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이팅] 신동욱 "韓 복권 반대는 정치적 발언…다음 대선 생각했을 것"

[뉴스파이팅] 신동욱 "韓 복권 반대는 정치적 발언…다음 대선 생각했을 것"

2024.08.12. 오전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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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 논란, 선수가 무슨 말하고 싶었던가에 주목해야
- 국감에서 예산 제대로 쓰였는지 살펴볼 것
- 민주당, 정치 공세 위해 방통위 미완성 체제 만들어
- 25만원법은 현금살포법…필리버스터 이견 일부 있어
- 해병대원 특검법, 특검받기 어렵다는 당내 입장 변화 없어
- 한동훈 복권 반대, 대통령실 입장에서 불편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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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8월 12일 (월)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이재명 복권 요청? 진실공방식 문제 제기 적절치 않아
- 총선백서, 오해 있었던 만큼 준비됐다면 빨리 공개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의 발언을 둘러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를 주시하는 상황입니다. 국회 문체위 소속이시자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을 맡고 계신 신동욱 의원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하 신동욱) : 예 반갑습니다. 신동욱입니다.

◆배승희: 뉴스에서만 뵙다가 또 이렇게 뵈니까 느낌이 너무 다르네요.

◇신동욱: 초대를 좀 해주실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너무 오랜만에 나왔죠.

◆배승희: 자주 나와주시기를 부탁드리고요. 올림픽 보셨습니까?

◇신동욱: 이번 여름 많이 더웠잖아요. 이제 시차가 좀 있으니까 밤늦게까지 많이 봤고 그나마 이 폭염에 올림픽 소식 들으면서 더위를 좀 식힌 것 같습니다.

◆배승희: 그래요. 그런데 뭐 소식이 좋은 소식만 들려온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여자 배드민턴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 선수가 협회에 대해서 폭로를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선수들은 이코노미 임원들은 비즈니스석. 쉽사리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신동욱: 글쎄요. 어쨌든 이 문제는 이 사실 먼저 말씀드리기 전에 안타까운 건 우리 선수단이 사실 이번에 굉장히 적은 선수단이 가서 성과가 좋았잖아요. 국민들도 많이들 좋아하셨고 그런데 이 문제 때문에 약간 빛이 바라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이 아쉽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제 조금 전에 임원은 비즈니스석이라는 말씀하셨는데 이제 그 부분은 배드민턴 협회에서 정확히 밝힌 것은 11분의 임원이 가긴 했는데 비즈니스석을 타고 간 것은 아니다. 이코노미를 타고 갔다 이렇게 해명을 하셨고 과거에 아마 그랬던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러나 이 문제는 안세영 선수 당사자가 있고 또 배드민턴협회가있고 한국 스포츠계 전체를 총괄하는 대한체육회가 있는데 다들 조금 생각하시는 방식이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대한체육회에서 이상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그러니까 물론 결과를 지켜보기는 해야겠습니다만 일단 제 생각으로는 이제 우리가 흔히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만 본다 이제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잖아요. 일단 지금은 협회라든지 대한체육회가 나서서 우리는 잘못한 것이 없다 이렇게 막 말씀하실 때가 아니고 안세영 선수가 과연 무슨 얘기를 하고 싶었던가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주목할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안세영 선수도 어렵게 금메달 땄고 이런 발언들이 다른 선수들에게 누를 끼친다는 것을 잘 알고있었을테고 또 돌아와서도 제가 싸우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얘기를 한 걸 보면 이제 분명히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이 있었는데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굳이 지금 이런 얘기를 할 필요가 있을까 이제 이렇게 보시잖아요. 그런데 저도 사실은 안세영 선수 나이대에 아이를 키우다 보면 요즘 아이들은 제가 요즘 아이들이라고 해서 미안합니다만 생각이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오히려 공정하다라든지 또는 상식적이라는 것에 대해서 좀 더 직설적으로 표현을 할 줄 아는 세대들인 거죠. 그래서 그런 점에서 저는 안세영 선수의 표현 방식을 자꾸 문제 삼지 말고 안세영 선수가 하려고 했던 것. 첫 번째 협회는 과연 선수들을 위한 협회인가 아니면 임원을 위한 협회인가 짤막하게 예를 들면 지금 배드민턴협회가 임원이 40명이라고 하잖아요.

