 국민들께서도 아마 그렇게 받아들이실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가 오늘 SNS 메시지에서 강조하고 있는 게 크게 세 가지 특징이 있죠. 일단은 본인이 집권여당의 수장으로서 민의를 대변해서 요구했던 사항들 중에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이 방향성에 부합하는 것들은 일단 일치한다고 정리를 했습니다. 그것이 인적쇄신, 김 여사 활동 중단 그리고 특별감찰관 임명이죠. 그러고 그럼 그런 것들을 어떻게 하느냐에 대해서 민심에 맞는 실천이 구체적이고 속도감 있게 있어야 된다라고 정리를 했고 그러면 당과 여권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가 세 번째 포인트인데요. 그게 당은 지금보다 더 민심을 따르고 지금보다 더 대통령실과 소통하고 설득하고 그다음에 우리 모두 국민 앞에서 더 겸손하고 겸허해야 한다. 이렇게 강조한 겁니다. 그럼 그런 포인트를 눈여겨 보면 지금 한동훈 대표가 어떤 방향성을 갖고 있는가 하는 건 충분히 읽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셨던 그중에서 특별감찰관 임명에 속도를 내겠다 했는데 사실 어제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국회가 추천하면이라는 이야기를 해서 기존하고 특별히 달라진 게 없는 듯이 들렸는데 한 대표는 이걸 조건 없이 받아들였다라고 보는 겁니까? 조건이 없다고 보는 겁니까?
[송영훈]
실제로 대통령께서 말씀을 뭐라고 하셨느냐 하면 국회에서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 안 할 수가 없다. 추천하면 당연히 임명할 것이다. 국회 일이니까 제가 왈가왈부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럼 거기에 어떤 조건도 붙어 있지 않잖아요. 우리가 대통령의 말씀은 액면 그대로 이해해야지 어떤 주석을 임의로 갖다 붙일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당선인 시절에도 당선인실에서 과거에 얘기했던 것들은 특별감찰관을 조속하게 임명하겠다는 거였고 거기에 어떤 조건이 붙어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여당이 이런 걸 신속하게 추진을 해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바를 뒷받침해야 된다고 보는 게 자연스럽고 오히려 여기에 어떤 다른 사항들이 결부되어 있다고 판단하거나 해석할 만한 근거는 불분명하지 않는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성 부위원장은 어떻게 보셨나요? 앞으로 실천이 중요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한동훈 대표의 반응.
[성치훈]
한동훈 대표의 희망사항일 수밖에 없죠. 윤석열 대통령이 특별감찰관 이야기를 먼저 해 드리면 특별감찰관 역시 조건 없이 하겠다는 말씀을 하신 게 아니라 그냥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신 겁니다. 그리고 뒤에 특별감찰관 이야기를 한 뒤에 북한 인권재단 이사 얘기를 또 덧붙여 하셨거든요. 그 말은 뭐냐 하면 계속해서 특별감찰관 임명, 한동훈 대표는 북한인권재단과는 별개로 이걸 추진해야 된다고 주장했지만 친윤 세력이 계속해서 그것과 연계시켜야 한다. 그게 당론이라고 주장하면서 반대하지 않았습니까? 굳이 그 얘기를 덧붙이신 건 국회에 공을 넘긴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국회에서 친윤 세력들이 막아줄 것이다. 의원총회에서 아마 논의를 통해 그런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리고 민주당 입장에서도 지금 특별감찰관 임명 동의해 줄 사람이 없습니다. 저희는 특검에 가는 게 과연 유일한 답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께서 그냥 원론적인 얘기를 하신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 대통령께서는 국회에서 추천몫 그렇게 올라오면 내가 거절할 이유가 없지 않냐라고 하셨지만 사실 작년에 민주당이 국회 추천 방통위원 최민희 위원을 추천했을 때 본인은 그냥 판단의 주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있다면서 임명을 안 했던 적도 있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과거사례들을 봤을 때 대통령이 과연 이것을 조건 없이 받아들이는 것으로 말씀하신 것인가, 저희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송영훈]
다음 주 목요일에 특검법을 또 본회의에 올린다고 하는데 역시나 야당이 지금 기승전 특검법으로 또다시 답정녀식 특검을 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그 특감에 관해서도 의도를 갖고 해석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개인적으로 듭니다.
[앵커]
어쨌든 특별감찰관 가지고 속도감 있게 한다고 했기 때문에 어쨌든 이 얘기를 하려면 당내에서 의총을 열 거잖아요. 다음 주에 열리는 건가요?
[송영훈]
의총을 열지 안 열지는 유동성이 있어서 조금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다음 주 목요일에 국회 본회의가 있잖아요. 그리고 거기에 또 김 여사 특검법을 세 번째로 올린다고 하기 때문에 보통 그런 경우에는 국회 본회의 전에 의총을 열어서 당론으로 표결에 불참하기로 하는 그런 절차들을 거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의총을 연다면 특검법에 대응하기 위한 의총이 될 건지 아니면 거기서 특별감찰관에 대한 당론까지 모으기 위한 의총이 될 것인지 그걸 또 지켜봐야 되고요. 또 더 나아가서는 특별감찰관 쟁점에 대해서 당의 총의가 자연스럽게 모여서 의총조차 거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의견이 모아질 것인지 아니면 의총을 열어야 될 것인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아직 가변적인 상황들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왜냐하면 다음 주면 이재명 대표의 1심 판결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전에 뭔가를 빨리 해야 된다는 게 한동훈 대표의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게 다음 주라 거기에 대해서는...
[송영훈]
그러니까 여당이 할 수 있는 건 당연히 속도감 있게 해야죠. 물론 지금 성 부위원장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민주당에서는 특감에 대해서 어떻게 입장을 가지고 나올지는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그래서 속도감 있게 하기는 해야 하는데 다만 그 절차를 그러면 의총으로 갈지 혹은 어떤 다른 방향에서 자연스럽게 의견이 모아질지 혹은 또 의총에 간다면 의총에서 총론이 모아질지 아니면 표결할지 이런 사안들은 아직 많이 열려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아직 다 열려 있는 상태로 봐야겠네요.
[송영훈]
그렇다고 현재로써는 보입니다.
[앵커]
의총이 열릴지, 열려서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이런 것들 다...
[성치훈]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니까요.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법사위에서 김 여사 특검법 통과시켰죠? 야당 단독으로 했고 또 주말에는 장외집회를 예고하고 있는데 계속 공세를 올리는 그런 모습이네요.
[성치훈]
맞습니다. 장외집회는 저번주부터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고 이번 주 이후에 아마도 전국을 순회하면서도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의 분노가 어느 순간에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처럼 폭발할지 민주당은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국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올 때 함께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계속해서 장외에 나가서 동시에 투쟁하겠다. 원내적인 투쟁도 함께하지만 원외적인 투쟁도 병행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왜 원내 다수정당이 왜 자꾸 거리로 나가느냐라는 비판이 있을 수 있는데 저희가 원내에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세 번째로 이번에 특검법 발의한 것처럼 원내에서 할 수 있는 사안이 있으나 계속해서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하면 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국민의 절대다수가 계속해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 찬성 여론을 보내주고 계신데 그거에 대해서 거부하고 있는 대통령에 대해서 거리로 나가서 국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는 게 어떻게 보면 지금 이 제도적 안에서 뭔가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은 앞으로도 투트랙을 같이 병행해나가면서 뭔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 국민들의 목소리를 받들기 위해서 노력할 거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특검법을 다음 주 14일날 본회의에서 통과를 시킨다는 게 목표고 이게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해서 다시 돌아오면 또 재표결을 할 텐데 그때 여당의 이탈표를 기대하는 건가요?