◆배승희: 40명이나 됩니까?

◇신동욱: 그렇죠. 굉장히 많은 거죠. 그런데 이 40명이 내는 기부금은 또 하나도 없다고 그래요. 그래서 1년에 200억 정도 예산을 쓰는데 자체적으로 조달하는게 90억 정도고 나머지 국고로 들어가는데 이제 그런 부분에서 우리 이제 엘리트 스포츠가 굉장히 관료화된 부분에 대한 문제 제기, 선수보다는 협회라든지 임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아닌가 이런 문제 제기를 안세영 선수가 한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배승희: 그러게 말입니다. 어떤 협회가 있으면 꼭 그 협회의 임원진들이 어떤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 좀 그런 문제점이 언제든지 지적이 되는 것 같아요.

◇신동욱: 그래서 배드민턴 협회 같은 경우에는 타협회, 이번에 우리가 이제 양궁협회 같은 경우에 아주 모범적으로 협회를 운영해 온 곳으로 저희가 이제 평가를 하는데 그런 곳과 비교했을 때 과연 여기서 선수 관리라든지 훈련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형평성에 맞게 공정하게 해왔느냐 이런 부분들은 물론 협회 입장에서 우리도 안세영 선수를 굉장히 잘 뒷받침을 해 왔다라고 말씀하실 수 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것보다는 서로가 겸허하게 왜 선수들이 이런 얘기를 하지라는 것에 좀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배승희: 이번 국정감사에서 각종 이슈 바로 이런 부분이죠. 이런 협회 이슈 문체위가 주목을 받을 걸로 보이는데요. 의원님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계십니까?

◇신동욱: 저희도 국가 예산이 어쨌든 지자체 포함해서 1년에 한 100억원 이상 들어가는 곳이니까 과연 이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 먼저 잘 살펴봐야 될 것이고요. 이 돈이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제대로 쓰이지 않고 허투루 쓰였다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 관계자들을 불러서 좀 따져보고 정말 잘못된 곳이 있다면 예산이라든지 이런 거 반영할 때도 좀 참고할 대목이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배승희: 그렇습니다. 이번엔 다른 소식인데요. 민주당이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소추에 이어서 방송장악 청문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애꿎은 방통위 직원들만 시달리고 있다 이런 말도 나오는데요. 이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신동욱: 이 문제는 정말 저는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를 발의를 했고 이전에 물론 사표를 내기는 했습니다만 부당하게 자꾸 탄핵하겠다고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사표를 내고 사실상 방통위가 2인 체제로 일부 의결은 하는 측면이 있기는 합니다만 저희가 보기에는 민주당이 사실상 방통위를 무력화하기 위해서 이런 공세들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지금 방통위 굉장히 비정상적이거든요. 지금 계속 민주당이 문제 삼는 것은 2인 체제로 한 의결이 사실상 문제가 있다. 저희는 어쨌든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사실상 문제가 있다고 주장을 하면서 이 체제 하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의사결정에 대한 문제 제기 또는 앞으로 이제 해나가려고 이런 것으로 지금 보고 있는데 그래서 이제 또 그 질문 주시겠지만 그러면 저희는 계속 얘기하는 게 민주당 몫으로 2명 방통위원 추천할 수 있으니까 추천해서 국회 몫 3명 포함하면 5명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제 어쨌든 민주당 입장에서는 의결이 5 대 3으로 될 거니까 그건 이제 할 말이 없어지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방통위를 계속 미완성의 체제로 남겨둬서 그래야지 나중에 가서 2명이 한 거는 우리 받아들일 수 없다 이렇게 정치 공세를 하기 위해서 계속 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하고 또 위원장을 탄핵을 하면 저희로서는 방통위가 말하자면 1명밖에 남지 않지 않습니까? 그러면 사실상 아무것도 못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1명 체제로 가는 걸 막기 위해서 사표를 내서라도 다시 방통위원장을 임명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태를 계속 만드는데 정말 이 부분은 민주당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배승희: 방송법이라는게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논란 중의 하나인데요. 앵커 출신으로서 방송법 이게 여야가 바뀔 때마다 공수교대하듯이 바뀌는데 어떻게 보세요?