[성치훈]
글쎄요, 아마 오늘 우리가 조금 뒤에도 여론조사를 다뤄볼 텐데 이번 기자회견의 영향력이 어떻게 민심에 전달됐을지를 봐야 될 거고요. 그걸로 인해서 그런 여론을 보면서 아마 국민의힘 의원들이 흔들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여론을 함께 보면서도 민주당에서는 계속 우리가 낸 특검법에 독소조항이 자꾸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러면 독소조항 다 빼고 특검법을 제안해 보겠다. 국민의힘에서는 독소조항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냐 아니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냐 명확히 입장을 내는 거냐고 하는데 계속해서 그것에 대해서는 거부하고 계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 비춰봐서 우리가 유동적으로 움직이게 될 건데. 일단 이번에 발의한 특검법은 14일날 통과시키고 그 이후에 이탈표를 기대해 보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송영훈]
아마 지금 화면에서 보는 것 같은 저런 민주당의 대규모 장외투쟁은... 대규모라고 할 수 있을지도 조금 의문이긴 합니다마는 아마 이번 주 토요일이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 장외집회의 본질적인 목적은요.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한 여론조성 내지는 사법부 압박이거든요. 그런데 다음 주 금요일에 이재명 대표 선거법 사건 1심 선고가 있으니까 그 선고에서 이제 민주당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장외투쟁의 동력은 급격하게 소멸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지난주 토요일에도 경찰 추산 1만 7000명, 서울시 도시데이터 기준으로 집계하면 1만 5000명 정도밖에 가담하지 않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민노총이 주최하는 전국노동자대회와 약간의 시간적인 간격과 약간의 장소적인 간격만 두고 사람이 많이 모이게끔 이번 주 토요일에 집회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국민들께서 이미 그 본질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아마 이재명 대표 선거법 1심 판결 이후에는 급격하게 동력이 소멸될 것입니다.
[성치훈]
방탄이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저는 그건 대한민국의 사법부를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길거리로 나와서 국민들이 목소리를 낸다고 해서 사법부가 기존에 내려던 판결을 바꿀 생각을 할 거라는 저는 상상 자체가 어떻게 사법부를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저는 거리로 뛰쳐나오고 있는 국민들이 얘기하고 있는 것은 대통령실을 향해서 집권여당을 향해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통과시키라고 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마치 사법부의 판결을 바꾸기 위한 압박이라고 말씀하시는 건 재판부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송영훈]
이건 제가 짧게만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요. 저는 대한민국 사법부와 법관들을 믿습니다. 그래서 매우 독립적이고 또 흔들리지 않고 판결할 거라고 신뢰합니다. 그러나 지금 민주당의 의도는 대단히 나쁜 것이죠. 왜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1심 사건 선고 당일에도 중앙지법 앞에서 더민주혁신회의가 대국민 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까? 정말로 사법부를 압박할 의도가 없으면 그런 건 하지 말아야 되죠. 지금이라도 민주당 차원에서 그런 집회 열지 말라고 이재명 대표가 지시해야 맞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할까요.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이죠. 명태균 씨가 오늘 8시간 가량 검찰조사를 받고 귀가를 했습니다. 포토라인 앞에서 어떤 발언을 했는지 한번 직접 듣고 오겠습니다.
[명태균 씨 :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대통령 내외 도움을 받은 게 맞습니까?) 조사 과정 속에서 다 질문할 거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대해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오늘 녹취 준비하셨다고 들었는데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와 나눈 녹취 오늘 가지고 나오셨는지?) 그러니까 그 부분도 제가 조사를 받고. 제가 여기서 다 얘기를 해버리면 조사받을 내용이 없지 않습니까? (공천 대가성으로 돈 받은 사실도 인정은 안 하시는 건가요?) 저는 단돈 1원도 제가 받아본 게 없습니다. 여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사건은 거짓의 산이 두 개가 있습니다. 뉴스토마토가 발생한 것. 그다음에 강혜경 씨가 발생한 거짓의 산. 이 산들이 조사를 받으면서 하나씩 하나씩 무너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명태균 씨 오늘 오전에 들어갈 때 모습 그리고 조사 받고 나왔을 때의 모습 두 장면 보셨는데. 들어갈 때 단돈 1원도 받은 적이 없다 이렇게 해명을 했고 조사 이후에 거짓의 산이 무너질 것이라고 하면서 사실상 자신의 의혹을 모두 부인한 그런 모습이었어요.
[송영훈]
일단 사실관계 자체는 검찰에서 엄정한 수사를 통해 규명해야겠죠. 지금 중앙지검에서 검사도 추가로 파견해서 수사팀도 보강했으니까 수사인력이나 역량 이런 면에서는 충분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다만 명태균 씨가 저렇게 거짓의 산이라는 표현을 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지난주에도 이 자리에서 한번 말씀드렸는데 명태균 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아버지 산소 밑에 묻어놨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 가족들은 정작 명태균 씨는 아버지를 화장했기 때문에 산소가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자신의 아버지 산소를 두고서도 언론에 대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인데 이분이 과연 거짓의 산이라는 표현을 할 자격이 있는가. 그건 대단히 의문이 들고요. 그래서 우리 언론도 이런 것은 명태균 씨의 발언에 대해서는 걸러서 접근할 필요가 있고 정치권에서도 명태균 씨의 말이든 혹은 다른 관련자의 말이든 뭔가 수사를 통해서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가려지기 전에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좀 자제하고 지양할 필요가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성 부위원장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성치훈]
명태균 씨가 본인이 말한 것. 공천 대가로 1원도 받은 적 없다는 말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갖고 있는 핸드폰 녹취, 핸드폰 다 제출해야 됩니다. 그걸 통해서 증빙하는 방법밖에 없는데요. 명태균 씨가 우리가 영상에 나오지 않았지만 들어가면서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 사건 상당히 단순하다. 돈의 흐름을 보면 사실상 모든 게 나타난다고 얘기했었거든요. 지금 드러나 있는 돈의 흐름이 뭐냐 하면 김영선 전 의원의 세비의 절반을 꼬박꼬박 명태균 씨가 받았다는 거. 그리고 영남지역의 출마 예정자,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공천을 대가로서 2억 원이 넘는 돈을 명태균 씨가 수수했다는 점. 그 돈을 김영선 전 의원의 선거비용 보존비용으로 메꿔줬다는 점. 그 돈들이 한 번에 윤석열 후보를 위한 여론조사 비용으로 쓰였다는 점 이런 것들이 드러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대가성이 없었다고 증명하기 위해서는 저는 명태균 씨가 지금 숨겼는지 제출했는지 알 수 없는 그 핸드폰의 정체를 밝혀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저는 창원지검이 이 핸드폰을 확보하기 위해 과연 정말 진정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아까 대변인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묻었다느니 태우겠다느니 없애겠다느니 이런 증거인멸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는데 왜 그때 당장 구속수사나 아니면 그것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창원지검은 기울이지 않았는지에 대해서. 저는 그렇기 때문에 이번 핸드폰을 끝까지 만약에 제출하지 않는다든가 아니면 창원지검이 그걸 찾아내지 못한다면 창원지검은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거라는 말씀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명태균 씨가 지금 성 부위원장 말씀하신 것처럼 돈의 흐름을 파악하면 이 사건은 금방 끝난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어제 SNS에 어떤 글을 올렸었냐면 강혜경 씨, 김 모 씨. 김 모 씨는 여기에서 미래한국연구소 등기상 대표죠. 김 모 씨 개인 통장으로 왜 들어갔을까. 이렇게 썼기 때문에 아마 이 부분을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검찰 조사에서 드러날 것 같고요. 그런데 오늘 이렇게 명태균 씨가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명 씨 측의 변호인이 어떤 얘기를 했냐면 공천개입 의혹 자체를 부인하면서 이번 사례가 미담이다 이렇게 얘기했단 말이에요. 그게 어떤 흐름 속에서 얘기가 나오는 겁니까?
[성치훈]
그러니까 대통령 위치에 있다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사람 인재 추천도 하고 이런 사람 공천해야 되는 거 아니야 추천도 하는데 그런 것에 대해서 보통 귀찮아하고 다 끊어버리는데 대통령께서는 그런 거 하나하나 다 응답을 해 주시면서 받아준 고마운 분이다. 사례가 공천개입 의혹이 아니라 이건 오히려 아름다운 얘기라고 포장을 포장을 한 건데요. 저는 이걸 말한 명태균 씨나 그 변호인 측이 이번에 오늘 검찰에 출두하면서 전략을 짜고 나왔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기존에 명태균 씨가 해 왔던 발언은 사실상 대통령실에 대한 거의 협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지 않았습니까? 내가 이거 다 까면 대통령 하야해야 될 텐데, 이런 발언도 서슴지 않았던 사람인데 갑자기 이번에 출두하면서는 여러분들이 원하는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나의 녹취 이런 것 없습니다라고 변호인이 말하기도 했거든요. 그리고 갑자기 대통령의 그런 행태는 미담이라고 포장하는 걸로 봤을 때 저는 명태균 씨와 변호인이 대통령실을 향해, 대통령을 향해서 나를 보호해 달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왜 그렇게 입장이 바뀌었을까요?