◇신동욱: 그래서 방송법의 문제이기도 하고 제가 지난번에 저희 당이 방송 4법 필리버스터를 할 때 저도 한 8시간 가까이했는데 사실은 시간을 좀 오래 해야 되는 측면도 있었지만 저는 정말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았습니다. 공영방송 참 중요한 것인데 이게 이제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계속 사장 자리를 두고 싸움이 있고 또 지금 이 정권 하에서 본인들이 대단히 잘못된 것을 바로잡겠다 이런 식으로 나오지만 사실 문재인 정부 때 굉장히 심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문재인 정부 이후로 특히 공영방송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라고 보고 있고 그러나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이 절차를 멈춰세우고 법을 바꾸자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굉장히 안 맞는 거죠. 지금 예를 들면 지금 MBC 이사분들을 신규 선임을 했는데 민주당 주장은 이거 하지 말고 지금 방송법 논의하려면 하자는 거거든요. 그런 편리한 생각이 어디 있습니까? 법을 논의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 논의를 하자는 것이고 지금 하고 있는 것은 지금 법에 따라서 이사의 임기가 만료가 됐으니까 새로운 이사를 뽑자는 거거든요. 지금의 체제에서 그런데 미래에 대한 논의도 하고 지금은 우리가 계속 하겠다 이거는 맞지 않죠? 사실은 그래서 지금 파행이 되고 있는 겁니다. 본질은 그겁니다.

◆배승희: 이사진은 지금 8월로 임기가 끝났기 때문에 끝나는 것이고 그럼 민주당 입장에서는 추천해서 또 이거 국회 통과시키는 건 어려운 것도 아니게 해왔는데.

◇신동욱: 그동안 쭉 그렇게 해왔죠. 그런데 본인들이 불리한 쪽은 정지시키자 키자 또 본인들이 유리한 거는 계속 가져가겠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타협점이 안 나오는 것이고 제가 제 생각은 어쨌든 지금까지 정치권이 못해서 그냥 제도대로 가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앞으로 문제는 좀 논의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배승희: 그렇군요. 사실 방송법은 국민의 민생과 그렇게 관련이 있느냐 하면 없어 보인다 이렇게 평가할 수가 있는 부분인데 너무 이쪽에 매몰된 거 아닌가 하는 청취자분들의 의견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야당이 추진하는 25만 원 지원법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도 대안을 마련해야 된다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5만 원 지원법 필리버스터에 대해서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신동욱: 사실 지금 굉장히 어렵죠. 코로나가 끝나고 특히 수출도 어려웠는데 수출은 좀 나아진다고 그러는데 특히 자영업자들 굉장히 어렵고 또 일반 서민들의 삶이 굉장히 어려운 건 저희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 좋게 표현하면 25만 원 지원법이지만 현금을 풀겠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저희는 사실은 때때로 현금을 풀어서 민생을 돕겠다는 것이 굉장히 국민들에게는 달콤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계속 가게 되면 앞으로 더 큰 포퓰리즘의 유혹에서 저희가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저희가 민생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오해를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필리버스터로 해서 24시간 동안 25만 원 지원법, 저희는 현금살포법이라고 합니다만, 현금살포법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것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것인가라는 이론은 저희 당내 원내 의원님들도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일부 있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이 부분은 굉장히 저희는 이제 잘못된 정책이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지금 민생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25만 원이 아니라 250만 원이라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충분히 법과 제도를 통해서 지원하겠다. 그런데 법으로 전 국민에게 25만 원 주는 법을 만들면 앞으로 다수당이 되면 100만 원도 줘야 되고 500만 원도 줘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저희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거죠.

◆배승희: 그렇죠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해병대원 제3자 특검법에 대해서는 당내 반대 기류가 강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동혁 최고위원도 그렇게 말했고 정책위의장도 약간 부정적인 스탠스인 것 같은데요. 이렇게 되면 제3자 특검법 추진 동력도 좀 약해지는 거 아닙니까?