[성치훈]
그러니까 저는 전략적으로 지금 일단 대통령이 과연 나를 끝까지 안 지켜줄 것인가를 보기 위해서 일단은 메시지를 던지고 확보하고 있는 증거를 아마도 대통령이 나를 지켜주지 않는구나라는 판단이 들 때까지는 쥐고 있다가 그 이후에 밝히지 않을까, 그 이후에 공개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 최후의 카드로써 뭔가 그걸 여전히 오늘도 아마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것까지 본인만의 키로 잡고 있는 것으로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사실 어제 기자회견에서도 윤 대통령이 명태균 씨에 대해서 아주 안 좋게 그렇게 평가한 것으로 들리지는 않았었거든요.
[송영훈]
그렇긴 한데. 어쨌든 명태균 씨는 지금 스스로 본인의 말에 대한 신뢰값을 계속 감소시키고 있거든요. 오늘도 출석하면서 뭐라고 했냐면 내가 그동안 폭로라는 걸 했냐라고 얘기했어요. 그런데 그동안에 명태균 씨가 SNS나 혹은 언론을 통해서 선택적으로 정보를 공개해서 여러 정치인들과의 관계성에 관한 언급들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들이 사실은 바로 폭로인 것이죠. 그래서 본인의 말의 신뢰값이 계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새로운 주장이 나온다고 했을 때 그게 과연 얼마나 진정성 있고 또 설득력이 있을지에는 사실 의문부호가 그려집니다.
[앵커]
한편 민주당이 오늘 대선 직후에 명태균 씨가 지인과 나눈 통화 녹취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듣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앵커]
내가 여사에게 청와대 가면 죽는다고 했다. 그런데 죽는다는 표현은 굉장히 비속어로 썼기 때문에 저희가 이렇게 처리를 했고요. 그 이유로 뒷부분에서 풍수지리적 해설을 덧붙였단 말이죠.
[성치훈]
저 통화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마는 지금 저희도록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한 이후 용산 대통령실로 아주 급하게 이전하기 위해서 결국 이전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팩트가 남아 있고. 그렇다면 저는 명태균 씨의 저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결국 명태균 씨 핸드폰에 남아 있겠죠. 김건희 여사와 통화를 나눈 아니면 녹취 이런 것들을 통해서 확인해야 되는 것인데. 글쎄요, 아마도 저것도 그냥 허황된 명태균 씨의 허장성세일 뿐이라고 치부할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까지 명태균 씨가 말했던 것들에 다소 허장성세는 있었지만 어느 정도 팩트에 기반했던 발언들이 많았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에서는 저 녹취를 공개한 건 역시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는 아주 밀접하게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관계를 맺어왔다는 차원에서 공개한 것입니다.
[앵커]
강혜경 씨의 표현으로는 그때 영적 표현이라고 그랬었나요?
[송영훈]
그런데 저런 파편적인 정보들 때문에 명태균 씨 사안에서 정말로 규명되어야 할 본질로부터 조금 멀어지고 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앞서 화면에도 잠깐 나왔었던 것 같은데 지금 명태균 씨가 받고 있는 주요한 의혹 중에 미공표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미공표 여론조사 조작 의혹은 명태균 씨를 아주 잘 알고 있는 정치인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이준석 의원의 반응을 보면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 의혹 제기라고 보여져요. 왜냐하면 이준석 의원은 지금도 방송에서 명태균 씨에 대해서는 꼬박꼬박 명태균 사장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미공표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한 라디오에서 우리가 종이로 된 성적표를 받을 때 60점 받으면 집에 8자로 고쳐서 가져가기도 하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했어요. 그런 얘기는 이준석 의원은 뭔가 그런 비슷한 일이 있었을 수 있다는 개연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거든요. 그러면 저런 풍수지리 같은 것보다는 오히려 그런 여론조사에 관해서 뭔가 문제가 없었는지 규명하는 것이 더 우선시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오늘 또 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17%가 나왔습니다. 지난주에 19%였으니까 한 주 사이에 2%포인트가 다시 떨어진 건데 두 분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예상을 하셨나요?