◇신동욱: 지난주에 민주당이 다시 법안을 냈는데 우리 장동혁 최고위원은 더 허접해진 법안이다 이런 표현을 쓰셨는데 저도 정확한 표현을 썼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저도 처음부터 일관되게 얘기한 것은 이것은 대통령의 탄핵이라든지 이런 국정 혼란을 야기하기 위해서 하는 특검법이지 정말 우리 채상병의 죽음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특검법이라고 볼 수는 없다라는 것은 저희의 일관된 입장이고요. 어쨌든 이것이 제3자든 제4자든 누가 특검을 지명하든 간에 지금까지 모든 특검은 다 제3자 특검이었습니다. 그것이 민주당이 그걸 받는다고 해서 대단히 선심 쓰는 것도 아니고 이 부분에 대해서 물론 우리 한동훈 대표께서 선거 국면에서 그런 표현을 쓰기는 했습니다만 이 부분에 대한 저희 당에 어쨌든 특검을 받기 어렵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저는 알고있습니다.

◆배승희: 한동훈 대표가 이야기했던 제3자 특검법은 이제 뭐 사실상 반대 입장으로 되는 거네요. 당 내에서는?

◇신동욱: 글쎄요. 한동훈 대표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저희도 좀 지켜는 보고는 있습니다만 어쨌든 지금 이 국면을 특검 국면으로 가져가는 것은 민주당의 정치적 의도에 너무 말릴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배승희: 계속해서 한동훈 대표 이야기를 안 드릴 수가 없는 거죠. 주말에 이 김경수 전 지사 복권을 두고 한동훈 대표가 반대 입장을 냈습니다. 그러자 대통령실에서는 복권은 대통령실의 고유 권한이다 이렇게 입장을 냈습니다. 당 대표와 대통령실의 입장 이 상황 어떻게 보셨어요?

◇신동욱: 정확히 말씀을 드리면요. 토요일 아침 조간신문에 한동훈 대표 측에서 입을 빌어서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표현한 것이고 주말 동안 한동훈 대표 개인이 이 문제에 대해서 입장을 낸 건 없습니다. 사실 그래서 그 형식적인 부분은 저희가 조금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고, 제 생각으로는 작년에 사면을 했으니까 이제 이번에 복권을 하는 것 그리고 사면이라는 것이 이제 법적인 적합성의 문제도 있지만 사실은 예외적인 것이잖아요. 그래서 이제 국민통합이라든지 또는 우리당 쪽의 인사들을 사면하는 것에 대한 법적인 형평성이라든지 이런 문제들을 골고루 감안을 해서 대통령에게 준 특별한 권한인데 개인적으로야 생각이 다 있을 수 있죠. 저에게 물어보더라도 저는 드루킹 사건을 직접 취재한 사람으로서 저도 김경수 지사를 이렇게 사면 복권을 시켜주는 것이 맞는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최고지도 대통령의 통치권적인 차원에서의 사면은 다른 문제라고 보고 한동훈 대표께서는 어떤 정치적 발언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제 또 당 대표가 되고 했으니까 본인의 개인적인 입장을 이번에 밝힌 것으로 봅니다만 이것이 어떤 쪽으로 발전될지 그건 좀 더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승희: 그런가요?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본인이 법무부 장관 때 이게 있었던 일 아닙니까? 사면 복권이라는 것이 법무부 에서 사면심사위원회에도 있지만 결국에는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보고를 해서 허락을 받는 이런 시스템으로 간단 말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동의를 했다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동의를 했다가 이제 와서는 반대한다 그리고 법무부 장관 때부터 반대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렇게 말하는 부분은 분명히 대통령실이 각을 세운다 이렇게 보일 수밖에 없거든요.

◇신동욱: 그런 측면 분명히 있을 수 있겠죠. 그런데 이제 이런 말씀들을 하시죠. 법무부 장관 시절에는 사면에 동의하고 왜 지금은 복권에 반대하느냐 이런 표현들을 쓰는데요.