[송영훈]
지난주에도 제가 비슷한 말씀드렸고 지지난주에도 말씀을 드렸으니까요. 결국은 명태균 씨의 음성 녹음파일, 통화 녹음파일이 나온 것이 지난주 목요일에 나왔기 때문에 화수목 갤럽조사를 하는데 3일째밖에 반영이 안 되니까요. 결국에 이번 주에 지연돼서 반영된 것이죠. 그게 저런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이고. 특히 이번 주 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보면 부정평가 요인 중의 1순위가 여전히 김건희 여사 사안인데 그 부정평가 요인으로 꼽은 비율이 또 2%가 올라갔습니다. 그러면 제가 이렇게 표현해 드리고 싶어요. 민심이라고 하는 것은 그 기한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는데 그 기한을 넘기면 민심의 기한을 넘긴 대가는 반드시 이자가 붙고 그 이자는 복리로 붙습니다.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지금 그런 상황이라서요. 그렇기 때문에 민심에 맞는 구체적인 조치가 속도감 있게 이루어져야 되는 겁니다. 지금 김건희 여사의 활동 중단이나 이런 것도 시한부 중단이나 제한적인 중단이 아니라 정말 전면적이고 그렇게 해서 국민들께서 정말 뭔가 변하려고 하고 있구나라는 걸 체감할 정도의 그런 과감한 조치가 돼야만 지금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민심의 복리이자를 이자만 조금씩 갚는 게 아니라 원금까지 갚을 정도가 될 수 있다. 제가 그런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난주 녹취 파장이 이번 주에 반영됐다는 그런 분석이 많고 갤럽이 오늘은 또 어제 기자회견은 다 반영된 게 아니다. 추후에 반영될 거라고 그랬는데 다음 주는 또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성치훈]
저는 더 떨어질 거라고 봅니다. 갤럽조사가 화수목 이렇게 3일 동안 측정하게 되는데 화요일, 수요일날 측정되지 않은 좀 부족한 세대와 성별에 대해서 목요일에 보통 조사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자회견의 내용이 오롯이 담긴 여론이라고 볼 수 없을 것이고요. 저희가 기자회견이 왜 열렸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들 때문에 날짜까지 조정해가면서 열린 거 아닙니까? 그런데 담화와 기자회견 이후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이 해결됐습니까? 해소가 됐습니까? 국민들께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거라고 보고요. 저도 저번 주, 지난 주 계속해서 얘기했던 게 지금 10% 후반대 유지하고 있는 지지율조차도 아마도 조건부 지지율일 것이다.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지켜보겠다, 조금 더 기다려주겠다는 보수 지지층의 최후의 보루 같은 지지였기 때문에 이번 기자회견이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는 대통령에게 없구나라는 것을 또 지지층에 전달했기 때문에 아마도 다음 주에 더 떨어지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예측해 봅니다.
[앵커]
대변인님 어떻게 보세요, 다음 주 어떻게 될까요?
[송영훈]
지금 상황에서 예단하기 어렵고요. 그래서 결국 주초, 주중까지 구체적인 조치들이 어떻게 나오는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결국 제가 오늘 서두에 말씀드린 것과 같은 맥락이거든요. 그러니까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은 그 자체로만 독립적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실행되는지를 국민들께서 한꺼번에 보고 판단하실 겁니다. 그런데 다음 주 화수목 조사하잖아요. 그러면 그 조사에서 뭔가 지지율이 더 하락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저는 대통령실이 주말에도 또 주초에도 가시적인 조치들이 더 나오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다음 주에도 줄줄이 중요한 정치 이벤트들이 있고 여당에서 또 의총이 어떻게 열리고 또 본회의에서 특검은 어떻게 처리가 되고 이런 것들도 다음 주 조사에는 영향이 있을 거기 때문에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 같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그리고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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