◆배승희: 권성동 의원이 그러더라고요

◇신동욱: 그렇게 하셨죠. 형식적으로 그렇게 보실 수 있고요. 그런데 법무부 장관 시절에도 찬성을 했는지 반대했는지 그건 아직 명확치는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 국면에서 보면 대통령실에서는 좀 불편할 수는 있겠다.

◆배승희: 불편할 수 있겠다. 어쨌거나 이 사면 복권은 대통령의 권한인데.

◇신동욱: 예 그건 분명합니다.

◆배승희: 여당의 당대표가 나는 반대다. 대통령 한동훈 측을 통해서라도 말했다는 부분은 좀 국민들 볼 때는 갈등의 소지가 있어 보인다 이렇게 보일 것 같습니다.

◇신동욱: 글쎄요. 이제 그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러나 13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될 거니까 내일이죠. 통과되고 나서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이 부분을 가지고 한동훈 대표가 본인의 의사를 표현한건 맞지만 계속적으로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는 발언을 한다거나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도 예단입니다. 이 부분은.

◆배승희: 근데 안철수 의원도 동조하고 나섰더라고요. 나도 반대다.

◇신동욱: 김경수 전 지사가 한 일에 대해서 과연 이런 부분들을 우리가 이렇게 사면 복권이라는 형식으로 용납해도 되느냐라는 부분 특히 지난번 사면할 때 나는 받고 싶지 않은데 선물을 왜 주니 이렇게 이제 약간의 조롱성 반응을 냈잖아요. 이런 부분들도 좀 적절치 않았던 것이죠.

◆배승희: 그런데 이 사면 복권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김경수 전 지사도 있지만은 국민의힘 쪽에서도 조윤선 전 장관부터 시작해가지고 굉장히 많은 정치인들이 사면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여야의 어떤 균형도 있지 않았을까요?

◇신동욱: 저희 쪽에서 사이버 사령부 이런 쪽의 댓글 문제 이런 것 같이 사면을 한 균형 역시 사면은 여야 간의 균형을 맞추죠. 이제 특히 이 부분에 대해서 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민주당에서 우리와 통보를 해서 협의를 했느냐 안 했느냐 이런 걸 가지고 지금 또 끼어드시는데 설사 야당과 그런 협의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부분을 지금 사면권자와 진실공방식의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대단히 적절치 않은 태도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설사 있었어도 그 부분에 대해서 당시에 입장을 밝히든지 그러면 지금 사면에 대해서 김경수 지사 사면에 대해서 통보를 했느냐 아니면 우리는 못 받았느냐 설사 협의가 있었어도 이런 것들은 국정이라든지 야당과의 물밑 협의를 통해서도 있을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걸 지금 와서 민주당이 우리하고는 통보가 있었다 없었다 이런 식의 진실 공방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 것은 저는 대단히 부적절한 태도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배승희: 한 가지 더 앞서 말씀 중에 한동훈 대표가 복권 반대한 게 정치적인 발언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이 정치적인 발언이라면 어떤 의도가 있지 않겠습니까? 어떤 의도가 있을까요?

◇신동욱: 제가 이제 국민의힘의 당직을 맡고 있기 때문에 제가 직접 듣고 본 팩트가 아닌 부분을 얘기하는 건 참 조심스럽습니다만 정치라는 것은 항상 다음 대선을 바라보고 하는 것이고 한동훈 대표 역시 다음 대선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분이고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고 그런 점에서 바라보면 또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배승희: 총선 백서는 공개됩니까?

◇신동욱: 저도 물어봤는데 되지 않을까 이런 말씀들 하시더라고요.

◆배승희: 언제쯤 나오나요?

◇신동욱: 이달 말, 그래서 가급적이면 제 생각으로는 준비가 다 됐다면 오래 끌지 말고 저희가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또 오해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오래 끌면 또 이것도 왜 이렇게 오래 끄느냐 또 무슨 중간에 손을 보려고 하는 것이냐 이런 오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백서도 준비가 됐다면 저는 빨리 공개를 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배승희: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동욱: 예 고맙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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